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딸아이의 학교 생활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의 YMCA 썸머캠프(Summer Camp) 되돌아 보기

위기주부 2011. 1. 2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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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편함을 열어 보니까, 딸아이 앞으로 조그만 봉투가 하나 와 있었는데, 발신지는 North Orange County YMCA 였다. 봉투안에는 안내문과 DVD가 하나 들어 있었는데, 여름방학 때 지혜가 참가했던 YMCA 썸머캠프에서 보낸 것으로 썸머캠프 참가자들에게 YMCA 모임에 초대한다는 안내와 함께, DVD에는 썸머캠프의 사진들이 500장쯤 들어 있었다. 지혜는 6월말에 1주일만 다녔는데, 그 때도 블로그에 올릴까 하다가 사진도 없고 그래서 그냥 넘어 갔었다. 사진을 받은 김에(지혜 사진은 몇 장 없지만...), 미국에서 학부모라면 꼭 알아야 하는 YMCA 썸머캠프에 대해서 한 번 올려 보자. 한국에서 여름방학때 아이들을 미국에 몇주간 이런 단기 썸머캠프에 보내는 학부모들이 있다고도 한다.


YMCA의 썸머캠프(Summer Day Camp)는 위와 같이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1주일 단위로 진행된다. 1주일의 비용은 $195였는데 일체의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단, YMCA 회원이 아니면 회원가입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 캠프 프로그램의 시간은 9AM~4PM이지만, 아침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 비용없이 아이를 돌봐준다는 점이 매력이다. 지혜가 참가한 프로그램은 두번째 주로, 주제가 'Dynamic Discoveries'로 디스커버리사이언스센터와 볼링장에 Field Trip을 갔는데, 이상하게도 사진이 없었다... 그래서, 금요일에 해안가에 놀러간 사진만 아래에 2장 먼저 올린다.


선생님하고 모래성쌓기를 하고 있다. 캠프티셔츠가 작은게 없어서 큰 것을 입혀 놓았더니 완전히 원피스가 됐다. 사진에 다른 아이들이 안나왔지만, 보통 한 주에 K~5학년(한국의 초등학교에 해당) 반만 30~40명은 항상 되는 것 같았다.


친구들이 모래를 덮어 준 모양이다... 이 날 옷과 가방에 묻어 온 모래를 턴다고 아빠 고생했다~ (지혜 사진은 여기까지...)


금요일 Beach Day에 해변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다. 이 캠프에도 한국인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North Orange County YMCA의 전용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다. 여기에 와서 나는 처음 봤는데, 미국에 모든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튜브 대신에 저렇게 길쭉한 스티로폼 막대를 가지고 떠다닌다.


조금 큰 아이들은 간단한 축구시합도 한 모양이다. 축구장의 천연잔디 상태... 정말로 끝내준다!


3주차에는 이 지역 연고인 LA엔젤스의 프로야구 홈경기를 보러 갔다. (애너하임엔젤스에서 LA엔젤스로 이름을 바꿨음) 이 단체 사진을 보면 한국인인 대강 1/3 정도는 되어 보인다. 이렇게 야외활동과 노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지만, 딸아이의 말을 들어보니까 '스킷(skit)'이라는 짧은 연극도 매일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하니까, 혹시 한국에서 아이를 이 썸머캠프에 보낼려면 아이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왠만큼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외야석에 폭포와 풀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엔젤스의 홈구장이다. 우리도 한 번 갈려고 했는데 비싼 입장료의 압박으로...


4주차에 실내암벽이 있는 'Rock Room'에 간 모습인가 보다. (암벽을 보니까 갑자기 에스원연수원에서 그룹입문교육받을 때 기억이...)


6주차 프로그램에 있는 'Medieval TImes'라는 곳인데, 중세 기사들이 말을타고 하는 창싸움 등의 쇼를 보여준다고 한다. 주변의 관중석에 저렇게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자기 편을 응원하고 그러는데, TV광고도 하는 제법 유명한 곳이다.


쇼에 출연한 배우들과 기념촬영도 한 모양이군...


7주차에 이 지역에서 유서깊은 놀이공원인 노츠베리팜(Knott's Berry Farm)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이다. 우리집에서 디즈니랜드보다도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아직 우리 가족은 못(?) 가봤다. 디즈니랜드 연간회원권이 있어서...


이건 9주차에 있는 'Pirate Dinner Adventure'다. 역시 식사를 하면서 해적들이 나오는 쇼를 보는 것인데, 딸아이는 1학년때 친구 생일파티를 여기서 해서 리무진을 타고 갔다 온 곳이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진이다. 아마도 노츠베리팜 옆에 있는 'Soak City'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들 표정이 아주 즐겁다. 여기 캘리포니아에서 여름을 보내면 한국아이들은 다 저 정도로 까매진다...^^ 미국에서 YMCA 썸머캠프는 가격이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학부모들의 평은 좋은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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