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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이야기 202

미국 오렌지카운티 플러튼 휘슬러초등학교의 Family Science Night

미국의 초등학교에는 부모들이나 보호자가 꼭 같이 참여를 해야하는 프로그램들이 가끔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과학실험을 하는 Family Science Night를 소개한다. 유치원(Kinder)부터 3학년 정도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저녁 6시에 꼭 부모와 같이 여기 과학실에 와서 등록을 해야한다. 사실 꼭 부모가 있어야만 돌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실들도 구경하고 여러가지 과학실험도 같이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또, 부모들에게도 자녀와 같이 조금이라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같이 보내라는 의미에서 함께 오라고 하는 것 같다. 각 교실마다 하나의 과학실험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셋팅을 해놓는데, 이번에는 모두 34가지의 실험을 해 볼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이..

이케아(IKEA)에 왜왔니~ 왜왔니? 밥 먹으러 왔단다~ 왔단다!

(제목이 좀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셔도 어쩔 수 없다... 갑자기 팍~ 떠오른 내 마음데로, 내 블로그에 내가 썼을 뿐이니까...^^) 일요일에 사우스코스트플라자에 쇼핑을 가는 길에 바로 옆에 있는 이케아(IKEA)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다. 물론, 살게 한두개는 있었지만 우리의 주목적은 어디까지나 오래간만에 점심으로 스웨덴식 미트볼을 먹는 것이었다.레스토랑까지 걸어가는 길에 찍은 아래의 쇼룸 사진들은 어디까지나 '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찍은 김에 여기 올려본다. 참고로, 진지한 미국의 이케아에 관한 내용을 기대하신 분은 이전 글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을 파는 곳 - 이케아(IKEA)'를 보시고, 우리집의 인테리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거의 '이케아 전시장(IKEA Showroom)' 수준인 우..

미국 오렌지카운티 플러튼 휘슬러초등학교 2학년 학예회 - Everybody Smiles in the Same Language

지난 12월말에 딸아이가 다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플러튼(Fullerton), 휘슬러(Fisler)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학예회를 했다. 약 1달 전부터 노래와 율동도 외우고, 1주일 전부터는 강당에 모여서 연습도 많이 했다는데... 한 번 구경해 보자~ 학예회의 제목은 'Everybody Smiles in the Same Language'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LA에 어울리는 주제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휘슬러초등학교에서는 위에서 말한 '공통의 언어(Same Language)'가 한국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한국계(Korean) 학생이 무려 70%에 육박하니까! 제일 오른쪽에 앉아있는 금발의 백인여성이 교장선생님이다. 학예회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들과 가족들... 대강 봐도 2/3가..

멕시칸 치킨요리 패스트푸드점 - 엘폴로로코(El Pollo Loco)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 가족이 외출을 나갔는데, 역시 간단히 점심을 먹을만 한 곳들은 문을 많이 닫았더군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찾아서 점심을 먹은 곳이 멕시칸 치킨요리 패스트푸드점인 '엘폴로로코(El Pollo Loco)' 입니다.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대신에 추석을 기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처럼, 멕시칸(Mexican)들도 미국식 추수감사절 보다는 자신들 전통적인 기념일이 따로 있는 모양이더군요. 거리에 멕시칸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연 것을 보니까... 스페인어인 "El Pollo Loco"는 영어로는 "The Crazy Chicken"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1975년에 멕시코에서 처음 생겨서, 1980년대에 LA로 처음 진출을 했는데, 지난 번에 소개한 인앤아웃(In-..

미국에서 인기있는 레스토랑 - 치즈케익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지난 주말에 샌디에고 여행을 다녀오면서 바닷가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정말 모처럼만의 외식을 하기는 했지만, 평소에 우리 가족은 외식을 잘 안하는 편이다. 이 미국생활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맨날 캠핑가서 삼겹살 구워먹은 이야기만 있고, 어디 LA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맛있는 레스토랑에 갔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으니까...^^ 하지만, 어제는 정말로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기 위해서 집을 나왔다. 왜냐하면, 9주년 결혼기념일이었걸랑요~ 우리가 간 곳은 지난주에 산불이 크게 났던 우리 윗동네인 브레아(Brea)에 있는 치즈케익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이다. 이 식당은 미국 전역과 해외 여러나라에도 체인이 있는 '미국식 퓨전 레스토랑'인데 (한국에는 레스토랑은 아직 없음..

으악~ 지각이다! 그냥 잠옷을 입고 학교를 가자! - 파자마데이(Pajama Day)

2학년인 딸아이가 8시까지 학교를 가야하는데, 눈을 떠 보니까 7:50분... 허겁지겁 차에 태우고 보니까, 옷을 안 갈아 입혔네! 에라 모르겠다~ 일단 학교로 가고 보자. 잠옷인지 누가 알겠어? 그런데, 학교에 도착을 해보니... 어라~ 쿠션을 들고 있는 딸아이와 이야기하는 반친구 두명도 늦잠을 잤는지 잠옷을 입고 왔네... 목욕가운을 걸치고 있는 여자아이도 있고, 뒤쪽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들도 잠옷바지를 입고 있다? 심지어, 멀리 교실로 들어가는 저 아이 두명은 반짝이는 실크(?) 잠옷을 입고 오기까지... 그렇다! 늦잠을 잤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오늘은 학생들이 잠옷을 입고 학교에 오는 파자마데이(Pajama Day)인 것이다. 위의 사진에 가운데 서 있는 이 학교 교장선생님도 목욕가운에 원숭이슬리퍼..

재미있는 영어 동화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자 - 북어드벤쳐(BookAdventure)

딸아이의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책읽기 프로그램인 북어드벤쳐(BookAdventure)는 재미있고 유명한 동화책들을 읽고, 문제를 풀어서 점수를 쌓아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학년은 한국의 초등/중학교에 해당하는 K~8학년이다. (K는 유치원을 말함) 실반(Sylvan)이라는 미국의 교육기업이 만든 이 사이트는 초등학교 저학년용의 그림 동화책부터 중학생들이 보는 소설책까지의 유명한 책들의 제목을 입력하면, 그 책의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다. 한국에서도 회원가입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므로 여기 소개해 본다. (점수에 따른 상품은 아마 한국까지 보내줄 것 같지는 않음...^^) 약간은 어설퍼보이는 그림의 공룡과 강아지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BookAd..

우리집앞 책방 나들이 - 반스앤노블(BARNES&NOBLE)

오늘, 10월 12일은 우리 가족이 여기 미국에 온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작년 2007년에는 금요일이었는데, 올해 2008년은 윤년이라서 366일이 지나가서 오늘은 일요일이었다. 어제부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다... 여기 캘리포니아 LA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오나보다.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 집에 그냥 있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우리집앞의 책방에 나들이를 갔다. 우리집 Malvern Creek에서 '길벗길(Gilbert St.)'만 건너면 우리동네 상가지역이 나오는데, 그 가장 중심에 위의 책방이 있다. (우리동네 지도가 궁금하시면, 이 블로그의 첫번째글인 를 봐 주세요~) 분수까지 있는 작은 로타리에 있는 우리동네 책방, 바로 미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반스앤노블(B..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의 YMCA 썸머캠프(Summer Camp) 되돌아 보기

오늘 우편함을 열어 보니까, 딸아이 앞으로 조그만 봉투가 하나 와 있었는데, 발신지는 North Orange County YMCA 였다. 봉투안에는 안내문과 DVD가 하나 들어 있었는데, 여름방학 때 지혜가 참가했던 YMCA 썸머캠프에서 보낸 것으로 썸머캠프 참가자들에게 YMCA 모임에 초대한다는 안내와 함께, DVD에는 썸머캠프의 사진들이 500장쯤 들어 있었다. 지혜는 6월말에 1주일만 다녔는데, 그 때도 블로그에 올릴까 하다가 사진도 없고 그래서 그냥 넘어 갔었다. 사진을 받은 김에(지혜 사진은 몇 장 없지만...), 미국에서 학부모라면 꼭 알아야 하는 YMCA 썸머캠프에 대해서 한 번 올려 보자. 한국에서 여름방학때 아이들을 미국에 몇주간 이런 단기 썸머캠프에 보내는 학부모들이 있다고도 한다. Y..

미국에 온 지 1년만에 골프를 시작하다!

남들은 미국가면 제일 먼저 시작하는게 골프라는데, 우리 가족은 놀러다닌다고 바빠서 그랬는지 지금까지 '골프' 근처에도 안갔었다. 그러다가 지지난주에 아내의 회사에서 골프대회가 있어서 아내는 할 수 없이 직원이라서 구경만 하러 갔었는데, 아내 회사 세일즈우먼 한 분이 무료(!)로 골프를 가르쳐 주시겠다고 했단다. 공짜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당연히 OK...^^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에 골프연습장에 처음 나가고, 오늘이 두번째로 골프 연습을 하러 간 날이다. 우리가 가는 골프연습장은 플러튼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Golfers Paradise'라는 약간은 튀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프로샵이고, 그 옆으로는 사진처럼 퍼팅과 숏게임(칩샷?)을 연습할 수 있는 넓은 그린이 있다. 지난 주에..

가장 미국적이고 대중적인 해산물 식당 (씨푸드 레스토랑) 체인점, 조스크랩쉑(Joe's Crab Shack)

옛말에 이르기를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라고 했다. 그래서,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을 만나러 지난 일요일에 샌디에고에 내려갔다. (학교 후배나 예전 직장의 동료나~ 학교, 직장 다 떠난 지금은 모두가 그저 만나면 반가운 친구다...^^) 업무상 출장을 와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이 먹고 싶다고 한 것은 크랩과 랍스터... 그래서, LA에서 같이 내려간 다른 후배가 미리 예약한 식당은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해산물요리 체인점인 여기 조스크랩쉑(Joe's Crab Shck)이었다. Joe's Crab Shack은 샌디에고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 맞은 편으로 컨벤션센터와 메리어트 호텔이 보이는 여기는 부둣가 Rowing Club에 있는 체인점이다.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른쪽 ..

아내 회사 사장의 생일축하 바베큐파티

지난 토요일에 아내 회사의 사장집에서 바베큐파티를 했다. 그냥, 사장이 자기 생일을 전후해서 회사사람들과 가족들을 초대해서 바베큐를 같이 먹은 것이다.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된 작년 말에도 간 적이 있는데, 으리으리한 집을 보고도 놀랐지만, 무엇보다도 집에서 고기를 굽는 실력과 규모에 놀랐던 것 같다. 집의 모습하고 고기 굽는 사진만 몇 개 올려 본다... 먼저 라이브맵에서 나오는 사장집의 항공사진을 올려본다. 이 동네는 잔디밭과 수영장은 기본이고, 테니스코트가 있는 집들도 수두룩하다. 이 집의 2층 거실에는 당구대가 있는데, 그 위에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어서, 달빛 아래에서 포켓볼을 칠 수가 있었다. 뒷마당 제일 위에 있는 연못 옆에서 찍은 딸아이 사진이다. 이 연못 옆으로는 작은 숲에 10명은 둘..

거의 '이케아 전시장(IKEA Showroom)' 수준인 우리집

모처럼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걸레로 닦다가, 지난번에 이케아 방문기를 올리면서 우리집 사진을 올리기로 한 것이 생각이 나서 지저분한 물건들도 좀 정리하고 나서 찍은 우리집 방과 거실의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좀 썰렁하기는 해도, 정말로 '이케아 전시장(IKEA Showroom)'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차례로 전시장을 구경해 보도록 합시다...^^ 먼저, 딸아이가 자는 작은방입니다. 침대와 그 옆에 있는 협탁은 LEKSVIK 시리즈 제품입니다. 침대는 굳이 길이가 조절되는 것을 살 필요는 없었는데 원목으로 된 튼튼한 것을 고르다 보니 이 제품이 선택되었죠. 원색이 화려한 이불과 베게, 침대옆의 러그(rug), 그리고 커텐은 모두 어린이용 BARNSLIG 시리즈입니다. 아주 색깔이 이쁘고 ..

밀린 숙제를 벼락치기로 끝낸 것같은 4박5일간의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자동차 여행을 마치고~

기간 : 2010.11.24 ~ 2010.11.28 (4박5일) 컨셉 : 4박5일간의 미국서부 그랜드서클 자동차 여행 경로 : Monument Valley → Gooseneck State Park →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 Mesa Verde National Park → Four Corners →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두 달전에 계획을 세울 때 이미 예상한 것이었지만, 정말로 멀고 힘든 장거리 자동차여행이었다. 하지만, 그 때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던 유익한 여행이기도 했다. 수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전체 4박5일간의 여행의 루트를 오래간만에 지도를 펴놓고 소개해보자~ 수요일 오후에 로스앤젤레..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을 마치고...

6/16부터 7/15까지, 정확히 30일간 미국/캐나다 서부의 주요 관광지들을 남북으로 크게 돌아보았던 자동차 캠핑여행이 지난 주에 끝났다. 처음 계획했던데로 딱 30일만에 LA의 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먼저 최종적인 이동 경로를 돌아보면 아래의 지도와 같다~ 출발전의 계획과 비교해 보면, 유타주에서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치지 않고 에반스톤(Evanston)을 지나서 옐로스톤으로 갔다는 것과, 캐나다 재스퍼에서 벤쿠버로 갈 때 유료도로[5A] 통행료 내기 싫어서 50km 이상을 돌아서 험한 길로 내려왔다는 것이 보인다. 무엇보다도 벤쿠버섬[F]으로 누나 가족과 같이 캠핑을 간 덕분에, 결국은 자동차를 페리에 3번이나 실으면서 빅토리아와 올림픽 국립공원이 여정에 포함된 것이 가장 큰 변동사항이다. 시애틀 이..

세계피겨 금메달의 현장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본 김연아 갈라쇼

토요일에 여기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금메달을 땄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사실 WBC야구 한일 결승전(클릭!)의 여세를 몰아서 토요일의 마지막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보러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혹시라도 직접 가서 보는데, 김연아 선수가 실수를 해서 일본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주면 너무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못갔다... 이미 다저스타디움에서 한 번 억울했기 때문에, 또 그러기는 정말 싫었다. 하지만, 엉덩방아를 찧은 것은 일본의 아사다마오~ 김연아의 세계신기록 금메달을 확인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요일의 소위 갈라쇼, Exhibition of Champions를 보러가기로 결정! LA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미국의 실내스포츠와 공연문화를 대표하는 장소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WBC 한국야구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 관람기

대한민국 야구팀이 WBC 4강에 올라와, 여기 로스엔젤레스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는데 조금의 의심도 없었기에 기다릴 수 있었다! 미국 LA로 이사와서 꼭 가보고 싶었던 다저스타디움에, 오늘 대한민국 대표팀의 WBC대회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을 보러 갔다. LA 다운타운을 지나서 Sunset Blvd를 따라 다저스타디움에 거의 다 오니까, 다저스(Dodgers)의 광고판이 등장을 했는데, 길고 가늘게 땋은 머리를 타격 스윙할 때 휘날리는 스타일로 유명한 LA다저스의 최고 인기선수인 Manny Ramirez의 모습이다. 5개 이상의 차선으로 차들이 길게 늘어서서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주차비는 샌디에고 펫코파크보다는 싼 $15... LA다저스 프로구단의 상징도 BLUE, 한국 대표팀의 색깔도 파란색... ..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WBC 한국 야구팀 멕시코전 관람기!!!

2007년에 미국으로 이사 올 때, 태극기와 붉은악마 빨간티셔츠를 챙겨 왔더랬다. "들고가면 분명히 쓸 일이 있을거야..." 한국 야구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에 진출해, 미국 샌디에고에서 멕시코와 첫경기를 한다는 뉴스를 들었을때까지도, 그냥 한국팀이 잘해서 준결승에 올라와 여기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면 가봐야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내가 회사 사람들이 멕시코전 응원하러 샌디에고까지 간다고 하면서, 우리 가족도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것 아닌가! 한국 야구팀이 태평양을 건너 여기까지 왔는데, 나는 1시간반 거리의 샌디에고까지 멀다고 갈 생각을 안 했다니...^^ 아쉽게도 야구팀 응원은 '파란도깨비'라네~ 그래서, '붉은악마' 빨간티셔츠는 집에 놔두고 태극기만 챙겨들고 샌디에고로 출발..

옐로스톤국립공원으로 2009년 여름휴가 일정 짜기

하하... 위기주부가 무슨 여름휴가가 따로 있겠냐만, 우리집 사모님의 여름휴가 일정을 고려해서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보았다. 일자는 딸아이가 여름방학을 한 후인 6월말로 하고, 목적지는 바로바로 옐로스톤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이다! 월~금요일 5일 휴가로 전주 토요일에 출발해 그 다음 일요일에 돌아오는 빡빡한 8박9일로 계획을 세워 보았는데, 구글맵을 이용한 여행경로와, 캠핑장과 숙소를 예약한 정보들을 모아서 어떻게 2009년 여름휴가 일정을 짰는지 소개해 본다. 여기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LA)에서 옐로스톤국립공원까지는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보통 항공편을 많이 이용한다. 보통 덴버(Denver)나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를 경유해서, 국립..

[2005년] 9박10일 미국서부 자동차여행 되돌아 보기

기간: 2005.7.8 ~ 2005.7.17 (9박 10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로스엔젤레스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 글렌캐년 → 자이언캐년 → 라스베가스 → 디즈니랜드 → 샌디에고 본 블로그에서 미국서부여행의 정보를 찾고, 위기주부의 여행기를 보시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았다. "미국 LA에 산다고 자랑하는건지,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네. 나는 미국에 언제 한 번 가보나. 잘해서 가도 일주일밖에 안될건데..." 항공사의 미주왕복 보너스항공권의 공제마일리지가 5만에서 7만5천으로 50%나 올라간다는 뉴스를 접한, 맞벌이 부부였던 아내와 나도 2005년초에 위와 같이 생각을 하면서, 성수기를 피해서 7월초에 9박10일의 미국서부 자동차여행을 계획을 했었기 ..

상상을 초월하는 미국 LA 주택가의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장식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의 마지막 기간은 미국 사람들에게는 두말할 필요없이 일년중에서 최대로 중요한 홀리데이(Holiday)이다. 12월초부터 집을 장식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파티를 계획하는 것이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연례행사인 것 같은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안에 크리스마스트리 등의 장식을 해서 연말 분위기를 내기도 하지만, 여기 미국 사람들은 집안은 물론이고 집밖으로로 엄청나게 장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동네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음) 오늘 소개하는 곳은 주택가의 '홀리데이 장식으로는 LA에서 가장 유명한 곳들' 중의 하나인 파운틴밸리(Fountain Valley)이다. 위의 구글맵에 표시한 곳 부근의 주택가가 홀리데이 장식으로 매우 유명한 Fountain Va..

부모님을 모시고 미국서부 효도관광1: 세쿼이아/킹스캐년 &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샌프란시스코

기간: 2010.7.3 ~ 2010.7.7 (4박 5일) 컨셉: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경로: 세쿼이아 → 킹스캐년 →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 우리 가족이 미국으로 이사온지 2년반만인 지난주 수요일에 장인, 장모님께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셨다. 진작에 모셨어야 하는데, 장모님께서 건강이 좋아지실 때까지 미루다보니 순식간에 2년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이다. 8월 중순까지 1달반 정도 계실 예정인데, 이번 7월초에 4박5일로 요세미티쪽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인 8월 첫째주에 다시 3박4일로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을 다녀올 계획이다. 이번 여행의 경로는 먼저 올라가는 길인 세쿼이아/킹스캐년(Sequoia & Kings Canyon) 국립공원[B]에서 1박을 하고, 요세미티(Yosem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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