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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8.3.2 ~ 2008.3.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뉴포트비치 → 라구나비치 → 다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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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해안가 답사기 2편으로 이번에는 남쪽으로 내려갔다. 집에서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55번으로 갈아타고 Costa Mesa쪽으로 바닷가까지 내려오면 뉴포트비치(Newport Beach)가 나온다[B]. 예전에 '비벌리힐스 아이들'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요즘은 여기 뉴포트비치를 배경으로 비슷한 드라마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부자동네라는 뜻인데, 인공적으로 만든 운하를 끼고 개인백사장이 있는 2~3백만불하는 집들이 즐비하다. 또, 여기 운하에는 베니스처럼 곤돌라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곳이 예술가들이 모여 산다고 하는 라구나비치(Laguna Beach)이고[C], 더 내려가면 LA 해안가의 남쪽 끝인 다나포인트(Dana Point)이다[D]. 이 아래쪽으로는 5번 고속도로가 해안가를 따라서 샌디에고까지 이어져 있다. 돌아오는 길은 지도와 같이 5번을 타고 올라오면 된다. 집에서부터 총 왕복거리는 82마일(약 130k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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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비치는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해안도시라고 한다. 비교적 작은 백사장이 좌우 언덕과 키 큰 야자수로 둘러쌓여 있고, 시가지 쪽으로는 아름다운 가게들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 그래서인지, 아내는 LA의 해안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라고 했다. 확실히 다른 큰 해안가와는 분위기가 달라서인지 일부러 찾아 온 것 같은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 (사실 우리도 관광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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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여서 아직 바람은 제법 쌀살한데도, 백사장에는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웃통을 벗고 비치발리볼을 하는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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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을 입고 선탠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바로 옆 공원 잔디밭에는 느긋한 일요일 오후를 보내는 이 곳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이 동네도 집값이 비싸다고 하고, 여기 예술품 가게들은 예쁘기는 하지만 매출은 별로 없을 것 같던데, 이 곳의 예술가들은 뭘로 먹고 사는지가 참으로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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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포인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해안가가 대부분 절벽인 항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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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절벽위에 하얀 집들이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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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주말은 매년 3월초에 열리는
다나포인트 고래축제(Dana Point Festival of Whales)가 있는 기간이었다. 실제로 이 시기에 배를 타고 나가면 고래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상세한 내용은 위에 링크한 웹사이트를 참조) 바닷가 공원에는 사진처럼 천막을 쳐 놓고 장터같은 것이 열리고 있었다. 고래를 보호하자는 서명을 받는 사람도 있고, 고래모양의 과자를 파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별로 규모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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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구에는 범선이 한 척 정박해 있었는데,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무슨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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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밖으로는 사진과 같이 방파제가 항구를 감싸고 있고, 제법 높은 절벽이 계속 이어져 있다. 실제로 여기서 보아도 가가운 바닷가에 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서 물위로 올라오는 것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여기 방파제는 원추형의 콘크리트 덩어리로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 바위로 만들어져 있어서, 지혜도 그 위를 재미있게 뛰어 돌아다니는 모습을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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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양반다리를 하고 바위 위에 앉아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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