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과 아울렛

뉴욕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 최대의 우드버리커먼(Woodbury Common) 프리미엄아울렛

위기주부 2015. 9. 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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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데저트힐이 있다면, 뉴욕에는 우드버리가 있다!" 미국동부를 방문하는 쇼핑여행객들의 '성지(聖地)'이자, 미국에 있는 70여개의 프리미엄아울렛들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 바로 '세계의 수도' 뉴욕(New York) 시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드버리커먼 프리미엄아울렛(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이다.

프린스턴 대학교를 출발해서 약 2시간만에 우드버리 아울렛에 도착을 했는데, 바로 옆에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West Point)가 자리잡고 있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런데, 왠지 모를 이 어색함은 뭘까? 평일임에도 많은 쇼핑객들이 북적거리는 것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것은 맞는데... 야자수 한그루 없이 판자집같은 가게들이 시골마을처럼 붙어있는 것이, LA의 데저트힐(Desert Hills)같은 미국서부의 프리미엄아울렛의 모습에 익숙한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낯설었다.^^

하지만 새로운 여행지에서 적응력이 강한 우리 가족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일단 안내소(Information Booth)를 찾아서 식당들이 모여있는 빨간벽돌의 Food Pavilion 건물을 찾아갔다.

인포메이션에서 미국 AAA 자동차보험 카드를 보여주고는 VIP쿠폰북을 받아서, 아내와 지혜는 쇼핑모드로, 위기주부는 취재모드롤 돌입~^^

"여행지에 왔으면 일단 지도부터 확인해야지~" 아울렛 건물의 외관뿐만이 아니라, 미국서부의 아울렛들과는 건물의 배치도 많이 달랐는데, 지도처럼 최대한 가게들을 밀집해놓아서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 점포의 수가 220여개나 되어서 가운데 Red Apple 구역을 중심으로 Bluebird, Grapevine, Evergreen, Marigold로 색깔별로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놓았다.

아내와 딸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카메라를 메고 정처없이(?) 걷다 마주친 구찌(GUCCI)의 매장~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 매장 너머로, 여기 우드버리 아울렛을 상징하는 건물이 보여서 가까이 가봤다.

이 거대한 시장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마켓홀(Market Hall) 건물의 마무리공사가 진행중이었다. 1985년에 처음 문을 연 우드버리 아울렛이 2011년부터 1억달러를 투자해서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주차를 했던 Bluebird Court 앞의 최신 주차빌딩도 작년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뉴욕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냥 '우드버리 아울렛'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이름은 WOODBURY COMMON인데 '커먼(common)'이라는 것은 미국동부에서 "마을의 중앙에 있는 공원이나 장터같은 공용구역"을 뜻하는 명사라고 한다.

위기주부가 취재하는 동안에, 따로 열심히 쇼핑중인 지혜의 모습을 아내가 찍었다. 신발도 사고, 옷도 사고...^^

그러는 사이에 프라다(PRADA) 매장 위의 푸른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토리버치(TORY BURCH) 매장앞에서는, 아울렛 문 닫을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운 여성분이 오늘의 '전리품'들을 확인하고 계신다.

"아무리 다시 봐도 판자집같단 말이지..."

뉴욕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오는 관계로 'I♡NY'이라는 가판대에서는 뉴욕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참고로 아울렛의 가판대에서 파는 기념품은 절대로 '할인가격'으로 팔지 않는다~^^

이 날, 붉은 노을이 아주 멋있었던 뉴욕주의 우드버리커먼(Woodbury Common) 프리미엄아울렛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바로 이 근처에 있는 모텔에서 여름방학 8박9일 미국동부여행의 두번째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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