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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745

고대 그리스, 로마 및 에트루리아 유물을 모아놓은 박물관, 말리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

미국 LA의 산타모니카 북쪽, 말리부 해안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만을 모아놓은 박물관인 동시에, 건물 자체가 로마의 대저택을 그대로 재현한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주차비가 $15로 오르기는 했지만, 자동차 한 대에 부모님까지 5명 가득차서 왔기 때문에 아깝지가 않았다. 입구부터 풍겨오는 엄청난 포스(force)...^^ 정말 돈을 낸다고 해도 아깝지 않을텐데, 입장료도 없다! (사람당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는 내야 하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에 $0짜리 표를 예약을 해야 함) 두번째 방문이고, 또 두번째 포스팅이라서, 전체적인 사진과 상세한 설명보다는 클로즈업한 사진들 위주로 소개한다. (게티빌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을 클릭해서 보시기 바람) 뚫려..

로스앤젤레스만의 독특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전세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천문대라고 하는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를 찾았다. 평일임에도 항상 부족한 주차공간 때문에, 다시 내려가서 올라오는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했다. 요즘 여행기 첫 사진은 항상 부모님께서 지혜와 함께 장식을 하고 계시는 중...^^ 올해로 문을 연지 75주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배너에 그려진 다이아몬드는 75주년을 상징하는 것인가? 75년의 세월만큼이나 육중한 철문을 아내가 밀고 들어가고 있다. "또 뒤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구만..." (아내 생각) 신성한 분위기를 풍기는 중앙홀의 돔에는 천정에서 쇠줄이 하나 드리워져있고, 그 끝에는...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는 '푸코의 추'가 매달려서, 천천히 흔들리고 있다. 지구가 정말 돌고 ..

LA 관광의 필수 방문코스인 게티센터(Getty Center) - 건물과 정원이 모두 그대로 예술품인 곳!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요세미티 여행을 다녀온 후에, 본격적으로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관광을 다니기 시작한다. 우리 가족의 한달반 동안의 '복습여행' 그 첫번째 방문지로 정한 곳은 LA 관광의 필수코스인 게티센터(Getty Center)였다. 저 트램을 타고 언덕위로 올라가는 것은, 이 곳을 설계한 미국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말처럼 언제나 "일상 경험에서 벗어나 올라가는" 느낌을 주는데, 인상된 주차비 $15의 아픔도 트램을 타면서 모두 잊어버렸다...^^ 트램에서 내려, 여전히 엉거주춤하게 자빠져있는 여인네의 동상앞에서 기념사진~ 차이나타운에서 샀던 양산이 좀 튀는군... 박물관 입구 홀의 안내데스크에서는 한국어로 된 안내지도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홀을 지나 안마당으..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놓칠 수 없는 곳, LA 피터슨 자동차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

기간: 2010.6.12 ~ 2010.6.1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Page Museum → Petersen Auto. Museum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동차의 나라'이다. 물론, 최근에 그 나라의 자동차 만드는 회사들이 휘청거렸기는 하지만 말이다. 누구나 미국서부에 처음 오면 도심을 지나는 8차선의 톨게이트도 없는 고속도로 - 그래서, 프리웨이(freeway) - 를 달리는 수많은 다양한 자동차들에 한번쯤은 놀라게 되는데, 이런 미국의 자동차와 도로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LA에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조금 서쪽에 미라클마일(Miracle Mile)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윌셔(Wilshire) 길을 사이에 두고 이 피터슨 자동..

죽음의 기름구덩이(Tar Pit) 위에 세워진 화석박물관인 페이지뮤지엄(George C. Page Museum)

기간: 2010.6.12 ~ 2010.6.1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LACMA → Page Museum 캘리포니아의 역사하면 많은 사람들이 '골드러시'를 떠올리지만, 금(gold) 못지않게 기름(oil)도 많이 나는 곳이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지금도 기름을 퍼올리는 곳이 많이 있는데, 한 때는 그런 유전지대였던 곳에서 발견된 다량의 선사시대 동물들의 화석을 모아놓은 특이한 박물관이 LA시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Wilshire Blvd를 따라 코리아타운을 지나면 도로포장 아스팔트 냄새가 나는 곳을 지나게 된다. 여기 LA카운티 미술관(LACMA)이 있는 핸콕파크에는 아직도 땅속에서 끈적한 기름인 타르(tar)가 새어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 기름..

LA카운티 미술관(LACMA)이 있는 미라클마일(Miracle Mile)에서 열린 문화축제, ARTWALK 2010

산으로 바닷가로 대자연을 찾아 다닌다고, 그 동안 문화생활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즈음에 마침 이번 토요일에 많은 구경과 문화적 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내쪽으로 나왔다. LA 다운타운에서 시작해,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를 지나 산타모니카까지 서쪽으로 쭉 이어지는 윌셔(Wilshire Blvd)는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가장 번화하고 중요한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도로에서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 사이에 있는 La Brea에서 Fairfax 사이의 약 1마일 구간을 '미라클마일(Miracle Mile)'이라고 부르는데, 이 길의 좌우로 많은 박물관등의 문화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큰 곳이 여기 LA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

'샌디에고 와일드애니멀파크'에서 떠나는 아프리카 사파리여행

기간: 2009.3.8 ~ 2009.3.8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로스엔젤레스 → 와일드애니멀파크 이제 샌디에고 와일드애니멀파크에서 '아프리카로의 여행(Journey Into Africa)'을 떠날 시간이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파는 아프리카 마을인 Okavango Outpost를 지나면 위의 대표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나오고, 사파리 차량을 타는 역인 Simba Station에 도착하는데, 동물들의 사진과 아프리카 원주민들 그림으로 장식해 놓았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 길게 연결되었으니 기차? 짐칸에 타니까 트럭? 아니면, 그냥 기다란 오픈 버스? ^^ 우리 3명은 두번째 차량의 맨 앞줄에 좋은 자리를 잡았는데, 대부분의 동물은 차량 진행방향 왼쪽편에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아름다운 동물원' - 샌디에고 와일드애니멀파크(Wild Animal Park)

기간: 2009.3.8 ~ 2009.3.8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로스앤젤레스 → 와일드애니멀파크 "최근에 동물원에 가본적이 있습니까? 코끼리, 기린, 코뿔소, 사자 등을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입니까?" 동화책에 단골로 나오는 이런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점점 멀어진다는 것은 아마도...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었다는 뜻은 아닐까? 지난 주 일요일에는 정말 오로지 동물들을 보기 위해서 동물원에 갔는데, 우리가 찾아 간 곳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전역에서도 야생의 아프리카 동물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최근에 만들어진 곳인 '와일드애니멀파크(Wild Animal Park)'라는 곳이다. 정식으로는 이름이 샌디에고동물원 와일드애니멀파크(San Diego Zoo's Wild Ani..

수채화같은 풍경의 세계 최대 동백꽃 정원 - 데스칸소가든(Descanso Gardens)

기간: 2009.2.1 ~ 2009.2.1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기 남부 캘리포니아는 축복의 땅이다. 일년 내내 다양한 꽃들이 항상 피어있기 때문이다. 2월초만 되면 일찍 피는 꽃들이 개화를 하는데, 우리집 정원(관리를 너무 안해서 이렇게 불러도 될까?^^)의 장미도 벌써 또 피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에는 세계 최대의 동백꽃 정원이라는 '데스칸소가든(Descanso Rardens)'에 나들이를 나갔다. (동백꽃... 아~ 고향 생각이 난다... ♬ 꽃피이는 동백섬에~ 보옴-이 왔거언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 ^^) 데스칸소가든은 로스엔젤레스의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2번 프리웨이를 타고, 산가브리엘산맥 아래의 La Canada라는 ..

LA 말리부 해안에 로마 저택을 재현한 박물관 - 게티빌라(The Getty Villa)

기간: 2009.1.11 ~ 2009.1.11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가끔은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보다도, '그 곳'에 여행을 온 사람들이 더 구석구석 좋은 곳들을 잘 찾아다니는 경우가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도를 보면서 갈 곳을 고르는 재미와, 또 거기에 마침내 도착했을 때의 흥분만큼 즐거운 것이 있을까? 1년이 훨씬 지난 아직까지도, 여기 LA에 여행을 온 기분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족이 2009년의 첫 나들이로 고른 목적지는, 여기 LA에 오래 살아도 여행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 존재도 잘 모르는 곳인, 바로 '게티빌라(The Getty Villa)'라는 곳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곳은 LA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산타모니카 언덕의 '게티센터(The G..

전세계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기간: 2008.8.17 ~ 2008.8.17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사실, LA는 다운타운과 센츄리시티(Century City) 지역을 제외하고는 고층건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하탄이나 홍콩과 같은 야경을 기대하면 안된다. (그래도, 나름대로 독특하고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음) 자, 그럼 어디로 갈까? 한국의 서울에 온 관광객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서 남산타워에 올라 가듯이, LA에서는 다운타운의 북쪽에 있는 산타모니카 산맥의 동쪽 끝인 그리피스 공원의 헐리우드山 (Mt. Hollywood)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도심에서 북쪽으로 간다는 것 말고도, 산 꼭대기에 뾰족한 타워를 찾아가는 것이 아..

여러 시대의 명화를 볼 수 있는 노턴사이먼 미술관

기간: 2008.6.22 ~ 2008.6.2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뉴욕에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다면, LA에는 노턴사이먼 미술관(Norton Simon Museum)이 있다. 물론, 특이한 건물 모양부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명성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어디서 들어 본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도처에 즐비한 곳이다. 특히, 르네상스시대부터 20세기초의 현대미술까지 여러 시대의 명작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입장료도 성인이 $8로 비교적 싼 편이며, 학생과 어린이는 무료다. (주차비도 없음...^^) LA 북쪽의 파사데나(Pasadena)에 있는 이 미술관은 대부분 그렇듯이 대부호인 유대계 실업가 노턴사이먼(Nort..

도서관? 미술관? 식물원? - 헌팅턴라이브러리

기간: 2008.6.1 ~ 2008.6.1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헌팅턴라이브러리 → 패서디나 이제 더 더워지면 밖에서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기는 힘들 것 같아서, 그동안 미루고 있던 '헌팅턴 라이브러리'를 지난 일요일에 다녀왔다. 이 곳의 정확한 이름은 'The 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and Botanical Gardens'인데, 보통 여기서는 줄여서 그냥 '헌팅턴 라이브러리' 또는 '더 헌팅턴'이라고 부른다. 여기는 1900년대 초에 LA지역에서 철도사업과 부동산사업으로 돈을 번 Henry E. Huntington이 생전에 자신이 직접 거주하던 어마어마하게 큰 저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묘지도 현재 이 곳 식물원 가장자리에 있음) 이..

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기간: 2008.5.11 ~ 2008.5.11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자연사 박물관 → 장미 정원 → 메모리얼 경기장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지 않는 '박물관'을 간 것은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다. 대학교 다닐 때, 유럽 배낭여행에서 갔던 런던의 대영박물관이나,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말고는 별로 떠오르는 곳이 없다. 사실 그 곳들도 세계 3대 박물관중의 하나라고 하니까, '관광지'로 생각하고 찾아갔던 것 같다. 지난 일요일에는 화석(fossil)과 돌멩이를 좋아하는 지혜를 위해서 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of Los Angeles County)을 갔다. 이 곳은 미국의 3대 자연사 박물관 중의 하나이고, 서부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출발할..

게티센터 & 산타모니카

기간: 2007.11.3 ~ 2007.11.3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게티센터 → 산타모니카 작년에 미국으로 이사와서 3주만에 처음으로 주말나들이를 간 곳이 산타모니카와 비벌리힐스 사이의 북쪽 언덕에 있는 게티센터(Getty Center)였다. 그 후에도 한국과 캐나다에서 친척이 왔을때도 같이 갔으니까, 총 3번을 가 보았다. 주변에 있는 UCLA와 비벌리힐스, 그리고 유명한 산타모니카 해안을 묶어서 LA에서 1일 관광코스로 적당하다. 물론, 서양미술에 조예가 있는 분이라면 게티센터에서만 시간을 다 보내겠지만 말이다. (우리는 3번을 갔지만 아직 모든 전시실을 다 둘러보지 못했으니까...)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게티센타의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다..

샌디에고 씨월드 하루동안 알차게 둘러보기: 샤무쇼, 물개쇼, 펫쇼 및 다른 동물들과 전시장들 구경

미국 서해안의 제일 아래, 샌디에고(San Diego)에 있는 씨월드(SeaWorld)는 방문한 사람들의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곳이다. 미국서부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테마파크였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없고 동물들만 가득하다는 불평도 있다. 하지만, 여기 와서 놀이기구가 없다고 투덜대는 사람은 번지수를 잘 못 찾은 것이니, 노츠베리팜이나 식스플래그로 갔어야 했다. 왜냐하면 샌디에고 씨월드에 있는 3~4개 놀이기구는 덤일뿐이고, 이곳은 바다(sea)를 중심으로 한 '해양 동물원'이기 때문이다. 작년 10월에 처음 씨월드를 오면서 샀던 2회권 표의 유효기간이 올해 4월말까지라서, 지난 주말에 다시 방문을 했다. 이런 2회권을 '2fer(twofer)'라고 부르는데, 씨월드에서는 지문으로 ..

샌디에고 씨월드(Seaworld)의 하이라이트 - 범고래(Killer Whale) 샤무쇼(Shamu Show) "Believe"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것이, 멀리 힘들게 운전해서 찾아간 것이 순식간에 하나도 안 아까워지는 그런 볼거리가 있다.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나에게는 디즈니랜드의 야간 불꽃놀이가 그랬고,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가 그랬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샌디에고 씨월드(Seaworld)의 상징인 '샤무쇼(Shamu Show)'가 그것이다. 2005년 미국여행때도 마지막에 여정에서 빠지고, 미국에 이사와서 2년 동안이나 미뤘던 씨월드를 지난 10월에 마침내 찾아갔다. 작정하고 30분전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는데도, 정원이 5,500명이나 되는 반원형 Shamu Stadium의 1층이 거의 다 찼다. 거대한 범고래(Killer Whale)들인 '샤무(Shamu)'가 등장하는 이..

미국서부시대 테마파크인 노츠베리팜에서 말이 끄는 마차와 열차강도가 나오는 기차를 타보자

집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미국 최초의 테마파크'인 노츠베리팜(Knott's Berry Farm)을 지난 주말에 마지막으로(?) 다녀왔다. 작년 3월에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지난 1년동안 주말에 틈틈이 다니면서도, 별로 여기에는 소개한 적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이다 보니, 왠지 아쉬움도 약간 남아서 똑딱이카메라를 챙겨갔다. 무엇이든지 마지막이라는 것은 좀 섭섭하다... 유명한 디즈니랜드에서도 가까운 놀이공원인 여기 노츠베리팜은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Buena Park)라는 도시에 있는데, 디즈니랜드보다도 먼저 생긴, 나름대로 하나의 주제가 있는 테마파크로써 여기 LA지역에서는 제법 유명한 관광지이다. (위치와 역사, 전반적인 공원의 정보는

미국서부 최대의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 고스트라이더(Ghost Rider)

3월에 여기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에 있는 놀이공원 노츠베리팜(Knott's Berry Farm)을 소개한 글이 네이버메인에 떴을 때, 많은 분들이 왜 고스트라이더(Ghost Rider)를 타지 않았냐고 덧글을 달아주셨다. (당시에는 점검중이라서 못탔다고 했음에도~)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로 이 미국서부 최대의 우든롤러코스터(wooden roller coaster)를 타보려고 토요일 오후에 집을 나섰다. 집에서 출발해서 프리웨이도 안타고 15분이면 도착하는 곳... 자칭 '미국 최초의 테마파크'라고 주장하는 곳인 노츠베리팜 입구이다. 오호라~ 토요일 오후라고 이 날은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바로 고스트라이더가 있는 고스트타운(Ghost Town)으로 직행! 탑승건물 뒤로 저 멀리 차량이 올라..

미국 최초의 테마파크, 노츠베리팜(Knott's Berry Farm)을 가다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LA) 지역을 소개한 관광안내책을 보면 흔히 '5대 테마파크(Theme Park)'라는 표현을 볼 수가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디즈니랜드(Disneyland)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캘리포니아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 그리고 유니버셜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및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로 유명한 식스플래그매직마운틴(Six Flags Magic Mountain)과 바로 오늘 소개하는 미국 최초의 테마파크라고 주장하는 우리 동네에 있는 노츠베리팜(Knott's Berry Farm)이 되겠다. 위의 지도에 5대 테마파크의 위치를 표시해봤는데, 노란색의 노츠베리팜은 디즈니랜드와 1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녹색의 디즈니랜드와, 역시 ..

픽사 애니메이션 주인공들과 만나다! - Pixar Play Parade

예전에 올렸던 을 보면, 그 안에 픽사(Pixar)의 만화영화(Animation)가 6편 들어있다. 그것도, 그 6편 중에서 제일 낮은 순위가 11위의 였고, 1위가 였으니까, 10위 안에만 절반 이상이 픽사의 최신 애니메이션인 것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 왜 11위인것이야? ^^) 이런 이유로 21세기를 앞두고 디즈니가 픽사를 사업파트너로 삼았던 것은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항상 진화하는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의 모든 주인공들을 화면속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만나서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디즈니캘리포니아어드벤쳐(Disney's California Adventure)의 픽사플레이퍼래이드(Pixar Play Parade)를 소개한다. 퍼래이드의 선두에는 의 주인공인 '라이트닝맥퀸'이 두 명의 세..

연간회원권으로 캘리포니아어드벤쳐에 소풍 가기

위의 지도와 같이 디즈니랜드와 입구를 마주보는 남쪽에 있는 디즈니캘리포니아어드벤쳐파크는 2001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놀이공원이 따로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여기 LA 디즈니랜드에 놀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가족도 2005년에 미국서부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책자를 보고 처음 알았다.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만, 디즈니랜드 요금에서 약간만 추가하면 두 곳을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표를 살 수 있다. (여행와서 하루에 두 곳을 다 뛰는 것은 정말 힘들거다. 우리도 2005년에는 디즈니랜드에서만 하루 종일 놀았음...) 이외에도 이틀동안 두 공원 모두 유효한 표라던지 입장권의 종류가 매우 많으므로, 일정을 고려해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입구 광장에는 이 공원의 상징인 커다란 'CALIF..

'꿈의 공장' 견학 - 유니버셜스튜디오헐리우드 STUDIO TOUR

얼마전에 한국에도 유니버셜스튜디오(Universal Studios)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현재, 미국 동부의 올랜도와 일본 오사카에도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있다고 하는데, 영화를 모티브로 한 쇼(show)와 놀이기구라던지 영화의 특수효과 등을 보여주는 시설 등은 여기 LA의 유니버셜스튜디오와 거의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 LA의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헐리우드(Hollywood)'에 있다! 실제로 영화를 만들던 '꿈의 공장' 부지에 있기 때문에, 다른 유니버셜스튜디오에는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실제 유명한 영화가 촬영된 곳을 관람하는 '스튜디오투어(Studio Tour)'다! 스튜디오투어(Studio Tour)는 사진과 같이 4개의 차량이 연결된 관람차를 타고 언덕 아래로..

연간회원권으로 유니버셜스튜디오에 소풍 가기

제1탄 디즈니랜드에 이어서 연간회원권으로 소풍 가기 제2탄, 이번에는 LA의 유니버셜스튜디오(Universal Studios)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LA의 북서쪽에 있어서, 오렌지카운티의 우리집에서는 약 50km정도로 제법 멀리 떨어져있지만, 101번 프리웨이가 다운타운 근처에서 많이 밀리지만 않으면 40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원래는 김밥을 직접 싸서 갈려고 했는데, 일요일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한남체인에 들러 김밥을 사서 소풍을 갔다...^^ 위의 사진이 작년 마지막날에 한국에서 놀러 온 처형가족과 함께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갔을 때 만든 연간회원권이다. 유니버셜스튜디오의 특이한 점은 제일 싼 연간회원권의 가격이 하루입장권 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산 제일 싼 연간회원권은 ..

에필로그: 디즈니랜드 50주년 기념관을 조용히 돌아보며...

작년에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마지막으로 디즈니랜드에 갔던 날에 찍은 사진들 중에서 따로 모아둔 것이 눈에 띄었다. 아쉬움과 흥분이 가라앉고 난 다음에 찬찬히 디즈니랜에 대한 에필로그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블로그에 안올리고 남겨둔 사진들은 2008년 12월 18일 밤 10시가 넘어서 디즈니성을 뒤로하고 걸어나오면서 들린 '디즈니랜드 50주년 기념관' 등의 사진들이다. 연간회원권으로 10번도 넘게 갔었지만, 이 글의 모든 사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마지막 날에 처음으로 들렀던 곳'들의 모습이다. 디즈성을 등뒤에 두고 출입구쪽으로 걸어 나올 때를 기준으로, 왼쪽편에 있는 상가 건물의 골목에서 찍은 사진이다. 위 사진에서 Main Street, USA 건너로 보이는 오른쪽편에는 카페와 빵집, ..

아듀! 디즈니랜드~ (Adieu! Disneyland~)

"또, 디즈니랜드야!"라고 해도 할 수 없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니까... 연간회원권이 지난 주 목요일 12/18일자로 끝났다. 작년 12/25일에 끊었기 때문에 정확히는 올해 12/25일까지이지만,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내년 1월 첫번째 주말까지는 전부 다 Block-out이기 때문에 우리 연간회원권은 이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마지막 작별을 고하러 지난 주 일요일에 디즈니랜드에 갔다 오후 6시가 넘어서 찾아간 디즈니랜드는 이미 한밤중처럼 어둡다. 저녁 퍼래이드를 보려는 사람들이 길가를 채우고 있다. 이 때부터는 길가의 통행로를 차단하기 때문에 우리는 좌우에 늘어선 사람들을 구경하며 퍼래이드 길을 따라서 디즈니성까지 갔다. 디즈니랜드에 눈(snow)이 온다... "꿈~..

디즈니랜드에 가면 무슨 놀이기구를 타야할까? (완전정복 마지막회)

연간회원권을 믿고 야심차게 시작했던 '동영상으로 마스터하는 디즈니랜드 놀이기구 완전정복 시리즈'도 이제 끝낼때가 됐습니다. 겨우 지금까지 1편과 2편을 올렸으니, 이 3편이 완전정복 시리즈 마지막회가 되겠네요...^^ 그 동안 퍼래이드나 불꽃놀이 등의 하나하나의 주제로 글을 많이 올려서 디즈니랜드에 대한 포스팅이 참 많은 것 같았는데, 놀이기구에 대한 마지막회는 디즈니랜드의 매표소부터 시작해서 부담없이 공원을 빙~ 둘러보는 것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50개가 넘는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를 1년만에 어떻게 다 정복하겠습니까? 그것도 동영상으로...^^) 매표소의 모습입니다. 저기서 마지막으로 표(연간회원권)를 산게 2007년 12월 25일이군요~ 미국에 관광을 오셔서 디즈니랜드에 오시게 된다면, 맞은편의 캘..

크리스마스 장식의 디즈니랜드 (Disneyland with Christmas Decoration)

'디즈니랜드 고별특집 시리즈' 제3탄으로, 이번에는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의 모습을 소개해 본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낮에 봐도 물론 예쁘지만, 역시 조명에 불이 들어와야 진짜 멋있으니까 밤에 찍은 사진들만 골랐다. 플래쉬를 터뜨리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만 하였게 나오기 때문에 영~ 사진이 멋이 없어서 플래쉬는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야경사진 촬영에 필수인 삼각대를 가지고가지 않아서 사진들이 많이 흔들린 것이 좀 아쉽다...^^ 공원 입구의 Main Street, U.S.A. 광장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의 사진이다. 장식이 달린 가로등옆에서 직었더니 약간 사진의 구도가 이상하게 나왔는데, 일단 가까이 가 보자... 음~ 많이 흔들렸다... 하기야 삼각대가 있었어도 사람들이 ..

여자 어린이들은 디즈니랜드에서 공주(princess)가 되어 보세요~

디즈니의 이야기에는 참 많은 공주들이 등장한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등, 신데렐라는 왕자비인가? 반면에 왕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있나? 왕자는 대부분 공주를 구해준다고 고생만 억수로 하고... (이건 심각한 남녀불평등아닌가?^^) 디즈니랜드에서 이런 동화속의 공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위의 지도에 표시한 중앙 북쪽에 있는 'Princess Fantasy Faire'이다. 이 곳에는 제법 큰 무대가 있어서 20분정도 되는 백설공주 등의 연극을 정해진 시간에 공연하기도 하고 (상당히 완성도가 높음), 다양한 공주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아이들을 앞에 앉혀 놓고, 자신의 동화책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물론, 영어로...^^ 또는, 디즈니랜드의 미키마우스같은 다른 캐릭터들처럼 공주들이 ..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퍼래이드 - "A Christmas Fantasy" Parade

작년 크리스마스에 만든 연간회원권으로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지난 일요일에 또 다녀왔다. 앞으로 몇년간은 여기에 다시 오기 어려울거라는 생각에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고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들을 몇개의 이야기로 나눠서 여기에 차례로 올려본다. (디즈니랜드에 관한 '고별특집시리즈'라고나 할까...^^) 첫번째로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퍼래이드인 "A Christmas Fantasy" Parade를 소개한다. 디즈니랜드의 퍼래이드는 예전에 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일부 비슷한 등장인물도 있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이 추가되고 산타클로스가 등장해서 거의 새로운 퍼래이드가 된다. 퍼래이드를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보려면 1시간 정도, 최소 30분전에는 통로주변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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