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과 아울렛

메사추세츠 주는 의류와 신발에 소비세가 없어요~ 렌섬빌리지(Wrentham Village) 프리미엄아울렛

위기주부 2015. 10. 3.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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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의 8박9일 미국동부여행의 반환점이었던 보스턴(Boston)을 떠나서, 다시 뉴욕을 거쳐서 필라델피아로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한 여행 6일째의 아침, 운전기사는 95번 고속도로를 타고 프로비던스(Providence)로 바로 가는 줄 알았는데, 사모님께서 그 전에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고 해서 495번 고속도로로 갈아탔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이 곳은... 매사추세츠 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쇼핑몰이라는, 렌섬빌리지 프리미엄아울렛(Wrentham Village Premium Outlets)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평일이었던 8월초의 월요일 오전 10시반이었으니까, 거의 문 열자마자 찾아온 셈이다. "파란 하늘과 구름이 참 멋있군..."

왼쪽의 안내판에 여기 렌섬아울렛의 매장지도가 보이는데, 지금까지 위기주부가 가 본 미국의 10여곳의 프리미엄아울렛들 중에서 가장 기하학적이고 단순한 직사각형의 배열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직사각형의 윗변을 따라 쭈욱 걸어가서 반대쪽 끝에 있는 고객센터(Guest Services)를 찾아가는 길이다.

안내데스크에서 자동차보험 AAA의 회원카드를 보여주고 VIP쿠폰북을 받은 후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했는데, 첫번째 옷을 산 가게를 나오면서 영수증을 보니 택스가 없는 것이 아닌가! 메사추세츠 주는 개별품목 가격이 $175 이하인 의류와 신발 등에는 소비세, 즉 세일즈택스(Sales Tax)가 붙지 않는다고 한다.

백화점에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쇼핑만 하라고 벽시계를 걸어두지 않는다는 말을 옛날에 들었는데, 여기 아울렛에는 이렇게 예쁜 시계탑(?)이 중앙 광장에 만들어져 있었다.^^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발음이 비슷한 Wrentham(뤤썸?)은 인구 약 1만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지만, 렌섬빌리지 아울렛은 약 40분 정도 거리의 보스턴 시민들에게는 물론이고, 메사추세츠 주 전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아울렛이라고 한다.

사실 아울렛 건물이야 보스턴 올라오는 길에 들렀던 우드버리커먼 프리미엄아울렛(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과 같이 외관은 '판자집' 이지만, 그래도 이런 구도로 찍어서 그런가? 왠지 뭔가 있어보이는 분위기랄까...^^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꼭 들러줘야하는 코치(COACH)의 매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쇼핑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무심코 들렀다가 택스가 안 붙는 것을 알고는 3시간 동안의 '신나는' 쇼핑을 마치고, 발걸음도 가볍게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제 오늘의 원래 목적지로 이번 여행의 5번째 아이비리그(Ivy League) 탐방지인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주의 프로비던스(Providence)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Brown University)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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