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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9.6.29 ~ 2009.6.29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Lake Louise → Crowfoot Glacier → Peyto Lake → Big B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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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처음 맞는 캠핑장의 아침... 전날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와 모레인(Moraine) 호수에서 정말 정신없이 찍은 수백장의 사진들을 노트북으로 다운받고 있다. 30일의 캠핑여행을 함께했던 소중한 캐논 400D 카메라와 컴팩 노트북도 이렇게 한 번은 등장시켜 드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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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빽빽히 키 큰 나무들이 들어차 있어서 어제는 몰랐지만, 이렇게 나무 사이로 가까이에 만년설로 덮인 록키의 봉우리들이 보이던, 잊을 수 없는 캐나다 밴프(Banff) 국립공원의 여기 레이크루이스 캠핑장을 떠나서, 여행 14일째인 오늘은 재스퍼(Jasper)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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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처럼 레이크루이스와 재스퍼를 잇는 캐나다 93번 도로의 약 230km 구간은 '아이스필드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라고 불리는데, 만년설의 봉우리들로 둘러쌓인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천혜의 관광도로로, 전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정평이 나있는 길이다. 위에 표시한 중간의 포인트들은 우리가 잠시 멈추어 구경한 곳들일 뿐이고, 이외에도 수 많은 아름다운 호수와 산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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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루이스를 출발해 1번 고속도로가 서쪽으로 갈라지고 난 후에 93번 도로로 들어서면 관광도로의 시작을 알리는 여러 표지판이 나오고는 이렇게 길을 막고는 국립공원 입장권 검사를 하는데, 당일에 유효한 입장권 영수증을 보여줘야 한다. 이 길은 $100을 내도 아깝지는 않았겠지만, 하루에 약$20씩 일수로 꼬박꼬박 계산해서 받는 캐나다의 국립공원 입장료는 참 마음에 안드는 점이었다.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캡쳐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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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필드파크웨이는 대부분이 계곡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길이 꼬불하지 않아서 정말로 여유있게 대자연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두세번 정도 고개를 넘기는 하지만 경사가 아주 심하지는 않아서, 여름에는 자전거로 이 230km의 길을 달리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간에 캠핑장과 숙소도 여럿이 있지만, 주유소는 레이크루이스부터 1/3쯤에서 11번 도로와 만나는 Saskachewan에만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눈에 덮이는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에도 체인을 달고 통행은 가능하지만, 길 주변의 모든 시설은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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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으로 정차한 이 곳은 레이크루이스부터 34km 지점의 보우호수(Bow Lake)이다. 여기서 반드시 구경해야 하는 것은 왼쪽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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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까마귀발' 빙하, 크로우풋글래이셔(Crowfoot Glacier)의 모습이다. 처음 백여년 전에는 맨 아래쪽의 발가락까지 3개가 다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녹아서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가운데 발가락도 점점 녹아서 무너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다 '지구온난화' 때문...! 이렇게, 이 날은 '빙하밭(icefields)'을 하루 종일 달리면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을 지금까지 평생 살아오면서 한 것보다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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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보는 보우(Bow) 호수의 물빛은 어제 본 레이크루이스와 모레인호수하고는 또 달랐다. 저 호수 너머의 빨간 지붕의 집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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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금 더 차를 달려 Bow Summit에 도착했다. 여기는 말 그대로 아이스필드파크웨이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해발 2085m의 언덕이다. 이 언덕 남쪽으로는 밴프로 흘러가는 보우(Bow) 강이 시작되고, 북쪽으로는 사스카체완(Saskachewan) 강이 11번 도로를 따라 흘러 나간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분 정도 완만한 산길을 따라서 올라가게 되면, 아이스필드파크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를 내려다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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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름철 옥색(turquoise)의 물빛으로 유명한 페이토호수(Peyto Lake)다! (오래간만에 뽀샵으로 이어붙인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확대됨) 이 호수는 빙하에 녹아있는 광물질의 영향으로 이런 밝은 옥색을 띄는데, 눈이 내리는 가을부터는 점점 색깔이 맑은 푸른색으로 바뀌었다가, 겨울에 얼어붙고 나서 봄이 되어 녹고 나서, 다시 점점 옥색으로 색깔이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단다. "여기서 가을까지 한 번 기다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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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오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이 호수를 보기위해 전망대에 가득 모여 있었다. 저 멀리 계곡을 따라서는, 내리막으로 바뀐 아이스필드파크웨이가 계속 이어져 있고, 이 강 하류에 있는 또 다른 호수인 미스타야호수(Mistaya Lake)의 모습도 아렴풋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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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도로가 동쪽으로 갈라지는 Saskachewan Crossing 근처까지 내려오면 고도가 많이 낮아져서 바위산에 눈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저 절벽의 바위산 중턱에 매달려 자라고 있는 나무와 풀들도 신기했지만, 아래쪽에 검고 붉게 탄 자국갈은 것이 왜 생겼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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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캐나디안록키(Canadian Rocky)의 만년설로 덮인 웅장한 산들을 향해 달려간다. 이 길을 직접 운전하는 기분은 뭐랄까...? 그냥,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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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완만한 길을 한참을 달리고나면, 큰 산을 넘기 위해서 언덕위까지 길을 크게 휘어지게 만든 '빅벤드(Big Bend)'라는 곳이 나오는데, 언덕 위에 올라서 뒤돌아보면, 이렇게 우리가 지나온 길이 저 아래에 계곡을 따라 멋지게 보인다. 이제 다시 차에 올라 산을 완전히 넘으면, 재스퍼(Jasper) 국립공원이 시작되면서, 은빛 빙하를 직접 밟아볼 수 있는 컬럼비아빙원(Columbia Icefield)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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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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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12.30 05:59 [ ADDR : EDIT/ DEL : REPLY ]
    • 산사에서 맞는 새해는 정말 뜻 깊을 것 같습니다.
      온누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10.12.30 06:1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