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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 주인공들과 만나다! - Pixar Play Parade

위기주부 2010. 11. 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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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미국인이 뽑은 최고의 만화영화 30편>을 보면, 그 안에 픽사(Pixar)의 만화영화(Animation)가 6편 들어있다. 그것도, 그 6편 중에서 제일 낮은 순위가 11위의 <Cars>였고, 1위가 <Finding Nemo>였으니까, 10위 안에만 절반 이상이 픽사의 최신 애니메이션인 것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가 왜 11위인것이야? ^^) 이런 이유로 21세기를 앞두고 디즈니가 픽사를 사업파트너로 삼았던 것은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항상 진화하는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의 모든 주인공들을 화면속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만나서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디즈니캘리포니아어드벤쳐(Disney's California Adventure)픽사플레이퍼래이드(Pixar Play Parade)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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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래이드의 선두에는 <카>의 주인공인 '라이트닝맥퀸'이 두 명의 세차녀들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간다. 경주용 자동차의 우렁찬 엔진소리를 내면서 만화속에서 처럼 약간은 뒤뚱거리면서 가는 모습이 정말로 진짜(?) 같다. 세차녀들이 왁스칠을 계속 해주는데, 그러고보니 세차녀들의 복장은 '자동차용 먼지털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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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주식회사>의 마지막 장면에 엄청난 포스로 등장하는 CDA No.1 (이름이 뭐지?) 이다. 한손에는 지휘봉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좌우 관중들에게 다가가서 특유의 신경 거슬리는 목소리로 막 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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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설리'가 <PIXAR PLAY PARADE>라고 씌여진 커다란 북을 끄는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데, 아마 덩치 큰 몬스터인 설리를 사실적으로 걷게 하는 것이 좀 힘들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맨 위의 대표사진처럼 뒷자리에는 외눈박이 몬스터인 '마이크'가 앉아 있고, CDA요원들도 여러명 등장해서 우리한테 물총을 막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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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의 주인공들은 위와 같은 멋진 전동차량을 타고 등장해서, 손을 흔들거나 포즈를 잡아준다. '프로즌(Frozen)'이 얼음을 만들거나, '일래스티걸'이 쭉쭉 늘어나는 묘기를 보여주지는 않으므로,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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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기 '잭잭'이 '신드롬'의 로보트 위에 올라탄 채로 등장을 한다. 애석하게도 '신드롬'은 안 나옴... 나오면 더 재미있을 텐데. 그리고, '대시'와 '바이올렛'도 안나온다. 작은 어린이들을 분장시켜야 할텐데, 어린이들에게 퍼래이드에서 일을 시킬 수 없으니까? 참, 사람이 막대기로 조정하는 신드롬 로보트의 여러 개의 다리에서는 물총이 발사되니까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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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마지막에 따라오는 남자들은 발에 특수한 장치를 하고, 저렇게 높이 뛰어 오르는 묘기를 보여준다. 탄성이 있는 금속과 스프링을 이용해서, 양발에 각각 소위 '스카이콩콩'을 달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오홋, 스카이콩콩! 얼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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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 작품인 <라따뚜이>의 행렬은 사진처럼 키다리 요리사 5명이 제일 앞에 등장한다. 저렇게 긴 부목을 신고도 발을 맞춰서 행진도 하고, 간단한 춤도 춘다. 다 콧수염도 달아서, 프랑스 요리사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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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의 주인공인 생쥐들은 전면에 '구스타프'의 요리책이 있는 퍼래이드 차량을 타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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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위에는 사진처럼 두 개의 고무줄에 허리를 묶은 생쥐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묘기를 부린다. 그리고 역시, 이 차량에서도 물이 발사되므로 카메라나 비디오를 찍는 사람들은 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조정하는 물총은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안쏘는데, 차량에서 자동으로 발사되는 것은 그냥 마구 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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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뽑혔던 <니모를찾아서>의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잠수복을 입은 사람들이 조정을 하는, 저 '도리'와 '니모' 물고기 인형들은 눈도 깜박이고 꼬리도 막 흔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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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거북이와 아기 거북이들이 차량에 매달려서 움직인다. 뒤에는 해파리도 두마리 따라 오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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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가 잡혀갔던 어항안에서 만난 친구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고기인 복어다. (이름이 뭐 였더라?) 자전거를 탄 사람이 조정을 하는데, 홀쭉하게 있다가 관중들에게 다가가서 저렇게 우산이 펴지듯이 불룩해지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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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라이프>의 차례인데, 제일 앞의 기다란 애벌레는 여러명의 사람이 줄을 지어서 표현하는데, 막 떨어져서 따로 다니다가, 다시 일렬로 붙어서 기다란 애벌레처럼 보이게 하는 등 움직임이 매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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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라이프>의 개미 주인공 두명은 사진처럼 차량에 장치된 그네를 계속 타면서 손을 흔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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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최초의 장편작품이자 시리즈로도 제작된 <토이스토리>의 주인공들이 등장을 하고 있다. 퍼래이드를 보면서 저 뒤에 보이는 초록색의 군인인형들이 만화영화에서 나왔던 장면들이 막 떠올랐다.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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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눈이 셋 달린 외계인 인형들은 무슨 자판기안에 가득 있었던 것 같은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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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의 인기 주인공인 로켓맨 '버즈'는 멋지게 로켓을 타고 손을 흔들어 준다. 거의 마지막인 이 때쯤 되면, 길가의 가로등에 설치된 장치에서 비눗방울이 뿜어져 나온다. (사진 왼쪽하단에 하나 찍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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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의 주인공들인 카우보이와 카우걸들인데, 돼지저금통이 끄는(?) 차량에 여러명이 올라타고 손을 흔든다. 특히 뒤에 높은 곳에 있던 카우보이 두 명은 가만히 있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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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인형이 물고 있는 철봉에 매달려서 360도 회전하는 묘기도 보여준다. 차량 뒤쪽에는 몸통이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영화 마지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강아지 인형도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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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났다. 행렬의 마지막에는 영화 <카>에서 감초역할을 한 '매이터'가 특유의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지나간다. 자동차의 페인트 색깔이라던지 녹이 슬은 듯한 모습을 정말로 잘 만들어 놓았다. 아주~ 정이 가는 자동차였다...

디즈니랜드에서 하는 퍼래이드인 <Walt Disney's Parade of Dream>이 미키마우스같은 디즈니캐릭터들과 수 많은 공주(princess)들이 등장하는 전통적인 취향의 시대를 초월한 디즈니랜드의 상징적인 퍼래이드라고 한다면, 캘리포니아어드벤쳐에 올해 최초로 생긴 이 <Pixar Play Parade>는 최신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21세기에 어울리는 첨단 퍼래이드라고 하겠다. 그래서, 나는 물론 아내와 딸아이도 이 퍼래이드가 훨씬 재미있었다! 우리가족은 아직 영화도 못봤지만, 조만간에 이 행렬 안에서 영화 <WALL·E>의 주인공 로보트들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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