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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50

"웰컴 투 버지니아(Welcome to Virginia)" 닭살 돋는 환영간판으로 시작된 우리의 버지니아 주 이야기

작년 10월초에 이삿짐을 싣고 캘리포니아 주 LA에서 출발한지 7일만에 버지니아 주에 도착을 했었다. 물론 목적지는 워싱턴DC와 접한 버지니아의 제일 북쪽이고, 우리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접한 남서쪽 시골 산길에서의 첫만남이었지만 말이다. 원래는 대륙횡단기 전편에 아래 환영간판 이야기만 덧붙이고 7일째는 포스팅은 하나로 끝낼까 하다가... 환영간판 말고도 이제 4개월째 살고 있는 버지니아 주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따로 본 포스팅으로 몇가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적어본다. 그래서 이 글은 특정 장소에 대한 여행기가 아니라서, 오래간만에 '미국에 관한 도움말' 카테고리에 넣기로 한다. 그 산길로 주경계를 통과할 때 처음 보게된 "VIRGINIA IS FOR LO♥ERS"라는 정말..

블루리지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를 대표하는 구름다리인 린코브 비아덕트(Linn Cove Viaduct)

LA에서 워싱턴DC까지의 1차 대륙횡단 이사 겸 여행의 7일째 아침은 테네시(Tennessee) 주의 북동쪽 끝에 있는 도시인 존슨시티(Johnson City)에서 맞았다. 이전 글에서 6일째 아침도 테네시 녹스빌이라고 했었으니 횡단방향과 반대로 움직인 것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전날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을 구경한다고 남쪽으로 약간 우회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북동쪽의 워싱턴DC 방향으로 계속 맞게 가는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이다. 그래도 전날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의 애쉬빌(Asheville)에서 바로 버지니아로 향하지 않고 북쪽으로 산을 넘어 다시 테네시로 돌아온 이유는, 숙소 근처의 그레이(Gray)라는 마을에 사는 여기 아내의 친구집을 방문하기 위해서 였다...

세계에서 가장 좁고 긴 공원인 미동부 애팔래치아 산맥군의 블루리지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

미국 국립공원청이 직접 관리하는 국가공원도로(National Parkway)는 현재 약 10구간이 있는데, 그 중에서 4개의 도로만이 독립적인 공원으로 인정을 받는다. 옐로스톤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John D. Rockefeller Memorial Parkway와 포토맥 강가를 따라서 조지워싱턴의 생가를 찾아가는 George Washington Memorial Parkway는 이미 소개했고, 이제 3번째로 미국의 가장 유명한 공원도로인 Blue Ridge Parkway에 대해 알려드린다. (마지막 남은 하나는 Natchez Trace Parkway로 남부 미시시피 나체즈에서 테네시 내슈빌 부근까지 이어지는 444마일의 관광도로) 대륙횡단 여행기 전편에서 소개했던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그레..

그레이트스모키(Great Smoky) 산맥 국립공원을 통해서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에 첫발을

지난 14년여 동안 미국 LA에서 여행을 다니면서 지금까지 몇 개의 국립공원을 방문했는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캘리포니아의 주립공원을 방문한 갯수까지 정리했었지만, 정작 미국에서 지금까지 몇 개의 주(state)를 가봤는지는 따져보지 않았다. 그래서 50개의 주들 중에서 몇 번째로 방문한 주인지는 모르겠지만, 1차 대륙횡단 6일째가 되는 날에 처음으로 미국남부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 발을 딛게 되었는데, 이 주를 방문할 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국립공원을 통해서 주경계를 넘어 들어왔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그레이트스모키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 국립공원의 최고봉인 클링맨스돔 하이킹을 마치고, 노란 가을단풍이 든 산길을 달려서 이제 산아래로 내려가는 길..

미국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내셔널파크인 그레이트스모키 산맥(Great Smoky Mountains) 국립공원

현재 미국에 있는 63개의 내셔널파크(National Park)들 중에서 연간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글의 제목에 정답이 나와있어서 좀 김이 빠지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국립공원청 발표로 봤을 때, 미동부에 있는 그레이트스모키 산맥(Great Smoky Mountains) 국립공원이 12.5백만명으로 서부의 그랜드캐년(6백만), 록키마운틴(4.7백만), 자이언(4.5백만), 요세미티(4.4백만), 옐로스톤(4백만) 등을 모두 제치고 압도적인 1위이다. 하지만 이 순위에는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잠시 후 아래에 그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한다. 그레이트스모키마운틴 내셔널파크(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는 위의 지도처럼 테네시(Tennesse..

테네시 위스키(Tennessee Whiskey)의 대명사인 잭다니엘(Jack Daniel's)의 고향 린치버그(Lynchburg)

LA에서 DC까지 1차 대륙횡단 여행 5일째의 마지막 이야기는 '알쓸미잡' 퀴즈로 시작한다. "미국 50개주들 중에서, 주경계가 다른 주와 가장 많이 겹치는 주는?" 정답은 미주리(Missouri)와 테네시(Tennessee)로 각각 다른 8개주와 접해있어서 공동 1위이다. 미주리는 2차 대륙횡단에서 지나갈 때 다시 등장할 예정이고, 테네시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면 Tennessee라는 주명은 서양인들이 테네시 주의 땅에서 처음 마주친 체로키 인디언의 마을 이름인 Tanasi에서 유래했단다. 위기주부가 미국에 테네시 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안 것은 옛날에 대학로 카페에서 잭다니엘(Jack Daniel's)을 처음 마시면서, 테네시 위스키(Tennessee Whiskey)라는 말을 들었을 때로 추측이 된..

내슈빌(Nashville)의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와 센테니얼 공원의 파르테논(Parthenon)

내슈빌(Nashville, 내쉬빌)은 미국 남부 테네시(Tennessee) 주의 최대 도시이자 주도로, 미시시피 강의 지류인 컴벌랜드 강(Cumberland River) 유역에 1700년대부터 백인들이 정착해서 만들어진 도시이다. 1800년대 중반부터 20개가 넘는 많은 대학들이 생겨서 일찌기 '남부의 아테네(Athens of the South)'라고 불렸으며, 바이블벨트(Bible Belt)의 중심도시로 남침례회 및 연합감리회 등의 본부가 있어서 '개신교의 바티칸(The Protestant Vatican)'으로 통한다. 무엇보다도 미국 백인들 고유의 음악이라 할 수 있는 컨트리 음악(County Music)의 본고장이라서 '미국의 음악도시(Music City, USA)'라는 별명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

그레이스랜드 맨션(Graceland Mansion)의 엘비스 프레슬리 묘지를 참배하고 멤피스를 떠나 내슈빌로

이삿짐을 싣고 LA에서 워싱턴DC로 떠났던 대륙횡단 여행의 5일째 아침을 맞은 곳은 미국남부 테네시 주의 멤피스(Memphis)였다. 전날 오후에 도착해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1954년에 가수로 데뷔했던 녹음실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8년에 암살당한 장소 등을 구경하고도 이 도시를 떠나지 않은 이유는, 꼭 이른 아침에만 '공짜로' 방문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장소가 한 곳 더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엘비스프레슬리의 로큰롤 기타인지 아니면 비비킹의 블루스 기타인지는 모르겠지만, 숙박한 모텔이 가운데 수영장을 기타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재미있었다. 아침도 거르고는 급하게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한 후에 바로 도로 건너편의 그레이스랜드 맨션으로 향했다. 그레이스랜드(Graceland)는 지도와 같이 엘..

멤피스 다운타운의 빌스트리트(Beale Street)와 마틴루터킹이 암살당한 로레인모텔(Lorraine Motel)

미국남부 테네시 주의 서쪽 끝, 미시시피 강변의 항구도시로 세계 최대의 목화 시장인 멤피스(Memphis)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말은 '블루스의 본고장'이다. 음악에 문외한인 위기주부도 아는 블루스 기타리스트 겸 가수, 비비 킹(B.B. King)은 1925년 미시시피 주 인디애놀라(Indianola)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라일리 킹(Riley King)이었다. 그는 1946년 멤피스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DJ로 활동하던 중 ‘블루스 보이(Blues Boy)’라는 뜻의 ‘BB’라는 별명을 얻었고, 1949년에 멤피스에서 데뷔를 해서 60년 이상 활동을 한 '블루스의 왕(King of the Blues)'이다. 바로 그 '블루스의 본고장(Home of the Blues)' 파란색 사인을 볼 수 있는 곳이 멤피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첫 녹음을 한 테네시 주 멤피스(Memphis)의 선스튜디오(Sun Studio)

미국에는 미시시피(Mississippi)라는 긴 이름처럼 실제 길이도 긴 강(river)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영어를 잘 읽지도 못하던 국민학교 시절에 누나들의 사회과부도(요즘도 이렇게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교과서의 세계지도를 볼 때부터 기억했던 것 같다... 미서부 LA에서 동쪽으로 향한 대륙횡단 여행 겸 이사의 4일째 오후에, 아주 오래 전부터 내 머리 속에 추상적으로만 들어있었던 그 미시시피 강을 마침내 자동차를 몰고 직접 건너게 되었다. 인터스테이트 40번 고속도로가 지나는 에르난도데소토 다리(Hernando de Soto Bridge)로 미시시피 강을 동쪽으로 건너면, 환영간판에 붓글씨처럼 적혀있는 테네시(Tennessee) 주가 시작되면서, 시경계의 남쪽이 바로 미시시피(Mississipp..

핫스프링스(Hot Springs) 국립공원 비지터센터 박물관과 마운틴타워(Mountain Tower) 전망대 풍경

위기주부의 동영상으로 여행기 두 편을 묶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미국 유일의 '국립온천'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남부 아칸소(Arkansas) 주에 있는 핫스프링스 내셔널파크(Hot Springs National Park)의 두번째 여행기이다. 참고로 미국의 여러 주들을 묶어서 지역으로 구분하는데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구통계국에서 서부(West), 중서부(Midwest), 남부(South), 북동부(Northeast)의 4개 지역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여기 아칸소를 포함한 그 남부의 주들은 사회적으로 개신교의 영향력이 크고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이라서 "바이블 벨트(Bible Belt)"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칸소 중서부에 인구 4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인 핫스프링스(..

미국의 '국립온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아칸소 주의 핫스프링스 국립공원(Hot Springs National Park)

위기주부의 동영상으로 여행기 두 편을 묶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서부를 떠나와서 앞으로 가장 그리워하게 될 것들 중의 하나가, 위기주부의 블로그에 여행기가 34편이나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다. 그 중에서 12년전에 쓴 글을 클릭해서 보시면, 서두에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은 1872년에 지정된 옐로스톤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방정부에서 법으로 특별히 보호한 역사는 요세미티가 1864년으로 더 빠르다고 알려드렸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자면 훨씬 더 오래된 진짜 1등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1832년에 미국 연방정부가 국가의 보호구역(Reserve)으로 지정하는 법을 통과시킨 미국남부 아칸소 주 핫스프링스(Hot Springs) 지역의 온천이다. (위키피디아의 해당 국립공원 설명에도 '설립된(estab..

미국의 서부개척과 인디언들의 한 맺힌 역사가 있는 아칸소 주의 포트스미스(Fort Smith) 국가유적지

미국의 50개 주들 중에서 남부 시골에 아칸소(Arkansas) 주가 있다는 것을 위기주부가 처음 알게 된 것은 1992년에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Bill Clinton) 때문이다. 그는 아칸소 주에서 태어나서 결손가정에서 소년시절을 보냈지만, 1978년에 불과 32세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주지사가 되었고, 1993년 1월에 사상 3번째로 젊은 46세에 미국의 대통령에 취임했다. 자동차로 대륙횡단을 하지 않고서는 미국에서 평생을 살아도 왠만해서는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그 아칸소 주의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인터스테이트 40번을 타고 2시간반 정도 동쪽으로 달리다가, 주경계를 만나기 직전에 64번 국도로 빠지니까 아칸소 주의 환영간판이 나왔다. 아내가 스마트..

오클라호마시티 브릭타운(Bricktown)에서 점심을 먹고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탄테러 추모공원 방문

LA에서 워싱턴DC까지의 대륙횡단 이사 3일째는 텍사스의 북쪽에 있는 오클라호마(Oklahoma) 주를 하루만에 완전히 통과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주도인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에서 점심을 먹은 1시간여가 관광의 전부였고 여행기도 이 한 편으로 끝나기 때문에, 이 생소한 주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글을 시작하는 것이 참 힘들었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현대식 고층건물인가?" 아내가 점심을 먹을 장소로 선정한 오클라호마시티 다운타운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었다. 다운타운 남쪽에 브릭타운(Bricktown)이라 불리는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곳에서, 우리는 저 간판에 보이는 텍사델피아(Texadelphia)라는 가게에서 점..

루트66의 가장 유명한 스팟인 텍사스 주의 캐딜락랜치(Cadillac Ranch)를 구경하고 오클라호마 주로~

1차 대륙횡단 이사의 경로를 짜면서 잠시 고민했던 것이 텍사스(Texas) 주이다. 그것은 댈러스, 휴스턴 같은 대도시 때문이 아니라, 남쪽의 멕시코 국경에 있는 빅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 아래까지는 아무래도 너무 돌아가는 것이라서, 그냥 제일 북쪽으로 통과만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는데, 아래의 텍사스 지도(?)를 보면 이해가 더 빠르실 것으로 생각된다. 6년전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에서 텍사스를 스쳐 지나가면서 하룻밤 숙박했던 엘파소(El Paso)에서와 같이 모텔의 와플이 텍사스 모양이었다. (글씨는 와플에 찍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포토샵으로 넣은 것임^^) 지도를 약 45도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봤을 때, 제일 북쪽에 사각형으로 ..

라바튜브 동굴이 있는 엘말파이스(El Malpais) 준국립공원 구경하고 뉴멕시코를 횡단해서 텍사스로~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본토의 48개 주(state)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1912년 1월에 뉴멕시코(New Mexico), 2월에 아리조나(Arizona)가 미연방에 가입이 되었다. 1차 대륙횡단 이사를 하며 그 두 주를 지나갔던 여행기는 본편이 마지막이다 보니, 조만간에는 다시 아리조나와 뉴멕시코의 이야기는 위기주부의 블로그에 쓸 기회가 안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간단한 역사를 끄적여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삿짐을 꽉 채우고 머리에 봇짐까지 올린 상태로 비포장도로까지 조금 달려서 차에게 정말 미안했던 기억이 난다.^^ 트레일 안내판 위에 적혀진 이 곳의 이름은 엘말파이스 내셔널모뉴먼트(El Malpais National Monument)로 뉴멕시코 주에 있는 13개의 준국립공원들 중..

뉴멕시코(New Mexico) 주의 엘모로(El Morro) 준국립공원의 인스크립션락(Inscription Rock) 트레일

지금으로부터 6년반 전인 2015년 봄에 LA의 집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아리조나를 지나서 뉴멕시코(New Mexico) 주까지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순백의 화이트샌드 국립공원과 신성한 산타페 등등의 전체 여행기 목록과 경로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1차 대륙횡단 이사의 둘쨋날에는 그 때 시간이 없어서 들리지 못했던 준국립공원 두 곳을 구경한 후에, 동서로 완전히 뉴멕시코 주를 횡단해서 텍사스까지 가서 숙박을 할 예정이다. 아침을 먹은 모텔 식당에 걸려있던, 미국 각 주의 자동차 번호판으로 만든 미국지도의 사진이다. 이 날은 갈색 아리조나 번호판의 숫자 1의 머리에서 출발해 노란색 뉴멕시코를 횡단하고, 텍사스 제일 위쪽에 별이 있는 곳까지 가면 되는 셈이다~^^ 그런데, 자동차 번호판들을 이어붙인 것을..

아리조나 루트66의 명소, 윈슬로(Winslow)의 이글스 노래 속 스탠딩온더코너(Standin' on the Corner)

처음 7박8일 동안에는 정확히 3,045마일(약 4,900 km)을 달렸고, 4일을 쉰 후에 다시 12박13일 동안에 약 3,500마일(5,635 km)을 또 달린 "한 달에 두 번의 대륙횡단 이사"를 모두 잘 마쳤다. 여행을 하는 동안과 버지니아의 이사한 집에 도착한 후에 위기주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가끔 소식을 전해 드렸지만, 블로그만 보시는 이웃분들은 생사를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잘 살아있다는 말씀을 늦게나마 먼저 알려드린다.^^ 두 번의 미국 대륙횡단 여행의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지난 한 달간 위기주부의 행적을 보여주는 구글맵 타임라인(Google Maps Timeline)의 지도가 떠올랐다. 미대륙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경로가 동서로 대강 보이는데,..

이삿짐 싣고 대륙횡단! 미국 서부 LA에서 동부 워싱턴DC까지, 그것도 한 달 동안 두 번을 연달아서~

"미국에 가서 한 번 살아볼까?" 정확히 14년전인 2007년 10월에 이런 단순한 생각만 가지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지역에 포함되는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의 플러튼(Fullerton)에 도착했었는데, 가족 3명의 비행기표로 커다란 짐 6개는 붙이고 3개는 기내반입을 해서, 가방 9개만 채워서 왔었다. 한국에서 미리 렌트 계약을 해놓고 온 타운하우스의 차고 앞에 그 짐들을 쌓아놓고 집주인을 기다리는 14년전 추억의 사진이다.^^ 그 후 차례로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 그리고 엔시노(Encino)로 총 3번의 이사를 했지만, 모두 넓게 봐서 LA 지역에 속하는 곳들이었다. "동부에 가서 한 번 살아..

[안내] 캠핑카USA 스페셜 이벤트! 미국 대륙횡단 14박15일 캠핑카 투어 (시카고→로스앤젤레스)

작년 추수감사절 위기주부 가족의 데스밸리 여행(클릭!)에 캠핑카를 협찬해주셨던 캠핑카USA(http://www.CampingCarUSA.com)에서 2014년 여름에 창업 4주년을 맞아서 2차례의 미국 대륙횡단 14박15일 캠핑카 투어 상품을 아래와 같이 마렸했다고 합니다. 여기 맨 아래까지 모두 읽으신 분은 분명히 관심이 있으신 분이니까, 문의나 상담을 원하시면 캠핑카USA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캠핑카 투어에 관한 의견이나 간단한 질문은 아래 덧글로 남겨주셔도 됨) 위기주부도 언젠가는 캠핑카를 몰고 미국 대륙횡단을 하는 것이 꿈이랍니다~^^ P.S. 캠핑카USA에서 대륙횡단 상품을 캠핑카 투어가 아니라 아래와 같은 '캠핑카 렌트' 형태로도 판매가능하다고 합니다. - 캠핑카 렌탈가격 :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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