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1D64494D48EA6D0B)
기간 : 2009.7.9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nnon Beach → Nehalem Bay State Park → Cape Foulweather → Seaside State Park
미국 북서부 오레곤(Oregon)주의 태평양에 면한 바닷가를 여기 사람들은
'The People's Coast'라고 부른다는데, 아마도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국민가수, 국민여동생 등과 같은 느낌의 '국민해안'이라는 뜻일게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1AC9494D48EA7E0E)
오레곤코스트(Oregon Coast)의 드라이브코스는 제일 북쪽, 컬럼비아강 하류에 있는 도시인 아스토리아(Astoria)부터 캘리포니아주와 만나는 곳까지 이어지는 약 600km의 101번 해안도로를 말한다.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Haystack Rock으로 유명한
캐논비치(Cannon Beach)[A]를 출발해서,
크레이터레이크(Crater Lake)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 내륙으로 방향을 튼 Reedsport[B]까지는 약 300km인데, 중간에 Beachside State Park에서 캠핑을 하면서 1박2일동안 이 천혜의 드라이브코스를 달려보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192A494D48EA3811)
구름이 좀 껴줘야, 진정한 오레곤이란다~ 햇볕이 쨍쨍하면 캘리포니아 바닷가와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176A494D48EA3C15)
국립공원 부럽지 않았던 오레곤주의 주립공원들... 점심을 해먹기 위해서 들른 Nehalem Bay State Park의 입구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0D9C494D48EA422E)
너른 잔디밭에 잘 만들어진 피크닉에리어에서 점심을 해먹고는 모래언덕을 넘어 바닷가로 나가고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모래를 한시라도 빨리 밟고 싶었는지, 지혜는 벌써 맨발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185E494D48EA4612)
이 넓디넓은 백사장에는 저 북쪽으로 멀리 말을 타고 있는 사람 서너명과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1454494D48EA4B1D)
앞에 보이는 이 한가로운 가족이 우리 말고는 전부였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1949494D48EA4F11)
남쪽으로는 인적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백사장에서 파도에 밀려온 나무들이 조용히 모래에 덮여가고 있었다. 저 멀리 어딘가에는 난파선이라도 한 척 있을 것 같은 참으로 신비한 분위기였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1BA4494D48EA530C)
이 사람들은 아까 피크닉에리어에 세워져 있던 트레일러에 말들을 싣고 온 사람들이다. 바닷물을 튀기면서 말을 타는 것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장면인줄 알았는데, 정말 이 동네 사람들은 노는 스케일이 틀리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남쪽으로 출발을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08F4494D48EA5731)
우리는 101번 도로를 따라 치즈공장으로 유명한 틸라묵(Tillamook)과 Lincoln City, 그리고 친근한 이름의 Depoe Bay (대포항?^^) 등을 지났다. 그리고는 잠시 휴식을 위해 차를 세운 이 곳은 Cape Foulweather인데, '더러운 날씨(foul weather)'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아주 날씨가 좋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14FD494D48EA5E1A)
절벽위에 세워진 비지터센터 안에서, 창문으로 내다본 오레곤코스트의 절경이 벽에 걸어둔 그림같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1977494D48EA6311)
별자리와 나침반이 새겨진 하얀 벤치에서 오랜 바닷바람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1D27494D48EA690B)
남쪽으로 보이는 해안가 절벽위의 집들~ 호텔인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저기서 자고 갈까?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18A5494D48EA7012)
"자기는 뭘 벌써 자? 해가 중천인데, 부지런히 달려야지!" 오르락 내리락... 달리는 것이 심심하지가 않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0F62494D48EA742C)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작은 강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에서는 다리도 여러번 건너게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멋있었던 Newport 시의 Yaquina Bay Bridge를 건너고 있다. 근처에 유명한 야퀴나 등대(Yaquina Lighthouse)를 비롯해 볼거리가 있었지만, 오후 6시가 다 되어서 빨리 주립공원을 찾아가야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197D494D48EA7A10)
그래서, 오늘의 숙소로 정한 Beachside State Park의 캠핑장에 도착했다. 바로 뒤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길이 101번 도로이고, 소나무숲 바로 앞이 백사장인, 정말 말 그대로 '해변의(beachside)' 캠핑이었는데, 빨간 텐트를 예쁘게 쳐놓고는 오레곤코스트의 일몰을 보러 백사장으로 향했다.
P.S. 한국에 계신 분들 즐거운 설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기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74D45A4D48EB9E33)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ADA94B5F64D33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