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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여행지들 69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 영화 <라라랜드>에 나왔던 헐리우드 거리의 벽화 "You Are The Star"

영화 La La Land 남녀주인공의 데이트코스였던 펀델 트레일(Fern Dell Trail)을 따라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걸어서 올라갔던 것은 지난 달에 소개를 해드렸다.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천문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이왕에 시작한 것... 그 영화촬영지 한 곳을 더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온 곳은 관광객들로 제일 붐비는, 스타들의 손도장 등이 있는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헐리우드 대로(Hollywood Blvd)를 따라 동쪽으로 1km 정도 걸어오면 나오는 윌콕스 애비뉴(Wilcox Ave)와 만나는 한적한 사거리이다. 물론 여기도 도로 좌우의 인도에는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의 별들이 박혀있다. 관광지로 헐리우드를 방문하면, 아..

LA에서 만나는 인도 힌두교 사원, 말리부 힌두템플(Malibu Hindu Temple)에서 맨발로 기도하기

독립기념일 나들이의 첫번째 방문지였던 파라마운트랜치(Paramount Ranch)가 서부영화를 좋아하시는 아버님을 위한 장소였다면, 두번째 방문지인 이 곳은 어머님을 위해서 선택한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쪽의 산타모니카 산맥을 넘어가는 길에 갑자기 등장하는 이 화려한 하얀 건물이 바로, LA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힌두교 사원인 말리부 힌두템플(Malibu Hindu Temple)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식 힌두교 사원이라서,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신발을 벗고 입구쪽으로 가야 한다. 사원의 입구 역할을 하는 탑 앞에서 일단 사진 한 장 찍었다. 입구의 좌우로는 정체불명의 신상이 지키고 있는데, 초소(?)까지 만들어져 있어서 마치 왕궁을 지키는 근위..

수족관과 어린이 도서관 내부가 유명해서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는 세리토스 도서관(Cerritos Library)

오렌지카운티와 딱 경계에 있는 LA카운티의 도시인 세리토스(Cerritos)는 한국분들도 많이 살고 계시는 곳인데, 이 세리토스에는 '관광지 아닌 관광지'로 아주 유명한 두 곳이 있다. 하나는 TV만화 심슨가족(The Simpsons)에서도 LA지역에서 꼭 가봐야하는 명소로 소개되었던(^^)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쇼핑몰이라는 세리토스 오토스퀘어(Cerritos Auto Square)이고, 다른 하나는 이제 소개하는 세리토스 시립도서관(Cerritos Public Library)이다. 지난 토요일에 따님이 점심때는 LA다운타운의 콜번스쿨에서 오디션, 저녁에는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연주회가 있어서, 중간에 시간을 보낼 장소로 선택을 한 곳이 여기 세리토스 도서관이었다. (구글맵 지도로 위치를 보시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앤젤스플라이트(Angels Flight)와 그랜드센트럴마켓(Grand Central Market)

무슨 산악회 블로그도 아닌데, 맨날 어디 등산을 다닌 이야기만 올리는 것 같아서... LA 다운타운에 있는 콜번스쿨에 지혜를 데리고 가는 아내에게, 지혜와 같이 가서 저녁 먹는 곳의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했다. 음악학교인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에서 남쪽으로 걸어서 LA 현대미술관 MOCA(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를 지나면 캘리포니아플라자(California Plaza)라는 작은 도심 공원이 나오는데, 그 공원의 동쪽끝으로 'ANGELS FLIGHT RAILWAY'라고 씌여진 작은 매표소같은 건물이 있다. 매표소 창문 옆으로는 50센트라고 가격은 써놓았지만 표를 파는 직원은 없다. 왜냐하면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고있기 때문에...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주의 프로비던스(Providence)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Brown University)

브라운 대학교(Brown University): 1764년 영국 식민지의회의 인가를 받아 침례교 계통 남자대학인 ‘로드아일랜드대학’으로 개교하였다. 1770년 프로비던스로 이전하고, 1804년 거액을 기증한 니컬러스 브라운(Nicholas Brown)의 이름을 따서 현재 대학명으로 바꾸었다. 학부 중심의 대학이며, 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인 아이비리그에 속한다. 미국의 50개주 중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의 주도인 프로비던스(Providence)를 찾아온 이유는, '갈색(brown)'의 건물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던 브라운 대학교(Brown University)를 잠시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조용한 학교 건물들 사이를 지나서 ..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같았던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미국 코네티컷 주의 교육 도시 뉴헤이븐에 있는, 1701년에 개교해서 미국 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사립 종합대학교로, 전통적으로 하버드대학교와 함께 미국 최고 대학 자리를 다퉈온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을 지칭하는 아이비리그(Ivy League)에 속하는 유서 깊은 명문대학이며, 개교 이래 2013년까지 5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뉴욕에서 대서양 해안을 따라서 북동쪽으로 뻗어있는 95번 고속도로를 달려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의 코네티컷(Connecticut) 주의 뉴헤이븐(New Haven)이라는 도시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는 "Handsome Dan"이라는 애칭의 불독이 그려진 안내판을 따라서 예일대..

세계 최고의 대학중의 하나인 미국 뉴저지(New Jersey) 주의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1746년에 설립된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있는 아이비리그 소속의 사립대학교이다. 전통적으로 학부교육과 학문연구에 중심을 두고 있어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교들과는 달리 메디컬스쿨, 로스쿨이나 경영대학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대학원은 자연과학, 경제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시사주간지 가 발표한 전미 종합대학순위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위 혹은 2위를 차지했다. 천재수학자 존 내시(John Nash, 1928~2015)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 의 배경이 된 학교로 유명하다. 여름방학 8박9일 미동부여행의 둘쨋날, 필라델피아 시내에서 렌트카를 빌려서는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인 ..

조디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에 나왔던 미국 뉴멕시코주의 VLA(Very Large Array) 전파망원경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 포스팅을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영화(movie)' 한 편을 찾아서 본 것은 처음이다! 봄방학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6일째에 우리는 산타페(Santa Fe)를 출발해, 25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앨버커키(Albuquerque)를 지나 계속 달려서, 소코로(Socorro)라는 곳에서 서쪽 황무지로 뻗은 60번 국도로 갈아탔다. Contact: 우주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Cosmos: A Personal Voyage)"의 제작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E. Sagan)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1997년의 SF영화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앨리 애로위(Dr. Eleanor Arroway: 조디 포스터 분)는 밤마다 ..

LA다운타운의 디즈니홀 뮤직센터와 LA시청사 사이에 위치한 도심공원인 그랜드파크(Grand Park)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살면서도 정작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LA다운타운(LA Downtown)은 별로 소개한 적인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는 기회가 되면 (안되면 만들어서라도 ㅋㅋ), LA다운타운의 명소들을 짧게라도 소개해보려고 한다. LA다운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월트디즈니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 그냥 줄여서 '디즈니홀'이라고 부르는 이 곳이 오늘의 주인공은 아니고, 여기서 대각선으로 위치한 도심공원이 다운타운 탐방기의 첫번째 주인공이다. 디즈니홀의 북쪽에는 도로시챈들러파빌리온(Dorothy Chandler Pavillion)이라는 오페라극장과 다른 공연장들이 더 있어서 그 일대를 '뮤직센터'라고 부르는데, 거기서 동쪽으로 길게..

파사데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Caltech) 둘러보기

일주일쯤 전에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라는 곳에서 2013~2014년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3년 연속으로 하버드, 옥스포드, 스탠포드, MIT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대학교로 선정된 곳이 바로 LA 지역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즉 '칼텍(Caltech)'이었다. 토요일 오후에 파사데나(Pasadena)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가는 길에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칼텍을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파사데나 올드다운타운을 지나서 그냥 첫번째 보이는 대학건물의 길가에 차를 세웠는데 Beckman Institute라는 저 곳은 화학과 건물같았다. (구글..

캘리포니아 최고의 공립대학교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버클리주립대 방문기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를 독립된 나라로 봤을 때 GDP기준 경제규모는 세계 10위 전후로, 15위 전후인 대한민국보다도 높다. (면적은 한반도 전체의 약 2배, 인구는 약 3800만명) 그런 캘리포니아의 최고 공립대학교를 찾아가는 것이니, 한국으로 치면 국립 서울대학교를 구경가는 것이었다. '스프레프트(SFREFT)' 단체여행의 둘쨋날 오전에 방문한 곳은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로 한글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라고 부르는 것이 공식적이라고 하는데, 그냥 버클리주립대 또는 UC버클리라고 많이 부른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일요일이라 학교안에 주차를 했는데, 잔디밭을 보자 신나서 달려가 포즈를 취한 아이들.....

실리콘밸리 마운틴뷰(Mountain View)에 있는 구글본사건물 '구글플렉스(Googleplex)'의 수박겉핥기

스프레프트(SFREFT, San Francisco Region Educational Family Tour) 2박3일 단체여행의 첫 날, 스탠포드 대학교 구경을 마친 18명은 호텔에 바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판단에 따라서, 예정에 없던 다른 한 곳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101번 프리웨이를 조금 달리다가, 주소를 입력한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인터체인지에서 나와서 만난 사거리에 서있는 저 표지판은...? 위기주부가 다녀온 여행지마다 구글맵에 기록하는 바로 그 마크이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우리가 찾아간 곳은 바로 그 구글맵을 만든 구글본사(Google Headquaters)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멀지않은 실리콘밸리(Sillicon Valley)의 마운틴뷰(Mountain View)라..

두달반만에 다시 찾은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타워(Hoover Tower)와 로댕의 작품이 가득한 박물관

지난 9월초 미국의 노동절 연휴에 지혜와 친구들의 다섯 가족, 모두 18명이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2박3일 단체여행을 떠났다. 가이드(=위기주부)가 마음대로 붙인 이번 여행의 이름은 San Francisco Region Educational Family Tour, 줄여서 '스프레프트(SFREFT)'라고 부르기로 했다. 첫날 자동차 4대가 LA를 출발해서 스탠포드 대학교[A]와 구글 본사[B]를 구경했고, 둘쨋날은 자동차 3대에 모두 나눠타고 UC버클리[C] 및 금문교[D]와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구경했다. 마지막 날 LA로 돌아오는 길에는 '교육투어'의 정신을 살려서 Salinas에 있는 스타인벡 박물관[E]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토요일 오후 1시가 좀 지나서, 첫번째 방문지인 스탠포드 대학교(Stanf..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 샌프란시스코 남쪽 팔로알토에 있는 미서부 최고의 명문대

빠듯한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 여행의 셋째날 오후 시간을 쪼개어, 우리는 지혜를 위해서 이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인 실리콘밸리의 부촌, 팔로알토(Palo Alto) 지역에 있는 미서부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인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스탠퍼드 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에 있는 연구 중심의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학교다. 정식 명칭은 릴랜드 스탠퍼드 주니어 대학교(Leland Stanford Junior University)이고 줄여서 '스탠퍼드 대학교' 또는 '스탠퍼드'라고도 부른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낸 릴랜드 스탠퍼드(Leland Stanford, 18..

아리조나주 오트맨(Oatman)의 미국 서부시대 총잡이와 보안관이 나오는 무법자 쇼(Outlaws Shows)

(전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모하비 사막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2층 건물인 110년된 호텔 건물 앞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는 이 곳은, 히스토릭루트66(Historic Route 66) 선상에 있는 폐광촌인 애리조나(Arizona)주의 오트맨(Oatman)이라는 마을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올-블랙'의 복장이 약간 의외였던 이 분이 바로... '무법자 윌리(Outlaw Willie)' 되시겠다! 그 옆에 역시 까만 가족조끼와 점퍼를 입고계신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이 마을에 오신 21세기의 무법자(카우보이?)들...^^ 윌리가 마이크를 들고 관광객들에게 길 위아래를 막아서도록 부탁을 했는데, 아마도 쇼가 진행되는 중에 자동차나 당나귀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이유도 있는 것 같..

당나귀들이 돌아다니는 루트66의 명소, 살아있는 서부시대 고스트타운인 애리조나주 오트맨(Oatman)

미국 서부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서부시대 마을은 아마도 LA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길에 있는 '은광촌' 칼리코(Calico)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아직 못 가봤음) 칼리코는 투어관광버스들이 꼭 들르는 곳으로 마을 입장료까지 받는 관광지라면, 이제 소개하는 곳은 정말로 백여년전의 서부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살아있는' 고스트타운(Ghost Town)이었다. 추수감사절 3박4일 여행의 마지막 날, 세도나의 붉은 계곡에 아침 햇살이 다 들기도 전에 서둘러 출발했다. 여기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집까지는 딱 500마일, 약 800km 정도나 되기 때문이다. 약 3시간 후, 우리는 40번 프리웨이를 타고 킹맨(Kingman)을 지나자마자 Oatman Rd라는 표지판을 보..

루트66의 발생지(Birthplace of Historic Route 66)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 아리조나 셀릭맨(Seligman)

위기주부가 디즈니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미국의 '마더로드(Mother Road)'라 불리는 루트66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신다. (잘 모르시나? 반응이 썰렁하네... ㅋ)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 킹맨(Kingman)을 지나서 그랜드캐년으로 향하는 애리조나(Arizona) 주의 40번 프리웨이를 신나게 달리고 있다. 킹맨에서 그랜드캐년 입구인 윌리암스(Williams)까지의 2/3지점, 또는 모뉴먼트밸리로 들어가는 플래그스태프(Flagstaff)까지의 딱 중간지점에 셀릭맨(Seligman)이라는 작은 휴게소 마을이 나온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여기 셀릭맨은 루트66이 프리웨이40과 갈라져서 그랜드캐년 아래에 있는 산골마을, 피치스프링스(..

후버댐(Hoover Dam)을 내려다 보는 마이크오캘러핸-팻틸만(Mike O'Callaghan-Pat Tillman) 기념다리

라스베가스에서 자동차를 몰고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리게 되는 관광지(?)가 바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댐이라고 할 수 있는 '후버댐(Hoover Dam)'인데... 지난 2010년 가을부터는 까딱하면 댐은 보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지나쳐버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럼, 후버댐과 그 앞에 새로 만들어진 멋진 다리를 제대로 보기위한 방법을 소개해보자~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그랜드캐년을 찍고 달리다보면, 헨더슨(Henderson)에서 93번 국도를 만난 다음에 눈 앞에 이렇게 넓은 호수가 펼쳐지는데, 바로 후버댐이 만든 미드호수(Lake Mead)이다. 중요한 것은 이 왕복 4차선 도로를 조금 달리다가 황무지 가운에 덩그러니 서있는 Hacienda Hotel & Casino가 나온 바로 다음..

'유리교회'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결혼식 장소, 팔로스버디스의 웨이퍼러스 채플(Wayfarers Chapel)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결혼식 장소로는 아마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곳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 장소가 랜초팔로스버디스(Rancho Palos Verdes) 바닷가 절벽위에 있는 이 곳이다. 추석을 하루 앞둔 토요일 오후, 새우요리가 먹고싶다는 지혜를 위해서 LA 남쪽의 샌페드로(San Pedro) 피쉬마켓을 가면서 팔로스버디스를 지나고 있다.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저 스타벅스는 내가 아는 LA에서 가장 전망좋은 '별다방'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탁 트인 태평양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밤에는 모닥불을 피우는 곳도 있고, 푹신한 야외용 소파도 있다. 우리도 시원한 카푸치노 한 잔 사서 나눠먹고는 다시 출발~ 5분 정도 자동차로 더 달려서 웨이퍼러스 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인 강제수용소였던 '만자나 국립사적지(Manzanar National Historic Site)'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정말 알차게 많은 곳들을 돌아본 이스턴시에라(Eastern Sierra) 395번국도 로드트립의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요즘 부쩍 세계대전과 동서냉전 등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지혜를 위해 특별히 선택한 곳이었다. 1942년과 똑같이 다시 만들어진 입구의 표지판에는 'Manzanar War Relocation Center'라고 되어있다. 만자나(Manzanar)는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오웬스밸리(Owens Valley) 이 지역 마을의 이름으로 스페인어로 '사과 과수원(Apple Orchard)'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장에서 비지터센터로 걸어가는 길 뒤쪽으로 아직도 눈이 남아있는 해발 4천미터가 ..

야외결혼식 장소로 인기있는 말리부 백사장 바로 옆의 지중해풍 저택,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

LA에서 전망좋은 바닷가 부촌을 꼽으라면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와 여기 말리부(Malibu)를 들 수 있다. 하지만, 말리부는 많이 지나다녔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관광지와 백사장들을 둘러 보았다. 산타모니카에서 1번 해안도로를 달려서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지나자마자 이런 목욕탕 타일(?)로 만든 안내판이 나오는데, 바로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자 유적지(historical landmark)인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의 입구를 알리는 것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 왼쪽에 있는 주차장은 $10이지만, 운이 좋으면 1번 도로 좌우에 빈 공간을 찾을 수 있다. 건물의 내부를 돌아보는 성인 $7의 가이드투어를 하려면 수~토요일, 오전..

그랜드서클 에필로그: 만화영화 <Cars>에 나온 홀브룩(Holbrook)의 Wigwam Motel을 지나 집으로~

미국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중의 하나는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에 나왔던 장소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그랜드서클 여행에서는 앞서 소개했듯이 영화 와 에 나온 장소를 이미 지나왔는데, 마지막으로 한 곳을 더 볼 수 있었다. 바로 아래의 영화장면... 엥~ 이것은 자동차들이 주인공이던 디즈니가 제작한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만화영화 의 한장면이 아닌가?! 아리조나(Arizona)주에 있는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Petrified Forest) 국립공원의 남쪽 출구를 나서면서, 처음 계획한 목적지들은 모두 둘러본 셈이 되었고, 이제는 9시간동안 차를 몰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출구를 나서자마자 좌우로 이런 커다랗고 약간은 우스꽝스런 기념품가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공원안에서 팔던 ..

베벌리힐스 한가운데 있는 베벌리가든 공원에서 열리는 아트쇼(Art Show), Affaire in the Gardens

베벌리힐스(Beverly Hills)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Santa Monica Blvd를 따라서 도로 북쪽에는 울창한 나무와 녹지가 있는 베벌리가든(Beverly Gardens) 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다. (구글맵은 여기를 클릭) 아마도, 그 안쪽에 있는 최고급주택가를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이 공원에서 1년에 두 번, 미서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아트쇼인 가 열린다. 길게 만들어진 공원중에서도 Rexford Dr에서 Rodeo Dr까지, 베벌리힐스의 한가운데라고 할 수 있는 4개의 블록에서 열리는데, 지난 토요일 오후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는 걸어서 구경을 가보았다. 이렇게 공원 잔디밭에 부스를 만들어서, 참가신청을 받은 예술가들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를 한다..

우리 동네에 있는 오렌지카운티공원 - 랄프클라크 지역공원(Ralph B. Clark Regional Park)

예전에 우리 동네에 있는 공원(park)들을 여러 곳 돌아다닌 것을 라고 여기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플러튼(Fullerton)시에서 관리하는 비교적 작은 공원들이었고,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이 곳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관리하는 공원이다. 우리집에서 자동차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Rosecrans 길에 있는 랄프클라크 지역공원(Ralph B. Clark Regional Park)을 소개한다. 카운티에서 관리하는 큰 공원답게 입구부터 아주 대단해 보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차량 1대당 주말에는 $5(주중 $3)의 주차비를 내야 한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입장료는 없기 때문에, 길 건너편 야구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주택가와 골프장에 붙어있는 공원이지만 워낙 크고 나..

LA 베벌리힐스 최고급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윌로저스(Will Rogers) 기념공원의 아마추어 화가들

우리동네 공원 둘러보기 씨리즈 2탄으로, 이번에는 부티가 좔좔 흐르는 동네인 진짜 "Beverly Hills, 90210" 주택가의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시립공원인 윌로저스 기념공원(Will Rogers Memorial Park)을 소개한다. 유명한 쇼핑의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를 따라서, Santa Monica Blvd를 건너 북쪽으로 1km 정도를 더 가면 Sunset Blvd를 만나는 곳에서 삼각형의 공원이 나온다. 멀리서 온 관광객이 굳이 이 작은 공원을 꼭 볼 필요는 없지만, 시간 여유가 있고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면, Santa Monica와 Sunset Blvd의 두 길 사이에 있는 평균 집값이 500만불, 한채에 60억원이 넘는 으리으리한 집들을 구경하..

베벌리힐스 주민들의 문화와 휴식의 공간, 그레이스톤 공원(Greystone Mansion and Park)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 여기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주민들의 문화와 교육,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하는, 로데오(Rodeo) 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3km 거리에 있는 그레이스톤 시립공원(Greystone Mansion and Park)을 찾아갔다. (구글맵 지도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베벌리힐스의 초고급 주택가 가운데에 있는 널찍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서부터 감동이 시작되었다. 이 계단을 내려가서 맨션으로 걸어가는 길부터 예술인데, 이 큰 정원과 건물들이 모두 한 가족이 살았던 집이라는 사실...! 계단을 내려오면 유럽의 궁전에서 본 듯한 Eugenia Lane이라는 산책로(?)가 나온다. 저 끝에는 당연히 분수도 하나 있고~ 산책로 끝에서 내려다 본 그..

로스앤젤레스 쇼핑의 명소(?) 로데오드라이브(Rodeo Dr) 옆에는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가 있다

지난 여름의 많은 사진들을 DVD에 백업하다가, 집 근처에 아내와 어머님과 산책을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 눈에 띄었다. 사진사로 따라가서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몇 장 소개한다. 집 근처 산책코스는 다름아닌 로데오거리...^^ 먼저 찾은 이 길은 유명한 로데오드라이브에서 한 블록 동쪽에 있는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ive)이다. 고가의 명품들로 가득찬 로데오드라이브에서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꼈다면, 바로 옆에 있는 이 길을 추천한다. 여기는 갭(Gap)이나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같은 부담없이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는 '친근한' 매장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에 한해서...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동네에서는 이런 기다란 리무진..

자유의 여신상과 한국의 선녀가 손을 잡고 있는 곳, LA 샌페드로(San Pedro)에 있는 우정의 종각

부모님을 모시고 분명히 조금 전까지 로스앤젤레스의 바닷가를 드라이브하고 있었는데, 무슨 공간이동이라도 한건가? 장승까지 서있는 잔디밭 너머로, 고향에서나 봄직한 큰 종각이 보이는 곳이라니... 하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 LA 남쪽의 항구도시 샌페드로(San Pedro)에 있는 엔젤스게이트(Angels Gate) 공원이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공원은 1976년에 한국이 미국의 독립 200주년 축하선물로 기증한 '우정의 종(The Friendship Bell)'이 있는 곳이다. 안내판의 일자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로 되어 있지만, 혹시나 해서 아래의 옛날신문을 찾아보니까 실제로 종각이 완성되어 타종을 하고나서 기증식을 한 것은 그 해 10월 3일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네이버에서 ..

멕시코풍의 가게들이 모여있는 LA에서 가장 오래된 길인 다운타운의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

LA지역으로 이사온지 거의 3년만에,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순수 관광을 목적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서울에 온 외국인에게 인사동거리를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께 LA의 '전통거리(?)'를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라는 도시의 발상지이자, 가장 오래된 건물이 있다는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를 가보았다. 일요일 오후에 코리아타운을 지나서, 윌셔(Wilshire) 길을 따라 LA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고 있다. 까만 쌍둥이 빌딩 너머로, 불멸의 영화 에서 이무기가 감고 올라가던 73층의 US Bank Tower가 살짝 보인다~ 오늘 관광의 목적지인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네비게이션..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클래식자동차 전시회 Concours d'Elegance (미국 LA 베벌리힐스)

초호화 패션의 거리로 유명한 베벌리힐스 로데오거리(Rodeo Dr)에서는 평소에도 멋진 자동차를 가끔 볼 수가 있지만, 1년에 단 하루, 최신 스포츠카와 고가의 클래식카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으니, 바로 6월말 Father's Day에 로데오거리를 막고 열리는 클래식자동차 전시회 Concours d'Elegance가 열리는 날이다. 영화 에 나오는 베벌리윌셔 호텔을 뒤로 하고, 로데오거리 입구에 있는 재규어(Jaguar) 자동차의 부스부터 전시가 시작되는데, 올해가 JAGUAR 자동차가 나온지 75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곡선의 윈드쉴드와 아날로그 계기판이 인상적이었던 재규어의 클래식 스포츠카 도로를 차단한 덕분에 이렇게 로데오거리 도로 한가운데 있는 '실버토르소(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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