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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8.11.16 ~ 2008.11.16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올드타운 → 씨포트빌리지 → 발보아파크 → 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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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사와서 1년만에 처음 갔던 샌디에고(San Diego) 도시여행을 마치고 LA의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먹기 위해 들른 곳은 위의 지도 중앙에 표시되어 있는, 샌디에고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해안도시인 델마(Del Mar)이다. 샌디에고 외곽의 해안도시로는 북쪽 15km 정도, 그러니까 샌디에고와 델마의 중간에 있는 라호야(La Jolla)가 더 유명하기는 하다. 스페인어로 '보석(Jewelry)'을 뜻한다는 라호야는 해안 절벽위에 고급 주택들과 유명 의류점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서 '샌디에고의 비벌리힐즈'로 불리는 역시 매우 아름다운 곳이지만, 2005년 미국서부여행때 우리는 한 번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내의 회사사람이 추천을 한 델마에 들렀는데, 라호야와는 다른 분위기의 바닷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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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다가 'Del Mar Heights Rd.'에서 빠져서 서쪽으로 언덕을 넘어오면 태평양이 눈앞에 펼쳐진다. 델마(Del Mar)는 남북으로 길이가 3km쯤 되는 넓은 백사장이 서쪽으로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해안도시인데, 이 곳에서 매년 6월에 열리는 '샌디에고카운티페어(San Diego County Fair)'와 '그랑프리 승마경주'가 유명하다고 한다. 또, 남쪽의 '토리파인스 스테이트비치(Torrey Pines State Beach)'에 있는 골프장은 유명한 골프대회가 자주 열리는 장소이다. 더 멋있는 것은 위 사진의 도로에 표시된 'RXR'이 말해주는 것처럼, 해안가 백사장을 따라서 철도가 놓여있다는 것이었다. (RXR은 'Rail Road Crossing'으로 철길건널목이 있다는 표시임. 이 시점에서 한국의 정동진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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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잘 맞춰서 왔기 때문에, 해안가에 있는 레스토랑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다를 보니까 해가 막 지려 하고 있다. LA에서 제법 남쪽으로 내려온 곳이라서 그런지, 11월 중순의 바닷가인데도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도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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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바라본 모습인데, 저 멀리는 얇은 물안개가 끝없는 백사장 위를 덮고 있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게 느껴졌다. 바로 옆의 모래언덕 위에는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여러명 놀고 있었는데, 이 동네 어린이들은 추위를 잘 안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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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도 물안개 너머로 저 멀리 톡 튀어나온 라호야의 절벽(?)이 나올때까지 계속 끝없는 백사장이었다. 해안가를 따라 심어진 야자수와 해질녘의 바닷가를 걷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어디를 신나게 달려가는 수영복을 입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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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면 우리가 저녁을 먹을려고 주차한(모처럼 valet parking도 했다. 하지만, 주차비 $3...T_T)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들이 보인다. 바닷가 쪽에서 이렇게 보면 건물 아래에 모래와 짐들도 지저분하고, 좀 허름한 것처럼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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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렇게 멋지게 생긴 델마에서 유명하다는 '포세이돈 레스토랑(Poseidon Restaurant)'에서 저녁을 먹었다는 것 아닙니까. (이 사진과 아래 두개의 내부 사진은 위에 링크한 레스토랑 홈페이지에서 퍼왔음. 역시 사람이나 건물이나 사진은 조명빨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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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아내가 샌디에고 출장을 다녀오면서, 델마에 사는 거래업체 사람이 여기서 저녁을 먹자고 해서 회사사람들과 갔던 곳인데, 위와 같이 바(Bar)도 있는 모던한 분위기였다. 우리가 간 일요일 저녁에도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동양인은 우리뿐이었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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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쪽에서는 약간 허름하게 보이던 테라스의 테이블들도 안에서 보면 이렇게 멋있다. (광각으로 찍었는지 실제보다 엄청 커보임) 사진에는 없지만 11월이라 밤에는 쌀쌀해져서 테라스 통로에는 운치있는 난로로 같다 놓았고, 저 파라솔에는 은은한 조명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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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는 태양을 줌으로 당겨서 찍어 보았다. 정말 '물안개를 뚫으면서 바다로 빠지는' 태양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직도 바다 속에 들어가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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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짱' 해안구조대원(lifeguard)께서도 오늘 일과를 정리하시나 보다... (왜, 여성 해안구조대원은 안 보이는 것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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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다에 잠기기 시작하고 있다. 말이 필요없는 풍경이다... (해를 확대한 사진이 보고 싶으면 제일 위의 대표사진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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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앞쪽에 연인(결혼한 부부는 저렇게 다정한 포즈가 잘 안나옴...^^)이 나란히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사진은 똑딱이 카메라로 그냥 자동모드에서 급하게 눌러서 어디에 촛점이 맞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Auto Contrast 말고는 아무 보정도 안했는데 저렇게 해가 물안개를 뚫고 바다로 들어간 자국이 선명하게 나왔다. 산타모니카에서도 이런 일몰을 본 적이 있지만, 이곳에서 본 이 모습이 지금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일몰의 풍경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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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을 먹으러 레스토랑에 들어와 테라스에서도 가장 해변가에 위치한 준비된 테이블에 앉았다. 분위기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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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레스토랑의 테라스 테이블에서 바라본 해가 진 후의 바닷가 모습이인데, 하늘 전체가 무지개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사진 왼쪽 위에는 해가 지기 전부터 나타난 별이 더욱 반짝이고 있다. 해질녘 서쪽에서 저렇게 밝게 빛나는 것은 샛별(금성)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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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피자(pizza)와 폭찹(pork chop)하고, 어린이메뉴 하나를 시켰는데 TIP포함 $45정도 계산을 했다. 와인도 한 잔 하면 좋았을텐데, LA까지 멀리 운전도 해야되고 해서 음료는 따로 안시켰다. (음~ 누가 짠돌이 아니랄까봐...^^) 요리도 맛있었고(이 분위기에서 뭐가 안 맛있겠어?), 알찬 샌디에고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주 멋진 밤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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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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