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닷가로/오레곤코스트

오레곤코스트의 상징인 캐논비치(Cannon Beach)의 노적봉(露積峯), 헤이스택락(Haystack Rock)

위기주부 2010. 10. 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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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9.7.9 ~ 2009.7.9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Ecola State Park → Cannon Beach


거친 태평양을 오른쪽에 끼고, 10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려내려오는 오레곤코스트 드라이브(Oregon Coast Drive)에서 대부분의 여행객이 꼭 들리게 되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인 캐논비치(Cannon Beach)가 우리 여정의 두번째 방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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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 주차를 하고 큰길로 나오니까, 한눈에 봐도 관광객들로 먹고 사는 예쁜 마을의 분위기가 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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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념품 가게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 있던, 가장 큰 광장인 Sandpiper Square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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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이 이 마을에 꼭 들리는 이유는 바로 저 멀리 보이는 뽀족한 돌산(?)을 가까이서 구경하기 위해서인데, 다운타운에서 바로 바닷가로 나왔더니... 너무 멀리 있어서, 다시 차를 몰고 가기로 하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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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학교도 안가고, 평일부터 바닷가에 모여서 놀고 있는게 신기했는데... 지금은 7월~ 여름방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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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오레곤의 바닷가에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던, 너와집같이 회색의 나무판으로 외벽을 마감한 집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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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좀 껴줘야... 비로소 오레건입니다... 맑으면 캘리포냐와 다를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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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운타운으로 차를 가지러 나왔다. 왠지 들어가보고 싶었던 우체국 건물과, 그 앞의 미국의 '파란'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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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대로 찾아왔다. 다운타운에서 1km 정도를 남쪽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헤이스택락(Haystack Rock) 입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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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구니스>에서는 자동차 경주가 벌어지던 넓은 캐논비치의 백사장에서 오늘은 세발자전거 경주(?)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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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자전거는 물론, 자동차도 다닐 수 있을만큼 편평하고 단단한 바닷가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저 뒤의 Haystack Rock은 높이가 72m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intertidal monolith rock"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쉬운 말로 '해안가 바위덩어리'...^^ 크기도 크지만 뽀족한 원뿔형의 모양이 독특해서, 캐논비치만이 아니라 오레곤코스트 전체를 대표하는 사진의 단골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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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군량미가 산더미처럼 쌓인 것으로 위장했었다는 전라남도 목포 유달산에 있는 노적봉(露積峯)보다도 훨씬 더 모양이 진짜 짚단을 쌓아놓은 것과 똑같은데, 그래서 이름도 영어로 Haystack Rock이라고 지었나 보다. 수면에 접한 부분에는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푸릇한 바위 위에는 사진에 하얀 점으로 보이는 많은 바다새들이 살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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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물도 안묻히고 공을 집어던져서, 개를 훈련시키는 저런 도구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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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서는 우리 옆으로, 누워서 타는 세발자전거들이 마주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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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무뚝뚝한 뱃사람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지혜~
"우리는 계속 바닷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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