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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과 공연장 96

멀티버스(Multiverse)를 통해 국립미술관 동관(National Gallery of Art - East Building) 현대미술 관람

지난 1월초에 지혜와 함께 온가족이 (그래봐야 3명^^) 다녀왔던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관람기의 두번째 이야기로, 지하통로를 이용해 동관으로 이동해서 현대미술 작품들을 둘러본 것을 보여드린다. (미술관의 안내지도와 함께 서관의 서양미술 작품들을 소개한 전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술관의 역사를 보여주는 흑백사진들이 걸려있는 복도가 끝나는 곳에, 이스트빌딩(East Building)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서관의 주황과 보라 테마색이 동관은 고급진 푸른색 계열로 바뀌었는데, 이 색깔은 아래에 한 번 더 등장을 하게 된다. 지하로 내려오면 먼저 구미를 당기는 Espresso & Gelato Bar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뒤..

캐피탈원아레나(Capital One Arena) 스위트석에서 워싱턴위저즈와 LA클리퍼스의 NBA 농구경기 관람

워싱턴DC는 4대 프로 스포츠팀이 모두 있는 미국의 13개 도시들 중의 하나로 각각의 팀명이 풋볼은 커맨더스(Commanders)*, 야구는 내셔널스(Nationals), 농구는 위저즈(Wizards), 그리고 아이스하키는 캐피탈스(Capitals)이다. (*2020년까지는 인디언을 의미하는 레드스킨스(Redskins)였는데, 2022년 2월에 커맨더스로 변경됨) 위기주부는 그 중에 MLB 야구만 좀 좋아해서 경기장에서 본 적이 있고, 버지니아로 이사와서도 14년동안 살았던 고향팀을 계속 응원하기로 해서, 여기 야구장에는 LA다저스가 원정을 왔을 때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중한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된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예상밖으로 NBA 농구경기를 먼저 구경하게 되었다. N..

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가 전시되어 있는 워싱턴DC 내셔널몰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박물관

겨울방학을 마치고 지혜가 학교로 다시 돌아가기 전의 마지막 일요일, 겨울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한 곳은 더 짧게라도 구경을 하러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점심을 간단히 사먹고는 워싱턴DC로 또 차를 몰았다. 모녀가 합의해서 결정한 이 날의 방문지는 내셔널몰(National Mall)에서 가장 인기있고 방문객이 많은 장소인 국립 자연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으로, 스미스소니언 재단(Smithsonian Institution)이 직접 운영하는 20개의 박물관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내셔널몰 서쪽 링컨기념관 부근에는 주차할 곳이 많았는데, 역시 동쪽 자연사박물관과 미술관 부근은 차들이 꽉 차있었다. 힘들게 빈 자리를 하나 찾아 주차를 하고..

워싱턴DC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의 서관(West Building)에서 구경한 유명한 작품들 소개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의 봄방학 워싱턴/나이아가라/뉴욕 여행에서 우리 가족은 처음 1박2일 동안에 워싱턴DC를 구경했었다. 그 때 둘쨋날에 먼저 자연사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을 둘러보고 3번째로 국립미술관에 들어왔는데... 당시 여행기를 다시 읽어보니 (보시려면 클릭!), 다리가 아파서 그림 전시실은 거의 들어가지도 않고 건물과 조각정원만 겨우 둘러보고는 국회의사당으로 이동을 했었다. 이제 '우리동네 공짜 미술관'이 된 미국의 국립미술관! 아내와 지혜의 공통된 의견에 따라서 1월 2일 일요일에, 옛날에 하나도 제대로 구경을 못했던 그 곳을 찬찬히 둘러보기 위해 워싱턴DC로 차를 몰았다. 자동차를 가지고 워싱턴DC의 내셔널몰을 방문하면 거의 길가의 빈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해야한다. 안내판을 간단히 설명하면 ..

버지니아 덜레스 국제공항 아래에 있는 미국 국립항공우주박물관 별관 Steven F. Udvar-Hazy Center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이사를 왔으니 새해일출은 바다에서 뜨는 것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워싱턴DC는 바닷가에 위치한 도시가 아닌데다, 그 동쪽에 커다란 델마바 반도(Delmarva Peninsula)가 있어서 대서양에서 뜨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동쪽이나 남쪽으로 3시간 이상을 달려야 했고, 일기예보가 2022년 새해 첫날의 날씨도 흐리다고 해서 포기했다. 여기서 '알쓸미잡(알아두면 쓸데없는 미국관련 잡학사전)' 하나... '델마바(Delmarva)'라는 이름은 그 반도에 있는 3개의 주인 Delaware, Maryland, 그리고 Virginia를 합성해서 만든 공식적인 이름이라고 한다. 대신에 지난 2019년과 2021년처럼 1월 1일부터 아울렛을 갈까했으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

슈퍼볼(Super Bowl)은 아니지만 하버드(Harvard)와 다트머스(Dartmouth) 아이비리그 미식축구 관람

매년 2월 첫째 일요일에 보통 열리는 '아메리칸풋볼(American Football)'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미국에서만 인기있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경기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라고 한다. 참고로 슈퍼볼을 영어 Super Ball로 잘못 알고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확히는 Super Bowl '슈퍼보울'이다. 지혜 대학교의 학부모 방문주말의 토요일에 그 미식축구 홈경기가 있다고 해서 표를 구입했더니, 이렇게 경기전의 테일게이트(Tailgate)에서 무료 식사까지 제공을 해준다고 해서 찾아가고 있다. 원래 미식축구 경기전에 주차장에서 자동차 뒷꽁무니 트렁크를 올려놓고 음식을 해서 먹는 것을 테일게이트라고 하지만, 학부모들을 많이 초대한 관계로 보조경..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차박물관인 그리피스 공원의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

흔히 미국을 '자동차의 나라'라고 부르지만, 1920년대 자동차가 급속히 보급되기 전에는 명실상부한 '기차의 나라'였다. 1916년에 미국 철도의 총길이는 41만 km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당시 전세계 철로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현재도 미국내 철로의 총연장은 약 15만 km로 단일국가로는 가장 길지만, 여객운송보다는 주로 화물운송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이런 연유로 미국의 왠만한 도시에는 기차박물관이 하나쯤은 있는데, 미서부의 로스앤젤레스도 예외는 아니다. 도심공원인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의 북쪽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는 기차박물관의 이름은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으로 LA시에서 관리를 하는데,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도 없는 완전히 공짜이다...

디즈니랜드의 꿈이 무르익은 곳, 월트디즈니 캐롤우드반(Walt Disney's Carolwood Barn) 기차박물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거리인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Anaheim)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은 없다. 하지만, LA 한가운데에도 디즈니랜드의 분위기를 살짝~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거의 없다. (여러 쇼핑몰에 있는 디즈니스토어 말고^^) LA의 '남산공원'이라 할 수 있는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의 제일 북쪽 공터에 일요일 아침부터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뭔가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옷을 입은 아이와, 제일 왼쪽에 빨간색 공주드레스를 입고 온 아이도 보이는 이 곳은... 월트디즈니 캐롤우드반(Walt Disney's..

파울러뮤지엄(Fowler Museum), 로스앤젤레스 UCLA 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문화역사 박물관

정말 오래간만에 LA에서 처음 가본 박물관을 블로그에 소개한다. 하지만 그 박물관이 있는 장소는 이미 여러번 방문을 했었으니, 바로 '로스앤젤레스 주립대학교'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이다. 봄을 맞은 일요일 오후의 UCLA 교정 잔디밭이 아주 푸르다. 지혜를 리허설 시간에 맞춰 일찍 데려다주고, 아내와 둘이서 여유있게 UCLA 대학교 캠퍼스를 거닐었다~ 마치 CC처럼...^^ 마침 이 날은 '브루인 데이(Bruin Day)'라고 해서, 대학 정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학과 소개가 단과대별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시끌벅적했는데, 한 합격자 가족이 UCLA 마스코트인 곰돌이 '브루인(Bruin)'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는 학생카페에서 맛없는 바..

뮤지컬 해밀턴(Hamilton: An American Musical)을 헐리우드 팬터지극장(Pantages Theatre)에서 관람

지금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제의 뮤지컬인 Hamilton: An American Musical을 지난 주에, 딸아이 친구 가족의 초대로 우리집 3명 모두가 함께 LA 헐리우드에 있는 팬터지극장(Pantages Theatre)에서 관람을 했다. 미국 건국의 주역 중의 한 명으로 초대 재무장관을 역임한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의 이야기를 다룬 이 뮤지컬은,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작사, 작곡, 각본, 그리고 주연까지 맡아서 2015년 8월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역사극임에도 기가막힌 랩과 힙합, R&B와 소울 등의 음악이 최고이고, 인종을 불문한 캐스팅과 현대적이고 기발한 스토리 전개와 안무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

게티빌라는 지금 재단장을 하는 중~ 오래간만에 부모님과 함께 다시 찾은 게티빌라(Getty Villa)

어머님께서 게티와 사랑에 빠지시고 (러브스토리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바로 일주일 후에 다시 아내가 '게티'와 데이트 약속을 잡아드렸다.^^ 이번 데이트 장소는 바닷가쪽에 있는 게티빌라(Getty Villa)이다. 이 입구의 모습이 너무 익숙해서 얼마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위기주부가 마지막으로 방문한게 부모님께서 처음 미국에 오셨을 때인 2010년으로 무려 7년전이었다! (당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 입구를 지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먼저 원형극장과 박물관 건물을 내려다보게 된다. 1974년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이름은 게티뮤지엄(The J. Paul Getty Museum)이었는데, 후에 지금의 게티센터(Getty Center)가 만들어 진 다음에는 그냥 이 곳을 ..

게티와 사랑에 빠지신 어머님! 게티센터 '폴게티의 인생과 유산(J. Paul Getty Life and Legacy)'

글의 제목이 좀 웃기기는 하지만... 이 날 부모님과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방문했던 사진들을 다시 보니, 입에 침이 마르게 게티를 칭찬하던 어머님의 모습이 다시 떠올라서 이렇게 적어보았다.^^ 미국에 오실 때마다 모시고 가서 이미 두 번이나 방문하셨던 곳이기는 하지만,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지혜를 옛날 살던 베벌리힐스에 내려다주고 게티센터에 왔는데... 여름 관광철에 주말까지 겹쳐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구글지도는 여기를 클릭) 트램을 내려서는 모두들 향하는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고,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을 위해서 반대편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화분에 심어진 예쁜 꽃들을 보시더니, 그 사이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다. 아직도 소녀감성~^^ 언제나 가장 재밌게 둘러보시는 남쪽전시장..

현대 천문학이 시작된 역사적인 곳,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슨산 천문대(Mount Wilson Observatory)

철이가 탄 은하철도999의 종착역이 '안드로메다'인 것도, 한국의 대표적인 남자그룹 가수가 '빅뱅'인 것도, 그리고 어쩌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이름이 '갤럭시'인 것까지도... 그 모든 이름들은 바로 백여년전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04년에 문을 연 LA의 윌슨산 천문대(Mount Wilson Observatory)는 4월부터 9월까지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위기주부는 산아래에서부터 3시간동안 걸어 올라와서 천문대 안쪽부터 구경을 하고 마지막에 이 입구로 걸어나왔지만 (등산기는 여기를 클릭!), 대부분 자동차로 와서 관람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입구쪽부터 차례로 소개를 해드린다. 천문대의 지도로 왼쪽 도로가 입구이다. 이..

캘리포니아 수자원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피라미드 호수 비스타델라고(Vista del Lago) 비지터센터

앤틸롭밸리(Antelope Valley)에서 둘만의 파피꽃 구경을 마치고 다시 LA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동안 수 없이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다니면서 꼭 한번은 들러보고 싶었던 곳을 이번에 마침내 잠시 들러서 구경하게 되었다. LA를 향해 남쪽으로 달리는 5번 고속도로가 99번 도로와 합쳐진 후에 엄청나게 높은 고갯길을 다 올라와서 조금 더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사진과 같이 VISTA DEL LAGO "WATER EDUCATION" VISITORS CENTER라는 표지판이 나오고, 도로옆으로 이렇게 오늘의 주인공인 피라미드 레이크(Pyramid Lake)가 나타나는데, 호수 오른편 언덕 너머로 살짝 '피라미드'의 한쪽면이 나타난 것이 보인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나오는 PYRAMID LAKE ..

세계 최대 천체망원경이 45년간 운영되었던 샌디에고 지역의 팔로마 천문대(Palomar Observatory)

위기주부와 비슷한 시대에 고등학교를 다니신 분이라면, 지구과학 교과서에 '세계 최대의 천체망원경'이 있는 곳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팔로마 천문대(Palomar Observatory)라는 이름이 등장했던 것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이 천문대에 1948년에 설치된 지름 200인치(=5.1미터) 반사망원경이 1993년까지 무려 45년간 '세계최대'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헤일망원경(Hale Telescope)이다. 1박2일 추수감사절 여행의 둘쨋날, 샌디에고에서 북동쪽 내륙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클리블랜드 국유림(Cleveland National Forest)의 해발 1,712m 산 위에 위치한 팔로마 천문대(Palomar Observatory)를 방문했다. 이 천문대는 LA 파사데나에 있는 세계적인 ..

현대미술관 더브로드(The Broad), 2015년 9월에 문을 연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새로운 명소!

오픈한지 1년도 훌쩍 넘은 브로드 현대미술관 '더브로드(The Broad)'를 마침내 이 블로그에 소개한다. 이미 지혜와 아내는 각각 따로 친구들과 방문을 했지만, 위기주부 혼자만 계속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12월초에 드디어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북쪽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와서 걸어가면서 바라본 브로드뮤지엄(Broad Museum)의 모습인데, 건물이 마치 거대한 하얀색의 '설겆이 할 때 쓰는' 스펀지같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브로드미술관의 장점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인데, 대신에 홈페이지에서 한 달전에 미리 원하는 입장시간에 예약을 해야 한다. 하지만, 개관한지 1년이 넘은 지금도 인터넷 예매는 금방 매진이 되므로, 표가 없는 사람들은 ..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가 직접 지휘하는 스타워즈(Star Wars) 주제곡! 헐리우드보울 야외음악회

지난 9월의 첫번째 주말 일요일 저녁에, 우리 가족은 전날의 이삿짐 박스들을 풀지도 않은 상태로 집을 나왔다. 우리가 향한 곳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야외 원형극장들 중의 하나인 LA의 헐리우드보울(Hollywood Bowl) 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공연시작 3시간 전부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이 밀리고 있다. 헐리우드보울 안에는 DSLR 카메라가 반입이 안되어서 들고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날 찍은 사진들은 모두 아이폰으로 찍은 것이다. 오늘 공연의 제목은 로 바로 영화음악의 거장인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지휘로, 그가 작곡한 스타워즈, 인디아나존스 등의 주제곡을 LA필(LA Phil)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날이다! 공연시작 거의 3시간 전에 도착한 이..

레이싱걸은 없어요~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년 LA오토쇼(Los Angeles Auto Show) 참관기

나름 최신 자동차에 관심도 있고, 약간의 조예도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위기주부... 그래서, 지금 살고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LA오토쇼(Los Angeles Auto Show)에 다녀왔다. LA오토쇼가 열리는 곳은 다운타운 아래쪽에 있는 LA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로 인근에 실내경기장인 스테이플스센터(Staples Center)와 복합쇼핑몰인 LA라이브(LA Live)가 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전시회의 배치도인데 웨스트홀(West Hall) 쪽에 13개, 사우스홀(South Hall) 쪽에 22개 자동차회사가 전시장을 마렸했다. 메이커마다 1장씩만 사진을 올려도 40장 가까이 되므로, 체계적으로 꼼꼼히 포스팅하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뉴욕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극장(Imperial Theatre)에서 관람

우리 가족의 여름방학 8박9일 미국동부 여행에서 뉴욕(New York) 시를 하루 방문한 것은 두 가지 큰 목적이 있어서였다. 하나는 아이비리그(Ivy League) 대학인 컬럼비아대학교를 구경하는 것이었고 (이건 주차할 곳을 못 찾아서 실패^^), 다른 하나는 바로 이것!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지혜가 직접 찍은 후에 흑백으로 편집해서 자기의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린, 뉴욕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 걸려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의 광고판이다. 지혜는 이번 여행에서 이 날 저녁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다. 뉴욕에서 1박만 하는 인근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는, 다시 45번가를 따라 걸어서 타임스퀘어쪽으로 가..

미국 로스웰(Roswell)의 UFO 박물관 및 연구센터(International UFO Museum & Research Center)

로스웰 사건(Roswell UFO incident): 1947년 7월 2일 미국 뉴멕시코 주의 한 시골마을인 로즈웰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추락했으며, 미국 정부가 이 비행접시에서 외계인의 시신을 수습해 비밀에 부쳤다는 사건. 이 사건은 당시 정부가 공식적으로 기상관측기구의 추락이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신빙성 높은 UFO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음 타이어 가게 앞에도, 주유소에도, 또 악기점의 쇼윈도에도 커다란 눈의 외계인이 있는 이 곳은,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주 동남부의 작은 도시인 로스웰(Roswell)이라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로스웰(Roswell)의 가장 중심 사거리에 자리 잡고있는, 그 이름도 거창한 "국제 UFO 박물관 및 연구센터..

300대 이상의 퇴역 비행기들을 볼 수 있는 투싼의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

원래 이 곳은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여행의 최종계획에서는 빠진 곳이었는데, 둘쨋날 오전 일정이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첫째날 오후에 봤기 때문에 둘쨋날 오전에 둘러 볼 수 있었다. 아리조나 투싼(Tucson)의 숙소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의 입구에는 마름모의 날개를 가진 전투기 3대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전날 실컷 본 사구아로 선인장이 이 곳 전시장의 입구에도 서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곳이 최종계획에서 빠진 이유는 어른 $15.5의 입장료(어린이 요금도 12살까지!)와 우리 일행의 2/3가 비행기에 별 관심이 없는 여성분이라는 것...^^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

미국 LA 헐리우드(Hollywood)의 팬터지극장(Pantages Theatre)에서 본 뮤지컬 위키드(Wicked) 공연

정말 오래간만에 즐기는 공연 관람으로, 지난 금요일밤에 뮤지컬 "위키드(Wicked)"를 보러 헐리우드로 갔다. 공연을 보러가는 길에 간단히 저녁을 먹기위해서 들린 선셋대로(Sunset Blvd)에 있는 인앤아웃(In-N-Out) 햄버거집으로, LA 여행 오신 분들이 헐리우드 구경하고 많이 들리시는 곳이다. (인앤아웃 버거에 관한 재미있는 소개는 여기를 클릭) 원래는 헐리우드 레스토랑에서 럭셔리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작은 사건(?)이 터져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여기로 급변경...^^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DSLR도 깜박해서, 본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과 갤럭시노트로 찍은 사진임) 몇 달전에 직접 와서 오늘 표를 예매했던 LA 헐리우드에 있는 팬터지극장(Pantages Theatre)에 도착..

헌팅턴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 2 - 아트컬렉션(Art Collections, 미술관)과 도서관의 전시들

순서가 바뀐 느낌이 좀 있지만... 여러가지의 정원들을 소개했던 1편(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에 이어서, 헌팅턴라이브러리(The 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and Botanical Gardens) 방문기의 2편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미술관과 도서관을 소개한다. 헌팅턴라이브러리의 중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철도왕' Henry E. Huntington이 실제로 살았던 집으로, 그가 죽은 다음해인 1928년부터 유럽의 공예품과 미술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오픈을 했다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건물 1층은 이렇게 헌팅턴 부부가 1900년대초에 살던 모습 그대로 전시가 되어있는데, 저 가구와 장식들 하나하나가 엄청난 가치의 골동품이라는 것을 ..

헌팅턴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 1; 온실(Conservatory), 중국정원, 일본정원, 그리고 장미정원

한 때 유행하던 표현을 빌리자면, "도서관이라고 쓰고 미술관, 식물원이라고 읽어야하는 곳"이 바로 LA의 파사데나 남쪽의 최고급 주택가인 샌마리노(San Marino)에 있는 '헌팅턴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이다. 이 곳의 정식명칭은 'The 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and Botanical Gardens'로 길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줄여서 그냥 헌팅턴라이브러리 또는 헌팅턴이라고 부른다. 이 곳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6년전의 첫번째 여행기를 보시기 바라며, 말 그대로 여기는 식물원, 미술관, 도서관이 모두 모여있는 관계로 한나절의 방문이었지만 너무 다양한 사진이 많아서 두 편의 포스팅으로 나누어서 소개를 하기로 한다. (..

네더컷 컬렉션(Nethercutt Collection) 투어의 클래식 자동차와 자동연주악기 등의 놀라운 수집품들

여행정보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www.tripadvisor.com)에서 게티센터에 이은 LA의 No.2 관광지로 소개되었던 생소한 이름의 네더컷 박물관... 작년에 자동차 전시관만을 봤을 때는 "이게 왜 2위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네더컷 컬렉션 투어를 하고는 그 의심을 완전히 떨쳐버렸다! 작년에 방문했던 클래식 자동차 전시관인 네더컷 뮤지엄(Nethercutt Museum) 건물이다. (이 박물관에 대한 소개는 여기를 클릭해서 작년의 포스팅을 보시면 됨) 이 날의 우리 목적지는 이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건물이다. 신비한 분위기의 육중한 철문을 가진 건물인데, 이 건물 내부의 네더컷 컬렉션(Nethercutt Collection)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일주일에 6번밖에 없는 투..

헐리우드볼에서 즐기는 여름밤의 낭만~ 와인과 피크닉, 차이코프스키 야외음악회, 그리고 불꽃놀이

줄여서 'LA필(LA Phil)'이라고 부르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의 여름 공연장으로, 클래식을 좋아하는 앤젤리노(Angelino)들이 여름철에 가장 사랑하는 곳인... 헐리우드보울(Hollywood Bowl)을 6년만에 다녀왔다. 석양에 더욱 강렬해지는 캘리포니아의 여름 햇살이 비추는 토요일 오후, 유진네 가족과 피크닉을 하고 있는 이 곳은? 스타의 거리로 유명한 헐리우드(Hollywood) 관광지에서 하이랜드길(Highland Ave)을 따라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오면 나오는 야외공연장인 헐리우드볼(Hollywood Bowl)의 건너편으로, 그것도 바로... 자동차들로 빽빽한 Highland Ave의 대로변 잔디밭이다! 피크닉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있는 LA 현대 미술관, 모카(MOCA,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지혜가 콘서트밴드 활동을 하는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 콜번음악대학)의 바로 옆에 있음에도 한 번도 들어가보지 못한 곳... LA 현대 미술관(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을 지난 주 목요일, 지혜의 여름방학 개학전에 다녀왔다. 이로써 로스앤젤레스 4대 미술관의 방문기가 마침내 완성된다. 줄여서 '모카(MOCA)'라고 부르는 이 미술관은 LA 다운타운의 유명한 디즈니홀과 대각선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지금은 영화와 관련된 어떤 특별전을 하고있는 모양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밖에서도 볼 수 있는 건물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인데, 자세히 보면 경비행기의 동체를 조각조각내어서 붙여놓은 것이다. 이쪽에서 보니까 한마리..

입장료가 공짜! 웨스트우드 UCLA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과 홈비공원(Holmby Park) 나들이

LA에서 베벌리힐스 서쪽의 웨스트우드(Westwood)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최고의 대학교인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가 있는 대학가로 윌셔대로(Wilshire Blvd)를 따라서 고층건물이 들어선 번화가인데, 그 중심에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이 있다. 정식 명칭은 Armand Hammer Museum of Art and Culture Center at UCLA인데, 1990년에 개인미술관으로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UCLA 소속의 미술관으로 운영이 되고 있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베벌리힐스의 집에서 10분도 안걸리는 이 곳을 이제서야 처음 찾은 이유는... 작년까지는 10불의 입장료가..

지혜와 친구들의 동물원 나들이~ 그리피스공원의 LA동물원(Los Angeles Zoo & Botanical Gardens)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로스앤젤레스에도 동물원이 있다~^^ 단지,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안가봐서 포스팅을 못했을 뿐인데, 작년 크리스마스 다음날에 지혜가 친구들과 함께 갔던 모습을 친구아빠가 찍어주신 사진을 빌어서 간단히 소개한다. 정식 명칭은 '로스앤젤레스 동식물원((Los Angeles Zoo & Botanical Gardens)'이지만, 그냥 모두들 LA동물원이라고 부르는 이 곳은 유명한 그리피스천문대가 있는 다운타운 북쪽의 넓은 그리피스공원(Griffith Park) 안에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콘도르 한 마리가 날고 있는 입구 모습으로 인터넷에서 가져왔다. 친구 아빠는 취재사진을 안 찍으시기 때문에...ㅋㅋㅋ 1966년에 현재의 위치에 문을 연 LA동물원은 250..

미국 로스앤젤레스 추천 관광지 부동의 1위인 게티센터(Getty Center)에서 작품사진을 찍어보자~

지난 여름에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오래간만에 다시 찾았던 LA 최고의 추천 관광지인 게티센터(Getty Center)... 이제 거의 10번쯤 방문한 것 같은데, 그래서 그 때는 뭔가 다른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이름하여 줌인(zoom-in) 또는 클로스업(close-up) 사진들만 '설명없이' 쭈욱 올려본다. (본 블로그는 허접한 사진보다는 깨알같은 멘트가 그나마 인기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사진들만 급하게 올리는 이유는 마지막에 사족으로 설명... 그렇다고 그냥 사진 안보고 휘리릭 넘기기 없기! ㅋㅋㅋ) P.S. 직전 포스팅인 썰렁한 고속도로 휴게소 사진을 2주째 그대로 놔두고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 연휴 캠핑여행을 갈 수는 없잖아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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