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 가족 3명만 조촐하게 등산했던 곳을 2013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여러 가족이 다시 함께 찾았다.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의 토팡가 주립공원(Topanga State Park)의 '독수리바위'를 찾아가는 길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날은 2년전과는 반대로 짧고 편한 코스인 소방도로를 따라서 여기 Eagle Junction까지 왔다가, 내려갈 때는 긴 오솔길인 Muschi Trail로 내려갔다. (등산로 지도와 주차시에 주의할 사항 등은 여기를 클릭해서 2년전 여행기를 보시면 됨) 위쪽 길을 따라서 언덕을 돌면 토팡가 주립공원의 랜드마크인 이글락(Eagle Rock)이 나온다.

주중 수요일의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당일 등산코스인 이글락을 찾았다. 우리는 각 집에서 준비한 김밥 등의 점심을 사진 아래쪽 지혜와 친구가 앉아있는 곳에 모두 모여서 맛있게 먹었다.

이글락 정상에 선 지혜, 유진과 동생 유정이, 그리고 수정이와 강아지 둘리...^^

이 바위산에서는 멀리 태평양과 함께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 반도와 카탈리나(Catalina) 섬까지 보인다.

사모님들 뒤로 후광이 뿜어져 나오는 듯...! ㅋㅋㅋ

친구 아빠 두 분은 일찌감치 편한 벤치로 돌아가 쉬고 계신다.

산타모니카 산맥 북쪽 너머의 밸리지역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또 한 장 찍고는 주차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갈 때는 아까 Eagle Junction에서 작은 오솔길인 Muschi Trail로 길을 잡았는데, 중간에 포장도로와 만나는 Muschi Camp 캠핑장에서 도로를 따라 마을로 빠지면 안되고, 표지판을 따라서 출발한 Trippet Ranch로 가는 오솔길을 잘 찾아가야 한다.

주차장으로 거의 다 돌아와서 나오는 초원에서 가족사진 한 장~^^

"지혜의 저 사진찍는 자세는 도대체 어디서 배운거지?" ㅋㅋㅋ 여유있는 점심식사까지 포함해서 약 3시간의 하이킹을 마치고는 뒷풀이 없이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이 때 모든 집이 감기환자가 있어서^^)

산을 내려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말리부와 산타모니카의 바닷가는, 이 날이 크리스마스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한여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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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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