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관광기

나파밸리의 로버트몬다비(Robert Mondavi) 와이너리를 구경하고 나파(Napa) 시내를 지나 SF로 출발

위기주부 2011. 6. 25. 03:18
반응형

기간 : 2009.7.13 ~ 2009.7.13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Robert Mondavi Winery → Napa


'이분법 미각'의 소유자인 나에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Napa Valley)는 '그들만의 성지'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또 어떠랴~ 미지의 세계에 함부로 발을 들여놓는 것도 여행의 묘미일지니...^^


나파밸리를 남북으로 잇는 29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는 동안에 좌우로는 이런 포도밭 아니면,


이런 와이너리(winery)들이 계속 줄을 지어 있었다. 이미 오전에 북쪽 캘리스토가(Calistoga)의 스털링빈야드(Sterling Vineyards)에서 유료투어는 했기 때문에, 내려가면서는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한 곳만 더 들려보기로 했다.


바로 로버트몬다비(Robert Mondavi) 와이너리인데, 입구를 알리는 간판도 정말 큼지막하게 만들어 놓았다.


입구에 있는 이 동상은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포도주용 포도를 제배한 St. Francis 신부라고 하는데, 전혀 유럽 출신의 성직자처럼 생기지가 않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로버트몬다비 포도주병의 라벨에도 그려져 있는 아주 유명한 입구의 모습이다. 저 반원형의 출입구 너머로 포도밭이 보이는 것이 제법 인상적이었다.


여기는 유명세만큼이나 $15~$55로 가격도 다양한 여러 투어들이 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패스...^^


중앙 잔디밭에 세워져 있는 뮤즈의 동상이다. 여기 잔디밭에는 큰 무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음악회나 전시회 등의 행사도 수시로 열린다고 한다.


포도밭을 벌거벗고 지키고 서있는 뮤즈~ 음악과 와인... 둘 다 내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어려운 당신~


그래서 들린 기념품가게~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비싼 당신들...^^


작은 분수와 한그루의 나무가 있던 건물 사이의 쉼터에 앉았다. 뜨거운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피하면서, 여기서 시원한 맥주라도 한 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 참, 여기는 와이너리지~"


아내와 지혜의 사진을 찍으면서도 저 뒤의 포도나무들만 왜 그늘막을 씌워 놓았는지가 궁금했다.


볼거 다 봤으니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지혜가 만지고 있는 작품은 곰(California Bear)이란다~ 우리는 다시 차를 몰아서 남쪽의 나파(Napa) 시로 향했다.


여기는 나파의 한가운데 있는 비지터센터인데, 미국에서는 이렇게 관광지에는 시(city)의 비지터센터도 잘 만들어 놓은 곳이 많으므로 들러볼만 하다. 여기서 나파밸리의 기념품을 하나 사고는 피크닉에리어가 있는 공원이 어디있는지 물어봤다.


와인과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여기까지 와서, 공원에서 점심밥을 해먹는 이 자세~ 참 알뜰한건지, 불쌍한건지...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해서, 이제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가는 길... 저 언덕위의 으리으리한 건물은 와이너리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와이너리 주인의 집인가?


다음에는 '와인공부'를 좀 하고나서 여기 나파밸리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포도밭 사이로 난 길을 달려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30일간의 캠핑여행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