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캐나다]밴프

[캐나다]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비지터센터를 구경하고 캠핑장에서 아메리칸스타일의 저녁식사를

위기주부 2011. 7. 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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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9.6.28 ~ 2009.6.29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Lake Louise Visitor Center → Lake Louise Campground


캐나다 밴프(Banff) 국립공원의 레이크루이스는 유명한 호수의 이름인 동시에 그 앞에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 비지터센터는 호숫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을 입구에 있다.


기하학적인 뾰족한 지붕이 인상적이었던 레이크루이스 비지터센터(Visitor Centre)의 정면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실내에는 사람과 동물들이 매달려 있는 커다란 인공암벽이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영어와 불어가 같이 씌여있는 안내판들 때문인지, 약간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즐리베어(Grizzly Bear)를 만난 지혜...^^


하얀털의 새끼와 어미 산양이 직원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밴프국립공원의 지형과 개발역사 등을 보여주는 곳 등을 간단히 둘러보았다.


비지터센터를 나와서 들른 곳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여기서 가장 큰 쇼핑몰인 삼손몰(Samson Mall)의 모습이다. (왜 '삼손'일까?) 쇼핑몰이라고는 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식료품과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는데, 우리도 여기서 저녁거리를 사서 캠핑장으로 돌아갔다.


오늘 우리의 아메리칸스타일 저녁메뉴는 소세지와 캠벨수프통조림, 감자샐러드와 바게트빵, 그리고 캐나다에서 가장 대중적인 맥주라고 리커스토어 직원이 추천해준 Alexander Keith's India Pale Ale인데, 캐나다는 술값이 너무 비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그릴에 장작불을 붙여서 빵과 소세지, 수프를 데우고 있다. 아메리칸스타일이기는 한데, 약간 헝그리모드인 듯...


수프가 데워진 다음에 바게트빵을 이렇게 수프에 적셔서, 소세지 및 샐러드와 함께 먹었다.


이런 멋진 장작불에 굽거나 데워서 먹으면 뭐든지 다 맛있다...^^


먼저 식사를 마친 지혜는 캠핑장 발굴작업을 하는 중이다. 쉽게 말해서 그냥 땅 파면서 놀았다는 뜻~


모든 소세지와 빵을 다 먹고난 즈음에는 수프깡통이 완전히 까맣게 그을렀다. 캠핑에서 이 간단한 아메리칸스타일 식사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설겆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아직도 훤한 저녁 9시, 열심히 부채질을 하며 캠핑의 핵심인 캠프파이어(campfire), '불지르기'를 하고 있는 아내의 얼굴이 빨간 것은 불때문인가? 술때문인가? ^^ 저녁을 먹으면서 맥주 6병을 둘이서 다 마셨던 추억이 아련한, 캐나다 밴프국립공원 레이크루이스 캠핑장의 하얀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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