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캘리포니아어드벤쳐

캘리포니아 어드벤쳐의 새로운 명물! 카스랜드 라디에이터 스프링스 레이서(Radiator Springs Racers)

위기주부 2012. 11. 7. 05:49
반응형

※ 이 포스팅과 앞으로 이어지는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어드벤쳐 여행기는, LA지역 여행사 희망투어(www.heemangtour.com)의 주선으로 디즈니(Disney)가 입장권을 제공하여 작성되었습니다. (Special Thanks to Rick Youngman)

11월초인데도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날씨는 한여름같았다. 올해 6월부터 디즈니랜드 매표소 제일 앞에는 저렇게 픽사(Pixar)의 2006년도 만화영화 <Cars>의 주인공, 라이트닝맥퀸(Lightning McQueen)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매표소에 줄을 서지않고 게스트서비스 건물을 찾아갔다.

바로 디즈니의 직원인 오른쪽 릭을 만나서, 우리 가족의 무료입장권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릭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초대권을 받아서 우리가 향한 곳은 디즈니랜드가 아니라, 그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테마파크인 캘리포니아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였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바로 올해 6월에 새로 오픈을 한 카스랜드(Cars Land)를 비롯해 지난 5년간 11억불을 들여서 싹 업그레이드된 캘리포니아어드벤쳐의 모습을 널리 소개하는게 일이라서...ㅋㅋㅋ

뒤로 보이는 새로 만들어진 Carthay Circle 극장건물 등의 달라진 모습은 따로 소개할 예정이고, 일단 캘리포니아어드벤쳐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극장 옆으로 늘어선 긴 줄에 합류하는 것이다!

바로 카스랜드(Cars Land)에 있는 놀이기구, 라디에이터 스프링스 레이서(Radiator Springs Racers) 라이드의 패스트패스(Fastpass)를 뽑는 줄이다. (이하 '레이서'라고 부르기로 함) 이 때가 아침 10시인데 오후 2:20~3:20 사이에 입장이 가능한 표를 받는다는 말인데, 보통 오전중에 밤 11시에 공원 문닫을 때까지의 모든 패스트패스가 다 나간다고 한다.

패스트패스를 뽑은 다음에 카스랜드 입구 간판에서 사진 한 번 찍어주고... 다른 줄 짧은 놀이기구들을 신나게 타고, 점심을 먹고는 오후 2시에 이리로 돌아왔다. 두둥~

캐딜락레인지(Cadillac Range) 바위산을 배경으로 정면에 보이는 원반 모양의 붉은 Willy's Butte~ 그리고, 만화영화 속 라디에이터스프링스(Radiator Springs) 마을과 똑같은 Cozy Cone Motel과 Flo's V8 Cafe의 간판들... '레이서'를 타기 위해 걸어가는 동안에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ㅋㅋㅋ (가장 환상적인 네온사인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카스랜드의 모습은 따로 소개함)

코지콘모텔 앞에는 토우트럭 메이터(Mater)와 사진을 찍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이 마을을 만든 스탠리(Stanley)의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레이서'의 입구가 나온다. 그런데, 스탠리의 앞이빨 한 개가 금니였나? DVD를 꺼내서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다...^^

패스트패스가 없는 사람들의 대기시간이 지금은 9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지난 6/15일에 카스랜드가 문을 연 직후의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6시간(!)을 기록했다고 하며, 지난 7~8월의 여름성수기에는 거의 항상 200분 내외였다고 한다. 우리는 입구에서 패스트패스를 보여주고 입장~

만화영화 속의 건물들만이 아니라 풍경까지도 완벽히 재현해놓았는데, 저 폭포와 다리는 맥퀸이 샐리(Sally)와 Ornament Valley에서 드라이빙 데이트를 할 때 나오는 풍경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가 이제 타는 자동차가 저 다리 위를 지나지는 않는다~

10분 정도만에 라이드를 타는 곳까지 왔다. 저 6인승 스포츠카에 이제 탑승하게 되는데, 차량 아래로 연결된 케이블이 라이드를 끌지만 실제 저 바퀴들이 트랙위를 구르기 때문에, 정말 실제 자동차를 탄 것과 완전히 똑같은 느낌이었다. 이 기술은 자동차 회사에서 실제 자동차를 개발할 때 충돌시험 등에 사용하는 가장 최신의 테스트트랙을 만드는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일단 위의 라이드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시기 바람) 라이드 초반에는 만화속에 나오는 자동차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는데, 자연스러운 동작은 물론 말할 때 눈과 입술까지 완벽히 움직이는 동영상을 다시 보니까 내가 본 것이 모형이었는지, 3D영상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다. 그리고는 두 대의 차량이 나란히 달리는 짧은 레이스를 펼칠 때는...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라이드를 타고 나가는 길의 바로 옆 트랙을 따라서 막 결승선을 통과한 스포츠카들이 지나가고 있는데, 레이스를 할 때 최고 속도는 64 km/h까지 올라간단다.

달리는 자동차들의 모습을 조금 더 찍기 위해서 트랙 주위를 돌아봤다. 전설적인 서부영화배우 폴뉴만(Paul Newman)이 목소리 연기를 했던 닥허드슨(Doc Hudson)과 맥퀸이 레이싱을 했던 장면의 급커브가 떠오른다... "Float like a Cadillac, sting like a Beemer."

이 때, 우리의 주인공 눈앞에 출현해주시고...^^

탑승하는 차량도 약간씩 디자인과 색깔이 틀린데, 오른쪽은 영화속 여주인공 샐리인 포르쉐 911카레라(Porsche 911 Carrera)같고, 왼쪽은 헤드라이트를 보면 페라리(Ferrari)로 생각이 된다.

이렇게 보면 뒷배경으로 보이는 바위산이 정말 진짜같은데, 5년동안 11억불을 들여 캘리포니아어드벤쳐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 Radiator Springs Racers 라이드 하나를 만드는데만 2억불, 즉 2천억원 이상이 들었다고 한다. 정말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에 놀러왔다면 반드시 타봐야 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놀이기구였다. 특히 <Cars>의 왕팬인 위기주부에게는...^^

만화영화에도 나왔던 도로 위의 커다란 아치를 통해서 보이는 Ornament Valley의 풍경이 정말 미서부 66번 도로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