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딸아이의 학교 생활

중학교 졸업을 앞둔 지혜의 베벌리힐스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 강당에서의 마지막 연주회

위기주부 2015. 5. 1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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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5년전에 베벌리힐스로 이사와서 다니기 시작한 지혜의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K-8학교...(여기를 클릭!) 이제 곧 8학년 졸업을 앞두고 지혜가 학교 강당에 서는 마지막 오케스트라/밴드 콘서트가 지난 수요일에 있었다.

첫번째 순서를 준비하고 있는 Advanced Ordhestra 학생들의 모습이다. 6~8학년의 중학교 선택과목으로 악기연주를 선택한 학생들이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일년내내 연습하면서 연주회를 1년에 3~4번이나 계속 하기 때문에, 지혜가 6학년으로 밴드부 첫해이던 2012년의 겨울공연만 한 번 포스팅을 하고는 그 동안 이런 정기 콘서트는 소개를 안했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소개하는 이유는 이 5월의 Summer Pops Concert가 중학생 지혜의 마지막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영화배우 짐캐리를 많이 닮은 것 같은, 작년에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이 공연 시작전에 간단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밴드부와 오케스트라부를 지도하는 음악선생님인 Ms. Katina Vallens인데, 아마도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지혜가 여기 베벌리비스타 학교생활 5년 동안에 가장 좋아하고 친한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첫번째 무대는 대부분 7~8학년의 현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Advanced Ordhestra였는데, 악장인 유진이를 포함한 바이올린 앞쪽 두 명과, 쥴리를 포함한 앞쪽 첼로 두 명이 모두 한국 아이들이다.

8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에, 이 5월 콘서트에서는 음악선생님이 직접 준비한 감사패(?)를 졸업하는 부원들에게 전달해주는 순간이 있는데, 유진이가 선생님으로부터 패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연주는 엉성하지만 박수는 더 많이 받는 6학년들의 Beginning Ordhestra와 Beginning Band의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지혜가 속한 Advanced Band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지혜는 6학년때부터 어드밴스드밴드에서도 공연을 같이 했었음)

공식적으로 직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혜가 제일 앞줄 정면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하니까 '악장'인 셈이다~^^

밴드부도 역시 제일 앞쪽에 앉는 클라리넷과 플루트, 오보에 연주자들 8명중에서 딱 1명만 빼고 전부 까만머리의 동양인이다.

연주곡 중간에 음악선생님의 감사연설에 박수를 치고 있는 지혜의 모습이다.

그리고, 지혜도 미스 발렌스(Ms. Vallens) 선생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두 명의 표정에서 그 동안의 각별한 정과, 또 이제 헤어지게 되는 섭섭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정말로 지혜의 지난 3년 동안의 베벌리비스타 중학교 밴드부의 모든 공연이 끝났다.

공연을 마치고 강당건물을 나서는 아이들과 학부모들... 이제 이 학교의 사진을 올리는 것도 거의 마지막인 것 같다~

이제 마지막 공연도 끝났고, 시험도 모두 끝났고... 다음주 일주일 내내 졸업 예행연습(?)을 한 후 5월말에는 졸업식이다.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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