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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과 공연장 96

캘리포니아사이언스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아이들과 가면 좋은 LA 최고의 과학체험학습장

전세계 어느 대도시를 가나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전시관 하나는 있기 마련인데, 여기 미서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도 다운타운 남쪽의 엑스포지션 파크(Exposition Park)에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가 있다. 엑스포지션 파크에는 두 번의 LA올림픽이 열렸던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Los Angeles Memorial Coliseum)과 LA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등의 많은 시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 빨간 외벽의 건물이 과학전시관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지난 여름에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과 함께 이 곳을 찾았었는데, 사실 이 날의 주목적은 이 곳에 전시된 우주왕복선 엔데버(Endeavour)호를 보는 것이었고..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LA 디즈니홀(Disney Hall)의 뒷뜰 정원과 건물의 외관을 구경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있는 월트디즈니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에서 LA필(LA Phil) 오케스트라의 무료공연을 관람을 끝내고는 공연장 3층에서 연결된 뒷뜰로 나갔다. 프랭크 게리(Frank Owen Gehry) - 1929년 캐나다 출생의 건축가. 1947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서 남캘리포니아 대학(USC)에서 건축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 프랭크 게리라는 이름은 오래잖아 체인 등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조각 같은 건물의 대명사가 되었다. ‘건축은 예술’이라 믿으며, 작품으로 프라하 ING 사옥(1996),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1997),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2003)과 샌터모니카에 있는 자신의 저택 등이 있다. 1989년 건..

미국 소설가 존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기념관인 살리나스(Salinas)에 있는 내셔널스타인벡센터

9월초 노동절 2박3일 연휴에 떠났던 다섯 가족의 샌프란시스코 '교육여행'의 마지막 날 오전, LA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적인 기념관 한 곳을 들르기로 했다. 중부 캘리포니아의 농업도시인 살리나스(Salinas)에 있는 내셔널스타인벡센터(National Steinbeck Center)로, 1902년에 이 도시에서 태어난 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John Ernst Steinbeck)을 기리는 곳인데, 미국에서 현재까지 유일한 단일 작가를 위한 국립기념관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런데 입장료가 성인 $15, 어린이 $6로 만만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가이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어른들은 모두 기념관 바로 앞 살리나스 올드타운의 골동품가게에서 유익한 시간들을 보..

월트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 개관 10주년 기념, LA필과 욜라(YOLA) 무료음악회

계속해서 이어지는 음악회 포스팅~ 이러다가 클래식음악 전문블로거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엄습...^^ 목요일 윌셔연합감리교회와 토요일 파사데나 앰버서더오디토리움에 이어서, 일요일에 또 클래식 음악감상을 위해서 찾은 이 곳은, 지하 주차장과 로비를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려다 본 이 모습만 봐도 어딘지 알아차릴 분이 계시기 않을까? 바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아이콘과도 같은 건물인 월트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이다. (보통 줄여서 '디즈니홀'이라고 많이 부름.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불규칙한 곡면의 스테인레스 외관으로 자동차 광고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이 건물 자체에 대해서는 따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음악회 시작 시간이 다 되었으니 다시..

케네디스페이스센터(Kennedy Space Center)의 비지터컴플렉스와 미국 우주비행사 명예의 전당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Cape Canaveral)에 있는 케네디스페이스센터(Kennedy Space Center)에서 우주센터 내부를 둘러보는 버스투어를 마치고 다시 입구에 있는 비지터컴플렉스(Visitor Complex)로 돌아왔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볼거는 많고 시간은 없고... 그래서 투어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간 곳은 우주왕복선 발사체험(Shuttle Launch Experience)을 하는 곳이었다. (이 때 2013년 4월은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 전시관이 문을 열기 전임) 가방과 DSLR 카메라등의 모든 짐을 락커에 넣고 넓은 홀로 들어가면, 대형화면 3개와 로봇팔에 매달려서 움직이는 2개의 작은 화면을 이용해서 우주왕복선의 구조와 발사원리 등에 대해서 재미있게 설명을 해..

아폴로/새턴V 센터(Apollo Saturn V Center) 관람 - 인류최대의 로켓과 인간의 달착륙 역사의 현장

아폴로 계획(Apollo Program): 1961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에 의해 이루어진 일련의 유인 우주비행 탐사계획이다. 아폴로 계획의 목표는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에서 언급되었던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목표는 1969년 아폴로 11호에 의해 달성되었고, 1972년의 아폴로 17호까지 여섯 차례의 성공적인 인간의 달착륙으로 이어졌다. 케네디우주센터(Kennedy Space Center) 버스투어의 두번째 정류장인 아폴로/새턴V 센터(Apollo Saturn V Center)에 내리면 사람들이 이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면 우르르 몰려 들어간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발사대에 세워진 ..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Cape Canaveral)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Kennedy Space Center)

우리 가족 봄방학 플로리다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초강대국 미국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던 케네디스페이스센터(Kennedy Sapce Center)의 여행기가 마침내 시작된다. (빨리 쓰고 싶었는데, 팬투표에서 순서대로 쓰라고 해서... ㅋㅋㅋ) 비지터컴플렉스(Visitor Complex)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넓은 주차장에서 비를 쫄딱 맞으며 여기 매표소까지 뛰어와 입장권을 사고, 또 한참을 고민하다가 저기 'EXPLORE'라고 씌여진 입구까지 비를 맞으면서 뛰었다.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를 지나니 로켓가든(Rocket Garden)의 로켓들이 비를 맞으며 우뚝 서있었다. "그래~ 마침내 이 곳에 왔는데, 이까짓 비가 문제란 말..

우주왕복선 엔데버(Endeavour)가 전시된 LA의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작년 10월 이후로 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을 마침내 지난 일요일에 가보았다. 짜잔~ 바로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셔틀 엔데버(Space Shuttle Endeavour)가 영구전시되어 있는 LA 엑스포지션파크(Exposition Park)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과학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는 입장료가 없다. 따라서 엔데버호를 구경하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무료이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입장객을 제한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1인당 $2의 수수료를 내고 우주왕복선 관람을 원하는 일자와 시간의 입장권을 예매하는 것..

네더컷 박물관(Nethercutt Museum) - 세계 최고의 클래식자동차 수집품들을 공짜로 볼 수 있는 곳

여행을 가서 그 여행지의 가볼만한 곳을 찾을 때, 최근에는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사이트와 앱을 많이 이용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를 입력해보았다. 300개가 넘는 LA의 관광지들(attractions) 중에서 1~10위의 순위가 위와 같이 나오는데 (위 화면은 편의상 App을 캡쳐한 것이고 클릭하면 사이트로 링크), 듣도보도 못한 무슨 박물관이 2위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다! (참고로 3위는 다분히 그 공연의 관계자들이 조작한 것으로 생각됨) 마침내 지난 토요일 오후, 부모님을 모시고 LA 북쪽 샌퍼난도(San Fernando) 밸리의 실마(Sylmar)라는 도시의 5번 프리웨이 바로 옆의 공장지대에 있는 'LA지역..

왕보름달! 슈퍼문(Super Full Moon)을 부모님과 함께 그리피스천문대에 올라 LA야경과 함께 보다~

어제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보름달인 슈퍼문(Super Full Moon)을 볼 수 있는 날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달구경을 하러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일 좋아하고 추천하는 장소 중의 한 곳인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벌써 다섯번째 방문이고, 포스팅으로도 3번이나 소개를 했으므로, 천문대의 역사나 전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제목들을 클릭하면 된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전세계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로스앤젤레스만의 독특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그리피스 천문대 제임스딘(James Dean)의 영화 의 촬영장소였던 그리피스천문대..

일년내내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정원, 라카나다(La Canada)의 데스칸소가든(Descanso Gardens)

LA의 북쪽 고급주택가인 라카나다플린트리지(La Cañada Flintridge)라는 긴 이름의 마을(보통 줄여서 그냥 '라카나다'라고만 부름)에 있는 데스칸소 가든(Descanso Gardens)을 4년만에 다시 갔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노래 가사와는 달리, 우리는 바람 한 점 없이 날씨 좋은 날이었다. 이 글에서는 상세한 설명은 빼고 그냥 홀가분하게 나들이 사진 몇 장들만 올리므로, 이 정원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아래의 4년전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시기 바란다. 일본정원의 매화나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계시던 분들인데, 아마도 무슨 미술 수업이 주말마..

운반비만 100억원! LA카운티 미술관(LACMA)의 새로운 명물 '공중에 뜬 바위덩어리(Levitated Mass)'

누구나 한 번쯤 해본 생각... "나에게 100억원이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커다란 바위를 옮기는 것'은 어떨까? 한인타운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는 오래간만에 LA타운티 미술관, 라끄마(LACMA)에 들렀는데, 여기는 6가(6th St.)쪽에 있는 북문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북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캘리포니아의 사막같은 맨땅이 보이는데, 그 가운데에 이상한 콘크리트 난간과... 저 멀리 작은 돌덩어리(?)가 보인다. 가까이 가보면 콘크리트 난간 사이로는 땅속으로 내려가는 150미터가 넘는 길이의 경사로가 만들어져 있고, 아까 그 돌덩이는 가장 깊이 내려간 곳의 두 난간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다. 좌우로 위태하게 걸려있는 돌덩이의 무게는... 3..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직접 볼 수 있었던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뭐가 지나가니까 주의하라는거지? 'Rover Xing'이라니..." 이 교통표지판을 볼 수 있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곳을 찾아갔다. 바로 LA의 북쪽 파사데나(Pasadena)에 있는 미국 우주항공국, 나사(NASA)의 핵심시설중의 하나인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JPL)의 오픈하우스 행사장을 찾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보통 6월 첫째주 주말 이틀동안 연구소의 오픈하우스 행사를 하는데, 미국의 중요한 연구시설답게 입구에 정복경찰들이 검색을 하고 있었다. 검색을 마치고 캠퍼스로 들어서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이 연구소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즉 '칼텍(CalTech)'에 속..

레이건 기념관 2 - 현재의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역대 대통령인 로널드레이건(Ronald Reagan)

미국에서 2월 3번째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인 프레지던트데이(Presidents Day)이다. 미국의 첫번째 대통령인 조지워싱턴(George Washington)의 생일이 2월 22일이라서, 그 날짜에 가깝게 연휴가 되도록 휴일을 정한 것이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인 프레지던트데이에 맞춰서 레이건 라이브러리(Reagan Library) 방문기 2편을 뒤늦게 올린다. (기념관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전편에서 이어짐. 레이건 기념관 1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1984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레이건은 민주당의 먼데일(Mondale)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 차이로 재선이 된다. 먼데일의 고향인 미네소타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만 레이건이 패했는데, 이런 압승의 선거결과를 여기서는 'Lands..

옛 명성을 되찾아 가고있는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의 야심작인 공룡관, 다이너소어홀(Dinosaur Hall)

미국의 3대 자연사박물관은 어디어디에 있을까? 워싱턴, 뉴욕, 그리고 여기 로스앤젤레스에 있다. (너무 쉬운 질문이었나?^^) 12월말의 겁나게 푸른 LA의 아침하늘을 배경으로 광각으로 찍은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Natural History)의 남쪽 정면인데, 역시 워싱턴의 국립자연사박물관이나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에 비하면 외관의 포스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구글맵으로 박물관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 여기를 찾은 이유는, 저기 회색 학교셔츠를 입고 친구와 북쪽 입구로 걸어들어가고 있는, 지혜가 참여하는 사이언스올림피아드 학생들이 무료견학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도 보호자(chaperone) 자격으로 무료입장...ㅋㅋ..

레이건 기념관 1 - 영화배우와 주지사를 거쳐 미국의 40대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올해 2월에 갤럽에서 미국인 1,015명에게 "가장 훌륭한 미국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1등은 루즈벨트(Franklin Roosevelt)도 케네디(John F. Kennedy)도 링컨(Abraham Lincoln)도 아니고, 영화배우 출신의 미국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이었다고 한다. LA에서 북서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내륙의 주택가인 시미밸리(Simi Valley)의 작은 언덕 위에 그 레이건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다. 정식 명칭은 Ronald Reagan Presidential Library and Museum인데, 보통 줄여서 '레이건 라이브러리'라고 많이 부른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기념관 입구의 동상 주위..

1불짜리 입장권으로 플라시도도밍고를 만난(?) 도로시챈들러파빌리온에서 열린 LA오페라 오픈하우스

사실 제목에 '만났다'고 하는 것은 낚시에 가깝고, 까마득히 멀리 무대에 서있는 플라시도도밍고를, 또 열심히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을 창밖에서 보기는 했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이유없는(?) 교통통제 때문에, 공연이 시작된지 20분이나 지나서 도착한 이 곳은 LA오페라(LA Opera)단의 전용무대인 도로시챈들러파빌리온(Dorothy Chandler Pavillion)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 이 곳에서는 LA오페라단의 오픈하우스(open house) 행사가 있어서, 미리 예매한 단돈 1달러짜리 입장권으로 짧은 오페라 공연을 볼 수가 있다. 허겁지겁 4층으로 올라왔더니, 노래 한 곡이 끝나야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해서, 잠시 숨을 돌리고 주위를 ..

제임스딘(James Dean)의 영화 <이유없는 반항>의 촬영장소였던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는 유명한 영화들이 촬영된 장소를 쉽게 찾을 수가 있다. 미국영화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헐리우드가 LA에 있기 때문인데, 특히 옛날 영화일수록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근처에서 많이 찍었다고 한다. 내가 LA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인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가장 최근의 와 까지 20편 가까운 영화에 등장을 했지만, 역시 그 중의 백미는 이 잔디밭 서쪽에 영화 주인공의 흉상까지 있는 바로... 제임스딘(James Dean) 주연의 1955년 영화, 이다! 단 3편의 영화만 찍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죽은 '영원한 청춘스타' 제임스딘(James Dean)! 그의 흉상에는 눈동자가 없었다... 그리고, 정말 담..

노란 이탈리아 대리석과 파란 캘리포니아 하늘의 만남, LA 게티박물관(Getty Museum)의 건축과 조경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로스앤젤레스의 필수 방문코스인 산타모니카 언덕의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다시 찾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미 여러 번 포스팅한 이 곳을, 이번에는 건축과 정원의 이미지들만 모아서 다소 추상적으로(?) 소개해본다. 박물관 입구의 머릿돌에 앉아 있는 견학을 온 소녀들... 입구 건물 벽면의 하얀 스테인리스 정사각형 패널과 바닥의 거칠게 다듬은 아이보리색 대리석이 이 '거대한 조각품'의 주재료가 된다. 원과 사각형의 조화가 인상적인 박물관 입구 건물의 중앙홀 모습이다. 저기 보이는 안내데스크에서 한글로 된 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아래에 인용된 건축과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은 이 게티센터의 한글판 공식안내서 내용을 참고했다. 특별 전시관 건물..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았다." 라끄마(LACMA)에서 만난 마이클 잭슨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지난 금요일 오후에 오래간만에 LA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라끄마(LACMA)를 다시 방문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이후에는 우리같은 LA카운티 주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끄마의 상징인 , 항상 광각렌즈로 이 구도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오늘 목표달성! 는 이렇게 LA의 오래된 가로등들은 한자리에 왕창 모아 놓은 것이다. 노숙자 한 분 찬조출연~ 오늘 방문의 첫번째 목적은 작년 10월에 새로 문을 연 여기 The Lynda and Stewart Resnick Pavilion 전시관을 구경하는 것이다. 단층의 이 건물은 대규모 기획전시를 하기 위한 공간인데, 지금은 우측에서 이라는 중세유럽의 화려한 의상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무..

매월 두번째 화요일은 LA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ACMA) 관람이 공짜!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가까이에 있는 LA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ACMA)은 10만점 이상의 전세계 유물과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종합미술관이다. LA의 여러 박물관들이 모여있는 핸콕파크(Hancock Park)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위와 같이 모두 10개에 가까운 많은 건물이 모여있어서, 이 건물들을 대학교처럼 캠퍼스(Campus)라고 부른다. 그 중에 현재 공개되어 있는 전시관 건물만 6개나 되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본다면 하루종일도 모자라는 곳이다. 그런데, 성인 입장료가 $15인 이 미술관을 공짜로 하루종일 둘러볼 수 있는 날이 있는데, 바로 매달 두번째 화요일이다. (..

고대 그리스, 로마 및 에트루리아 유물을 모아놓은 박물관, 말리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

미국 LA의 산타모니카 북쪽, 말리부 해안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만을 모아놓은 박물관인 동시에, 건물 자체가 로마의 대저택을 그대로 재현한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주차비가 $15로 오르기는 했지만, 자동차 한 대에 부모님까지 5명 가득차서 왔기 때문에 아깝지가 않았다. 입구부터 풍겨오는 엄청난 포스(force)...^^ 정말 돈을 낸다고 해도 아깝지 않을텐데, 입장료도 없다! (사람당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는 내야 하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에 $0짜리 표를 예약을 해야 함) 두번째 방문이고, 또 두번째 포스팅이라서, 전체적인 사진과 상세한 설명보다는 클로즈업한 사진들 위주로 소개한다. (게티빌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을 클릭해서 보시기 바람) 뚫려..

로스앤젤레스만의 독특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전세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천문대라고 하는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를 찾았다. 평일임에도 항상 부족한 주차공간 때문에, 다시 내려가서 올라오는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했다. 요즘 여행기 첫 사진은 항상 부모님께서 지혜와 함께 장식을 하고 계시는 중...^^ 올해로 문을 연지 75주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배너에 그려진 다이아몬드는 75주년을 상징하는 것인가? 75년의 세월만큼이나 육중한 철문을 아내가 밀고 들어가고 있다. "또 뒤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구만..." (아내 생각) 신성한 분위기를 풍기는 중앙홀의 돔에는 천정에서 쇠줄이 하나 드리워져있고, 그 끝에는...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는 '푸코의 추'가 매달려서, 천천히 흔들리고 있다. 지구가 정말 돌고 ..

LA 관광의 필수 방문코스인 게티센터(Getty Center) - 건물과 정원이 모두 그대로 예술품인 곳!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요세미티 여행을 다녀온 후에, 본격적으로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관광을 다니기 시작한다. 우리 가족의 한달반 동안의 '복습여행' 그 첫번째 방문지로 정한 곳은 LA 관광의 필수코스인 게티센터(Getty Center)였다. 저 트램을 타고 언덕위로 올라가는 것은, 이 곳을 설계한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말처럼 언제나 "일상 경험에서 벗어나 올라가는" 느낌을 주는데, 인상된 주차비 $15의 아픔도 트램을 타면서 모두 잊어버렸다...^^ 트램에서 내려, 여전히 엉거주춤하게 자빠져있는 여인네의 동상앞에서 기념사진~ 차이나타운에서 샀던 양산이 좀 튀는군... 박물관 입구 홀의 안내데스크에서는 한국어로 된 안내지도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홀을 지나 안마당으..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놓칠 수 없는 곳, LA 피터슨 자동차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

기간: 2010.6.12 ~ 2010.6.1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Page Museum → Petersen Auto. Museum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동차의 나라'이다. 물론, 최근에 그 나라의 자동차 만드는 회사들이 휘청거렸기는 하지만 말이다. 누구나 미국서부에 처음 오면 도심을 지나는 8차선의 톨게이트도 없는 고속도로 - 그래서, 프리웨이(freeway) - 를 달리는 수많은 다양한 자동차들에 한번쯤은 놀라게 되는데, 이런 미국의 자동차와 도로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LA에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조금 서쪽에 미라클마일(Miracle Mile)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윌셔(Wilshire) 길을 사이에 두고 이 피터슨 자동..

죽음의 기름구덩이(Tar Pit) 위에 세워진 화석박물관인 페이지뮤지엄(George C. Page Museum)

기간: 2010.6.12 ~ 2010.6.1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LACMA → Page Museum 캘리포니아의 역사하면 많은 사람들이 '골드러시'를 떠올리지만, 금(gold) 못지않게 기름(oil)도 많이 나는 곳이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지금도 기름을 퍼올리는 곳이 많이 있는데, 한 때는 그런 유전지대였던 곳에서 발견된 다량의 선사시대 동물들의 화석을 모아놓은 특이한 박물관이 LA시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Wilshire Blvd를 따라 코리아타운을 지나면 도로포장 아스팔트 냄새가 나는 곳을 지나게 된다. 여기 LA카운티 미술관(LACMA)이 있는 핸콕파크에는 아직도 땅속에서 끈적한 기름인 타르(tar)가 새어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 기름..

LA카운티 미술관(LACMA)이 있는 미라클마일(Miracle Mile)에서 열린 문화축제, ARTWALK 2010

산으로 바닷가로 대자연을 찾아 다닌다고, 그 동안 문화생활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즈음에 마침 이번 토요일에 많은 구경과 문화적 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내쪽으로 나왔다. LA 다운타운에서 시작해,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를 지나 산타모니카까지 서쪽으로 쭉 이어지는 윌셔(Wilshire Blvd)는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가장 번화하고 중요한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도로에서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 사이에 있는 La Brea에서 Fairfax 사이의 약 1마일 구간을 '미라클마일(Miracle Mile)'이라고 부르는데, 이 길의 좌우로 많은 박물관등의 문화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큰 곳이 여기 LA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

'샌디에고 와일드애니멀파크'에서 떠나는 아프리카 사파리여행

기간: 2009.3.8 ~ 2009.3.8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로스엔젤레스 → 와일드애니멀파크 이제 샌디에고 와일드애니멀파크에서 '아프리카로의 여행(Journey Into Africa)'을 떠날 시간이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파는 아프리카 마을인 Okavango Outpost를 지나면 위의 대표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나오고, 사파리 차량을 타는 역인 Simba Station에 도착하는데, 동물들의 사진과 아프리카 원주민들 그림으로 장식해 놓았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 길게 연결되었으니 기차? 짐칸에 타니까 트럭? 아니면, 그냥 기다란 오픈 버스? ^^ 우리 3명은 두번째 차량의 맨 앞줄에 좋은 자리를 잡았는데, 대부분의 동물은 차량 진행방향 왼쪽편에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아름다운 동물원' - 샌디에고 와일드애니멀파크(Wild Animal Park)

기간: 2009.3.8 ~ 2009.3.8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로스앤젤레스 → 와일드애니멀파크 "최근에 동물원에 가본적이 있습니까? 코끼리, 기린, 코뿔소, 사자 등을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입니까?" 동화책에 단골로 나오는 이런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점점 멀어진다는 것은 아마도...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었다는 뜻은 아닐까? 지난 주 일요일에는 정말 오로지 동물들을 보기 위해서 동물원에 갔는데, 우리가 찾아 간 곳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전역에서도 야생의 아프리카 동물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최근에 만들어진 곳인 '와일드애니멀파크(Wild Animal Park)'라는 곳이다. 정식으로는 이름이 샌디에고동물원 와일드애니멀파크(San Diego Zoo's Wild Ani..

수채화같은 풍경의 세계 최대 동백꽃 정원 - 데스칸소가든(Descanso Gardens)

기간: 2009.2.1 ~ 2009.2.1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기 남부 캘리포니아는 축복의 땅이다. 일년 내내 다양한 꽃들이 항상 피어있기 때문이다. 2월초만 되면 일찍 피는 꽃들이 개화를 하는데, 우리집 정원(관리를 너무 안해서 이렇게 불러도 될까?^^)의 장미도 벌써 또 피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에는 세계 최대의 동백꽃 정원이라는 '데스칸소가든(Descanso Rardens)'에 나들이를 나갔다. (동백꽃... 아~ 고향 생각이 난다... ♬ 꽃피이는 동백섬에~ 보옴-이 왔거언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 ^^) 데스칸소가든은 로스엔젤레스의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2번 프리웨이를 타고, 산가브리엘산맥 아래의 La Canada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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