[안내]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무료공연이 9월 26일 저녁 7시에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립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니라, 일시가 정해진 어떤 행사에 다녀와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 "미리 알려주셨으면 우리도 갔을텐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항상 계신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미리 안내를 드리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 줄여서 보통 'LA필(LA Phil)'이라고 부르는 우리 동네 관현악단의 무료이웃공연(Free Neighborhood Concert)이 아래와 같이 다음주에 열린다.

          장소: 윌셔연합감리교회, 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
          일시: 2013년 9월 26일 목요일 저녁7시, Thu Sep 26 7:00PM

LA Phil은 위 사진의 '지휘하는 동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젊은 구스타포 두다멜(Gustavo Dudamel)을 음악감독으로 영입한 후에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번 무료공연의 지휘는 두다멜은 아니고 Rafael Payare라는 객원지휘자가 맡는다고 한다.

연주할 곡명은 설명이 필요없는 모짜르트의 <휘가로의 결혼 서곡(The Marriage of Figaro: Overture)>, 그리고 앵콜곡으로 Prokofiev라는 러시아 작곡가의 <Peter and the Wolf>를 준비한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이번 공연에는 또 특별손님이 출연한다고 하는데...

    

바로 불멸의 뮤지컬 영화 <사운드오브뮤직>, <메리포핀스> 등의 주인공이었던 쥴리 앤드류스(Julie Andrews)가 나래이터로 무대에 직접 출연을 한다고 한다. 현재 나이는 77세라고 하니 '쥴리 할머니' 되시겠다~^^

LA Phil의 무료공연이 열리는 윌셔연합감리교회(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는... 이미 여러 번 블로그에 소개했듯이 우리 가족이 다니는 교회로 LA한인타운의 서쪽, 윌셔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주소는 4350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이며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위와 아래의 사진은 재작년에 교회에서 열린 역시 LA필의 무료공연때의 모습으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앞줄에 앉으면 이렇게 가까이서 LA 최고의 연주자들의 공연을 '공짜'로 볼 수 있다. 참고로 교회안으로 입장은 6:30부터 가능하다고 하므로 이렇게 앞쪽에 앉으려면 일찍부터 입구에 줄을 서야 한다.

1층 앞쪽에 자리가 없으면 2층에서 보는 것도 좋은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입장하기 전에 찍은 사진), 2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교인들에게 광고도 많이 하고, 또 여기 위기주부 블로그에 안내 포스팅도 올려서 아마도 교회가 꽉 차지 않을까 생각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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