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우리가족 사는 모습

LA 재팬타운 '리틀도쿄(Little Tokyo)'의 유명한 스시집, 스시겐(Sushi Gen)에서 10년만에 만난 친구

위기주부 2017. 4. 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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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재수학원에서 89년에 처음 만나서, 같은 대학교를 다니던 92년에는 둘이서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왔고, 99년 나의 결혼식 때 사회를 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10년만에 만나러 금요일 저녁에 LA 재팬타운(Japan Town)으로 향했다.

LA다운타운에 있는 재팬타운은 '리틀도쿄(Little Tokyo)'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 동쪽 끝의 혼다플라자(Honda Plaza)라는 작은 상가안에 친구 부부를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한 음식점이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스시겐(Sushi Gen)은 많은 스시집들이 모여있는 리틀도쿄에서 뿐만이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스시 레스토랑으로 전에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친구 덕분에(?) 마침내 와볼 수 있게 되었다. 저녁 5시반에 문을 열어서 30분 정도 지난 시간인데 벌써부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3명도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7시가 넘어서야 테이블로 안내를 받을 수가 있었다.

한국을 떠나 10년만에 LA에서 만난 친구 부부와 기념사진 한 장~ (전면카메라로 찍은 화질 나쁜 사진은 작게^^)

스시 전문점답게 이렇게 요리사들이 바로 만들어주는 스시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넓은 바도 만들어져 있었다.

이건 여러 종류의 다양한 스시가 함께 나오는 Sushi Deluxe Combination 이고,

대표적인 모듬회인 사시미디럭스(Sashimi Deluxe)의 모습인데, 회맛을 좀 아는 친구 부부가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

3년전에 우리 가족이 한국에 갔을 때 못 만났기 때문에, 이번에 10년만에 본 것이데... 그냥 지난 주에 만났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다음에는 시간 여유있게 LA 놀러와서, 우리집에서 자고 가라~"

그래도 이 포스팅의 카테고리가 '외식 또는 요리하기'인 관계로 일식레스토랑 스시겐(Sushi Gen)의 사진 한 장 더 올린다. 이렇게 스시바에 앉으면 일인당 4개 이상의 스시를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규정이 있어서, 일인당 $50 정도는 예산을 잡아야 한단다.

친구 부부는 함께 미국에 온 일행과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 시간이 되어서 식사만 마치고 헤어졌다... LA 리틀도쿄의 중심인 일본촌광장(Japanese Village Plaza)을 바라보면서, 몇 번 이렇게 스쳐가기만 한 리틀도쿄도 언제 제대로 구경하고 포스팅을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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