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닷가로/오레곤코스트

오레곤코스트의 일몰을 즐긴 백사장 옆의 캠핑장과 악마의 목구멍(Devils Churn)을 지나서 남쪽으로

위기주부 2011. 5. 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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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9.7.9 ~ 2009.7.10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eachside State Park → Devils Churn


미국의 '국민해안도로'인 오레곤코스트(OregonCoast)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하룻밤 묵고 가기로 한 곳은 비치사이드(Beachside) 주립공원의 캠핑장이었다.


이렇게 해안가 백사장 바로 옆에 있다고 Beachside...^^ 물론, 백사장 바로 옆의 명당자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RV전용 사이트들이고, 우리 빨간텐트는 저 너머 숲속에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2009년 7월초, 오레곤의 해질녘 바닷가~


저 비행기 모양의 연이 아내와 지혜 바로 옆으로 두 번쯤 수직으로 추락했었다.


아빠의 오른손엔 플라스틱 장난감 삽, 지혜의 왼손엔 스티로폼 일회용 그릇...


지혜가 단단한 백사장에 플라스틱 삽으로 그린 것... 은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멋지게 그려놓고 간 것 감상하는 중~


구름 사이에 '낑겨버린' 일몰의 태양~ 여기서 돌발퀴즈! 맨 위의 대표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보면, 일몰을 바라보는 아내가 양손에 들고있는 비닐봉지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다음날 아침, 해송숲속의 텐트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았다.


남쪽으로 달리다 무시무시한 이름이 보여서 차를 세웠다. Devils Churn이라는데, 그럼 악마의 소용돌이? 악마의 휘젓기? 하지만, 나는 이 풍경을 딱 보고, 그냥 내 마음대로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내려가보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발견한 이 장작더미! 이 때의 우리처럼 캠핑을 한 20일 이상 하고나면, 장작만 보면 이런 자세가 나온다...^^


돌아서 지그재그로 내려가면 저 깊숙한 목구멍의 끝까지 가볼 수가 있었는데, 의외로 사람들도 많고 우리는 갈 길도 멀어서, 이렇게 위에서 구경만 하고 차로 돌아갔다.


계속 태평양을 오른쪽에 끼고 남쪽으로 달린다~


개울마다 만들어진 예쁜 작은 다리들을 건너, 저 멀리 바위산 모퉁이를 돌아서면, 멋진 등대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오레곤코스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헤세타헤드 등대(Heceta Head Lighthouse)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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