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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이야기 211

지혜의 마지막 중학교 장기자랑 학예회, 베벌리힐스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의 탤런트 쇼

유치원(Kindergarten)부터 한국의 중3에 해당하는 8학년까지 모두 모여있어서 'K-8 school'인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에서 지혜도 8학년... 그러니까 졸업반으로 마지막 학년이다. 그래서, 이번 탤런트쇼(Talent Show)도 지혜와 친구들에게는 마지막 무대인 셈이다. 공연 시작전에 이 행사를 주관하는 중학교 학생회 멤버들이 모두 무대에 나와있는데, 남학생은 좌우 끝에 딱 두 명 뿐이었다~ 우먼파워인건지... 남학생들은 학생회에 관심이 없는건지...? 여하튼 지혜도 학생회 멤버로 공연진행에 참여해서 친구들과 함께 앉아있다. 작년에 학생투표를 통해서 학생회장이 되었던, 쥴리가 공연의 시작과 함께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 장기자랑 학예회의 취지에 대한 설명과 지난 공연모..

지혜와 친구들의 SCSBOA 주관 올서든캘리포니아(All-Southern California) 중학생 오케스트라 공연

작년에 이어서 1~2월에는 여행기보다는 지혜의 학교생활이나 여러 공연을 기록하는 포스팅들이 당분간 또 이어진다. 일년만에 다시 찾아온 오렌지카운티 라팔마(La Palma)에 있는 케네디 고등학교(John F. Kennedy High School)... 뒤로 보이는 학교 건물에는 케네디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 문구인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가 씌여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학교의 마스코트는 아일랜드 민화에 나오는 남자 모습의 작은 요정이라는 '레프러콘(Leprechaun)'이고 슬로건은 "Home of the Fighting Irish"란다. 왜냐하면 케네디 대통령이 아일..

LA 한인타운 갤러리아(Koreatown Galleria) 쇼핑몰에서 열린 지혜의 헤이필드 오케스트라 공연

지난 주말 토요일 저녁에 지혜가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 헤이필드(Hayfield) 음악학원 오케스트라의 사회봉사활동 공연이 LA 한인타운의 갤러리아 쇼핑몰에서 있었다. 기와지붕 장식으로 만들어진 코리아타운(Koreatown) 이정표가 서있는 이 길은 LA한인타운의 중심을 동서로 이어주는 올림픽대로(Olympic Boulevard)로 멀리 동쪽으로는 LA다운타운의 고층건물들이 보인다. 올림픽대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길의 버스정류소 바닥에는 1932년과 1984년의 LA올림픽 로고와 함께, 이제는 우리 기억에서도 가물가물한 1988년 서울올림픽의 휘장이 동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한국식으로 만들어진 가로등과 함께 보이는 웨스턴애비뉴(Western Avenue) 도로표지판에는 아예 한글로 작지만 '웨..

친구들과의 만남, 그리고 2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A380을 타고 다시 LA로~

다시 미국 LA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날을 하루 앞둔 금요일밤, 친한 친구들을 만나러 온가족이 홍대앞으로 가서... 친구의 퇴근차량을 얻어타고 김포로 갔다~ 1차를 갈비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2차로 친구의 아파트에 왔는데... 처형댁의 고장난 무선공유기를 고치기 위해서 모두 모여서 '납땜'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이거라도...^^ 내가 미국에서 선물로 가지고 간 데낄라로 건배를 하는 모습을 아내가 찍어줬다~ 친구들의 가족도 함께 모여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김포에서 잠실을 거쳐 분당까지 택시로 돌아갔다. 그렇게 2주간의 한국방문이 모두 끝나고, 토요일 오후에 마침내 인천국제공항으로 왔다. 공항서비스 평가 '9년 연속 세계 1위'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

남대문시장과 명동거리 구경, 청계천을 따라 광화문광장으로 가서 이순신과 세종대왕 전시관 관람

짧았던 2주간의 한국방문도 거의 끝나가는 목요일에, 우리 가족은 다시 광역급행버스를 타고 또 서울로 갔다. 전날 경복궁과 인사동을 구경한 것에 이어서 이 날은 남대문과 명동거리를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주에 부산 남포동의 국제시장에 이어서, 이 날 서울 남대문시장에서도 '신라면 양말'을 샀다~ 부산 해운대에 고층빌딩이 생기고, 서울 광화문에 광장이 생겨도... 국제시장과 남대문시장같은 재래시장은 그대로인게 고마웠다. 처가댁 이모님들을 만나기 위해서 들른 명동 신세계 백화점에서 마네킹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지혜~ 점심을 먹고 명동거리도 구경을 했는데,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은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이모님들과 헤어진 후에 창덕궁을 갈까 하다가, 나와 아내 모두 저녁에 각..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과 세종대왕 동상, 그리고 광화문을 지나서 소나기 내리는 경복궁 관람

신림동에서 탄 버스는 신혼살림을 차렸던 아파트가 있는 봉천고개를 넘고 상도터널을 지나서, 한강대교를 건너자마자 아내의 옛날 직장 건물이 있던 곳과 용산, 서울역, 시청앞을 차례로 지나서... 광화문광장에 도착을 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앞에선 지혜~ 세종로의 중앙에 이 광화문광장이 만들어진 것이 2009년 8월이라고 하니, 우리 가족 3명은 모두 처음 이 광장에 서본 것이었다. 세종대왕의 동상은 세종문화회관에 있던 것을 광장을 만들면서 이전한 것이라고 들었는데, 이 날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자, 이제 '팰리스(Palace)'를 보러가자~" 경복궁의 입구인 광화문 왼쪽 뒤로 청와대의 파란 기와지붕도 보인다. 광화문 앞에 도착을 했는데, 꾸물거리던 하늘에서 끝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광화문을 지나..

낙동강이 흐르는 경남 창녕 남지의 처가집에서 먹은 아나구 구이, 그리고 지혜와 서울대학교 방문

딱 2주간의 짧은 한국방문 일정... 가운데 주말을 끼워서 고향 부산에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계속 부산에 사시다가 얼마전에 경남 창녕으로 이사하신 처가집에 처음으로 들렀다. (본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임) 부산에서 1시간반 정도 달려서 도착한 이 곳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으로, 뒤로 보이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처가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부모님이 아침 운동을 하신다는 낙동강을 따라 만들어진 공원에 잠시 들렀다. 봄에는 뒤로 보이는 풀밭에 유채꽃이 노랗게 핀다고 하는데... "어머님, 식사 잘 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서 미국에 또 놀러오세요~" 이 날의 저녁메뉴는 아버님께서 직접 통영에 내려가 단골집에서 사오셨다는 반쯤 말린 자연산 아나구! (한국말로는 '붕..

한국방문에서 10여년만에 찾아간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의 '상전벽해'같은 변화에 놀라다~

고향이 부산이라서 미국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매년 명절때 포함해서 2~3번은 부산에 내려갔었지만, 일부러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쪽에 나가본 적은 결혼한 직후에 한두번...? 그러니까 10년도 훨씬 넘은 것 같았다. 멀리 빨간 기와의 The Westin Chosun Hotel... 그러니까 조선비치호텔(나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 편함)이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미국 LA의 베벌리힐스 같은 동네에 살던 지혜의 학교친구인 앨리의 가족이, 작년 가을에 한국으로 이사 온 부산 해운대의 고층아파트 거실이다. 이번 2주간의 한국방문에서 지혜가 가장 손꼽아 기다린, 바로 친구 앨리와 동생, 그리고 강아지 루비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부산에 왔으면 밀면을 먹어봐야지~" 점심을 먹기 위해서 해운대 시장통으로 걸어가서 제일 ..

시차적응 후 내고향 부산으로~ 성주참외 휴게소, 남포동 씨앗호떡, 보수동 헌책방골목 그리고 성묘

한국방문의 베이스캠프인 분당의 처형댁에서 시차적응과 함께 자의반타의반으로 고단백질의 회로 영양보충을 했다. 한국 도착한 날 늦은 점심부터 시작해서 거의 매끼 회를 먹었던 듯 한데,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처가집 큰이모님께서 사주신 여기 판교의 어느 횟집에서의 점심식사였다. 시차적응 후 서울 강남역에 한 번 나가서 일도 보고 영화도 보고, 아내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리고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으로 가는 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휴게소의 커다란 참외앞에서 포즈를 취한 지혜~ 장모님 말씀이지만, 한국이 미국보다 더 크고 좋은 것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고속도로 휴게소, 그 중에서도 휴게소 화장실이란다. 부산 형님집 도착 다음 날, 저녁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우리 가족 3명만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

새로워진 LA국제공항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대합실의 면세점, 그리고 7년만의 한국방문

프롤로그: 지난 6월초에 2주간 한국을 다녀왔다. 무겁게 들고간 SLR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별로 없고, 한국에서는 경복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이것도 우리 가족의 소중한 여행의 기록으로 여기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에, 몇 편의 블로그 포스팅으로 띄엄띄엄 올려본다~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대형 스크린 아래에 명품매장들이 보이는 이 곳은 라스베가스 어느 호텔의 쇼핑몰이 아니라, 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새로 만들어진 국제선 승객 대합실의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LA국제공항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냥 어디 하와이에 놀러가는 분위기지만, 조금 전까지 커다란 여행용가방 3개를 끙끙거리면 끌고 공항에 와서, 카운터에서 한국으로 붙였다는 것..

미국 LA 한인타운 라디오코리아 잔디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길거리 야외응원전

여기 미국에 사는 대다수의 백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인의 축제라는 월드컵! 우리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길거리 야외응원전에 참여를 했다. LA시에서 설치한 '코리아타운(Koreatown)'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이 곳은 LA한인타운의 윌셔&웨스턴 사거리이다. 길을 건너서 저 멀리 태극기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가면, LA에 사는 한국사람들이 '라디오코리아 잔디밭' 또는 '윌셔광장'이라고 부르는 윌셔파크플레이스가 나온다. 한국의 야외응원이 펼쳐지는 시청앞광장에 못지않은 단체응원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계단위에 대형스크린도 설치하고 (화면이 반쪽만 제대로^^), 사회자가 나와서 경기 1..

지혜와 쥴리의 콜번콘서트밴드(The Colburn Concert Band) 두번째 지퍼홀(Zipper Hall) 연주회

약 4개월만에 똑같은 장소에서의 공연을 또 소개하려니, 약간 신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2월 공연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지혜와 쥴리가 밴드공연을 한 곳은... 저 유명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을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위치의 여기 전문음악대학인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의 공연장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제는 아주 익숙한 느낌의 '지퍼홀'~ 즉, Herbert Zipper Concert Hall의 공연 시작전 무대의 모습이다.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두리번 엄마아빠를 찾고있는 지혜~ 그런데, 우리보다도 옆에 앉은 학교 음악선생님을 발견하고 아주 기뻐했다. 중학생들로 구성된 콜번콘서트밴드(The Colburn Conc..

LA의 센트럴파크?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케네스한 주립공원(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

사실 집에서 자동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하는 거리라서 '우리 동네'라고 부르기는 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평일 오후에 아이들 자전거타기를 위해서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공원이니까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베벌리힐스에서 라시에네가 대로(La Cienega Blvd)를 따라서 남쪽으로 10번 프리웨이를 지나서 나오는 언덕에 있는 이 공원은 정식명칭이 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 그러니까 '케네스한 주립휴양지'라고 직역할 수 있는 일종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관리는 표지판에 있는 것처럼 LA카운티에서 하고 있다. (구글맵으로 공원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말과 휴일에만 차량당 $6의 입장료가 있고, 평일에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

UCLA 숀버그홀에서 열린 LA 유스 오케스트라(Los Angeles Youth Orchestra) 연주회와 대학교 구경

등잔밑이 어둡다고... 멀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있는 스탠포드와 UC버클리는 일부러 구경하러 가면서, 베벌리힐스 집에서 자동차로 딱 10분 거리에 있는 UCLA는 지난 주말에서야 음악회를 핑계로 처음 들어가봤다.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즉 'LA주립대학교'는 두 말할 필요없이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남부캘리포니아 최고의 공립대학교로, 여기는 Westholme Ave로 이어진 작은 동쪽 출입구의 표지판 모습이다. 우리 가족이 일요일 오후에 '어둡던 등잔밑'을 찾은 이유는 캠퍼스 동쪽에 있는 음악대학의 여기 숀버그홀(Schoenberg Hall, 쇤베르크 홀)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초대를 받아서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

사운드오브뮤직 이벤트에서 은메달!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 남캘리포니아 본선대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은메달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의 은메달! 김연아는 금메달을 놓친 것이 충격이었지만, 이 날의 사이언스올림픽 은메달은 전혀 수상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정반대의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국에서는 식목일이었던 지난 토요일, 우리 가족이 아침 일찍 도착한 이 곳은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Anaheim)에 있는 캐년하이스쿨(Canyon High School), 즉 '협곡고등학교'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장 옆의 야구장에서는 이 고등학교 여학생 소프트볼팀이 막 다른 학교와 경기를 시작하고 있었고, 농구장에서는 중학생들로 보이는 동네 아이들을 대상으로 농구교실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캐년 고등학교의 마스코트는 코만치(Comanche) 인디언이었..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 LA카운티 지역예선대회가 열린 랭카스터 앤틸롭밸리칼리지

한국의 과학경시대회라고 할 수 있는 대회가 미국의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인데, 지혜가 다니고 있는 베벌리힐스의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등부 대회에 참가를 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천막으로 학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 곳은 LA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인 랭카스터(Lancaster)에 있는 앤틸롭밸리칼리지(Antelope Valley College)인데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날 LA카운티 사이언스올림피아드의 중고등부 2차 지역예선에 참가한 것이다. 이 학교 중앙 잔디밭에 전시되어 있던 스카이로켓(Skyrocket)이라는 비행기인데, 1953년에 최초로 마하2의 속도를 기록한 기종으로 단 3대만 남아있는..

지혜의 캘리포니아 올스테이트 쥬니어하이 콘서트밴드(All-State Jr. High Concert Band) 공연

지난 1월말 학교 탤런트쇼를 시작으로 1달동안 계속된 지혜의 클라리넷 공연 포스팅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시간이다.^^ 토요일 점심을 먹고 LA에서 출발해 석양에 도착한 이 곳은, 캘리포니아 동쪽 내륙을 남북으로 잇는 99번 도로변에 있는 농업도시인 프레스노(Fresno)의 다운타운인데, 사진에 보이는 홀리데이인(Holiday Inn)에서 지혜가 목요일부터 2박3일 합숙을 했다. 바로 CBDA(California Band Directors Association) 등의 여러 음악교육 관련 단체에서 공동주관하는 전체 캘리포니아 중고등학교 음악선생님들 컨퍼런스 행사중의 하나인, 전체 캘리포니아 중학생 콘서트밴드의 멤버로 선발되었기 때문이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3일 동안의 연습과 최종리허설을 마치고, 저..

오렌지카운티 라팔마(La Palma)의 케네디 고등학교에서 열린 남캘리포니아 중학생 오케스트라 공연

SCSBOA(Southern California School Band and Orchestra Association)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중고등학교 밴드와 오케스트라 선생님들의 모임인데, 매년 전체 서던캘리포니아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학생들을 뽑아서 공연을 한다. 지혜도 오디션을 통해 올해 2014년도 공연의 오케스트라 멤버로 선발되어서, 여기 오렌지카운티의 라팔마(La Palma)에 있는 케네디하이스쿨(Kennedy High School)에 지난 주 토/일요일과 이번 주 토요일까지 3일을 공연연습을 했고, 이 날 일요일에 최종 리허설과 공연이 있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도로변 입구에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문구가 적혀있는 이..

콜번스쿨 지퍼홀 무대에서 공연! 지혜와 쥴리의 콜번콘서트밴드(The Colburn Concert Band) 연주회

작년 9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퇴근시간 교통체증을 뚫고 LA 다운타운으로 지혜와 쥴리를 두 명의 아빠가 교대로 실어 날랐다. 바로 여기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 그러니까 콜번음악대학에서 가르치는 중학생들의 '콘서트밴드(Concert Band)'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번 주 월요일 저녁에 마침내 가을학기동안 연습한 곡을 발표하는 연주회가 있었다. 아이들은 리허설을 마치고, 따로 학부모들이 준비한 음식을 무대 뒤에서 저녁으로 먹었고, 부모와 친구들은 학교 카페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공연시간을 기다렸다. (콜번스쿨에 대한 소개는 여기를 클릭하시고,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저녁 7:30분 공연이었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공연이 열리는 지퍼홀(Herbert Zipp..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생들의 장기자랑 탤런트쇼(Talent Show) "Bulldog and Pony Show"

지난 주 금요일 저녁에, 지혜가 다니고 있는 학교 학생들의 연례 장기자랑 공연인 "Bulldog and Pony Show"가 열렸다. (원래 미국에서 소규모 서커스 공연을 'dog and pony show'라고 부르는데, 베벌리비스타의 마스코트가 불독(bulldog)이라서 앞의 dog만 bulldog으로 바꾼 것임) 모든 학교행사의 시작전에 나와서 강당 비상구의 위치를 알려주시는 교장선생님 '힘박사'~ Dr. Powers~ ㅋㅋㅋ 작년도 탤런트쇼 포스팅에서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을 모두 소개했었는데, 이번에는 지혜와 친구들 말고는 '사진빨'이 좋은 출연자들만 보여드린다. 첫 무대를 장식한 이 여학생 두 명은 비욘세의 에 맞춰서 춤을 추는 중이다. 지혜의 중국계 친구 케이티가 테일러와 함께 라는 곡을 듀엣으로..

윌셔양로보건센터에서 열린 헤이필드 유스 오케스트라(Hayfield Youth Orchestra)의 봉사활동 공연

2주간의 짧은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 월요일 오전, 각자의 악기를 든 많은 학생들이 LA 한인타운의 윌셔대로(Wilshire Blvd)를 걸어가고 있는데, 이들의 목적지는 가운데 파란 간판이 보이는 윌셔양로보건센터(Wilshire Adult Day Health Care)이다. 건물 1층의 로비에 해당하는 이 곳에는 많은 한국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계셨는데, 한국으로 치자면 경로당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 이 곳에서 지혜가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 음악학원에서 연말을 맞아서 봉사활동으로 공연을 하는 것이다. 첫번째 순서는 지혜가 속한 클라리넷 앙상블의 공연으로 맨 왼쪽에 계신 분이 지혜의 클라리넷 선생님 겸 지휘자 되시겠다~^^ 선생님과 ..

파사데나(Pasadena) 감리교회에서 열린, 후배가 공연한 앤젤레스코랄(Angeles Chorale)의 합창공연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우리 가족은 지난 토요일 저녁에 이 분위기에 딱 맞는 합창공연을 보러 갔다. 단상 뒤쪽에 파이프오르간이 웅장하게 자리를 잡은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파사데나에 위치한 감리교회인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of Pasadena의 본당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홀로 먼저 나와서 연습을 하던 멋진 수염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새로 산 캐논 6D에 70-300mm 망원렌즈를 달고 최대로 당겨봤다. 줌 테스트 완료~ (본 글이 Canon 6D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첫번째 포스팅^^) 오늘의 공연은 40년 가까운 역사의 앤젤레스코랄(Angeles Chorale)의 연말 정기공연으로 제목은 , 팜플렛에 그려진 분은 바흐(Bac..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의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지혜와 친구의 첫번째 수영대회(?) 참가기

지혜와 친구가 한 2달 전부터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실내체육관(농구장 바닥이 갈라지면서 수영장이 나온다는 그 곳!)에서 일주일에 두 번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지난 주 토요일 오전에 처음으로 수영대회(라고 부를 수 있을랑가?)에 참가를 했다. 목욕가운을 걸친 전혀 선수같지 않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남쪽에 있는 바닷가 마을인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의 맨하탄컨트리클럽의 수영장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경기 시작전 동네 수영코치의 작전 지시를 듣고 있는 우리 노란 수영캡의 선수들... "그냥 저기까지 열심히 수영하는거야~" 그리하여 잠시 후, 마침내 지혜와 친구의 첫번째 수영대회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지혜는 놀고있는게 아니다~ 첫번..

시에라마드레 플레이하우스(Sierra Madre Playhouse) 소극장에서 열린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연주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 - '섬머타임'이 끝난 11월의 첫번째 일요일 저녁에, 우리 가족은 일찍 깜깜해진 프리웨이를 달려서 앤젤레스(Angeles) 산맥 아래의 시에라마드레(Sierra Madre)라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작은 도시를 찾아갔다. 그 작은 '산골마을'의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이 조그만 소극장, 시에라마드레 플레이하우스(Sierra Madre Playhouse)가 우리의 목적지였는데, 연극을 보러온 것은 아니고 일요일밤의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작은 음악회의 제목은 'TRIBUTE TO ASTOR PIAZZOLLA'였는데, LA 다운타운에 있는 음악대학인 콜번스쿨(Colburn School) 소속의 3명..

우리 동네 베벌리힐스에서 지혜와 친구들의 2013년 할로윈데이 트릭오어트릿(Trick-or-Treat) 모습

10월의 마지막 밤~ 할로윈데이(Halloween Day)에 지혜와 친구들이 사탕을 받으러 집 근처 동네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친구 아빠가 따라다니면서 찍어 주셨는데, 내가 같이 다닌 것이 아니라서 설명은 따로 없고 그냥 공유한 사진들만 몇 장만 차례로 올려본다~^^ 그렇게 해서 이 날 획득한 '트릿(treat)'은... 그냥 이정도~ 내년이면 8학년인데 또 하려나? ㅋㅋㅋ (아내가 새로 장만한 최신 핸폰으로 찍어서 꾸민 사진^^)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사데나 앰버서더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콜번 오케스트라(The Colburn Orchestra) 정기연주회 감상

클라리넷을 하는 지혜가 9월 중순부터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 콜번음악대학)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밴드(Concert Band)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콜번음대 재학생들의 연주회가 지난 토요일 저녁에 있었다. 토요일 저녁 6시반에 도착한 이 곳은 LA 북동쪽에 위치한 파사데나(Pasadena)에 있는 앰버서더오디토리움(Ambassador Auditorium)이라는 공연장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는 이 공연장을 보고 갑자기 왜 한국에 두고 온 세종문화회관이 떠올랐을까? ㅋ 다섯 마리의 백조가 이어져서 물을 맞고있던 분수대... 조금은 썰렁해 보였다~ 이 강당은 일요일에는 교회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공연 시작전에 여성목사가 나와서 인삿말을 했었다..

베벌리힐스 소방서 앞에서 열린 미국 9.11 테러 12주년 기념음악회 (9/11 Memorial Concert)

어제가 9월 11일, 그러니까 2001년의 9.11 테러가 일어난지 12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미국 전역에서 많은 추모행사가 열렸는데, 우리 동네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에서 열린 기념음악회에 참석을 했다. 유명한 베벌리힐스 시청타워 아래쪽 건물이 행사를 주최하는 소방서(Fire Department)인데, 그 앞의 도로를 완전히 막고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고가사다리차에 대형 성조기를 걸어서 객석 머리 위에서 펄럭이도록 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소방서 옆으로는 2011년에 10주년을 기해서 만들어진 작은 9.11기념정원(9/11 Memorial Garden)이 있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녹슨 철골이 바로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의 잔해라고 한다. ..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4th of July Fireworks)를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에서 구경하기

7월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인디펜던스데이)로 미국전역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우리는 그 동안 휴일이라고 산 속으로 여행을 떠나서 한 번도 보지를 못했었다. 올해는 7월4일이 목요일이라 어디 가지도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집근처 바닷가를 찾았다. 집에서 20분 정도 거리인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 독립기념일이라고 저렇게 성조기를 응용한 모자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피셔맨스빌리지(Fisherman's Village)의 바닷가를 따라서 일단 산책~ 마리나델레이는 인공운하로 만들어진 로스앤젤레스 최대의 요트항구로,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는 독신자 부자들이 많이 사..

LA 샌페드로(San Pedro)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새우요리, 쉬림프 파히타 트레이(Shrimp Fajita Tray)

정말 오래간만에 '외식 또는 요리하기'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 이것도 외식이냐고 비웃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오랫동안 벼르던 곳을 일부러 찾아가서 먹었으니, 분명 엄연한 외식이다~ 뒷골목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오르려다 하늘을 보니, 하늘에 글씨가 점점이 써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HOLLYWOOD BOWL - YAY!" 헐리우드볼의 행사를 광고하는 거였는데, 연기를 뿜는 기계를 단 비행기 5대가 맞춰서 날라가면서 저렇게 하늘에 글자를 쓰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자동차에 올라 남쪽으로 가는 동안에도 계속 비행기가 하늘에 글자를 써댔다. (아무래도 헐리우드볼에 오래간만에 한 번 가라는 하늘의 뜻?) 부모님과 함께 토요일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도착한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남쪽의 샌페드로(San..

다저스타디움에서 직접 본 LA다저스 류현진의 3루타와 아쉬웠던 7승 도전 경기의 야구장 응원

올해부터 미국야구 메이저리그, MLB의 우리 동네 팀인 LA다저스(LA Dodgers)의 주전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류현진 선수! 계속 한 번 가봐야된다는 생각만 하다가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마침 야구를 좋아하시는 아버님께서 한국에서 오셔서 류현진 선수가 선발등판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6/12일 평일 야간경기를 보러 갔다. 지난 2009년 3월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WBC)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보러 왔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을 4년만에 다시 찾았다. 그러고 보니 MLB의 공식 시즌경기를 보는 것은 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녁 7시10분에 경기가 시작하는데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해서 약 1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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