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참 지난 6~7월의 여행기가 아닌, 따끈따끈한 9월초 노동절 연휴에 다녀온 여행기... 하지만 내용은 별거없는 여행기...^^

우리방의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풍경으로, 키 큰 야자수 아래의 넓은 풀장과 많은 사람들이 영락없이 남국의 리조트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이 곳은... LA의 집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하얏트리젠시 뉴포트비치(Hyatt Regency Newport Beach) 호텔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풀장 옆의 분수대에서 서로 물총을 쏘면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나도 물총 쏘는 것, 좋아하는데~"

그리고, 저 커다란 플라밍고(flamingo, 홍학) 튜브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넓은 풀장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은 가운데에 보이는 저...

워터슬라이드!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우리 가족은 결국 여기 '리조트'에서 아무도 풀장을 이용하지 않았다~ 흑흑 T_T

해질녁에 불이 들어오면 참 이쁠 것 같았던 리조트 안의 다른 건물로 가는 길의 모습이다.

여기는 다른 풀장을 끼고 있는 숙소 건물인데, 구글맵으로 보신 분은 알겠지만 여기는 숙소 건물이 여러개가 모여있는 제법 큰 규모의 리조트로,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호텔 소개에 보니까 케네디 대통령과 마릴린먼로도 이 리조트를 이용했다고...^^

또 다른 숙소 건물앞에 만들어져 있던 커다란 체스판... 그런데 체스 두는 법을 다 까먹어서 패스~ (한 때 위기주부컵 체스대회도 했었는데...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서 6년전 포스팅을 보시면 됨)

이렇게 호텔을 한바퀴 돌면서 리조트 분위기만 느끼고는 객실로 돌아가기가 아쉬워서, 호텔 근처에 백사장이 있다고 해서 길건너 바닷가(?)까지 나가보기로 했다.

산 속 캠핑장에 있어야 하는 피크닉 테이블이 모래사장 위에 있는 이 곳은 뉴포트 듄(Newport Dunes)이라 불리는 곳으로, 바닷물이 내륙으로 깊이 들어와서 만들어진 해변(?)이었다.

저 멀리 언덕 너머가 바다로 여기는 수로를 통해서 이어져있기 때문에, 파도가 전혀 치지 않고 그래서 물이 아주 깨끗한 것 같지는 않았다.

이 곳은 별도의 다른 리조트인데, 커다란 캠핑카들이 백사장 너머에 많이 서있었고, 물 위에 놀이기구도 볼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파도가 없어서 그런지 이렇게 다양한 튜브를 타고 물 위에 떠서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 안쪽의 상류에는 수 많은 보트들이 정박을 해있는데, 여기 뉴포트비치(Newport Beach)와 코스타메사(Costa Mesa), 그리고 한국분들도 많이 살고있는 어바인(Irvine)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대표적인 중산층 이상의 거주지로 살기 좋은 동네로 손꼽히는 곳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리조트에 와서 무얼 했을까?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에서 저녁을 사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가는 모습인데, 패션아일랜드(Fashion Island) 쇼핑몰과 다음 날 둘러본 발보아 반도(Balboa Peninsula)를 구경한 이야기는 또 한 참 있다가 따로 소개한다.



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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