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닷가로/바다와 해변

산타모니카 바닷가 Third Street Promenade의 거리공연, Pier의 풍경과 해안가에서 보는 일몰

위기주부 2010. 10. 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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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30이면 문을 닫는 게티센터를 나서서 우리가 간 곳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바닷가이다. 그러고보니, 일종의 'LA관광 세트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게티센터와 산타모니카, 또 다음에 게티빌라말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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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프리웨이에서 4가(4th St)로 나오면 만나는 대형쇼핑몰인 Santa Monica Place의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예전에는 주차가 3시간 무료였는데, 2년간의 내부수리를 마치고 오는 8월에 쇼핑몰이 재개장하기 때문인지 주차료 $5을 받기 시작했다. 유명한 보행자도로인 '3rd St. 프롬나드'의 입구에 있는 공룡모양의 분수앞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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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블록에 이어진 Third Street Promnade는 많은 노천카페와 상점들도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주로 주말에 펼쳐지는 다양한 거리공연을 공짜로 구경하는 것인데, 거리 입구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비보이들의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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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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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나름 오래간만에 보는 브레이크댄스가 제법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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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 때마다 보는 중국계 아저씨로, 저렇게 그릇 3개를 발에 올렸다가 위로 차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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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위에 차례로 다 올리는 묘기를 보여준다. 이 다음에는 금속 수저통과 숟가락, 그리고 찻주전자의 두껑까지 올린다. 묘기가 끝나면 관중들 몇명이 $1씩 통에 넣어주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 거리에서 수입이 가장 좋은 거리공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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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바이올리니스트는 자기 음반을 팔기도 한다. 왜 나를 째려보는거여~ 무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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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가 늘어선 거리에서 성조기 모자를 쓰고 거리연주를 하는 드러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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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기 올 때마다 보는 상체로만 묘기를 부리는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인데... 애석하게도 가장 인기가 없는 거리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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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d Street Promenade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이제 Ocean Ave를 건너서 바닷가로 나가보자. 오래간만에 횡단보도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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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해안가 잔디밭에서 매트를 깔고 단체로 요가를 배우고 있는 산타모니카 주민들~ 저 맨뒤의 덩치 큰 남자는 여자친구 따라서 억지로 왔는지, 요가는 안하고 열심히 핸드폰을 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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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산타모니카피어(Santa Monica Pier)를 뒤로하고, 앞에 보이는 백사장의 집들은 최소 30억원은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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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로 걸어내려 갈때마다 이 구도의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마침내 이번에 성공했다! 일요일 오후를 맞아서 피어에 가득한 사람들과 허전할 뻔한 도로를 때마침 메워주고 있는 클래식카 한 대와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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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월미도공원'인 퍼시픽파크(Pacific Park), 허름해 보여도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놀이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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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피어는 공식적으로 최초의 미국대륙 횡단도로인 역사깊은 66번도로, 'Route 66'의 서쪽 끝이다. 영화 <포레스트검프>에서 수염이 덥수룩한 톰행크스가 바다끝까지 달리고 뒤돌아 또 반대쪽으로 달리던 곳도 바로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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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끝의 아래쪽에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월척을 꿈꾸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섞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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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되면 촌스러운(?) 조명을 반짝이며, 여기 일기예보 뉴스의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하는 원형 관람차가 너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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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서 쌀쌀했지만, 일몰의 백사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하기야 여기는 날씨만 좋으면 1월달에도 물에 들어가거나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Southern California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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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백사장에 내려가보았다. 미국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저 끝에 있는 멕시코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적이 있는데, 식당안에서는 밖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멕시코음식이 아주 맛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구경하는 것으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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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떨어지는 멋진 일몰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여름에는 북서쪽에 있는 산타모니카산맥 너머로 해가 졌다. 겨울에는 여기서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가 있었는데 말이다. 이제 바쁜 하루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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