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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268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LA 디즈니홀(Disney Hall)의 뒷뜰 정원과 건물의 외관을 구경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있는 월트디즈니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에서 LA필(LA Phil) 오케스트라의 무료공연을 관람을 끝내고는 공연장 3층에서 연결된 뒷뜰로 나갔다. 프랭크 게리(Frank Owen Gehry) - 1929년 캐나다 출생의 건축가. 1947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서 남캘리포니아 대학(USC)에서 건축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 프랭크 게리라는 이름은 오래잖아 체인 등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조각 같은 건물의 대명사가 되었다. ‘건축은 예술’이라 믿으며, 작품으로 프라하 ING 사옥(1996),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1997),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2003)과 샌터모니카에 있는 자신의 저택 등이 있다. 1989년 건..

파사데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Caltech) 둘러보기

일주일쯤 전에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라는 곳에서 2013~2014년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3년 연속으로 하버드, 옥스포드, 스탠포드, MIT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대학교로 선정된 곳이 바로 LA 지역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즉 '칼텍(Caltech)'이었다. 토요일 오후에 파사데나(Pasadena)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가는 길에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칼텍을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파사데나 올드다운타운을 지나서 그냥 첫번째 보이는 대학건물의 길가에 차를 세웠는데 Beckman Institute라는 저 곳은 화학과 건물같았다. (구글..

월트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 개관 10주년 기념, LA필과 욜라(YOLA) 무료음악회

계속해서 이어지는 음악회 포스팅~ 이러다가 클래식음악 전문블로거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엄습...^^ 목요일 윌셔연합감리교회와 토요일 파사데나 앰버서더오디토리움에 이어서, 일요일에 또 클래식 음악감상을 위해서 찾은 이 곳은, 지하 주차장과 로비를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려다 본 이 모습만 봐도 어딘지 알아차릴 분이 계시기 않을까? 바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아이콘과도 같은 건물인 월트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이다. (보통 줄여서 '디즈니홀'이라고 많이 부름.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불규칙한 곡면의 스테인레스 외관으로 자동차 광고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이 건물 자체에 대해서는 따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음악회 시작 시간이 다 되었으니 다시..

파사데나 앰버서더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콜번 오케스트라(The Colburn Orchestra) 정기연주회 감상

클라리넷을 하는 지혜가 9월 중순부터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 콜번음악대학)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밴드(Concert Band)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콜번음대 재학생들의 연주회가 지난 토요일 저녁에 있었다. 토요일 저녁 6시반에 도착한 이 곳은 LA 북동쪽에 위치한 파사데나(Pasadena)에 있는 앰버서더오디토리움(Ambassador Auditorium)이라는 공연장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는 이 공연장을 보고 갑자기 왜 한국에 두고 온 세종문화회관이 떠올랐을까? ㅋ 다섯 마리의 백조가 이어져서 물을 맞고있던 분수대... 조금은 썰렁해 보였다~ 이 강당은 일요일에는 교회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공연 시작전에 여성목사가 나와서 인삿말을 했었다..

[안내]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무료공연이 9월 26일 저녁 7시에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립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니라, 일시가 정해진 어떤 행사에 다녀와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 "미리 알려주셨으면 우리도 갔을텐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항상 계신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미리 안내를 드리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 줄여서 보통 'LA필(LA Phil)'이라고 부르는 우리 동네 관현악단의 무료이웃공연(Free Neighborhood Concert)이 아래와 같이 다음주에 열린다. 장소: 윌셔연합감리교회, 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 일시: 2013년 9월 26일 목요일 저녁7시, Thu Sep 26 7:00PM LA Phil은 위 사진의 '지휘하는..

이케아(IKEA) -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을 파는 곳! "여기는 가구점? 잡화점? 음식점? 아니면 관광지?"

부모님을 모시고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을 공짜로 구경한 다음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곳은 '한국에서 오신 많은 분들, 특히 나같은 주부들이 열광하는 관광지(?)'였다. 바로 세계최대의 가구회사라는 이케아(IKEA, 아이키아)의 매장이었다! ㅋㅋㅋ 여기는 LA 북쪽에 5번 프리웨이 옆에 있는 버뱅크(Burbank) 지점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케아의 모든 매장은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벽면에도 가구들을 붙여서 전시를 해놓았다.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은 거실(Living Rooms) 가구들인데, 내가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게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혜 뒤로 우리집의 소파(색깔..

우주왕복선 엔데버(Endeavour)가 전시된 LA의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작년 10월 이후로 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을 마침내 지난 일요일에 가보았다. 짜잔~ 바로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셔틀 엔데버(Space Shuttle Endeavour)가 영구전시되어 있는 LA 엑스포지션파크(Exposition Park)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과학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는 입장료가 없다. 따라서 엔데버호를 구경하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무료이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입장객을 제한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1인당 $2의 수수료를 내고 우주왕복선 관람을 원하는 일자와 시간의 입장권을 예매하는 것..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4th of July Fireworks)를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에서 구경하기

7월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인디펜던스데이)로 미국전역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우리는 그 동안 휴일이라고 산 속으로 여행을 떠나서 한 번도 보지를 못했었다. 올해는 7월4일이 목요일이라 어디 가지도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집근처 바닷가를 찾았다. 집에서 20분 정도 거리인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 독립기념일이라고 저렇게 성조기를 응용한 모자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피셔맨스빌리지(Fisherman's Village)의 바닷가를 따라서 일단 산책~ 마리나델레이는 인공운하로 만들어진 로스앤젤레스 최대의 요트항구로,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는 독신자 부자들이 많이 사..

네더컷 박물관(Nethercutt Museum) - 세계 최고의 클래식자동차 수집품들을 공짜로 볼 수 있는 곳

여행을 가서 그 여행지의 가볼만한 곳을 찾을 때, 최근에는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사이트와 앱을 많이 이용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를 입력해보았다. 300개가 넘는 LA의 관광지들(attractions) 중에서 1~10위의 순위가 위와 같이 나오는데 (위 화면은 편의상 App을 캡쳐한 것이고 클릭하면 사이트로 링크), 듣도보도 못한 무슨 박물관이 2위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다! (참고로 3위는 다분히 그 공연의 관계자들이 조작한 것으로 생각됨) 마침내 지난 토요일 오후, 부모님을 모시고 LA 북쪽 샌퍼난도(San Fernando) 밸리의 실마(Sylmar)라는 도시의 5번 프리웨이 바로 옆의 공장지대에 있는 'LA지역..

LA 샌페드로(San Pedro)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새우요리, 쉬림프 파히타 트레이(Shrimp Fajita Tray)

정말 오래간만에 '외식 또는 요리하기'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 이것도 외식이냐고 비웃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오랫동안 벼르던 곳을 일부러 찾아가서 먹었으니, 분명 엄연한 외식이다~ 뒷골목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오르려다 하늘을 보니, 하늘에 글씨가 점점이 써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HOLLYWOOD BOWL - YAY!" 헐리우드볼의 행사를 광고하는 거였는데, 연기를 뿜는 기계를 단 비행기 5대가 맞춰서 날라가면서 저렇게 하늘에 글자를 쓰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자동차에 올라 남쪽으로 가는 동안에도 계속 비행기가 하늘에 글자를 써댔다. (아무래도 헐리우드볼에 오래간만에 한 번 가라는 하늘의 뜻?) 부모님과 함께 토요일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도착한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남쪽의 샌페드로(San..

왕보름달! 슈퍼문(Super Full Moon)을 부모님과 함께 그리피스천문대에 올라 LA야경과 함께 보다~

어제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보름달인 슈퍼문(Super Full Moon)을 볼 수 있는 날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달구경을 하러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일 좋아하고 추천하는 장소 중의 한 곳인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벌써 다섯번째 방문이고, 포스팅으로도 3번이나 소개를 했으므로, 천문대의 역사나 전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제목들을 클릭하면 된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전세계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로스앤젤레스만의 독특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그리피스 천문대 제임스딘(James Dean)의 영화 의 촬영장소였던 그리피스천문대..

다저스타디움에서 직접 본 LA다저스 류현진의 3루타와 아쉬웠던 7승 도전 경기의 야구장 응원

올해부터 미국야구 메이저리그, MLB의 우리 동네 팀인 LA다저스(LA Dodgers)의 주전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류현진 선수! 계속 한 번 가봐야된다는 생각만 하다가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마침 야구를 좋아하시는 아버님께서 한국에서 오셔서 류현진 선수가 선발등판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6/12일 평일 야간경기를 보러 갔다. 지난 2009년 3월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WBC)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보러 왔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을 4년만에 다시 찾았다. 그러고 보니 MLB의 공식 시즌경기를 보는 것은 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녁 7시10분에 경기가 시작하는데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해서 약 1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레이크 헤밋(Lake Hemet) 단체 캠핑여행 두번째 이야기, 보트타기와 다양한 캠핑요리를 즐겨보자~

아마도 지난 4년동안 우리 가족이 캠핑을 다니면서 먹은 음식의 종류를 다 합친 것 보다도, 이번 2박3일의 단체캠핑에서 더 많은 가짓수의 캠핑요리를 맛보았지 싶다.^^ (1편에서 이어짐) 점심을 먹은 아이들이 풀밭에서 3:3으로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 원래는 호숫물이 저 멀리 자동차가 있는 도로 바로 앞까지 차 있었다고 하니, 저 곳이 예전에는 호수바닥이었던 셈이다. 레이크헤밋(Lake Hemet)은 이런 양철 모터보트를 빌려서 탈 수가 있어서, 1대를 오후 한나절 빌려서 아이들을 태워주었다. 출발~ 선착장 부근의 좁은 물길만 빠져 나가면 댐으로 만들어진 탁 트인 넓은 호수가 나오게 된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즐기기 위해 호숫가를 따라 늘어선 많은 캠핑카 - RV들과 그 앞에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6가족이 함께 떠난 메모리얼데이 연휴 2박3일 여행, 레이크 헤밋(Lake Hemet)에서의 낚시와 캠핑

"여행(특히 캠핑여행)은 함께하면 수고는 줄어들고, 즐거움은 늘어난다." 뭐 대강 이런 말을 예전에 선배 가족과 같이 요세미티 갔던땐가, 후배가족과 자이언 캠핑갔던 여행기에서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였다~ 여섯 가족이라니! ㅋㅋㅋ 5월말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연휴 2박3일 단체캠핑의 목적지는 LA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의 샌하신토(San Jacinto) 산맥 남쪽에 있는 레이크 헤밋(Lake Hemet)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헤밋호수는 해발 1,323m에 위치한 인공호수인데, 우리들은 입구의 호숫가에 만들어진 3개의 텐트사이트를 1달반쯤 전에 예약을 했다. 엄마와 아빠들이 짐을 내리는 동안, 벌써 두 소녀는 담요를 펴놓고 캠핑분위기..

이웃 가족들과 함께한 빅베어레이크(Big Bear Lake) 여행과 산장에서 먹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

지난 겨울에 눈썰매를 탔던 준호네 가족의 산장에 또 놀러를 갔다. 이번에는 지혜 친구 앨리네 가족도 함께 갔는데, 내 차에 커다란 냉장고를 실어서 산장에 가져다주기 위해서였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음) 산장에 냉장고를 내려놓고는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30분 거리인 빅베어레이크(Big Bear Lake)로 구경을 나갔다. 먼저 들린 곳은 호수의 북쪽에 있는 빅베어디스커버리센터(Big Bear Discovery Center)로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비지터센터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의 안내데스크와 오른쪽에 'Adventure Outpost'라고 되어 있는 커다란 기념품가게 등의 시설도 잘 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 많은 동물들의 박제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그 박제들 중에서 ..

일년내내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정원, 라카나다(La Canada)의 데스칸소가든(Descanso Gardens)

LA의 북쪽 고급주택가인 라카나다플린트리지(La Cañada Flintridge)라는 긴 이름의 마을(보통 줄여서 그냥 '라카나다'라고만 부름)에 있는 데스칸소 가든(Descanso Gardens)을 4년만에 다시 갔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노래 가사와는 달리, 우리는 바람 한 점 없이 날씨 좋은 날이었다. 이 글에서는 상세한 설명은 빼고 그냥 홀가분하게 나들이 사진 몇 장들만 올리므로, 이 정원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아래의 4년전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시기 바란다. 일본정원의 매화나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계시던 분들인데, 아마도 무슨 미술 수업이 주말마..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CGV 극장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The Berlin File)'의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블로그를 오래 하다보니, 영화 시사회에 참석할 기회도 생기는군요~ 저는 영화가 아니라 여행 블로거인데 말이죠...^^ 한국에서 개봉 1주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하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이, 다음 주 2월 15일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한다고 하는데, LA에서 열린 시사회에 위기주부가 참석을 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Koreatown)의 중심가인 윌셔(Wilshire)와 웨스턴(Western) 길이 만나는 곳에 있는 '윌턴(Wiltern)' 극장 건물의 야경이다. 하지만, 시사회가 열렸던 곳은 저 오래된 극장은 아니고, 웨스턴길로 조금 올라오면 한국 창살무늬 아래에 간판이 보이는 CGV시네마(CGV Cinemas) 극장이다. LA에 사시는 분들이야 다 아시지만, 한국의 대..

계사년 '뱀의 해'를 맞는 미국 베벌리힐스의 음력 설날 축하행사 "Celebrate the Year of the Snake"

미국에서는 설날을 '차이니즈뉴이어(Chinese New Year)'라고 부르면서, 여러 대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성대한 축하행사와 퍼래이드를 한다. (2009년 LA 차이나타운의 Golden Dragon Parade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그런데, 우리 동네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음력 설날 축하행사가 있다고 해서 구경을 하러 갔다. 집에서 윌셔대로(Wilshire Blvd)를 따라 걸어가면 나오는 캐논드라이브(Canon Dr)에서 행사가 있다고 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다음이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 그리고 유명한 로데오드라이브(Rodeo Dr)가 차례로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논길에 있는 엄청나게 비싼 호텔 겸 레..

최신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출동! 캘리포니아 어드벤쳐의 픽사플레이 퍼래이드(Pixar Play Parade)

디즈니랜드에는 고전 만화의 주인공들 - 특히 많은 공주(princess)들이 등장하는 퍼래이드가 있다면, 그 맞은편의 캘리포니아 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에는 최신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픽사플레이 퍼래이드(Pixar Play Parade)가 있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퍼래이드의 행렬 맨 앞은 다른 두 몬스터의 호위를 받으면서 지휘봉을 빙글빙글 돌리며 등장하는 의 CDA No.1 로즈(Roz) 여사님이다. 그리고, 파란색의 커다란 설리(Sulley)가 퍼래이드의 제목이 씌여진 차량을 몰고 등장을 한다. 그런데, 설리의 단짝친구인 마이크(Mike)는 어디 있지? 이렇게 차량 뒤에 앉아있다. 마이크를 들고 있는 외눈박이 괴물, 마이크 와조스키(Mike Wazoski)...^..

LA 디즈니랜드 입구 밖에 있는 3시간 무료주차 가능한 쇼핑몰인 다운타운디즈니(Downtown Disney)

벌써 작년의 추억이 된, 지난 11월초의 디즈니랜드/캘리포니아어드벤쳐 방문... 아직 한 두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 디즈니랜드의 퍼래이드(클릭!)를 보고는 우리는 그대로 밖으로 나와서, 맞은편 캘리포니아어드벤쳐로 향하려는데,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된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가 향한 곳은 두 테마파크의 입구 밖에 디즈니의 기념품 가게를 비롯한 여러 상점들과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쇼핑몰인 다운타운디즈니(Downtown Disney) 였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여기도 미국의 여느 쇼핑몰처럼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이런 간판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곳이었다. 쇼핑몰 중앙에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 차림으로 '울트라 슈퍼 드럼'을 연주하는 분도 계셨다. 우리가 저녁을 ..

친구들과 신나는 튜빙(tubing) 눈썰매! LA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마운트볼디(Mt. Baldy) 스키장에서

지혜의 짧은 겨울방학동안 주말마다 이어진 겨울 나들이~ 지난 주 빅베어(Big Bear)쪽의 러닝스프링스에 이어서, 이번 토요일에는 로스앤젤레스의 뒷산인 마운트볼디(Mt. Baldy)로 향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만 북동쪽으로 달려 산속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뜨거운 여름의 도시' LA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키장 표지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번 나들이는 지혜의 학교친구들 가족과 함께 했는데, 지혜까지 어린이는 5명이고 모든 일행은 12명이었다. 특이한 것은 이 스키장은 도로가 끝나는 해발 약 6500피트(=1980m)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약 7800피트(=2380m)에 있는 스키장의 베이스까지 수직으로 약 400m를 리프트를 타고 올..

모처럼의 제대로 된 눈구경과 눈썰매를 즐긴 러닝스프링스(Running Springs) 산장으로 1박2일 여행

우리 가족이 마지막으로 눈(snow)을 본게 2011년 1/1일에 마운틴하이(Mountain High)였으니까, 딱 2년만에 정말로 제대로 된 눈구경을 하고 눈썰매도 탔던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2012년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도로위에 펄펄 눈이 내리는 이 곳은 LA에서 동쪽으로 불과 약 1시간반 거리에 있는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산맥의 해발 약 1,800m에 위치한 러닝스프링스(Running Springs)라는 곳으로, 우리는 지금 이 산속에 있는 이웃가족의 산장을 찾아가는 중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집 바로 앞까지는 체인없이 잘 왔는데, 마지막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서, S자 언덕길의 중간에 있는 이 주차장까지 올라오기 위해서 체인을 달았다. ..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징글쟁글잼보리(Jingle Jangle Jamboree)와 미키툰타운(Mickey's Toontown)

몇 일 남지않은 크리스마스, 또 2012년... 그래서 특집으로 LA 디즈니랜드에서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 샛파란 하늘에 반팔차림의 사람들까지 있어서 "전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아닌데?"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면에 보이는 성의 지붕에는 흰눈이 소복이 쌓여있었던, 지난 11월초의 디즈니랜드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공원 가운데 세워져 있는 디즈니랜드의 메인 크리스마스 트리인데, 사진을 찍고나서 자세히 보니까... 매달아 놓은 장식들 하나하나가 장난이 아니다! 사진액자, 시계, 인형 등등... 한 개에 최소 $5 이상은 할 것 같은 장식들을 빽빽히 매달아 놓은 것을 보니, "괜히 디즈니랜드가 아니구나~" 싶었다. 다시 '잠자는 숲속의 ..

애니메이션 <Cars>의 만화속 마을이 그대로! 캘리포니아어드벤쳐에 새로 문을 연 카스랜드(Carsland)

올해 6월에 문을 열었으니까 개장한지도 반년이 지났고, 또 우리 가족이 다녀온지도 한달이 넘었지만... 만화영화 의 왕팬인 위기주부가 이 곳은 늦게나마 따로 소개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여기는 LA 디즈니랜드 맞은편의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쳐(Disney California Adventure)인데, 4개의 각기 다른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한 여성분들 좌우로 오랜된 전봇대가 늘어서 있고, 그 뒤에는 미서부의 붉은 바위산이 보인다. 바로 애니메이션 의 만화속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카스랜드(Cars Land)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주인공 라이트닝맥퀸(Lightning McQueen)이 '불시착'하는 미서부의 외딴 마을인 라디에이터스프링스(Radiator Springs)의 표지판이다. 해발..

천사의 도시, LA의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펼쳐진 앤젤시티코랄(Angel City Chorale)의 홀리데이 공연

우리 가족이 다니는 LA 윌셔연합감리교회(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시의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는 유서깊고 아름다운 교회 건물로 유명하다. 그래서 봄과 가을로는 거의 주말마다 결혼식이, 또 11월말부터 연초까지는 다양한 음악회가 많이 열리는데, 작년에 LA필(LA Phil)의 공연에 이어 지난 일요일에는 합창단의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다. 일요일 저녁 6시반에 다시 찾은 교회의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낮 12시 예배때와 차이점은 한국인은 거의 우리 가족밖에 없었다는 것...^^ (구글맵으로 교회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됨) 기부금 $50을 내고 응모를 하면,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이 상품으로 걸린 래플(raffle),..

누가누가 더 닮았는지 투표해주세요~ 만화속 남녀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랜드의 퍼래이드

바야흐로 투표의 시즌을 맞이하여, 위기주부 블로그에서도 재미있는 투표를 마련했다. 아래에 소개하는 디즈니랜드(Disneyland)의 퍼래이드에 등장하는 만화 주인공들 중에서 만화속 캐릭터와 가장 닮은 사람은? 11월초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성이 정면으로 보이는 Main Street USA에 퍼래이드 시작 1시간쯤 전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길가에 앉아서 퍼래이드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연주를 해주는 '할아버지 밴드'인데, 오른쪽에 보이는 코에 호흡기까지 꽂은 장애인이 자기도 드럼치는 시늉을 하며 너무 즐거워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가끔 본 퍼래이드가 시작되기 전에 특별행사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날은 고등학교 두 곳의 마칭밴드가 공연을 했다. 1시간여의 오랜 기..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들이 시시하다면? 바로 맞은편의 캘리포니아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로!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1년만에 다시 찾은 캘리포니아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에서 이 날 하루에 지혜는 17번을 탔다. 하지만 17종류를 탄 것은 아니고, 가장 짜릿한 2개의 놀이기구를 4번씩이나 탔다~ 그 첫번째, 트와일라잇존 타워오브테러(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 오전에 들어가자마자 3번 연달아서, 그리고 밤에 나오기전에 1번~ ㅋㅋㅋ 인상 무서운 직원만 골라서 뽑는다는 헐리우드타워 호텔(The Hollywood Tower Hotel)의 벨보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리를 1939년의 트와일라잇존으로 안내하는 음침한 지하의 서비스 엘리베이터~ 저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렇게 된다~ (사실 너무 많이 타서, 이제는 무섭지도..

캘리포니아 어드벤쳐의 새로운 명물! 카스랜드 라디에이터 스프링스 레이서(Radiator Springs Racers)

※ 이 포스팅과 앞으로 이어지는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어드벤쳐 여행기는, LA지역 여행사 희망투어(www.heemangtour.com)의 주선으로 디즈니(Disney)가 입장권을 제공하여 작성되었습니다. (Special Thanks to Rick Youngman) 11월초인데도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날씨는 한여름같았다. 올해 6월부터 디즈니랜드 매표소 제일 앞에는 저렇게 픽사(Pixar)의 2006년도 만화영화 의 주인공, 라이트닝맥퀸(Lightning McQueen)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매표소에 줄을 서지않고 게스트서비스 건물을 찾아갔다. 바로 디즈니의 직원인 오른쪽 릭을 만나서, 우리 가족의 무료입장권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릭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초대권을 받아서 우리가 향..

LA 다운타운의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에서 열린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클라리넷 연주회

지난 금요일밤, 우리 가족은 블로그 이웃님의 초대를 받아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으로 갔다. LA필의 공연장인 월트디즈니홀 지하에 주차를 했는데, 이 날 우리의 목적지는 이 유명한 건물은 아니었고, 디즈니홀과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있는 바로 저기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 '콜번음악대학'이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곳은 LA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전문대학이라고 하는데, 중고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여기서 우수한 선생님들로부터 레슨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초대해주신 이웃님 가족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건물을 둘러봤다.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했던 무지개 피아노... 주로 음악과 무용을 가르치는 곳이지만, 군데군데 미술작품들도 많이 걸려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팔로스버디스 '트럼프 골프장'과 마릴린라이언 선셋포인트파크(Marilyn Ryan Sunset Point Park) 일몰

늦여름 토요일 오후의 가벼운 바닷가 나들이에 일몰 구경을 빠트릴 수는 없지... '유리교회'라는 별명의 웨이퍼러스채플(Wayfarers Chapel)을 나와서 조금 동쪽으로 달리다가 여기서 해 지는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서 차를 세웠다. 저 아래에 엄청나게 큰 성조기가 펄럭이는 곳으로 내려가보자~ 알고보니 여기가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에서 유명한 Trump National Golf Club, 바로 '트럼프 골프장'이었다. TV에도 자주 나오는 부동산재벌인 도널드트럼프(Donald J. Trump)가 만든 퍼블릭골프장으로 LA에 온 골프를 좋아하는 한국분들이 꼭 플레이해보고 싶어하는 곳인데, 그 명성에 걸맞게 그린피가 $300 정도 된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골프장 한가운데에 일반 공원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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