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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9.7.9 ~ 2009.7.9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Ecola State Park → Cannon Beach
거친 태평양을 오른쪽에 끼고, 10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려내려오는 오레곤코스트 드라이브(Oregon Coast Drive)에서 대부분의 여행객이 꼭 들리게 되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인 캐논비치(Cannon Beach)가 우리 여정의 두번째 방문지였다.
다운타운에 주차를 하고 큰길로 나오니까, 한눈에 봐도 관광객들로 먹고 사는 예쁜 마을의 분위기가 확 난다.
많은 기념품 가게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 있던, 가장 큰 광장인 Sandpiper Square의 건물...
여행객이 이 마을에 꼭 들리는 이유는 바로 저 멀리 보이는 뽀족한 돌산(?)을 가까이서 구경하기 위해서인데, 다운타운에서 바로 바닷가로 나왔더니... 너무 멀리 있어서, 다시 차를 몰고 가기로 하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이 학교도 안가고, 평일부터 바닷가에 모여서 놀고 있는게 신기했는데... 지금은 7월~ 여름방학이었다...^^
거친 오레곤의 바닷가에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던, 너와집같이 회색의 나무판으로 외벽을 마감한 집들의 모습이다.
"구름이 좀 껴줘야... 비로소 오레건입니다... 맑으면 캘리포냐와 다를게 없으니까요~"
다시 다운타운으로 차를 가지러 나왔다. 왠지 들어가보고 싶었던 우체국 건물과, 그 앞의 미국의 '파란' 우체통~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왔다. 다운타운에서 1km 정도를 남쪽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헤이스택락(Haystack Rock) 입구가 나온다.
추억의 영화 <구니스>에서는 자동차 경주가 벌어지던 넓은 캐논비치의 백사장에서 오늘은 세발자전거 경주(?)가 진행중~
세발자전거는 물론, 자동차도 다닐 수 있을만큼 편평하고 단단한 바닷가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저 뒤의 Haystack Rock은 높이가 72m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intertidal monolith rock"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쉬운 말로 '해안가 바위덩어리'...^^ 크기도 크지만 뽀족한 원뿔형의 모양이 독특해서, 캐논비치만이 아니라 오레곤코스트 전체를 대표하는 사진의 단골 모델이다.
이순신 장군이 군량미가 산더미처럼 쌓인 것으로 위장했었다는 전라남도 목포 유달산에 있는 노적봉(露積峯)보다도 훨씬 더 모양이 진짜 짚단을 쌓아놓은 것과 똑같은데, 그래서 이름도 영어로 Haystack Rock이라고 지었나 보다. 수면에 접한 부분에는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푸릇한 바위 위에는 사진에 하얀 점으로 보이는 많은 바다새들이 살고 있단다.
손에 물도 안묻히고 공을 집어던져서, 개를 훈련시키는 저런 도구도 있구나~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서는 우리 옆으로, 누워서 타는 세발자전거들이 마주쳐 지나갔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무뚝뚝한 뱃사람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지혜~
"우리는 계속 바닷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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