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해외여행간 분위기지만, LA 유니버셜스튜디오는 우리집에서 자동차로 딱 10분 거리이다.^^ 코스트코에서 샀던 5회권으로 가족이 마지막으로 함께 갔던 것은 2012년이고, 위기주부는 테마파크 할인입장권을 판매하는 LA 희망투어 소개로 2015년에 VIP투어에 초대 받아서 방문한 적이 있다. (VIP Experience 스튜디오투어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9월초 노동절연휴 가운데 일요일 아침,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은 이른 시각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놀이공원의 분위기를 띄워주던 4인조 밴드를 지나서, 첫번째 놀이기구로 GO! GO!

한국분들이 보통 '미니언즈 라이드'라고 부르는 <Despicable Me Minion Mayhem>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그루의 보라색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었다. 이 어트랙션은 2014년 봄에 오픈을 해서 위기주부는 타봤지만 아내와 지혜는 처음이었는데, 여기를 클릭해서 포스팅 후반부를 보시면 자세한 설명과 사진, 탑승영상 등을 보실 수 있다.

여기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에는 2016년 봄에 문을 연, 눈내린 지붕의 해리포터의 마법세계 <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는 일단 지나서,

또 위기주부가 좋아하는 미국만화 심슨(Simpsons) 가족이 사는 마을인 스프링필드(Springfield)도 지나서, 우리가 다음으로 선택한 어트랙션은

전세계의 여러 유니버셜스튜디오들 중에서도 여기 LA의 '원조' 헐리우드에서만 가능한 스튜디오투어(Studio Tour)였다. 스튜디오투어에 대한 포스팅은 <킹콩 360 3D>를 중점으로 설명한 2011년 글을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

그런데 스튜디오투어중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는데... 우리가 탄 트램이 '죠스' 마을쯤에서 고장이 난 것이었다! 직원들이 출동하고 겨우겨우 위기주부의 집(?)이 있는 위스테리아레인(Wisteria Lane)까지 올라와서는 다른 트램으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그래서 시간이 20~30분 정도 지체되었는데, 나중에 투어를 마치고 내릴 때 놀이기구 하나만 줄을 서지않고 Express로 탈 수 있는 'Priority Pass'를 한 장씩 보상으로 줘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을 잘 했다.

그리고 2015년 여름에 투어코스에 추가되어서, 위기주부도 간발의 차이로 구경하지 못했던! 패스트앤퓨리어스-슈퍼차지드 <Fast & Furious - Supercharged> 시뮬레이션을 저 허름한 트럭수리소 안으로 트램이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었다. 킹콩360과 비슷하면서도 앞으로 질주하는 스피드를 느낄 수 있어서 또 다른 묘미가 있었는데, 폭발음과 금속성 노이즈가 너무 커서 솔직히 약간 거슬리기도 했다.

그렇게 스튜디오투어를 마치고는 3개의 놀이기구가 모여있는 LOWER LOT으로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중간에 <아폴로13>의 조종사들과 캡슐이 있었는데, 이제는 치워지고 없어서 조금 섭섭했다. (10년전의 지혜가 톰행크스 등 아폴로 조종사들과 찍은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아래쪽에서는 제일 먼저 아내와 지혜의 '최애' 놀이기구인 미이라 <Revenge of the Mummy> 한 판 깔끔하게 타주시고, 맞은 편에 있는 쥬라직카페(Jurassic Cafe)에서 점심을 사먹었다.

그 다음은 당연히 위기주부가 좋아하는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The Ride 3D> 차례인데, 오래간만에 다시 타보니까 스토리도 쏙쏙 들어오고 정말 재미있었다. (여기를 클릭하면 2012년 이 라이드가 공식 오픈을 하기 전의 감동적인 탑승기와, 또 범블비와 옵티머스프라임 캐릭터들의 사진을 보실 수 있음)

물에 젖는 것 때문에 잠시 망설였지만, 예상대기시간 90분이던 쥬라기공원 <Jurassic Park: The Ride>을 Priority Pass로 탑승을 했다.^^ 스티븐스필버그의 1993년 영화 <쥬라직파크>를 모티브로 1996년에 오픈을 해서 무려 22년이 된 이 플룸라이드(Flume ride)는 우리가 탄 그 다음날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앞으로 영원히 이렇게 물을 뒤집어쓰는 사람들을 유니버셜에서 못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시리즈가 바뀐 것처럼 이 놀이기구도 '쥬라직월드(Jurassic World)'를 소재로, 보다 발전된 로보틱스로 움직이는 공룡들과 최신의 특수효과로 9개월동안 업그레이드를 해서 내년 여름에 다시 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시 윗동네로 올라와서 심슨라이드 <The Simpsons Ride> 앞에서 가족사진 한 장 찍고 줄을 서서 탔는데, 예상대기시간이 75분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실제로는 1시간 조금 못 기다린 것 같았다. 심슨은 트랜스포머, 미니언, 해리포터가 차례로 생기기 전까지는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의 최고 인기 놀이기구였는데, 옛날에 위기주부가 블로그에서 진행했던 투표에서도 5개 탑승놀이기구 중에서 40%의 득표율로 1등을 했던 결과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다.

케빈코스트너 주연의 영화는 잊혀져도, 쇼는 절찬리에 계속되는 워터월드 <Waterworld>는 다시 봐도 정말 무대장치며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훌륭했다. 이 날도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지만, 이미 두 편이나 워터월드만 소개한 포스팅이 있어서 또 따로 올릴 필요는 없을 것 같으므로 쇼의 장면이 궁금하신 분은 다음의 링크를 각각 클릭하면 된다. (워터월드 2012년 포스팅, 워터월드 2015년 포스팅)

우리가 이 날 구경한 가장 최신의 어트랙션은 바로 쿵푸판다 <Kung Fu Panda: The Emperor's Quest>로 올해 2018년 6월에 새로 생겨서 TV에 광고도 했었다. 그 전까지는 <Shrek 4-D> 입체영화를 했던 드림웍스 극장(DreamWorks Theatre)을 완전히 개조해서 쿵푸판다의 모험을 보여주는데, 움직이는 의자가 모두 1인용으로 바뀐데다 극장 내부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해서 정말 기대이상의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사진은 오후에 찍었지만, 실제 관람은 저녁에 했음)

마침내 호그와트 성으로 들어가서 5년만에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을 탔다. 그런데 '5년만에'라니? 여기 6년만에 왔고, 여기 해리포터가 생긴게 2016년 4월인데...? 왜냐하면 우리는 2013년에 플로리다 가족여행 때 올랜도 유니버셜에서 이미 타봤기 때문이다.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올랜도와 비교해서 화면이 나오는 부분의 스토리는 똑같은데, 실제 지하에서 디멘터들이 나오는 부분은 좀 달라진 것 같았다. 또 2016년에 오픈을 할 때는 올랜도와 다르게 3D안경을 끼고 보는 HD 화질이었는데, 2017년초에 4K 해상도 120 FPS의 일반화면으로 변경이 되었단다. (2018년에 일본 오사카와 미국 올랜도도 같은 4K 화질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음)

마법사들의 식당, 쓰리브룸스틱스(Three Broomsticks)에서 저녁을 먹고 나와서, 탈 것 다 탔으니 그만 집으로 돌아갈 법도 했지만... 다시 힘을 내서 미니언 한 번 더 타고, 쿵푸판다도 보고, 그리고 다시 이 마을로 돌아와서 해리포터 한 번 더 타고 나왔더니...

호그와트 성을 배경으로 한 조명쇼 <The Nighttime Lights at Hogwarts Castle>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이 조명쇼는 올랜도에서는 못 봤었기도 했고, 또 밤 늦게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날도 항상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므로, 우리가 아주 운이 좋았던 것이다.

이렇게 6년만에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에서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문 닫는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발걸음도 가볍게 (몸은 좀 피곤했지만^^) 입구로 나가고 있다.

번쩍이는 유니버셜 시티워크(Universal CityWalk)를 지나서 주차장으로 가고 있는데, 오늘 다 소개 못한 테마파크의 모습과 여기 쇼핑몰의 풍경은 다음에 와서 다시 봐야겠다. 어떻게? 주차까지 포함된 유니버셜 연간회원권을 끊었으니까... 음무하핫~^^



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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