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관광기/뉴욕

우리 가족이 4년만에 다시 보는 뉴욕(New York)의 타임스퀘어(Times Square)와 뉴욕 공공도서관 등

위기주부 2015. 10. 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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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초 여름방학의 8박9일 미국동부 여행의 주요 목적지는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이었고, 그 가운데에 있는 뉴욕(New York)은 여행 7일째에 딱 하루 구경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왜냐하면 4년전 봄방학때 일주일간의 워싱턴/나이아가라/뉴욕 여행(클릭!)에서 왠만큼 뉴욕을 구경했기 때문이다.

사실 뉴욕을 방문한 이유중의 하나가 여기 맨하탄 북쪽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를 구경하는 것이었는데, 비도 내리고 주차할 곳도 찾지를 못해서 이렇게 정문 사진만 찍고는 방문한 것으로 치기로 했다.^^ (펜실베니아,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 브라운, 컬럼비아의 6개 대학교가 이번 아이비리그 탐방에 포함되었고, 나머지 2개의 아이비리그 대학교는 뉴욕 주 내륙에 있는 코넬(Cornell)과 뉴햄프셔(New Hampshire) 주에 있는 다트머스(Dartmouth) 대학교임)

이 날 숙박할 호텔에 렌트카를 주차해놓고 걸어서 "세계의 중심(heart of the world)"이라는 뉴욕 타임스퀘어(Times Square)를 찾아간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아직도 잔뜩 흐려있었다. (구글맵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앞에 다시 나란히 선 모녀... (4년전 타임스퀘어에서의 모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타임스퀘어 광장의 주인공으로 'Mr. Broadway'라 불리는 극작가 조지 코핸(George M. Cohan) 동상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동상보다는 4년전에는 없던 EXPRESS JEANS의 커다란 전광판에 더 눈이 간다~^^

4년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더 많아진 것 같은 타임스퀘어의 전광판들~

코카콜라 전광판 아래에 사람들 얼굴이 나오고 있는 화면이 현대자동차의 광고판인데, 지금 저기 서있는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카메라로 찍어서, 그 중 한사람의 얼굴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광고화면을 내보내는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반대쪽을 보고 찍은 지혜의 독사진... 지혜의 머리 위로 보이는 기다란 전광판의 꼭대기에 2015년의 시작을 알린 크리스탈볼(Crystal Ball)이 보인다. 언젠가는 나도 여기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까? (참고로, 12월 31일에는 아침에 자리를 잡으면 자정까지 꼼짝을 못하기 때문에 어른용 기저귀를 하고 가야한다고 함^^)

타임스퀘어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브로드웨이를 따라서 남쪽으로 걸어내려갔다. 타임스퀘어(Times Square)와 42번가(42nd Street)가 만나는 지하철역의 입구인데, 오른쪽의 지저분한 공사장과 왼쪽에 양복을 입은 사람 등등의 풍경이 참으로 '맨하탄'스럽다~^^

걸어오는 길 중간에 '치폴레(Chipotle)'에서 점심을 먹고는, 뉴욕의 또 다른 명물인 메이시백화점(Macy's)에 도착했다. 여기 부근에서 위기주부는 따로 약속이 있어서 헤어지고, 아내와 지혜만 주변을 구경했다. (그래서 이후의 사진들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임)

센트럴파크를 제외하고 맨하탄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이라는 브라이언트파크(Bryant Park)의 The Great Lawn이다.

그리고, 잔디밭 동쪽으로는 입구에 멋진 사자상이 있는 1911년에 문을 연 뉴욕 공공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이 그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아이비리그 탐방이라는 '교육여행'의 컨셉에 맞게 보스턴에 이어서 뉴욕에서도 도서관을 방문한 것이다.^^

뉴욕시 도서관은 그 유명세로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을 했는데 1984년의 귀신 잡는 <고스트버스터> Ghostbusters, 2004년의 재난영화인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의 주무대로 등장했고, 유명한 미국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2008년의 <섹스앤더시티> Sex and the City의 마지막 장면에서 여주인공이 결혼식을 하는 장소로 나왔다.

"여기가 도서관인지... 유럽 어디의 무슨 궁전인지...?"

"...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미술관인가?"

뉴욕 도서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책이라는 '구텐베르크 성경(Gutenberg Bible)'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 동네 헌팅턴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에도 있는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로 만든 이 책은 미국에 모두 11권이 있다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번 여행에서 지나온 프린스턴, 예일, 하버드 대학교의 도서관도 모두 한 권씩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구텐베르크 성경을 인쇄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생각되는데... 저것은 바로 '하의실종패션'이 아닌가!?

이렇게 아내와 지혜는 꼼꼼하게 구경을 한 뉴욕 공공도서관을... 위기주부는 나중에 급히 지나가면서 정면 입구의 모습만 광각렌즈로 한 장 찍고는, 다시 만나기로 한 록펠러센터(Rockefeller Center)로 급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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