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캐나다]밴프

[캐나다] 대자연의 극치, 캐나디안록키(Canadian Rocky) 관광의 베이스캠프인 앨버타주의 밴프(Banff)

위기주부 2011. 7. 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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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9.6.27 ~ 2009.6.28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t. Norquay Road → Cascades of Time Garden → Banff Gondola → Banff Springs Hotel


아침에 분명히 미국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를 몰고 국경을 넘었는데, 마치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에 내린 것 같은 착각이 들었던 도시가 여기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의 밴프(Banff)였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호텔에 짐을 풀고는 먼저,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보기위해 북쪽의 Mt. Norquay Road를 따라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이건 뭐 사파리투어가 따로 없었다.


아주 태연히 도로변에 앉아있던 빅혼쉽(Bighorn Sheep)과 산양(Mountain Goat)들... 피부병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이 때 6월말이 털갈이철인 모양이었다.


언덕을 갈지자로 제법 올라가면 이렇게 난간이 잘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밴프 시내를 내려가 볼 수 있다. 겁없이 난간 위에 올라가서 서로 기대 앉아있는 모녀...^^


자그마한 밴프 시내를 감싸고 도는 보우강(Bow River)과 그 너머로 성채처럼 우뚝 서있는 밴프스프링스호텔(Banff Springs Hotel)의 모습도 잘 보인다. (밴프 시내의 지도는 여기를 클릭)


초행길을 5시간 이상 운전하고 온 아빠는 피곤한지, 잠이 오는 모양이다.


다시 언덕을 내려와서 지나가는 알프스풍의 시내 중심가에는 갈색곰들이 어슬렁(roam)거리고 있었고,


관광객을 태운 하얀 마차가 도로의 1차선으로 다니는 여유있는 관광지의 분위기가 넘쳐 흘렀다.


여기는 보우강 너머에서 시내를 마주보고 있는 Cascades of Time Garden으로 뒤로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은 밴프(Banff) 국립공원 관리본부라고 한다.


관광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밴프시내의 풍경을 여기서 볼 수 있는데, 정면에 보이는 해발 2988m의 캐스캐이드산(Cascade Mountain)에 눈이 좀 더 많이 남아 있고 하늘이 파랬다면 아주 더 멋있었을 것 같다.


팔각정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건물 뒤에 만들어진 정원에는 아기자기한 건물과 원색의 꽃들 사이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공원 잔디밭에서 결혼식을 하고 있는 모습...


다시 차를 몰고 찾아간 곳은 남서쪽의 설퍼산(Sulphur Mountain)으로 올라가는 곤돌라를 탑승하는 곳인 Banff Gondola 정류소였다. 이미 시내 전망은 충분히 봤기 때문에 우리는 곤돌라는 안탔고, 대신에...


전시되어 있던 이 커다란 바퀴의 설상차만 지혜가 열심히 구경을 했다. (그렇다고 나중에 실제로 Columbia Icefield에 가서 이 설상차를 탔냐면... 그것도 아니다~^^)


시내관광의 마지막 목적지는 1888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는 이 밴프스프링스호텔(Banff Springs Hotel)이었다. 특히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정면의 11층 높이의 건물은 한동안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하니, 그 옛날부터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방문했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실내 메인로비도 어떤 유럽의 성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으로 아주 중후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렇게 시내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밴프의 비지터센터가 눈에 띄었다. 우리가 둘러본 곳들 이외에도 여러 박물관과 주변의 작은 호수와 폭포 등의 소소한 볼거리가 많다고 하지만, 내일부터 '대자연의 극치'라는 캐나디안록키의 절경들을 잘 구경하기 위해서, 오늘은 그냥 이만 숙소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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