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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뮤어트레일 15

데블스포스트파일(Devils Postpile) 준국립공원 안에 주차하고 '악마의 기둥'을 돌아보는 루프트레일

8년전에 가족여행으로 방문하려다 못하고 4년전에 위기주부만 따로 와봤던, 캘리포니아에서 주상절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데블스포스트파일 내셔널모뉴먼트(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가 이번 9박10일 언택트 자동차여행의 첫번째 중요 목적지였다. 평소에는 맘모스 스키장의 주차장에서 별도요금을 내고 셔틀버스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현재 코로나로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되어 직접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지만 주차장이 꽉 차면 입장이 불가하다. 일찍 캠핑장을 나와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어서 우리 앞에서 짤리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무사통과!^^ (오랜만에 블랙박스 캡쳐한 사진) 삼림청과 국립공원청이 공동 관리하는 Minaret Vista Sta..

유니투어 2019년 존뮤어와 요세미티 (7/11~19일), 누가 휘트니를 오르는가 (8/13~22일) 참가자 모집

미국 LA지역의 트레킹 전문여행사인 유니투어에서 2019년 여름에 진행하는 존뮤어트레일 트레킹 2건, 존뮤어와 요세미티 (7/11~19일) 및 누가 휘트니를 오르는가 (8/13~22일)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각각 모집합니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클릭하시면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보실 수 있음) 그냥 간단히 '세계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 부를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체 길이 약 340 km 등산로인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존뮤어트레일은 위의 상세한 안내도처럼 북쪽에서 남쪽으로 차례로,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앤젤아담스 야생지(Ansel Adams Wilderness)를 지나는 1구간, 존뮤어 야생지(John Muir Wilde..

걷는 자의 꿈! LA지역 여행사 유니투어의 2018년 '존뮤어 트레킹과 요세미티' 참가자 모집

남들과는 다른 2018년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2년전 위기주부처럼 눈 덮인 하이시에라(High Sierra) 산속과 요세미티를 20kg의 배낭을 메고 일주일 동안 개고생을 하면서 걸어보시는 백패킹을 권해드린다~^^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는 위의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해서 2년전 포스팅을 보시면 된다. 미국 LA현지 트레킹 전문여행사인 유니투어에서 진행하는 2018년 존뮤어트레일 백패킹 프로그램의 소개는 아래와 같다. (여기를 클릭해서 직접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보셔도 됨) 2018년 존뮤어트레킹과 요세미티 걷는 자의 꿈 ! 존 뮤어 트레킹을 떠나보자. 특징: 요세미티계곡에서 마운트 휘트니까지 355km를 25일에 걷는 트레일은 엄청난 체력과 시간이 필..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6일차, 키어사지(Kearsarge) 고개 넘어서 오니언밸리(Onion Valley)로 탈출

2017년 여름의 휘트니산 정상 정복과 존뮤어트레일 아래쪽 4구간 백패킹의 마지막 6일차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포스팅을 다 쓰고나면 더 이상 힘들었던 산행을 떠올릴 필요도 없고, 이대로 JMT와의 인연도 모두 끝나버릴 것 같아서... 글을 시작하는데 한참을 망설였다~ 작년의 '요세미티와 존뮤어트레킹 9박10일' 때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지만, 시에라네바다 깊은 산속에 텐트를 친 자리를 떠날 때면 "내가 다시 여기 돌아오면 이 자리를 기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항상 들었다. 하지만,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 비데트메도우(Vidette Meadow)의 마지막 캠프사이트는 분명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있어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잊지는 않을게..." 아침 7시반쯤 출발을 해서 조..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5일차, 포레스터패스(Forester Pass) 넘어 비데트메도우(Vidette Meadow)

포레스터 패스(Forester Pass)는 세쿼이아 국립공원과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경계가 되는 Kings-Kern Divide를 넘어가는 해발 4,009m(13,153피트)의 고개로, 전체 길이 340km인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JMT)에서 마지막으로 1932년에 완성된 등산로이다. 존뮤어트레일 뿐만 아니라 이를 포함하는 퍼시픽크레스트트레일(Pacific Crest Trail, PCT)에서도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고개로, 이 길을 찾아서 만드는데 기여한 미국 산림청(United States Forest Service) 직원들을 기려서 '포레스터(Forester)'로 이름을 지었다. 2017년 여름,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백패킹 5일차와 마지막 6일차의 트레일 지도이다. 5일차는 지도..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4일차, 크랩트리(Crabtree)에서 포레스터패스(Forester Pass) 남쪽 호숫가

휘트니 정상에 올랐다가 기타레이크(Guitar Lake)로 돌아와서 점심으로 라면 하나 끓여서 먹고는, 텐트를 철수해서 크랩트리(Crabtree)까지 겨우겨우 하산을 했었다. 그 날 저녁을 먹고 어두워지기도 전에 텐트에 들어가서 누우면서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오늘도 제대로 잠 들지 못하면, 나는 내일 헬기 타야할지도 몰라~" 존뮤어트레킹의 네번째 아침... 정말로 다행히 10시간 정도를 푹 자고 일어나서, 크랩트리 레인저스테이션(Crabtree Ranger Station)에 다시 구조헬기가 착륙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신에 남은 2박3일 기간을 또 내 발로 걸어야 문명세계로 돌아갈 수가 있다.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4일차의 트레일지도로, 아래쪽 Crabtree를 출발해서 JMT(..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3일차, 미본토 최고봉 해발 4,421m의 휘트니산(Mount Whitney)에 오르다!

공기중에 산소(oxygen)의 비율을 보통 21%라고 하지만, 그건 바닷가 근처에서 숨을 쉬는 경우로 고도가 올라가면 산소의 비율은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텐트 안에서 잠들지 못했던 해발 약 3,500m 기타레이크에서의 산소농도는 13.5%이고, 휘트니산 꼭대기에서는 약 12%로, 평소에 숨쉬던 곳의 산소농도에 비해서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백패킹 3일차의 트레일지도로 기타레이크(Guitar Lake)를 새벽 4시반에 출발해 약 5마일(8km) 걸어서 휘트니산 정상에 오전 10시경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다시 기타레이크로 돌아온게 오후 2시쯤? 점심 먹고 좀 쉬었다가 텐트 철수해서 크랩트리에 도착한 것은 저녁 6시쯤 되었던 것 같다. 이 날 걸은 거리는 12.5마일로 약 20km..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2일차, 락크릭에서 크랩트리(Crabtree)를 지나 기타레이크(Guitar Lake)까지

미본토의 최고봉인 해발 4,421m의 휘트니 산(Mount Whitney)을 오르는 경로는 두 가지가 있다. 간단하지만 힘든 경로는 산맥의 동쪽에 있는 해발 2,552m의 휘트니포탈(Whitney Portal)까지 자동차로 가서 수직으로 1,870m를 1박2일 또는 당일로 올라가는 것이고, 보다 쉬운(?) 경로는 산맥의 서쪽에 있는 해발 3,495m의 기타레이크(Guitar Lake)에서 캠핑하고 앞의 절반인 수직 926m를 올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두번째 서쪽 경로의 문제는 기타레이크까지 가는데 최소 2일은 위기주부처럼 백패킹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바로 그 기타레이크까지 가는 이틀째의 산행기이다. 첫날밤 캠핑을 한 해발 2,927m의 락크릭(Rock Creek) 캠프사이트에 아침이 밝았다~ JMT를..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1일차, 호스슈메도우(Horseshoe Meadow)에서 락크릭(Rock Creek)까지

프롤로그: 미국 본토의 최고봉인 휘트니산 정상과 존뮤어트레일 4구간을 걸은 6일간의 백패킹을 잘 마치고 돌아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자리를 비우는 것을 양해해주신 사장님과 사무실 동료에게, 그리고 부모님께서 미국에 오셨는데 혼자 거의 일주일동안 등산을 가겠다는 남편을 이해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또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주신 많은 이웃분들과, 무엇보다도 이번 6일간의 백패킹을 함께하면서 매일 먼저 텐트치고 기다려주신 일행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운명(運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쩌면 이번 6편의 산행기는 이전과는 달리 조금은 서사적 또는 시적(詩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날 목요일 오후 5시반에 사무실을 ..

2017 누가 휘트니에 오르는가? 위기주부와 함께하는 유니투어 휘트니산 트레킹 참가자 모집합니다.

미국 LA지역의 트레킹 전문여행사인 유니투어에서 올해 7월말에 진행하는 "2017년 휘트니 정상과 존뮤어트레일, 요세미티 트레킹" 프로그램에 위기주부와 함께 참가하실 분들을 모십니다. 죽음의 계곡을 건너온 붉은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사진 속 휘트니 산(Mount Whitney)의 높이는 해발 4,421 미터로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본토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일반인들은 6월부터 8월말까지 약 3개월 동안에만 미리 허가증 '퍼밋(permit)'을 받아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휘트니 정상 등정 후에는 많은 산악인들이 '지상 최고의 등산코스'라고 부르는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의 제일 남쪽 4구간을 걷게 되는데, 존뮤어트레일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는 위의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해서 작년도 안내..

존뮤어트레일 4박5일 백패킹 5일차, 하프돔 및 네바다와 버날 폭포를 지나서 요세미티 밸리에 도착!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을 갈 때마다, 밸리나 주변 트레일에서 가끔 커다란 야영배낭을 짊어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어디 갔다 오는걸까? 어디 가는걸까?" 이런 궁금증을 가졌었는데... 이 날 누군가는 위기주부를 보고 똑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미서부 트레킹 전문 LA지역 여행사인 유니투어의 에서 JMT 1구간 4박5일 백패킹의 마지막 날 아침이다. 여기는 오래전에 산불이 났던 해발 약 2,400m의 요세미티 깊은 산 속 어딘가로, 우리 일행 3명 말고는 주변에 텐트를 친 사람이 지난 밤에 전혀 없었다. 야영배낭의 부피야 노란 '곰통' 때문에 변화가 없지만, 4일 동안 부지런히 꺼내 먹어서 무게는 많이 줄어들었다. 아니면 5일째가 되니까 그냥 배낭이 등짝에 ..

존뮤어트레일 4박5일 백패킹 4일차, 캐서드럴(Cathedral) 피크와 선라이즈(Sunrise) 하이시에라캠프

2008년 9월의 우리 가족 첫번째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행에서, 투올럼니메도우(Tuolumne Meadows)에서 요세미티밸리(Yosemite Valley)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고, 그게 바로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의 제일 북쪽 구간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로부터 8년 후... LA지역 여행사 유니투어의 에 참여해서 이제 그 32km의 산길을 직접 걸어내려간다~ 존뮤어트레일 1구간 90km의 4박5일 트레킹의 넷째날 아침을 투올럼니메도우 캠핑장(Tuolumne Meadows Campground)에서 맞았다... ♬ 모닥불 피워놓고 '나란히' 앉아서~ "아침 하기 귀찮은데, 그냥 출발해서 또 그릴에 가서 사먹고 가자!" 캠프를 철수해서 식당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8시 좀..

존뮤어트레일 4박5일 백패킹 3일차, 라이엘계곡 따라 투올럼니메도우(Tuolumne Meadows) 캠핑장

직전의 2일차 산행기 마지막의 '고산병 증상'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2명 이상이면 많은거임^^),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씩씩하게 시작하기로 한다.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1구간 4박5일 중의 가운데 3일차 산행기로, 이 날은 거의 평지만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편안한 하이킹을 한 '회복의 날'이었다. 라이엘 빙하(Lyell Glacier) 아래의 해발 3,200m에서 밤을 보낸 우리 텐트와 곰통(bear canister)의 모습이다. (곰통은 텐트로부터 30m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 두고 자는 것을 권장하지만, 이 추운 곳에는 곰도 안 나타날 것 같아서 그냥 텐트 근처에 두고 잤음) 간밤에 하도 바람이 세게 불어서, 혼자 자는 HJ의 빨간 텐트가 찢어지거나 날..

존뮤어트레일 4박5일 백패킹 2일차, 가넷레이크를 출발해 '천섬호수'를 지나서 도노휴 패스를 넘다!

4박5일의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1구간 산행의 둘쨋날은 트레일 코스의 대부분이 해발 3천미터 이상으로, 전체 일정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보고, 가장 높은 고개를 넘고... 그래서, 가장 힘들었지만 또 보람도 있었던 하루로 기억된다. 해발 2,950m의 가넷레이크(Garnet Lake) 호숫가에 대충 자리를 잡은 우리 일행의 텐트 모습이다.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오니까 아주 상쾌하고 말짱했다. 죽을 것 같았던 전날 저녁과는 다르게 말이다...^^ 아침 햇살이 아직 들지않은 호숫가에서 세수를 하는 유니투어 홍사장님... 호수 건너편 왼쪽 언덕 중간에 노란 점으로 보이는 것은 다른 하이커의 텐트인데, 전날 우리는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고개를 넘어와서 호수를 빙 돌아서 여기 텐트를 친 것이..

트레킹 전문여행사 유니투어와 함께하는 위기주부의 존뮤어트레일 도전에 함께하실 분을 찾습니다!

한국에 태백산맥을 따라 설악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종주하는 등산로가 있다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등뼈인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을 따라서는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미국의 유명한 자연보호주의자인 존뮤어(John Muir, 1838~1914)의 이름을 딴 이 트레일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요세미티밸리(Yosemite Valley)에서 출발해서 미본토의 최고봉인 해발 4,421m의 마운트휘트니(Mt. Whitney)까지 이어지는 210마일, 길이 339km의 천혜의 등산로 이다. 비 내리던 2010년 겨울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비지터센터에서, 위기주부와 지혜가 '존(John) 할아버지'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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