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의 여행지들

실리콘밸리 마운틴뷰(Mountain View)에 있는 구글본사건물 '구글플렉스(Googleplex)'의 수박겉핥기

위기주부 2013. 9. 2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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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프트(SFREFT, San Francisco Region Educational Family Tour) 2박3일 단체여행의 첫 날, 스탠포드 대학교 구경을 마친 18명은 호텔에 바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판단에 따라서, 예정에 없던 다른 한 곳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101번 프리웨이를 조금 달리다가, 주소를 입력한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인터체인지에서 나와서 만난 사거리에 서있는 저 표지판은...? 위기주부가 다녀온 여행지마다 구글맵에 기록하는 바로 그 마크이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우리가 찾아간 곳은 바로 그 구글맵을 만든 구글본사(Google Headquaters)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멀지않은 실리콘밸리(Sillicon Valley)의 마운틴뷰(Mountain View)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구글이 입주한 십여개의 건물이 모여있는 이 곳을 '구글플렉스(Googleplex)'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제일 먼저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은 여기 '44번 건물'이다. 이 건물 앞 잔디밭에는 구글이 만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Android)의 각 버전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인데, 앞에 보이는 길쭉한 빵이 Android 2.0 Eclair(에클레어), 왼쪽에 빼꼼히 보이는게 Android 2.2 Froyo(프로요), 그리고 뒤에 보이는 것이 Android 2.3 Gingerbread(진저브레드) 이다.

그 옆으로는 Android 3.0 Honeycomb(허니콤)과 지혜가 기대서있는 Android 4.0 Ice Cream Sandwich(아이스크림샌드위치), 그리고 가장 최신버전인 Android 4.1 Jelly Bean(젤리빈)까지...^^

안드로이드 마스코트의 머리를 돌려서 빼면, 젤리빈을 꺼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ㅋㅋㅋ 참, 그리고 9월초에 우리가 다녀온 직후에 이 잔디밭에 곧 발표예정인 Android 4.4 KitKat(킷캣)의 모형도 세워졌다고 한다. Android 4.3의 다음 버전이 5.0 Key Lime Pie(키라임파이 - 우리가 봄방학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에서 먹었던^^)로 알려졌었는데, 네슬레와 허쉬에서 로비를 했는지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새로운 4.4 버전의 이름이 킷캣 쵸콜렛이 되었다.^^

건너편에 있던 Android 1.6 Donut(도넛)...^^ 위쪽 처음 건물 사진을 보면 제일 왼쪽에 최초로 디저트 종류의 별명을 붙이기 시작한 Android 1.5 Cupcake(컵케익)의 모형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녹색 드럼통' 안드로이드 마스코트 옆에서 포즈를 취한 지혜와 친구~ 그런데, 이 마스코트의 이름이 따로 있었나? 여하튼 여기 44번 건물이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가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토요일 늦은 오후라 문을 닫은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건물들만 더 둘러보기로 했다.

여기 40~43번의 4개 건물이 모여있는 곳이 구글본사 사무실이 있는 중심인데, 사실 원칙적으로 일반인은 구글직원의 안내를 받아서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 사실을 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구글경비'한테서 들었다~ ㅋ

구글바이크(Google bike)... 직원들이 건물들 사이를 오갈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건물 곳곳에 그냥 놓여있었다.

중앙정원 곳곳에는 특이한 조각상들이 즐비했는데, 아마도 이것은 안드로이드 마스코트의 원형이 아닐런지?

중앙에 만들어진 테이블의 파라솔들도 구글을 상징하는 4가지의 원색으로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잔디밭 아래로 지하에 만들어진 주차장이 빼꼼히 보였는데, 거기서 발견한 신기한 자전차(?)의 모습으로 7명이 동그랗게 마주보고 둘러앉아서 패달을 밟으면서 움직일 수 있게 되어있었다. 혹시 구글이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는 이동회의실? ㅋㅋㅋ

회사 정원에는 이렇게 티라노사우루스 공룡의 화석(물론 모조품임)도 전시가 되어있었는데, 더 신기했던 것은 공룡의 뼈다귀에 주렁주렁 매달린 저 분홍색의

홍학(Flamingo, 플라밍고)의 인형들이었다! 처음부터 저렇게 전시하려고 비싼 화석을 사온것은 아닐텐데, 직원들이 장난으로 마구 박아놓은 것을 그대로 둔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저 유래를 아시는 분은 없나요?

구글본사 건물 중앙정원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은 무슨 동상도 아니고, 기념물도 아니고... 하얀 모래가 가득한 비치발리볼 경기장이었다! (여기를 클릭해 구글맵 위성사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음) 모래를 보자 신나서 모래장난을 하는 나이를 잊은 중학생들~^^

41번 건물앞 땅속에는 반짝이는 은색 지느러미의 거대한 상어가 헤엄을 치고 있었고,

이해할 수 없는 석조 조각의 두상들이 즐비했던 실리콘밸리 마운틴뷰(Mountain View)에 위치한 구글본사, 구글플렉스(Googleplex)의 수박겉핥기식 둘러보기가 끝났다.

"너희들 중에 한 명쯤은 나중에 여기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때?"

P.S. 오늘 구글두들을 봤더니, 구글의 15번째 생일이라고 하는군요! (Wiki에는 창립일이 9/4일이라고 되어있는데, 왜 오늘 스스로 축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졸지에 이 글이 '생일축하 포스팅'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나오는 영문 구글 홈페이지(www.google.com)에서 게임을 하실 수 있는데요, 현재까지 저의 최고기록은 162점입니다. Happy Birthday to Goog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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