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하루 남겨놓은 아내의 휴가를 쓰기위해서 지난 몇 달동안 호텔 예약과 취소를 수 없이 반복한 끝에, 2013년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주 토요일에 우리 가족 3명만 단촐하게 라스베가스로 떠났다.

토요일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느지막히 도착한 호텔 로비에서 아내가 체크인을 하고있는 이 호텔은...

로비 천장을 가득 매운 치훌리의 유리꽃! (보고 있으면 살이 빠진다는 소문이 있으므로, 새해 목표가 다이어트인 분은 열심히 보세요^^) 바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중심에 자리잡은 최고급 호텔인 벨라지오(Bellagio)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전히 약간은 촌스러운 황금색 인테리어의 벨라지오 호텔의 객실에서 V자를 하고 있는 지혜~ 여기서 추억의 사진 한 장...

미국으로 이사 오기 전인 2005년의 일주일간의 미국서부여행에서 묵었던 벨라지오 호텔방과 8년전 지혜의 모습! (저 귀여운 꼬마는 어디 갔냐고 지혜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잡아먹었단다... 맞는 말이다~^^)

벨라지오 호텔방에서 가장 무서운 장치는 물건을 잠시 꺼내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되는 냉장고다. 사진만 찍은 후에 다시 조심해서 냉장고 문을 닫아두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내려갔다.

벨라지오 호텔 정원의 장식은 아직 크리스마스 테마 그대로인데, 올해 장식의 주인공들은 바로 저 커다란 '장난감병정'들이었다. 분수와 눈의 터널 오른쪽으로는 쵸콜렛으로 만든 집과 산타의 썰매를 끄는 사슴들이 하늘을 날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이 커다란 트리를 보면서 다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 보고,

'올해 2014년 안에 엄마 키를 추월할 수 있을까?'

겨울장식에서 빠지지 않는 장난감 기차가 붉은 꽃밭을 가로지르며 달리고 있다.

그리고, 흰색 카네이션으로 만든 북극곰 3마리도 어김없이 정원 왼쪽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백곰들을 볼 때마다 코카콜라의 광고가 생각났었는데, 올해는 아예 코카콜라의 로고가 씌여진 목도리를 하고 있었다. 벨라지오 호텔 정원의 겨울장식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은 아래의 글을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

          3만4천개의 흰색 카네이션 꽃으로 만든 북극곰 -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실내정원의 크리스마스 장식

저녁은 벨라지오 바로 맞은편에 있는 플래닛헐리우드 호텔의 미라클마일숍(Miracle Mile Shops) 안에 위치한 '샌드위치의 얼'이 서려있는 유명한 가게인 Earl of Sandwich에서 먹었는데, 정말 (라스베가스 물가에 비해서) 값도 싸고 맛있었다.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고 미라클마일숍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나왔는데, 연말을 라스베가스에서 보내는 이 많은 사람들...

그 속에 서있는 사랑하는 아내와 지혜~^^ 이제 우리가 구경하러 가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는 필수코스인,

라스베가스 최고의 공짜쇼인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15분마다 펼쳐지는 분수쇼이다. (라스베가스 4대 공짜쇼중에서 최고를 뽑는 투표에서 60% 이상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결과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

두번째 곡은 압도적인 분수의 장관을 보여준 할렐루야 합창곡 <Hallelujah Chorus>였는데, 여기를 클릭하시면 이 날 아내가 갤럭시노트로 찍은 동영상을 유튜브로 보실 수가 있다.

그리고 호수 앞을 지나서 다시 건물로 들어가기 전에 한 곡만 더 보고 가기로 하고 기다렸는데, 은은하게 시작하고 있는 이 분수쇼의 곡명은 바로... 8년전의 그 감동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 <Time to Say Goodbye>였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8년전에 내가 찍었던 같은 곡의 분수쇼 동영상을 보실 수 있다.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Time To Say Goodbye>

호수를 가로질러서 들어온 벨라지오 호텔의 쇼핑몰인 Via Bellagio에도 커다란 장난감병정들과 그 위에 사탕들이 데롱데롱~

로비를 지나면서 중앙에 놓여있던 이 커다란 장난감말을 보니까 마침 2014년이 말띠해,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라는 것이 생각이 났다. 벨라지오 호텔의 장식을 하는 사람들이 2014년이 말띠해라는 것을 알고 로비중앙에 이 말을 가져다놓은 것일까? (비록 파란 말은 아니지만, 이 멋진 말을 보고 계시는 블로그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에 마지막으로 찍은 가족사진이자 2014년 첫번째로 올리는 가족사진이다. 연말 2박3일 라스베가스 여행의 첫째날은 이렇게 화려하게 끝났지만, 둘째날은 포스팅할 사진이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하루종일 프리미엄아울렛에서 'After-Holiday Sales' 행렬에 열심히 동참했기 때문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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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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