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한 시간 이상 걸었지만 산과 계곡을 하이킹했다고 할 수도 없고, 파사데나(Pasadena)의 여러 곳이 소개되지만 같은 LA지역이라 다른 도시 이야기라 부르기도 좀 그렇다... 포스팅을 시작하면서도 이 글은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 지 아직 결정을 못한 상태이다~ 주제가 애매모호한 이 날의 방랑은 개울가 공원 산책로에서 시작되었다. 오른편에 나무에 거의 가려진 안내판에 아로요세코 트레일(Arroyo Seco Trail)이라고 되어 있는데... "나무를 자르던지 아니면 안내판을 옮기던지 해야지, 가까이서 볼 수가 없잖아~" 스페인어 Arroyo Seco는 '마른 물줄기(dry stream)'라는 뜻이고, 지난 번에 소개한 로스앤젤레스 강(Los Angeles River)의 지류로 다운타운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