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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공원 96

유타주 코랄핑크샌드듄(Coral Pink Sand Dunes) 주립공원, 콜로라도 고원에 있는 산호색의 모래언덕!

처음에는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이번 봄방학에는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White Sands) 준국립공원을 가려고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가까운(?)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자이언 바로 아래에 있는 이 곳을 한나절 들리기로 했다. "하얀 모래나, 핑크색 모래나... 같은 사막이잖아?" 자이언(Zion) 국립공원의 남동쪽,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의 외진 곳에 있는 유타(Utah)주의 코랄핑크샌드듄 주립공원(Coral Pink Sand Dunes State Park)으로 들어가는 도로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혹시나 다른 여행기들이 있나 해서 '코랄핑크'를 검색해봤더니, 엄청나게 많은 포스팅들이 나온다! 올 봄 여성화장의 립스틱 인기색..

모로베이(Morro Bay) 남쪽에 절벽으로 둘러쌓인 바닷가, 몬타나데오로(Montana de Oro) 주립공원

여행루트의 근처에 아직 안가본 무슨 "○립공원"이라도 있다면 잠시라도 들려보는게 좋다는 진리를 새삼스럽게 재확인한 곳이 여기 몬타나데오로(Montana de Oro) 주립공원이었다. 피너클스 준국립공원 2박3일 여행의 마지막 날, 모로베이 바닷가 마을을 구경하고는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이 바닷가 주립공원을 찾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해안은 좌우가 절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좁고 꼬불꼬불한 길을 제법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주립공원 입장료가 없다는 점...^^ 아주 특이한 작은 아치(arch)가 절벽에 만들어져 있었는데, 그 바로 아래로는 맑은 개울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개울을 건너는 짧은 트레일(?)을 해서 아치와 기념사진~ 때마침 갈매..

[하와이] 케카하카이(Kekaha Kai) 주립공원 바닷가의 일몰과 코나 국제공항... 2011년 하와이 여행의 끝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날에 가장 의아했던 것은, 빅아일랜드 특산품이라는 '코나커피(Kona Coffee)'를 정작 빅아일랜드 관광도시인 코나(Kona)의 스타벅스에서는 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간 곳은 Kona시의 코스트코 매장이었다. 이렇게 마우나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키세스도 있고, 사고 싶었지만 액체(?)라서 못 산 특산품 꿀도 있었지만, 코나커피 원두와 다른 쵸콜렛만 조금 샀다. 렌트카도 반납해야 되니까 코스트코에서 싸게 기름을 가득 넣고, 비행기 탈 때까지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공항 근처의 바닷가로 차를 몰았다. 길가의 까만 화산암 위에 하얀 돌로 글씨를 써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는 코나 국제공항 바로 위에 있는 케..

크리스마스 이브의 멋진 산행,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랜드마크인 이글락(Eagle Rock) 하이킹

원래는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가려고 했었는데, 놀이공원을 다녀와서 다음날 바로 1박2일 여행을 또 가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하이킹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목적지는 산타모니카 북서쪽에 인접한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멋진 바위산인 이글락(Eagle Rock)으로 여기 트리펫랜치(Trippet Ranch) 주차장에서 트레일이 출발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요금 $10은 셀프로 내고 영수증을 차 안에 둬야 하는데, 이 산속에서 누가 검사를 하겠냐고 우습게 봤다간... 이렇게 주차위반 딱지를 떼게 된다~^^ 주차요금을 내기 싫으면 주립공원 입구의 도로변에 무료로 주차를 해도 되는데, 이 때도 조금이라도 도로 안쪽을 침범해서 주차한 자동차..

[하와이] 깊은 열대우림에 있는 하와이 최고의 폭포! 빅아일랜드 동쪽의 아카카(Akaka) 폭포 주립공원

깍아지른 화산지형과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멋진 폭포가 많기로 유명한 하와이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폭포를 꼽으라면 빅아일랜드(Big Island)의 이 아카카(Akaka) 폭포가 단연 첫번째일 것이다. 힐로(Hilo)에서 30분 정도 북쪽으로 달려 아카카폭포 주립공원(Akaka Falls State Park)의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른쪽에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남자가 기대있는 곳에 주차비 $5을 내는 기계가 보이는데, 그냥 주차장 입구 바로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면 공짜다~^^ 여기에는 두 개의 폭포를 둘러보는 순환코스 트레일이 있는데, 빨리 주인공인 아카카 폭포를 보고 싶다고 왼쪽으로 가지말고, 써놓은 것처럼 오른쪽 카후나 폭포쪽으로 도는 것이..

[하와이] 빅아일랜드 동쪽의 '비의 도시'라는 힐로(Hilo)에 있는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 주립공원

하와이 빅아일랜드를 한바퀴 도는 드라이브의 반환점이 되는 곳은 섬의 동쪽에 있는 큰 도시인 힐로(Hilo)인데, 태평양을 건너온 습한 공기가 일년 내내 비를 뿌리는 '비의 도시'로 유명하다. 피자헛에서 점심을 사먹고 자동차에 기름도 채우고, 다시 북쪽으로 출발하기 전에 이 도시에 있다는 '무지개폭포'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도로변 공원에 있던 무시무시한 열대우림의 나무... 어떻게 저렇게 가지에서 뿌리(?)가 축축 늘어지는 걸까?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 언덕을 조금 올라가니 공원의 표지판이 나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택가 바로 뒤의 넓은 주차장에서 그대로 보이던 높이 24m의 레인보우 폭포... 이른 아침에는 항상 저 폭포수가 입구를 막고 있는 용암동굴앞에 무지개가..

[하와이] 까만 용암기둥으로 변해버린 나무들을 볼 수 있는 빅아일랜드 라바트리(Lava Tree) 주립공원

하와이여행 5일째 아침, 불을 뿜는 분화구와 시꺼멓게 굳은 용암의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을 뒤로 하고, 항상 비구름이 덮고 있다는 빅아일랜드의 동쪽해안으로 달렸다. 파호아(Pahoa)라는 마을을 지나 커다란 잎사귀의 넝쿨이 나무를 휘감고 올라간 빗속의 열대우림을 달려 찾아가는 곳은 라바트리(Lava Tree) 주립공원이라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다행히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잠시 비가 그쳤다. 이끼낀 바위와 이름모를 빨간 식물이 열대의 분위기를 팍팍 느끼게 해주고 있다. 군데군데 용암이 굳은 까만 돌이 눈에 띄는데, 이렇게 여기도 화산활동과 관련된 곳이라서 '국립공원여행기>하와이볼케이노' 카테고리에 소개를 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1790..

[하와이] 와이키키 바닷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 분화구의 정상

출발 몇일전까지만 해도 오아후(O'ahu) 섬에서는 렌트카도 빌리지 않고, 와이키키 해변에서 정말 '릴렉스'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래도 여기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곳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결국 렌트카를 빌리게 되었고,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우리 스타일대로 섬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아내가 지피스(Zippy's)에서 아침메뉴를 열심히 주문하고 있다. 하와이 고유의 패스트푸드(?) 가게인 Zippy's에서는 오른쪽 위에 보이는 '사각김밥'인 무스비(musubi)도 팔고 도시락도 파는데, 다음날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에 갈 때도 여기서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사가지고 갔다. 원래 계획은 바로 섬의 북동쪽 바닷가로 넘어가는 것이었지만, 아침을 먹은 곳에서 가까운 다이아몬..

야외결혼식 장소로 인기있는 말리부 백사장 바로 옆의 지중해풍 저택,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

LA에서 전망좋은 바닷가 부촌을 꼽으라면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와 여기 말리부(Malibu)를 들 수 있다. 하지만, 말리부는 많이 지나다녔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관광지와 백사장들을 둘러 보았다. 산타모니카에서 1번 해안도로를 달려서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지나자마자 이런 목욕탕 타일(?)로 만든 안내판이 나오는데, 바로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자 유적지(historical landmark)인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의 입구를 알리는 것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 왼쪽에 있는 주차장은 $10이지만, 운이 좋으면 1번 도로 좌우에 빈 공간을 찾을 수 있다. 건물의 내부를 돌아보는 성인 $7의 가이드투어를 하려면 수~토요일, 오전..

LA 인근 최고의 바닷가 캠핑장중의 하나인 엘캐피탄 스테이트비치(El Capitan State Beach) 주립공원

8월초 한여름에 바닷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해보기 위해, 나는 이 캠핑장을 찬바람 부는 6개월 전에 예약했다. 노는 데만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해서 뭐하나... 쩝~ 여하튼 1박2일의 비치캠핑을 위해서 찾아간 곳은 LA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반 거리의 관광도시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옆에 있는 엘캐피탄(El Capitan) 주립공원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많은 바닷가 캠핑장들 중에서 여기를 골랐던 이유는 마지막에 소개한다. 사이트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삼각깁밥으로 점심을 먹고, 또 텐트 2개를 치고는 의자를 들쳐매고 바닷가로 내려가고 있다. 이 캠핑장은 이렇게 작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바로 위에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 계단과 절벽이 있는..

세계 최고의 숲, 북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의 빅트리(Big Tree)와 비지터센터들

기간 : 2009.7.12 ~ 2009.7.12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ig Tree → Prairie Creek → Kuchel Visitor Center 옛날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이라는 글을 여기 올린 적이 있다.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풍광들(astonishing landscapes)' 중에서 북미대륙에서 유일하게 뽑힌 곳이 바로 미국의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이었다. 공원 북쪽의 크레센트시티(Crescent City)에서 빗속에 텐트캠핑을 하고는, 여전히 안개비가 내리는 '세계 최고(最高)의 숲'을 달려 남쪽으로 내려간다. 맞은편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 비내리는 숲속을 달리는 사람들... 북부 캘리..

'잠자는 무지개의 땅'이라 불리는 유타주 5개 국립공원중의 막내, 캐피톨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

기간 : 2009.6.19 ~ 2009.6.20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pitol Reef National Park → Green River State Park 미국 유타(Utah) 주의 남쪽에 동서로 줄지어 있는 5개의 국립공원들 중에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캐피톨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은, 그 중에서 가장 늦은 197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므로 5형제의 막내라고 할 수 있겠다.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을 출발해, 유타주 최고의 관광도로인 12번 도로를 달려 토레이(Torrey)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아주 멋지게 만들어진 국립공원 현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피톨리프국립..

워싱턴주 마운트세인트헬렌스 화산공원을 출발해 오레곤주 포트스티븐스 주립공원 캠핑장에 도착

기간 : 2009.7.8 ~ 2009.7.9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ount St. Helens → Astoria → Fort Stevens State Park 미국 서부는 주(state)들의 크기도 크다보니, 30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지나간 주들은 우리 동네 캘리포니아와 첫날밤 라스베가스의 네바다를 제외하면 5개밖에 되지 않는데, 그 다섯번째 주가 바로 오레곤(Oregon)이었다. 세인트헬렌스 화산공원(Mount St. Helens National Volcanic Monument) 구경을 마치고 산을 다 내려왔는데, 또 비지터센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여기는 워싱턴(Washington) 주에서 운영하는 비지터센터라서, 국립공원패스를 쓸 수 없고 ..

마침내 돌아온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 가는 길의 크레센트시티에서 빗속의 캠핑

기간 : 2009.7.11 ~ 2009.7.12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tewart State Park → Crescent City → Redwood National Park 미국이란 나라는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가끔은 다른 주에 여행을 가면 다른 나라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이유로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캠핑여행에서 25일만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을 때, 마치 고국에 돌아온 느낌이 들었던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여기는 아직 오레곤(Oregon)주로 '판매세(sales tax)가 없는 나라'이다...^^ 크레이터레이크 국립공원을 출발해서, 늦은 점심을 해먹기 위해 스튜어트(Stewart) 주립공원에 들렀다. 토요일 ..

미국쪽 나이아가라폭포(Niagara Falls) 주립공원의 고트섬(Goat Island)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

나이아가라 폭포가 미국쪽의 American Falls와 캐나다쪽의 Horseshoe Falls의 두 개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것이다. 그러면, 둘 중에서 더 북쪽에 있는 것은? 캐나다가 미국 위에 있으니까 캐나다폭포, 즉 Horseshoe Falls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답은 의외로 미국폭포, American Falls이다. (구글맵으로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나다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되는 Niagara River를 건너는 레인보우브리지로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비수기 오전인데도 차들이 제법 많았다. 미국에서 바로 향한 곳은 나이아가라폭포주립공원(Niagara Falls State Park)의 고트섬(Goat Island)이다. 이번 일주일간의 동부여행..

오레곤코스트의 일몰을 즐긴 백사장 옆의 캠핑장과 악마의 목구멍(Devils Churn)을 지나서 남쪽으로

기간 : 2009.7.9 ~ 2009.7.10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eachside State Park → Devils Churn 미국의 '국민해안도로'인 오레곤코스트(OregonCoast)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하룻밤 묵고 가기로 한 곳은 비치사이드(Beachside) 주립공원의 캠핑장이었다. 이렇게 해안가 백사장 바로 옆에 있다고 Beachside...^^ 물론, 백사장 바로 옆의 명당자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RV전용 사이트들이고, 우리 빨간텐트는 저 너머 숲속에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2009년 7월초, 오레곤의 해질녘 바닷가~ 저 비행기 모양의 연이 아내와 지혜 바로 옆으로 두 번쯤 수직으로 추락했었다. 아빠의 ..

양파뿌리에 매달린 금덩이,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발상지인 플라세리타캐년(Placerita Canyon) 하이킹

정말 오래간만에 김밥을 싸가지고는 가까운 산으로 하이킹을 갔다. 겨우내내 너무 집에만 있어서 저하된 체력의 회복과, 오는 4월 지혜의 봄방학에 계획한 또 다른 일주일간의 여행을 위한 '오래걷기' 연습이 시작된 것이다. 오늘 목적지는 LA 북쪽에서 5번과 14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부근에 있는 플라세리타캐년(Placerita Canyon) 주립공원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지만 LA카운티에서 관리를 하며, 이렇게 아주 훌륭한 네이쳐센터(Nature Center)와 트레일이 만들어져 있지만 입장료도 없다. 이 지역 인디언들과 개척자의 역사는 물론 수 많은 동물의 박제와 표본들이 잘 전시되어 있던 네이쳐센터의 내부이다. 이 중에서 가장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제..

미국에서 죽기전에 꼭 한번쯤은 달려봐야 한다는 해안도로인 오레곤코스트(Oregon Coast) 드라이브

기간 : 2009.7.9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nnon Beach → Nehalem Bay State Park → Cape Foulweather → Seaside State Park 미국 북서부 오레곤(Oregon)주의 태평양에 면한 바닷가를 여기 사람들은 'The People's Coast'라고 부른다는데, 아마도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국민가수, 국민여동생 등과 같은 느낌의 '국민해안'이라는 뜻일게다. 오레곤코스트(Oregon Coast)의 드라이브코스는 제일 북쪽, 컬럼비아강 하류에 있는 도시인 아스토리아(Astoria)부터 캘리포니아주와 만나는 곳까지 이어지는 약 600km의 101번 해안도로를 말한다.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Ha..

정말 겨울같지 않았던 캘리포니아 겨울바다, LA 국제공항 바로 옆의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 바닷가

높다란 야자수 아래의 야외 샤워장에서 반팔 옷을 입고, 발에 묻은 모래를 털고 있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사진을 찍은 날짜가 태평양 건너 비슷한 위도인 대한민국 부산에는 96년만의 겨울 강추위가 와서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주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말 오후에 일몰이나 구경하려고 해질녁에 찾아온 이 바닷가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라는 곳이다. 방금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 너머에 있는 LAX의 북쪽 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파란 '겨울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laya Del Rey'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는 "Beach of t..

밀린 숙제를 벼락치기로 끝낸 것같은 4박5일간의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자동차 여행을 마치고~

기간 : 2010.11.24 ~ 2010.11.28 (4박5일) 컨셉 : 4박5일간의 미국서부 그랜드서클 자동차 여행 경로 : Monument Valley → Gooseneck State Park →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 → Mesa Verde National Park → Four Corners →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두 달전에 계획을 세울 때 이미 예상한 것이었지만, 정말로 멀고 힘든 장거리 자동차여행이었다. 하지만, 그 때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던 유익한 여행이기도 했다. 수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전체 4박5일간의 여행의 루트를 오래간만에 지도를 펴놓고 소개해보자~ 수요일 오후에 로스앤젤레..

멕시코풍의 가게들이 모여있는 LA에서 가장 오래된 길인 다운타운의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

LA지역으로 이사온지 거의 3년만에,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순수 관광을 목적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서울에 온 외국인에게 인사동거리를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께 LA의 '전통거리(?)'를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라는 도시의 발상지이자, 가장 오래된 건물이 있다는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를 가보았다. 일요일 오후에 코리아타운을 지나서, 윌셔(Wilshire) 길을 따라 LA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고 있다. 까만 쌍둥이 빌딩 너머로, 불멸의 영화 에서 이무기가 감고 올라가던 73층의 US Bank Tower가 살짝 보인다~ 오늘 관광의 목적지인 올베라스트리트(Olvera Street)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서 네비게이션..

오레곤듄(Oregon Dunes) 국립휴양지의 샌드보드와 엘크(Elk)를 보고 다이아몬드레이크 캠핑장으로

기간: 2009.7.10 ~ 2009.7.11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Honeyman State Park → Reedsport → Diamond Lake 여행 25일째, 오레곤주 바닷가를 달리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이 곳은 플로렌스(Florence)와 듄시티(Dunes City) 중간쯤의 Jessie M. Honeyman Memorial State Park 였다. (이런 주립공원의 이름까지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고, 구들맵에서 찾아봤다...^^) 그런데, 여기 나무 아래에서 저쪽을 보니... 공중에 사람들과 나무가 있는 것 같다? 카메라의 노출을 저기 밝은 곳에 맞추니까... 저것은 모래언덕, 아니 거대한 모래산이다! 모래언덕의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콜로라도강이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유타(Utah)의 데드호스포인트(Dead Horse Point) 주립공원

기간: 2009.6.20 ~ 2009.6.20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Green River → Dead Horse Point 미국을 동서로 연결하는 70번 프리웨이 옆에 있는 유타(Utah)주의 작은 도시, 그린리버(Green River)의 캠핑장에서 여행 5일째의 아침을 맞았다. 오늘은 텐트를 그대로 쳐두고 나갔다가 밤에 돌아와 여기서 하루를 더 자게 된다. "텐트야~ 너를 그대로 두고 가려니 발길이... 너무 편하다~^^" 하지만, 오늘의 전체 여정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Green River[A]에서 출발을 해서, 약 1시간 거리인 Dead Horse Point 주립공원[B]을 들러서, Canyonlands 국립공원[C]까지를 오전에 구경하고, 다시 돌..

"불의 계곡" - 라스베가스에서 가까운 네바다주 최초의 밸리오브파이어(Valley of Fire) 주립공원

작년 1박2일의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첫날에 시티센터(CityCenter)와 벨라지오 호텔을 구경했던 우리 가족은 다음날, 크리스마스에 호텔을 나올 때까지 어디를 갈 지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참~ 라스베가스까지 와서 계획없이 다닌다. 볼만큼 봤나보다...^^) 그래서, 라스베가스에 와서 할 일 없으면 가볼려고 남겨두었던 곳, Valley of Fire - '불의 계곡' 주립공원을 마침내 가보기로 했다. Valley of Fire State Park는 위의 지도처럼 라스베가스의 북동쪽에 있는데, 공원 입구까지의 거리는 약 80km로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 속도제한 75마일(120km)의 15번 프리웨이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주립공원 안내판을 보고 169번 도로로 빠지면 되는데, 1..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캠핑여행 2

기간: 2009.4.11 ~ 2009.4.12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안자보레고 → 테메큘라 → 샌후안카피스트라노 (1편에서 이어짐) 오래간만에 텐트에서 자서 그랬는지, 아니면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그랬는지 잠을 좀 설쳤던 것 같다. 우리 사이트가 화장실 바로 옆이라서, 해 뜨기 전부터 다른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한참을 누워 있었다. 간밤에 오리온자리가 걸려있던 바위산 바로 위에, 우리 텐트 너머로 하얀달이 보였다.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사막의 아침이다. 오늘은 공원 입구에 있는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만 들러서 구경을 하고는, 서쪽으로 저 바위산을 넘어서 공원을 나간다. 비지터센터라고 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화장실 건물하고, 그 옆에..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캠핑여행 1

기간: 2009.4.11 ~ 2009.4.12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안자보레고 → 테메큘라 → 샌후안카피스트라노 설레인다... 작년 12월에 데스밸리 이후로 정확히 4개월만의 캠핑여행이다. 이웃분의 표현을 빌자면 '동면'에서 깨어난다고나 할까! 아직 높은 산들은 밤에 제법 춥기 때문에 이번 목적지도 캘리포니아의 사막(desert)인데, 야생화를 보기에는 조금 늦었던 것 같다. 특히, 이번 캠핑은 두가지가 새롭다. 첫째로 중요한 장비를 하나 마련했고, 둘째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이번 캠핑의 목적지는 샌디에고 북동쪽에 있는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B]인데, 이 사막공원은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

캘리포니아 야생화2 - 새들백뷰트(Saddleback Butte)의 골드필드(Goldfield)

기간: 2009.4.5 ~ 2009.4.5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앤틸롭밸리 → 새들백뷰트 (1편에서 이어짐) 일요일 아침에 일찍 나왔더니, 앤틸롭밸리 파피꽃보호구역을 나서면서도 시간이 오후 1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계획한데로 보호구역에서 정동쪽으로 달리면 나오는 또 다른 캘리포니아주립공원을 찾아갔다. 노란 야생화가 유명하다는데... 직선으로 뻗은 도로를 동쪽으로 40마일쯤 달려서 도착한 새들백뷰트(Saddleback Butte) 주립공원의 입구이다. 정면에 보이는 언덕이 '말안장(saddle)'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금은 이렇게 부른다고 하며 주변에는 조슈아트리들도 많이 있어서, 예전에는 조슈아트리주립공원으로 불렀는데, 1994년에 팜스프링스 위쪽에 조슈아트리(Joshua..

캘리포니아 야생화1 - 앤틸롭밸리(Antelope Valley)의 양귀비꽃(Poppy)

기간: 2009.4.5 ~ 2009.4.5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앤틸롭밸리 → 새들백뷰트 캘리포니아에서는 겨울에도 춥지않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비(rain) 구경이 어려운 많은 일조량 덕분에 연중 많은 꽃들을 볼 수 있다. 보통 장미같은 꽃나무들은 일년에 3~4회 이상 꽃을 피우는데, 이것은 모두 사람들이 따로 물(water)을 잘 주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집마당, 도로변이나 공원에 파란 잔디밭과 예쁜 꽃들이 피어 있는 곳은 자동으로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가 100% 설치되어 있음) 이런 캘리포니아에서도 봄에만 자연적으로 잠깐 피는 꽃들, 그래서 더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야생화(wild flower)들을 보러 가보자. 일요일에 아침 일찍 출발해, 로스엔젤레스 북쪽 산너머에 ..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의 백사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바라보는 일몰

캘리포니아관광청에서 2009년에 발행한 공식 여행가이드북의 표지 사진인데, 이 사진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로, 오늘 우리 바닷가 드라이브의 마지막 목적지가 되겠다. (위 사진에 마시멜로를 꽂아서 굽고있는 쇠꼬챙이... 우리도 똑같은 것을 들고갔다는 사실! 기대하시라~^^) 롱비치 쇼어라인빌리지(Shoreline Village)에서 바닷가를 따라 30분 정도면 헌팅턴비치에 도착한다. (지도는 여기 클릭) 파도타기용 서핑보드를 들고 맨발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과 끝없이 직선으로 뻗은 1번도로 좌우의 야자수~ 길 오른쪽에 펼쳐진 백사장과 왼쪽의 흠잡을데 없이 멋진 주택들... 진정 캘리포니아 최고의 해변도시라고 할만하다. 그 해변의 중간 위치에 다운..

LA 말리부(Malibu) 지역의 아름다운 바닷가들... 엘마타도르(El Matador)와 주마(Zuma) 비치

말리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 구경을 마친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바닷가를 찾았다. 그런데, 해안도시 말리부(Malibu)의 수 많은 아름다운 해변들 중에서 어디를 갔을까? 전날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본, 말리부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름답다는 엘마타도르(El Matador) 비치를 먼저 들렀다. 구글 위성사진에 표시된 El Matador State Beach는 말리부의 서쪽 끝에 있는데, 말리부시의 중심인 Malibu Pier는 사진에 있는 뾰족한 포인트듐(Point Dume)의 훨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맵에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3210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캘리포니아 1번 도로가 언덕을 지날 때, 바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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