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캐나다]밴프

[캐나다] 밴프에서 레이크루이스로 가는 길 - 보우밸리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

위기주부 2010. 10. 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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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9.6.28 ~ 2009.6.28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Banff → Castle Mountain → Lake Louise


오늘은 마침내 세계 10대 절경이라는 (개인적으로 이런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를 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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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Banff)에서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마을까지는 약 60km의 거리로 위의 지도처럼 Bow Valley를 따라서 두개의 길이 만들어져 있다. 하나는 Trans Canada Hwy로 제한속도 90km인 캐나다의 1번 고속도로이고, 다른 하나는 보우강(Bow River)을 따라서 구불구불 올라가는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1A번 도로로 제한속도가 60km인 왕복 2차선의 옛날길이지만, 여유있게 대자연속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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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가 안된 시간... 잠시 2차선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갈라지는 듯 하더니 이렇게 차 한대가 지나가는 좁은 외길이 한동안 계속되었다. 반대쪽에서 오는 찻길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앞뒤로도 차가 한 대도 없으니, 그야말로 이 깊은 록키산맥 속에서 '나홀로 드라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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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이 합쳐지고, 바로 눈 앞에 특이한 모양의 바위산이 나타났다. 저 모양에 딱 어울리는 이름은 바로바로... Castle Mountai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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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침엽수림 너머로 대륙을 가르는 록키산맥의 눈 덮인 봉우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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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왼쪽으로는 가끔 Bow River로 걸어갈 수 있는 트레일의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과 주차장이 나왔는데, 강쪽으로 트레일을 하면 록키산맥을 배경으로 흐르는 Bow River와 강을 따라 만들어진 기찻길이 만드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오전에 레이크루이스를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서둘러 이 길을 쉬지않고 달리기만 한 것이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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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 Mountain에도 저 바위산 아래까지 갈 수 있는 트레일이 있는데, 잠시 길가에 차를 붙이고 이렇게 사진 몇 장 찍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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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를 출발하려는데 길가에 숨어있던 사슴? 노루? 한마리~ 사실은 이 Bow Valley Parkway는 이른 아침이나 해질녁에는 곰(bear)이 도로를 건너는 것을 본 사람들도 많다고 해서, 딸아이와 아내는 좌우의 숲속을 열심히 살폈는데, 결국은 이 사슴 한마리밖에는 못봐서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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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은 도로 좌우로 늘어선 침엽수들... 하지만, 제한속도는 60마일, 아니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니까 6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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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드라이브는 끝나고, Bow River를 건너서 1번 고속도로와 길은 합쳐졌다. 정면에 보이는 눈덮인 바위산이 바로 레이크루이스를 품고 있는 빅토리아산(Mount Victoria)이다. 그런데, 혹시 다른 분들은 알고 있을까? 영국 빅토리아(Victoria) 여왕의 딸이름이 루이스(Louise)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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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마을의 이름도 그대로 Lake Louise였다. 계속 직진해서 작은 고개를 넘으면 호수가 나오지만, 우리는 조금 가다가 좌회전을 했다. 오늘밤 우리가 캠핑을 하려면 빨리 가서 자리를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별도의 예약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했다. (이것도 캐나다의 국립공원 운영이 마음에 안드는 점 중의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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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Campground의 입구 모습이다. 캠핑카용 사이트는 빈자리가 없었지만, 우리가 필요한 텐트사이트는 빈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캠핑장에서 자리 찾는데만 5분은 걸린 매우 큰 캠핑장이었는데, 자리를 찾아서이름표만 붙여놓고는 다시 출발했다. 레이크루이스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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