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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268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의 '넘버3'는 과연 어떤 놀이기구일까?

스스로 'The Entertainment Capital of LA'라고 부르는 유니버셜스튜디오는 LA 다운타운에서 가깝고, 넓지 않은 공간에 영화를 테마로 한 수준높은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여행객이 꼭 들러야하는 필수 방문코스라고 할 수 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곳의 어트랙션은 실제 배우들이 등장하는 라이브쇼(Live Show)와 탑승 놀이기구인 라이드(Ride)로 나눠지는데, 스펙타클한 수상쇼인 워터월드(WaterWorld)와 킹콩360:3-D가 추가된 스튜디오투어(Studio Tour)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원투펀치'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중에서 '넘버3'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유니버셜에서 꼭 타봐야 하는 다음의 5가지 놀이기구중의 하나일 것이다. 첫번째..

세계 최대의 3D 어트랙션인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의 킹콩360 (King Kong 360 3-D) 체험

약 2년반만에 여기 LA의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 Hollywood)를 다시 찾은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약 1년전에 새로 만들어진 세계최대의, 그리고 가장 강렬하다(intense)고 주장하는 3D 영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바로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 광고판... '킹콩 360 3D (King Kong 360 3-D)'이다.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SoCal) 주민은 코카콜라 빈 캔을 들고가면 $15 할인을 해준다고 하는데, 광고판을 가까이서 보면... 이런! 킹콩이 움켜쥐고 있는 스튜디오투어 차량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 바람에 머리칼과 옷자락까지 휘날리는데, 이렇게 광고판까지 3D로 만들어주는 센스...^^ 한국에서 방문한 아내 ..

산타모니카플레이스(Santa Monica Place) 쇼핑몰의 거대한 <개구쟁이 스머프>, The Smurfs 영화광고

아내 친구의 가족과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방문한 다음에 자연스럽게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바닷가를 찾았다. 화창한 토요일을 맞아서 쇼핑몰 주차장에 빈 자리라고는 여기 제일 옥상 꼭대기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덕분에 우리 자동차도 멋진 바다를 실컷 구경할 수 있었을 듯...^^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사람들로 넘쳐나던 산타모니카피어(Santa Monica Pier)의 모습~ 피어에서 내려다 본 산타모니카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파도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물에 들어가서 놀려면 여기보다는 바로 아래쪽에 있는 '젊음의 해변' 베니스비치(Venice Beach)로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부두와 바닷가를 잠시 둘러보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다..

노란 이탈리아 대리석과 파란 캘리포니아 하늘의 만남, LA 게티박물관(Getty Museum)의 건축과 조경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로스앤젤레스의 필수 방문코스인 산타모니카 언덕의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다시 찾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미 여러 번 포스팅한 이 곳을, 이번에는 건축과 정원의 이미지들만 모아서 다소 추상적으로(?) 소개해본다. 박물관 입구의 머릿돌에 앉아 있는 견학을 온 소녀들... 입구 건물 벽면의 하얀 스테인리스 정사각형 패널과 바닥의 거칠게 다듬은 아이보리색 대리석이 이 '거대한 조각품'의 주재료가 된다. 원과 사각형의 조화가 인상적인 박물관 입구 건물의 중앙홀 모습이다. 저기 보이는 안내데스크에서 한글로 된 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아래에 인용된 건축과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은 이 게티센터의 한글판 공식안내서 내용을 참고했다. 특별 전시관 건물..

베벌리힐스 아빠들의 장난감 자랑~ 파더스데이(Father's Day) 로데오거리의 클래식 스포츠카 전시회

미국에서 6월의 3번째 일요일은 '아빠의 날'인 파더스데이(Father's Day)이다. 매년 이 날이 되면 여기 베벌리힐스의 아빠들은 자기 장난감(?)들을 가지고 나와서는 서로 자랑을 한다. 바로 베벌리힐스 최고 인기의 연례행사인 클래식 스포츠카 전시회인 Concours d'Elegance 행사이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엄마들의 거리'인 로데오거리를 오늘은 아빠들이 접수했다. 이렇게 길을 완전히 막아놓고 자동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이다. 올해는 "The Art of Italian Motoring"이라는 주제로 열려서 이탈리아 피아트(FIAT)의 부스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되어 있었다. (재규어 자동차 75주년을 기념했던 2010년도 전시회의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음) PS..

스타워즈(Star Wars) 6편 에피소드의 주요 장면들을 레고(LEGO)로 만나다! 레고랜드 스타워즈미니랜드

지난 3월초에 딸아이의 생일선물로 레고랜드(Legoland)의 티켓을 사놓고도 5월말까지 안가고 기다렸던 이유는 바로, 5월부터 새로 선보이는 스타워즈미니랜드(STAR WARS Miniland)를 보기 위해서였다. (레고랜드와 미니랜드 포스팅은 아래의 제목을 클릭) 레고(LEGO)로 만들어진 놀이동산, LA 남쪽 칼스배드에 있는 레고랜드 캘리포니아(Legoland California) 뭐니뭐니해도 레고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레고(LEGO)로 만든 세상, 미니랜드 미국(Miniland USA) 레고랜드를 들어서면 정면에 이렇게, 새로운 스타워즈 전시를 알리는 모래로 만든 멋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주요 등장인물들과 클론병사들의 레고캐릭터를 모래로 조각해놓았는데 요다(Yoda)와 맞짱을 뜨고 있는 제국의..

뭐니뭐니해도 레고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레고(LEGO)로 만든 세상, 미니랜드 미국(Miniland USA)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레고(LEGO)가 전세계 어린이와 (위기주부를 포함한) 어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상상력을 가지고 끼워서 뭐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 LA 남쪽 칼스배드에 있는 레고랜드 캘리포니아(Legoland California)에는 그 상상력으로 미국의 주요 대도시들의 모습을 만든 가 놀이공원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아래 설명중의 링크들을 클릭하면, 실제 그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행기들로 링크됩니다) 제일 먼저 '사막위의 신기루' 라스베가스(Las Vegas)... 작은 선인장들 가운데 서있는 표지판 너머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유명한 호텔들이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져 있다. 스핑크스를 만드는게 어려웠을 것 같은 룩소르(Luxor) 호텔~ 하지만, 뒤의 피라미드는 아주 쉬웠을 듯...

등산객 절반은 한국사람이었던 LA 뒷산 마운틴볼디의 아이스하우스캐년(Ice House Canyon) 트레일

휴일인 메모리얼데이 월요일에 모처럼 제대로된 당일치기 등산을 갔는데,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로스앤젤레스의 뒷산인 마운틴볼디(Mt. Baldy) 지역이었다. 샌버나디노 산맥의 깊숙한 곳에 있는 Mt. Baldy Village 입구에 있는 여기 비지터센터에서 들러서 일일주차비 $5을 내고, 입산신고인 Widerness Permit을 받아야 한다. LA에서 가장 높은 뒷산의 공식이름은 빨간⑦번 샌안토니오(San Antonio)인데, 모두들 옛날 이름인 '볼디(Baldy)'로 부른다. 해발고도가 3,069m나 되는 이 산의 주위로는 지도에서처럼 많은 등산로가 있는데, 오늘 우리의 코스는 빨간③번 Ice House Saddle까지 올라가는 빨간 점선으로 표시된 아이스하우스캐년(Ice House Canyon) 트레..

레고(LEGO)로 만들어진 놀이동산, LA 남쪽 칼스배드에 있는 레고랜드 캘리포니아(Legoland California)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놀이동산, 즉 테마파크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고이 남겨두었던 레고랜드(LEGOLAND)를 지난 메모리얼데이 토요일에 다녀왔다. (물론,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로 가득한 식스플래그(Six Flags)도 안가봤지만, 귀 안에 있는 평행기관의 노화로 더 이상 어지러운 놀이기구는 사양하기 때문에, 우리 가족의 위시리스트에서 빠졌음) LA에서 샌디에고 가는 5번 프리웨이의 중간쯤인 칼스배드(Carlsbad)에 있는 레고랜드에 아침 10시 문열기 전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매표소부터 레고로 만들었다...^^ 우리는 2회입장이 가능한 표를 미리 캠퍼스 할인으로 샀기 때문에 바로 입장~ 해적선장 레고인형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는 꼬마들... 우리도 같이..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았다." 라끄마(LACMA)에서 만난 마이클 잭슨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지난 금요일 오후에 오래간만에 LA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라끄마(LACMA)를 다시 방문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이후에는 우리같은 LA카운티 주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끄마의 상징인 , 항상 광각렌즈로 이 구도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오늘 목표달성! 는 이렇게 LA의 오래된 가로등들은 한자리에 왕창 모아 놓은 것이다. 노숙자 한 분 찬조출연~ 오늘 방문의 첫번째 목적은 작년 10월에 새로 문을 연 여기 The Lynda and Stewart Resnick Pavilion 전시관을 구경하는 것이다. 단층의 이 건물은 대규모 기획전시를 하기 위한 공간인데, 지금은 우측에서 이라는 중세유럽의 화려한 의상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무..

양파뿌리에 매달린 금덩이,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발상지인 플라세리타캐년(Placerita Canyon) 하이킹

정말 오래간만에 김밥을 싸가지고는 가까운 산으로 하이킹을 갔다. 겨우내내 너무 집에만 있어서 저하된 체력의 회복과, 오는 4월 지혜의 봄방학에 계획한 또 다른 일주일간의 여행을 위한 '오래걷기' 연습이 시작된 것이다. 오늘 목적지는 LA 북쪽에서 5번과 14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부근에 있는 플라세리타캐년(Placerita Canyon) 주립공원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지만 LA카운티에서 관리를 하며, 이렇게 아주 훌륭한 네이쳐센터(Nature Center)와 트레일이 만들어져 있지만 입장료도 없다. 이 지역 인디언들과 개척자의 역사는 물론 수 많은 동물의 박제와 표본들이 잘 전시되어 있던 네이쳐센터의 내부이다. 이 중에서 가장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제..

튀기고 삶은 게다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 롱비치의 젠(Zen) 뷔페식당

토요일 오후에 롱비치(Long Beach)의 쇼어라인빌리지(Shoreline Village) 구경을 하고는 저녁을 먹으러 Long Beach Towne Center에 왔다. 행정구역이 롱비치이기는 하지만, 여기는 바닷가와 우리집의 중간쯤에 있는 내륙이다. 지혜가 엄마를 열심히 분수에 밀어넣으려 하고 있는 중... 오늘의 저녁은 뷔페(buffet)이므로 최대한 배가 고플 때까지 참아야 한다!^^ 그래서 주변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는 전자오락과 각종 카니발 놀이들을 하는 곳인데, 미국에서는 이런 곳에서 어린이들 생일파티를 많이 하는데, 오늘도 한명이 한 모양이다. 중앙의 분수와 그 뒤로 늘어선 야자수들... 가까운 곳이라면 가족들하고 여름밤에 나오면 참 시원하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

딤섬으로 유명한 LA 차이나타운의 중국집 - Empress Pavilion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LA)를 표현하는 말들 중에 'Melting pot'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영어 표현을 못 들어본 사람들도, 앞에 생략된 말까지 포함해서 '인종의 용광로'라고 한글로 번역한 것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LA에서는 맛집을 찾아서 세계여행을 할 필요는 없을만큼, 전 세계의 모든 민족고유의 음식을 오리지널로 다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세계 각 나라 고유의 전문음식점들이 많이 생겼지만, LA에서는 일부러 멀리 찾아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으며, 무엇보다도 비교적(?) 싼 가격으로 그 나라 서민들이 먹는 가게부터 아주 고급음식점까지 레벨별로도 찾아서 먹을 수가 있다고 한다. 우리 동네에서 태국음식이나 베트남쌀국수는 자주 먹었..

미국의 동네슈퍼, 또는 구멍가게 - 리커스토어(Liquor Store)

오늘은 아주 쓸데없어 보이는 사진들을 여기 올려보려고 한다. (나는 분명히 미리 말씀을 드렸다. 재미없는 사진들이라고...^^) 미국에 여행을 와서 길거리에서 무수히 많이 보게 되지만 그냥 지나치는 가게들, 근사한 여행기에는 절대로 안나오는 가게들... 바로 여기 LA에 사는 사람들에게 동네슈퍼이자 골목길의 구멍가게인 '리커스토어(Liquor Store)'들이다. Liquor Store는 말 그대로 위의 간판처럼 술을 팔 수 있는 가게이다. 하지만,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동네슈퍼처럼 많은 음식품과 물건들을 모두 다 취급을 한다. 또, 복권도 팔고 전화카드도 팔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공중전화도 있고... 보통 간판이 위의 사진처럼 노란색으로 많이 되어 있는데, 밤이 되면 저기에 불이 들어와서 ..

정말 겨울같지 않았던 캘리포니아 겨울바다, LA 국제공항 바로 옆의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 바닷가

높다란 야자수 아래의 야외 샤워장에서 반팔 옷을 입고, 발에 묻은 모래를 털고 있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사진을 찍은 날짜가 태평양 건너 비슷한 위도인 대한민국 부산에는 96년만의 겨울 강추위가 와서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주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말 오후에 일몰이나 구경하려고 해질녁에 찾아온 이 바닷가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라는 곳이다. 방금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 너머에 있는 LAX의 북쪽 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파란 '겨울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laya Del Rey'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는 "Beach of t..

미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와 나쁜 도시

유명한 미국잡지 포브스(Forbes)에서 선정한 미국 40대 도시의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순위입니다. 영문기사 제목이 인데, "bang for the buck"은 미국구어로 "쓰는 돈[투자]에 부합되는 가치[서비스, 물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사전에 나옵니다. 쉽게 말해서, 그 도시에 살면서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곳의 순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5가지의 경제적인 지표를 만들어서, 각각의 순위를 매긴 후에 종합순위를 계산한 것 같습니다. Job Growth Projection [JG] : 2012년까지 일자리(Job)의 예상 증가율 Inflation [IF] : 각 도시의 최근의 물가 상승률 Median House Price/Median Household Income ..

2011년 새해 첫날에 LA 뒷산에 있는 마운틴하이(Mountain High) 스키장에 눈썰매를 타러 갔는데...

2011년 새해 첫날에 위기주부표 떡국으로 아침이 아닌 점심을 먹고는, 비록 일출은 물건너갔지만, 그래도 이런 날에는 왠지 높은 곳에 꼭 올라가줘야 할 것 같은 사명감에 어디를 갈까하다가, 뒷산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니, 1년 전 세쿼이아국립공원에서 샀던 눈썰매를 들고는 집을 나섰다. 무려 4개의 고속도로(5번, 10번, 60번, 101번)가 만나는 곳으로, 하루 평균 55만대의 자동차가 지나다녀서 세계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인터체인지라는 East Los Angeles Interchange를 앞둔 10번 프리웨이 위에서 길가의 야자수들 너머로 하얗게 눈에 덮여있는 로스앤젤레스의 뒷산들이 보인다. LA에 눈이라니! 놀랍죠?^^ (저 산의 높이가 얼마인지 궁금하시면 를 보시기 바람)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

베벌리힐스 한가운데 있는 베벌리가든 공원에서 열리는 아트쇼(Art Show), Affaire in the Gardens

베벌리힐스(Beverly Hills)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Santa Monica Blvd를 따라서 도로 북쪽에는 울창한 나무와 녹지가 있는 베벌리가든(Beverly Gardens) 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다. (구글맵은 여기를 클릭) 아마도, 그 안쪽에 있는 최고급주택가를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이 공원에서 1년에 두 번, 미서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아트쇼인 가 열린다. 길게 만들어진 공원중에서도 Rexford Dr에서 Rodeo Dr까지, 베벌리힐스의 한가운데라고 할 수 있는 4개의 블록에서 열리는데, 지난 토요일 오후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는 걸어서 구경을 가보았다. 이렇게 공원 잔디밭에 부스를 만들어서, 참가신청을 받은 예술가들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를 한다..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원앙새를 볼 수 있는 베벌리힐스 프랭클린캐년(Franklin Canyon) 공원의 호수

지난 일요일 오후에 뒷산의 호수에 잠시 올라갔다. 말 그대로 집에서 20분도 안걸리는 동네 뒷산이기는 하지만,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를 따라서, 윌로저스(Will Rogers) 기념공원 옆을 지나고, 선셋(Sunset Blvd)을 건너서 100억원이 넘는 주택들 사이로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목적지인 프랭클린캐년(Franklin Canyon) 공원이 나온다. 이 계곡에는 두 개의 호수가 있는데, 트레일과 시설이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은 위쪽에 있는 호수이다. 호수 주위를 도는 일방통행 도로를 잘 따라서 끝까지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이런 표지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고, 공원의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기 바람) 주차장에서 약간을 걸어 올라오면 Willi..

LA 베벌리힐스 최고급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윌로저스(Will Rogers) 기념공원의 아마추어 화가들

우리동네 공원 둘러보기 씨리즈 2탄으로, 이번에는 부티가 좔좔 흐르는 동네인 진짜 "Beverly Hills, 90210" 주택가의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시립공원인 윌로저스 기념공원(Will Rogers Memorial Park)을 소개한다. 유명한 쇼핑의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를 따라서, Santa Monica Blvd를 건너 북쪽으로 1km 정도를 더 가면 Sunset Blvd를 만나는 곳에서 삼각형의 공원이 나온다. 멀리서 온 관광객이 굳이 이 작은 공원을 꼭 볼 필요는 없지만, 시간 여유가 있고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면, Santa Monica와 Sunset Blvd의 두 길 사이에 있는 평균 집값이 500만불, 한채에 60억원이 넘는 으리으리한 집들을 구경하..

베벌리힐스 주민들의 문화와 휴식의 공간, 그레이스톤 공원(Greystone Mansion and Park)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 여기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주민들의 문화와 교육,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하는, 로데오(Rodeo) 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3km 거리에 있는 그레이스톤 시립공원(Greystone Mansion and Park)을 찾아갔다. (구글맵 지도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베벌리힐스의 초고급 주택가 가운데에 있는 널찍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서부터 감동이 시작되었다. 이 계단을 내려가서 맨션으로 걸어가는 길부터 예술인데, 이 큰 정원과 건물들이 모두 한 가족이 살았던 집이라는 사실...! 계단을 내려오면 유럽의 궁전에서 본 듯한 Eugenia Lane이라는 산책로(?)가 나온다. 저 끝에는 당연히 분수도 하나 있고~ 산책로 끝에서 내려다 본 그..

세계피겨 금메달의 현장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본 김연아 갈라쇼

토요일에 여기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금메달을 땄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사실 WBC야구 한일 결승전(클릭!)의 여세를 몰아서 토요일의 마지막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보러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혹시라도 직접 가서 보는데, 김연아 선수가 실수를 해서 일본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주면 너무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못갔다... 이미 다저스타디움에서 한 번 억울했기 때문에, 또 그러기는 정말 싫었다. 하지만, 엉덩방아를 찧은 것은 일본의 아사다마오~ 김연아의 세계신기록 금메달을 확인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요일의 소위 갈라쇼, Exhibition of Champions를 보러가기로 결정! LA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미국의 실내스포츠와 공연문화를 대표하는 장소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WBC 한국야구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 관람기

대한민국 야구팀이 WBC 4강에 올라와, 여기 로스엔젤레스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는데 조금의 의심도 없었기에 기다릴 수 있었다! 미국 LA로 이사와서 꼭 가보고 싶었던 다저스타디움에, 오늘 대한민국 대표팀의 WBC대회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을 보러 갔다. LA 다운타운을 지나서 Sunset Blvd를 따라 다저스타디움에 거의 다 오니까, 다저스(Dodgers)의 광고판이 등장을 했는데, 길고 가늘게 땋은 머리를 타격 스윙할 때 휘날리는 스타일로 유명한 LA다저스의 최고 인기선수인 Manny Ramirez의 모습이다. 5개 이상의 차선으로 차들이 길게 늘어서서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주차비는 샌디에고 펫코파크보다는 싼 $15... LA다저스 프로구단의 상징도 BLUE, 한국 대표팀의 색깔도 파란색... ..

[2005년] 9박10일 미국서부 자동차여행 되돌아 보기

기간: 2005.7.8 ~ 2005.7.17 (9박 10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로스엔젤레스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 글렌캐년 → 자이언캐년 → 라스베가스 → 디즈니랜드 → 샌디에고 본 블로그에서 미국서부여행의 정보를 찾고, 위기주부의 여행기를 보시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았다. "미국 LA에 산다고 자랑하는건지,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네. 나는 미국에 언제 한 번 가보나. 잘해서 가도 일주일밖에 안될건데..." 항공사의 미주왕복 보너스항공권의 공제마일리지가 5만에서 7만5천으로 50%나 올라간다는 뉴스를 접한, 맞벌이 부부였던 아내와 나도 2005년초에 위와 같이 생각을 하면서, 성수기를 피해서 7월초에 9박10일의 미국서부 자동차여행을 계획을 했었기 ..

LA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인앤아웃 햄버거

작년 말에 처형가족이 놀러왔을 때, 헐리우드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고 있는데 처형이 여행책자에 나와 있는 '인앤아웃'에 가자고 했다. LA에 오면 반드시 이 햄버거를 먹어봐야 한다고 하면서... 그 전에 나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두세 블록 떨어진 곳까지 일부러 찾아갔었다. 이 곳에서 세번 놀랐는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라고, 메뉴판이 너무 심플해서 놀라고,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금방 만들어낸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물론, 가격이 $7~8 정도하는 전문적인 레스토랑의 햄버거와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이곳의 $2짜리 치즈버거를 맛보고 나면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먹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예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실제 음식을 받..

내가 살고있는 오렌지카운티 플러튼(Fullerton) 시를 'LA'라고 부를 수 있을까?

미국으로 이사 올 때, 사람들이 미국 어디로 가냐고 물으면, 그냥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LA)'또는 'LA쪽'이라고 대답했지, '오렌지카운티 플러튼(Fullerton)'이라고는 별로 대답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여기 미국에서 누가 물으면 '플러튼'이라고 대답을 한다. 그럼, 내가 살고 있는 곳은 LA라고 할 수 있을까?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확히 한 번 정리해 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다. (아래의 지도와 주요내용은 구글과 위키피디아의 검색결과를 참고로 하였음) 그러고보니, 고등학교 다닐때 지리 수업시간을 매우 좋아 했던 것 같다...^^ 위의 지도는 캘리포니아주(State of California)의 단위 행정구역인 'County'를 나타낸 지도이다. 2..

로스앤젤레스 쇼핑의 명소(?) 로데오드라이브(Rodeo Dr) 옆에는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가 있다

지난 여름의 많은 사진들을 DVD에 백업하다가, 집 근처에 아내와 어머님과 산책을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 눈에 띄었다. 사진사로 따라가서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몇 장 소개한다. 집 근처 산책코스는 다름아닌 로데오거리...^^ 먼저 찾은 이 길은 유명한 로데오드라이브에서 한 블록 동쪽에 있는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ive)이다. 고가의 명품들로 가득찬 로데오드라이브에서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꼈다면, 바로 옆에 있는 이 길을 추천한다. 여기는 갭(Gap)이나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같은 부담없이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는 '친근한' 매장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에 한해서...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동네에서는 이런 기다란 리무진..

자유의 여신상과 한국의 선녀가 손을 잡고 있는 곳, LA 샌페드로(San Pedro)에 있는 우정의 종각

부모님을 모시고 분명히 조금 전까지 로스앤젤레스의 바닷가를 드라이브하고 있었는데, 무슨 공간이동이라도 한건가? 장승까지 서있는 잔디밭 너머로, 고향에서나 봄직한 큰 종각이 보이는 곳이라니... 하지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 LA 남쪽의 항구도시 샌페드로(San Pedro)에 있는 엔젤스게이트(Angels Gate) 공원이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공원은 1976년에 한국이 미국의 독립 200주년 축하선물로 기증한 '우정의 종(The Friendship Bell)'이 있는 곳이다. 안내판의 일자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로 되어 있지만, 혹시나 해서 아래의 옛날신문을 찾아보니까 실제로 종각이 완성되어 타종을 하고나서 기증식을 한 것은 그 해 10월 3일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네이버에서 ..

멕시코풍의 가게들이 모여있는 LA에서 가장 오래된 길인 다운타운의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

LA지역으로 이사온지 거의 3년만에,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순수 관광을 목적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서울에 온 외국인에게 인사동거리를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께 LA의 '전통거리(?)'를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라는 도시의 발상지이자, 가장 오래된 건물이 있다는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를 가보았다. 일요일 오후에 코리아타운을 지나서, 윌셔(Wilshire) 길을 따라 LA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고 있다. 까만 쌍둥이 빌딩 너머로, 불멸의 영화 에서 이무기가 감고 올라가던 73층의 US Bank Tower가 살짝 보인다~ 오늘 관광의 목적지인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네비게이션..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클래식자동차 전시회 Concours d'Elegance (미국 LA 베벌리힐스)

초호화 패션의 거리로 유명한 베벌리힐스 로데오거리(Rodeo Dr)에서는 평소에도 멋진 자동차를 가끔 볼 수가 있지만, 1년에 단 하루, 최신 스포츠카와 고가의 클래식카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으니, 바로 6월말 Father's Day에 로데오거리를 막고 열리는 클래식자동차 전시회 Concours d'Elegance가 열리는 날이다. 영화 에 나오는 베벌리윌셔 호텔을 뒤로 하고, 로데오거리 입구에 있는 재규어(Jaguar) 자동차의 부스부터 전시가 시작되는데, 올해가 JAGUAR 자동차가 나온지 75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곡선의 윈드쉴드와 아날로그 계기판이 인상적이었던 재규어의 클래식 스포츠카 도로를 차단한 덕분에 이렇게 로데오거리 도로 한가운데 있는 '실버토르소(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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