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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여행과 생활 1386

빨간 기와지붕이 매력적인 산타바바라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법원(Courthouse) 타워의 전망대

미국에 와서 얼마되지 않아 교통딱지를 떼서 운전자교육을 받으러 플러튼의 법원에 간 적이 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법원이라는 곳은 평생 갈 일이 없는게 제일 좋지만, 여기 산타바바라의 법원은 꼭 한 번 가볼만 하다. 물론, 관광으로...^^ 피어에서 다운타운쪽으로 걸어가면 먼저 이렇게 암트랙(Amtrak) 기차역을 만나게 되는데 (기차역이 기차에 완전히 가렸군...), LA에서 산타바바라까지 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스페인풍의 정말 멋진 다운타운 거리의 모습은 다음에 따로 소개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다운타운 위쪽에 있는 법원건물의 남쪽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입구부터 풍기는 이 범상치 않은 포스...^^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 산타바바..

[하와이] 오아후섬 쿠알로아랜치(Kualoa Ranch)의 별볼일 없었던 정글탐험(Jungle Expedition) 투어

지난 여름, 우리 가족 하와이 여행의 사소한 '옥의 티'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이게 먼저 떠오른다~^^ 중국인모자섬을 떠나서, 하와이를 통일한 카메하메하 대왕의 이름을 딴 Kamehameha Hwy를 조금 달리니, 많은 관광버스들이 보이는 쿠알로아랜치의 입구가 나왔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쿠알로아랜치(Kualoa Ranch)는 1850년에 서양인인 게리트 쥬드(Gerritt Judd)가 하와이의 왕으로부터 이 땅을 사들여서, 그 후손들이 오아후섬 최대의 서양식 목장을 만든 것이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비지터센터라고 하는 곳은 그냥 기념품을 파는 커다란 이 공간과 우측의 식당이 전부였다. 그 건물을 지나서 나오면 멋진 카하나밸리(Kahana Valley)의 산들과 목장에서 키..

일년에 단 하루! 베벌리힐스 로데오거리 명품샵들의 야간개장, 패션나이트아웃(Fashion's Night Out)

세계에서 제일 비싼 명품들을 파는 럭셔리한 가게들이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여는게 항상 신기했던 로데오거리(Rodeo Drive)가 일년에 단 하루 '야간개장'을 하는 날이라고 해서, 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봤다. 가로등에 매달린 꽃을 보니 로데오거리가 맞는데, 저녁 7시반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도로 한 가운데에 회전관람차, 페리스휠(Ferris Wheel)까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거리축제에 빠지지 않는 푸드트럭들이 야자수 아래에 늘어서 있다. (혹시나 해서... 여기는 압구정이나 문정동 로데오거리가 아니라, 미국 LA 베벌리힐스의 '오리지널' 로데오거리~^^) 바로 지난주 9월 8일에 세계적으로 열린 패션행사인 패션나이트아웃(Fashion's Night Out)에 여기..

[하와이] 중국인모자(Chinaman's Hat) 섬이 보이는 오아후 북동쪽 바닷가의 쿠알로아(Kualoa) 공원

다이아몬드는 없는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를 구경하고는 우리는 다시 서쪽으로 차를 돌려서, 원래 처음에 가려고 했던 북동쪽 바닷가를 향해서 산맥을 넘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61번 도로, 팔리(Pali) 하이웨이를 타고 산맥을 넘고있다. 눈 앞에는 정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열대의 산맥이 버티고 서있다. 산맥을 넘어서 카일루아(Kailua) 쪽으로 내려오면 와이키키와는 다른 옥색의 바닷가가 펼쳐지는데, 이 바다에는 내일 몸을 담구기로 하고 해안을 따라 계속 북쪽으로 달렸다. 바다쪽으로 툭 튀어 나와있는 저 카하나밸리(Kahana Valley)의 톱니같은 산의 아래가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이다. "자기야~ 나 잡아봐라~"라고 일본어로 말하는 신혼부부로 추측되는 커..

바다안개가 자욱했던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피어에서 만난 펠리컨과 자전거를 탄 많은 사람들

전날 미션 산타바바라를 들렀다가 엘캐피탄 주립공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다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를 들러서, 본격적으로 피어와 다운타운 관광을 했다. 돌고래 가족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분수가 있는 이 곳은 산타바바라 바닷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피어(pier)의 입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무로 만든 이 바다 위의 피어에는 왼쪽 저 멀리로 보이는 작은 박물관을 포함해서 많은 레스토랑과 여러 가게들, 그리고 커다란 주차장까지 있었다. 피어를 따라 바다쪽으로 나갈수록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히려 멀어지는 해안가의 풍경이었다. 높다란 야자수와 스페인풍의 건물들, 그리고 아직 바다안개에 묻혀있는 언덕위의 럭셔리한 집들... 보통 항구도시의 가장 번화한 부..

[하와이] 와이키키 바닷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 분화구의 정상

출발 몇일전까지만 해도 오아후(O'ahu) 섬에서는 렌트카도 빌리지 않고, 와이키키 해변에서 정말 '릴렉스'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래도 여기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곳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결국 렌트카를 빌리게 되었고,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우리 스타일대로 섬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아내가 지피스(Zippy's)에서 아침메뉴를 열심히 주문하고 있다. 하와이 고유의 패스트푸드(?) 가게인 Zippy's에서는 오른쪽 위에 보이는 '사각김밥'인 무스비(musubi)도 팔고 도시락도 파는데, 다음날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에 갈 때도 여기서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사가지고 갔다. 원래 계획은 바로 섬의 북동쪽 바닷가로 넘어가는 것이었지만, 아침을 먹은 곳에서 가까운 다이아몬..

캘리포니아 미션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션 산타바바라(Mission Santa Barbara)의 아름다운 모습들

지난 8월초에 아내 친구의 가족과 함께 바닷가 캠핑장으로 가면서, 그 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산타바바라(Santa Barabra)에 있는 미션을 구경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21개의 미션(mission)들 중에서도 그 우아함으로 '미션의 여왕(Queen of the Alta California Missions)'으로 불린다는 미션 산타바바라(Mission Santa Barbara)의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초기 캘리포니아의 역사를 간직한 미션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를 클릭해서 보시기 바란다. 입구에는 1786년에 이 미션을 세운 스페인 카톨릭 선교사, 후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 신부의 동상과 '왕의 길'이라는 뜻의 엘카미노레알(El Camino R..

[하와이] 호놀룰루의 가장 번화가인 와이키키 비치의 칼라카우아(Kalakaua) 거리와 인터내셔널 마켓

여행 첫날밤에 와이키키비치(Waikiki Beach) 뒤에 있는 번화가를 구경하면서 저녁을 먹자는 아내의 말에, 나는 자연스레 아주 오래전에 갔었던 태국 푸켓 빠통의 밤거리가 떠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큰 오판이었다~^^ 우리 쉐라톤 호텔과 붙어있는 로열하와이언(Royal Hawaiian) 호텔로 풀장은 같이 사용하지만, 더 고급 호텔이라고 한다. 작지만 럭셔리한 로비를 둘러보고는 큰 길가로 나갔다. 나무를 휘감은 커다란 이파리의 넝쿨들과 불타는 횃불들이 남국의 휴양지에 와있음을 실감케 했다. 호놀룰루의 가장 번화가인 칼라카우아 애비뉴(Kalakaua Ave.)는 잘 정돈된 현대식 쇼핑몰과 모든 명품샵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전형적인 '미국의 번화가'였다. 심지어 여기 LA에서도 베벌리센터(Beverl..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 파도타기 전용 해변으로 유명한 말리부(Maibu)의 Surfrider Beach

한국GM이 곧 판매한다는 중형자동차의 이름인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술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더 유명한 '말리부(Malibu)'는 원래 LA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부자마을의 이름이다. 그 말리부의 가장 중심에 있는 이 바닷가는 특히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이라고 종종 불리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바닷가는 우리처럼 신발을 벗고 바닷가를 걷는 정도는 물론 괜찮지만, 서핑(surfing) 전용해변이라서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그냥 수영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배경으로 얌전하게 앉아서 파도를 타고있는 사람도 있고.....

[하와이] 위치와 풀장이 최고인 오아후섬 호놀룰루(Honolulu)의 쉐라톤 와이키키(Sheraton Waikiki) 호텔

후끈한 열대의 바람이 불어오던 호놀룰루 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빌리고, 집에서 가지고 온 네비게이션을 붙였다. "우와~ LA에서 산 네비가 하와이에서도 되네 ㅋㅋㅋ" 먼저 월마트에 들러서 썬크림, 스노클링장비, 물, 맥주 등등을 산 후에 도착한 이 곳은 와이키키 바닷가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쉐라톤와이키키(Sheraton Waikiki) 호텔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내가 이런 고급 호텔에 체크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니, 그것도 3박이나! 아주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의 호텔방~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이 쉐라톤와이키키 호텔이 저렴한 가격에 낙찰되었을 때의 기쁨이란...ㅋㅋㅋ 저 TV 아래에 길게 만들어진 선반은 카메라, 물안경 등의 물건들을 마구 올려놓기에 아주 좋았고, 욕실에서는 싱크대를..

천당 바로 아래 999당이라는 지상낙원, 하와이(Hawai'i)로 떠난 우리 가족의 일주일간의 여름휴가 여행

※ 전체 위기주부의 하와이 여행기의 목록을 보시려면 이 글 아래쪽에 차례대로 일자별로 추가된 링크들을 클릭하시거나,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하와이볼케이노, 호놀룰루/하와이, 오아후/하와이, 빅아일랜드/하와이 등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니가 가라~ 하와이..." 장동건이 가라고 해서, 우리 가족이 여름휴가로 일주일간 다녀왔다! ^^ 2011년 8/16일, 화요일 오전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LAX의 7번 터미널... 공항에 오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게이트의 맨 앞줄의 의자에 앉아서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지혜~ 이번 비행기는 환승승객이 많은지 유난히 의자와 바닥에서 자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우리가 77번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는 비행기는 바로바로 호놀룰루(Honolulu)행 유나이티드 항..

미국/캐나다 서부 30일 캠핑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노호키폭포(Nojoqui Falls), 그리고 여행의 끝...

기간 : 2009.7.15 ~ 2009.7.1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Nojoqui Falls → Los Angeles → Fullerton (지난 2년동안 울궈먹었던 2009년 여름의 30일 여행기를 이제 끝내려니, 진짜 30일 여행을 끝내던 2년전의 그 날 오후처럼 기분이 시원섭섭한게 참으로 묘하다...) 왠만하면 롬폭(Lompoc)의 철 지난 꽃밭을 마지막으로 바로 집으로 갈 법도 했건만, 악착같이 하나 더 보고 끝내겠다고 들린 이 곳은 솔뱅(Solvang) 아래쪽 101번 국도 옆에 있는 노호키폭포(Nojoqui Falls) 공원이다. 여기는 국립공원도 주립공원도 아닌, 산타바바라 카운티파크(Santa Barbara County Park)... 그..

야외결혼식 장소로 인기있는 말리부 백사장 바로 옆의 지중해풍 저택,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

LA에서 전망좋은 바닷가 부촌을 꼽으라면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와 여기 말리부(Malibu)를 들 수 있다. 하지만, 말리부는 많이 지나다녔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관광지와 백사장들을 둘러 보았다. 산타모니카에서 1번 해안도로를 달려서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지나자마자 이런 목욕탕 타일(?)로 만든 안내판이 나오는데, 바로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자 유적지(historical landmark)인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의 입구를 알리는 것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 왼쪽에 있는 주차장은 $10이지만, 운이 좋으면 1번 도로 좌우에 빈 공간을 찾을 수 있다. 건물의 내부를 돌아보는 성인 $7의 가이드투어를 하려면 수~토요일, 오전..

LA 인근 최고의 바닷가 캠핑장중의 하나인 엘캐피탄 스테이트비치(El Capitan State Beach) 주립공원

8월초 한여름에 바닷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해보기 위해, 나는 이 캠핑장을 찬바람 부는 6개월 전에 예약했다. 노는 데만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해서 뭐하나... 쩝~ 여하튼 1박2일의 비치캠핑을 위해서 찾아간 곳은 LA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반 거리의 관광도시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옆에 있는 엘캐피탄(El Capitan) 주립공원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많은 바닷가 캠핑장들 중에서 여기를 골랐던 이유는 마지막에 소개한다. 사이트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삼각깁밥으로 점심을 먹고, 또 텐트 2개를 치고는 의자를 들쳐매고 바닷가로 내려가고 있다. 이 캠핑장은 이렇게 작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바로 위에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 계단과 절벽이 있는..

[캠페인] G마켓 해외배송관을 이용한 마지막 여름휴가에 사용할 디지탈카메라 방수팩 구매후기

※ 본 포스팅은 G마켓 해외배송관 체험 캠페인에 참여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한국에서 보낸 소포를 받았다. 물론 내가 직접 구매한 물건이니까, 내가 보낸 셈이기는 하지만...^^ 바로 G마켓의 해외배송관 체험 캠페인에 참여해서, 내가 한국 G마켓에서 고른 물건을 소포로 받은 것이다. G마켓 해외배송 서비스는 해외배송이 가능한 물건을 전세계 50여개국으로 EMS 국제특송서비스를 이용해 25% 저렴한 요금으로 배송을 해준다는데, 실제로 소포박스에는 배송비가 22,000원으로 적혀있는데 내가 지불한 배송비는 15,600원으로 30%정도 할인을 받은 셈이었다. 또, 최대 30kg까지 판매자에 상관없이 묶음배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박스의 뒷면에는 미국내에서 운송을 위한 라벨이..

세계 최고의 숲, 북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의 빅트리(Big Tree)와 비지터센터들

기간 : 2009.7.12 ~ 2009.7.12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ig Tree → Prairie Creek → Kuchel Visitor Center 옛날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이라는 글을 여기 올린 적이 있다.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풍광들(astonishing landscapes)' 중에서 북미대륙에서 유일하게 뽑힌 곳이 바로 미국의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이었다. 공원 북쪽의 크레센트시티(Crescent City)에서 빗속에 텐트캠핑을 하고는, 여전히 안개비가 내리는 '세계 최고(最高)의 숲'을 달려 남쪽으로 내려간다. 맞은편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 비내리는 숲속을 달리는 사람들... 북부 캘리..

제임스딘(James Dean)의 영화 <이유없는 반항>의 촬영장소였던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는 유명한 영화들이 촬영된 장소를 쉽게 찾을 수가 있다. 미국영화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헐리우드가 LA에 있기 때문인데, 특히 옛날 영화일수록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근처에서 많이 찍었다고 한다. 내가 LA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인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가장 최근의 와 까지 20편 가까운 영화에 등장을 했지만, 역시 그 중의 백미는 이 잔디밭 서쪽에 영화 주인공의 흉상까지 있는 바로... 제임스딘(James Dean) 주연의 1955년 영화, 이다! 단 3편의 영화만 찍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죽은 '영원한 청춘스타' 제임스딘(James Dean)! 그의 흉상에는 눈동자가 없었다... 그리고, 정말 담..

미국 워싱턴주의 최대도시, 시애틀(Seattle)의 상징인 스페이스니들(Space Needle) 타워의 전망대

기간 : 2009.7.6 ~ 2009.7.7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pace Needle → SeaTac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여행에서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이 아닌 곳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곳은 얼핏 생각해보니 여기가 유일하지 싶다. 바로 시애틀(Seattle)의 상징인 '우주바늘', 스페이스니들(Space Needle)이다. 오후 7시가 넘어서 찾아 온 스페이스니들 앞에서 아내와 지혜가 타워의 모양을 흉내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바로 타워에 올라가지 않고, 오래간만에 나온 햇살을 좀 즐기기로 했다. 주변으로는 약간의 놀이기구가 있는 공원과 퍼시픽사이언스센터(Pacific Science Center)가 있었는데, ..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의 '넘버3'는 과연 어떤 놀이기구일까?

스스로 'The Entertainment Capital of LA'라고 부르는 유니버셜스튜디오는 LA 다운타운에서 가깝고, 넓지 않은 공간에 영화를 테마로 한 수준높은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여행객이 꼭 들러야하는 필수 방문코스라고 할 수 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곳의 어트랙션은 실제 배우들이 등장하는 라이브쇼(Live Show)와 탑승 놀이기구인 라이드(Ride)로 나눠지는데, 스펙타클한 수상쇼인 워터월드(WaterWorld)와 킹콩360:3-D가 추가된 스튜디오투어(Studio Tour)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원투펀치'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중에서 '넘버3'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유니버셜에서 꼭 타봐야 하는 다음의 5가지 놀이기구중의 하나일 것이다. 첫번째..

[캐나다]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비지터센터를 구경하고 캠핑장에서 아메리칸스타일의 저녁식사를

기간 : 2009.6.28 ~ 2009.6.29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Lake Louise Visitor Center → Lake Louise Campground 캐나다 밴프(Banff) 국립공원의 레이크루이스는 유명한 호수의 이름인 동시에 그 앞에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 비지터센터는 호숫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을 입구에 있다. 기하학적인 뾰족한 지붕이 인상적이었던 레이크루이스 비지터센터(Visitor Centre)의 정면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실내에는 사람과 동물들이 매달려 있는 커다란 인공암벽이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영어와 불어가 같이 씌여있는 안내판들 때문인지, 약간은 산만하다는 느..

세계 최대의 3D 어트랙션인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의 킹콩360 (King Kong 360 3-D) 체험

약 2년반만에 여기 LA의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 Hollywood)를 다시 찾은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약 1년전에 새로 만들어진 세계최대의, 그리고 가장 강렬하다(intense)고 주장하는 3D 영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바로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 광고판... '킹콩 360 3D (King Kong 360 3-D)'이다.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SoCal) 주민은 코카콜라 빈 캔을 들고가면 $15 할인을 해준다고 하는데, 광고판을 가까이서 보면... 이런! 킹콩이 움켜쥐고 있는 스튜디오투어 차량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 바람에 머리칼과 옷자락까지 휘날리는데, 이렇게 광고판까지 3D로 만들어주는 센스...^^ 한국에서 방문한 아내 ..

산 위에서 바다를 만나다! 해발 2357미터에 있는 거대한 호수인 옐로스톤레이크(Yellowstone Lake)

기간 : 2009.6.24 ~ 2009.6.25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ud Volcano → Yellowstone Lake → Sulphur Caldron → Canyon Village 정말로 '노란돌'로 만들어진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 대협곡(Grand Canyon)의 폭포들을 구경하고는 예상보다 시간이 남아서, 남쪽으로 차를 달려 호수까지 가보기로 했다. 꼭 목적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 헤이든밸리(Hayden Valley)를 자동차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오늘밤 우리 숙소가 있는 캐년빌리지(Canyon Village)에서 옐로스톤레이크(Yellowstone Lake)까지는 26km인데, 옐로스톤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

산타모니카플레이스(Santa Monica Place) 쇼핑몰의 거대한 <개구쟁이 스머프>, The Smurfs 영화광고

아내 친구의 가족과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방문한 다음에 자연스럽게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바닷가를 찾았다. 화창한 토요일을 맞아서 쇼핑몰 주차장에 빈 자리라고는 여기 제일 옥상 꼭대기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덕분에 우리 자동차도 멋진 바다를 실컷 구경할 수 있었을 듯...^^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사람들로 넘쳐나던 산타모니카피어(Santa Monica Pier)의 모습~ 피어에서 내려다 본 산타모니카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파도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물에 들어가서 놀려면 여기보다는 바로 아래쪽에 있는 '젊음의 해변' 베니스비치(Venice Beach)로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부두와 바닷가를 잠시 둘러보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다..

세계에서 가장 긴 랜드스케이프아치(Landscape Arch)가 있는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의 '악마의 정원'

기간 : 2009.6.20 ~ 2009.6.21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Devil's Garden → Moab → Green River Campground 평생 잊을 수 없는 델리키트아치(Delicate Arch)의 감동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우리는 아치스(Arches) 국립공원의 가장 깊숙이 있는 Devil's Garden, 즉 '악마의 정원'으로 급하게 차를 몰았다. 해가 지기 전에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아치를 보기 위해서였다. 데블스가든(Devil's Garden)의 입구인데, 지평선에 걸린 태양의 역광이 눈부시다. (아치스 국립공원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고, 공원의 안내지도는 이전의 여행기를 참고) 주차장쪽으로 돌아본..

노란 이탈리아 대리석과 파란 캘리포니아 하늘의 만남, LA 게티박물관(Getty Museum)의 건축과 조경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로스앤젤레스의 필수 방문코스인 산타모니카 언덕의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다시 찾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미 여러 번 포스팅한 이 곳을, 이번에는 건축과 정원의 이미지들만 모아서 다소 추상적으로(?) 소개해본다. 박물관 입구의 머릿돌에 앉아 있는 견학을 온 소녀들... 입구 건물 벽면의 하얀 스테인리스 정사각형 패널과 바닥의 거칠게 다듬은 아이보리색 대리석이 이 '거대한 조각품'의 주재료가 된다. 원과 사각형의 조화가 인상적인 박물관 입구 건물의 중앙홀 모습이다. 저기 보이는 안내데스크에서 한글로 된 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아래에 인용된 건축과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은 이 게티센터의 한글판 공식안내서 내용을 참고했다. 특별 전시관 건물..

바다사자(sea lion) 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선 캘리포니아의 첫번째 도시, 몬터레이(Monterey) 바닷가

기간 : 2009.7.14 ~ 2009.7.14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an Ramon → Monterey 여기는 샌프란시스코 동쪽, 샌레이몬(San Ramon)이라는 곳에 있는 선배님댁 앞이다. 어제 샌프란시스코를 구경하고는 여기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이제 다시 바닷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화요일 출근시간의 분주한 SF 베이에리어(San Francisco Bay Area)의 프리웨이를 헤집고 나와서 도착한 이 곳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인 1777년부터 멕시코땅이었던 1849년까지 주도(capital)였던 '캘리포니아의 첫번째 도시'라고 불리는 몬터레이(Monterey)의 비지터센터이다. (구글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비지터센터 앞의 잔디밭에서..

킹스캐년 국립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축하 퍼래이드의 풍경

한국의 광복절(또는 개천절?)에 해당하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4일, 인디펜던스데이(Independence Day)는 미국 전역에서 수 많은 불꽃놀이와 퍼래이드가 펼쳐지는 날인데, 이 깊은 국립공원 산 속에서 그 축하 퍼래이드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내 친구 가족과의 2박3일 캠핑여행의 마지막날,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의 그랜트그로브 비지터센터에 들러 아이들의 쥬니어레인저 심사만 받고는 바로 산을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이 날이 7/4일 월요일이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쥬니어레인저 배지를 받아들고 나왔는데, 왠 한여름에 스노우모빌?! 바로, 산 아래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매년 독립기념일에 하는 퍼래이드가 비지터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었다. 퍼래이드 참가자들은..

등대로 유명한 오레곤코스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헤세타헤드라이트하우스(Heceta Head Lighthouse)

기간 : 2009.7.10 ~ 2009.7.10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Heceta Head Lighthouse 미국 북서부 오레곤(Oregon)의 바닷가는 멋진 등대(lighthouse)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어떤 사람은 미국 전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풍경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바로 그 등대를 찾아간다. 10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야하츠(Yachats)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면서 해안도로 주변의 숲이 울창해지는가 싶더니, 멋진 표지판이 등장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표지판을 따라 해안가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나온 언덕을 돌아보니, 가까이에 큰 건물과 소나무에 살짝 가려진 바로 ..

"텐트 두 개 치는 것은 힘들어~" 아내 친구 가족과 스토니크릭(Stony Creek) 캠핑장에서의 2박3일

한국에서 온 지 이틀밖에 안된 친구 가족을 데리고 꼭 2박3일로 세쿼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으로 캠핑을 가겠다는 아내를 나는 말리지 못했다. 캠핑장 예약사이트를 줄기차게 들락날락거린 끝에 정말 운이 좋게도 독립기념일 황금연휴에 취소한 사이트를 발견하고는 바로 예약을 했다. 그렇게 해서 찾아온 이 곳은 킹스캐년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의 세쿼이아국유림(Sequoia National Forest)에 있는 스토니크릭(Stony Creek) 캠핑장이다. (구글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앞쪽에 보이는 3년된 텐트가 출입구의 지퍼가 찢어져서, 겸사겸사 뒤에 보이는 텐트를 하나 더 장만했다. 혼자서 텐트 두 개를 치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아내 친구의 아들 민규가 잘 도와줘서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진 왼쪽..

[캐나다] 여유가 흘러 넘치는 항구의 풍경, 밴쿠버섬 빅토리아(Victoria)의 이너하버(Inner Harbour)

기간 : 2009.7.5 ~ 2009.7.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Victoria Inner Harbour 캐나다의 제일 서쪽인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의 주도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밴쿠버가 아니라, 여기 밴쿠버섬(Vancouver Island)에 있는 빅토리아(Victoria)라는 도시이다. 주의사당 건물투어를 마치고 나와서는 여기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며 항구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의사당 바로 앞의 이 부두를 이너하버(Inner Harbour)라고 부르는데, 고색창연한 영국풍의 건물들과 작은 관광선들의 조화가 아주 특이한 곳이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건물벽을 뒤덮은 덩쿨이 인상적이었던 엠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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