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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 6

백 명의 거인을 만나는 자이언트세쿼이아(Giant Sequoia) 내셔널모뉴먼트의 Trail of 100 Giants

얼마 전에 LA 지역의 큰 산불로 우리집까지 매캐한 공기가 퍼졌던 연휴 마지막 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집수리를 잠시 멈추고, 새벽같이 자동차를 몰고 길을 떠났다. 베이커스필드 데니스(Denny's)에서 여유있게 아침을 먹은 것까지 포함해서, 약 4시간반만에 세쿼이아 국유림(Sequoia National Forest) 해발 1,890 m 숲속의 '백 명의 거인들' 산책로, Trail of 100 Giants 입구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도로변 트레일이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보이는 반가운 '붉은 거인들'~ 바로 자이언트세쿼이아(Giant Sequoia) 나무들이다. 제일 먼저 등장해주시는 여기서 가장 유명한 나무인 Proclam..

모하비트레일(Mojave Trails) 내셔널모뉴먼트와 캘리포니아의 잊혀진 66번 도로의 흔적들을 찾아서

서부개척시대에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을 횡단하던 마찻길인 모하비 트레일(Mojave Trails)을 따라 1800년대말에 철로가 놓여지고, 또 1900년대초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그 기찻길을 따라 만들어지면서 미국의 66번 국도, 루트66(Route 66)의 캘리포니아 동쪽구간이 되었다. 왼쪽 끝의 Barstow에서 오른쪽 끝 콜로라도 강가의 Needles까지, 그 모하비 사막 지역을 보여주는 1956년판 지도이다. 지도에서 91/466번 국도로 표시된 Baker를 지나 라스베가스까지 가는 도로는 그 경로 그대로 지금의 15번 프리웨이가 되었지만, 그 아래쪽 66번 국도는 40번 프리웨이가 Ludlow에서 Fenner까지 새로운 직선의 경로로 건설되면서... 그 밑으로 옛날 루트66 선상의 ..

LA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 북쪽 언덕의 여러 트레일과 포인트를 모두 한꺼번에 돌아봤던 하이킹

왠만해서는 포스팅의 제목을 과거형으로 쓰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나왔다. 3개월도 훨씬 지난 7월초의 하이킹이기도 하고, 그 후로 다른 하이킹은 전혀 하지 않아서 왠지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졌나 보다. 일요일 아침 느지막히, LA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 북서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옆 언덕의 스카이라인 트레일(Skyline Trail)이 시작되는 곳의 볼품없는 모습이다. 이 날의 경로는 하도 복잡해서 일단 지도 먼저 아래에 보여드린다. 제일 위에 써놓은 Travel Town Parking에 주차를 하고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돈 것인데, 총 하이킹 거리는 약 10 km에 시간은 2시간반 정도가 소요된 만만치 않은 긴 코스였다. 언덕을 조금 올라가니까 북쪽 아래로 지난 번에 ..

미국 아리조나 킹맨(Kingman)의 유명한 맛집인 미스터D 루트66 다이너(Mr. D'z Route 66 Diner)

위기주부 블로그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미국맛집 포스팅! 하지만, 여기도 꼭 맛집이라기 보다는... 홀로 그랜드캐년 탐험을 마치고 LA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점심때 아리조나 킹맨(Kingman)을 지나면서 예전에 선셋 잡지에서 봤던 기억이 나서 찾아간 것 뿐이다. 물론 식당 주차장 바닥에 이렇게 커다랗게 히스토릭루트66(Historic Route 66) 로고를 그려놓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루트66의 명소로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들러보고 싶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이유이다. 올드카를 모는 아리조나(Arizona) 주의 경찰도 점심을 먹으러 이 식당에 온 모양이다~^^ 만화영화 의 메이터(Mater)와 비슷한 트럭이, 찌그러지고 녹슨 영화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아주 반짝이는 모습으로 주차되어 있는 ..

할로윈 호러나이트(Halloween Horror Nights),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에서 즐기는 공포체험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10월의 마지막 밤'이라고 하면, 할로윈(Halloween)보다도 가수 이용의 노래가 먼저 떠오르는 구세대인 위기주부... 모처럼 미국 신세대의 할로윈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서, 일요일 저녁에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를 방문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는 매년 9월중순부터 11월초까지 매주 목/금/토/일요일 밤에 할로윈 호러나이트(Halloween Horror Nights)라는 이름으로 야간개장을 하는데, 다양한 공포체험을 할 수 있는 좁은 통로의 미로인 '메이즈(Maze)'들을 만들어 놓는다. 낮에 입장한 일반 손님들은 오후 6시에 모두 내보내고,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용하는 별도의 호러나이트 티켓을 사야만 ..

'바람의 동굴' 케이브오브더윈드(Cave of the Winds) 투어와 미국쪽 나이아가라 폭포 포인트들 구경

대학생이 된 지혜를 기숙사에 넣어주고, 바로 떠났던 우리 부부 둘만의 첫번째 여행~ 전날은 토론토 누나 가족과 함께 캐나다쪽을 구경했지만, LA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은 정말 다시 둘만 남았다. "앞으로 둘이 부지런히 여행 다니며, 잘 살아 봅시다. ♪ 자알~ 살아보세 ♬" 비행기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서둘러 미국 뉴욕주의 나이아가라폴 주립공원(Niagara Falls State Park)으로 왔다. 그래서, 케이브오브더윈드(Cave of the Winds) 투어의 아침 9시 첫번째 그룹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구글맵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입장을 하면 잘 만들어진 전시관이 먼저 나오고, 잠시 후 여기 소개영화를 상영하는 곳으로 모두가 안내된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역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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