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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280

사막에 왔으면 모래를 밟아봐야지~ 데스밸리 메스퀴트플랫 샌드듄(Mesquite Flat Sand Dunes)의 석양

모자이크캐년(Mosaic Canyon)을 허겁지겁 내려와 우리가 향한 곳은 '죽음의 사막'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모래산이 있는 곳이었다. 새로 잘 만들어진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석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급하게 사진을 찍은 이 곳은 Stovepipe Wells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메스퀴트플랫 샌드듄(Mesquite Flat Sand Dunes)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모래산의 높이는 약 30m 밖에 되지 않지만, 국립공원의 한가운데 사거리 부근의 도로변에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저 석양의 햇살을 받고 있는 제일 높은 곳까지는 가까워 보여도 주차장에서 2마일이나 되는 거리이다. 어디까지 걸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도..

여전히 매력적인 죽음의 계곡! 3년만에 다시 찾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모자이크캐년(Mosaic Canyon)

작년의 알찼던 그랜드서클 여행에 이어서, 올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에 우리 가족이 선택한 여행지는 정확히 3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이었다. 아침에 홀로 달리는 이런 황량한 사막의 도로가 그리웠던 것을 보니, 미국서부에 좀 오래 살았나보다...^^ 오래간만에 여행경로의 지도를 올려보면, 아침 6:30에 LA를 출발[D]해서 모하비(Mojave)에서 아침을 먹고 Ridgecrest를 지나 국립공원안의 스토브파이프웰(Stovepipe Wells)에서 2박 캠핑[B]을 했다. 그리고는 Pahrump를 지나 라스베가스(Las Vegas)로 가서 1박을 하고는 연휴 마지막날에 LA로 돌아왔는데, 총 주행거리는 약 850마일(1370km..

[하와이] 과연 시뻘건 용암을 볼 수 있었을까? 빗속에 찾아간 칼라파나(Kalapana) Lava Viewing Area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의 안내직원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어디서 시뻘건 용암을 볼 수 있나요?"라서 그런지, 국립공원의 Explore Guide에 아래와 같이 아예 인쇄를 해놓았다. 지도에 ①번으로 표시되어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의 할레마우마우(Halemaumau) 분화구가 불타오르는 모습은 전날밤에 봤고, 이 날은 공원밖으로 빙 돌아가야 하는 ②번 칼라파나(Kalapana) Lava Viewing Area를 찾아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도로가 끝나는 곳에 이렇게 표지판이 서있는데, 여기서 차를 세우지 말고 꿋꿋이 더 들어가야 한다. 중앙선을 따라 잡초가 자라있는 이 버려진 도로를 조심조심 더 운전해서 들어가면, 간이화장실과 작은..

[하와이] 까만 용암기둥으로 변해버린 나무들을 볼 수 있는 빅아일랜드 라바트리(Lava Tree) 주립공원

하와이여행 5일째 아침, 불을 뿜는 분화구와 시꺼멓게 굳은 용암의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을 뒤로 하고, 항상 비구름이 덮고 있다는 빅아일랜드의 동쪽해안으로 달렸다. 파호아(Pahoa)라는 마을을 지나 커다란 잎사귀의 넝쿨이 나무를 휘감고 올라간 빗속의 열대우림을 달려 찾아가는 곳은 라바트리(Lava Tree) 주립공원이라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다행히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잠시 비가 그쳤다. 이끼낀 바위와 이름모를 빨간 식물이 열대의 분위기를 팍팍 느끼게 해주고 있다. 군데군데 용암이 굳은 까만 돌이 눈에 띄는데, 이렇게 여기도 화산활동과 관련된 곳이라서 '국립공원여행기>하와이볼케이노' 카테고리에 소개를 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1790..

[하와이] 볼케이노빌리지 알로하정션(Aloha Junction) B&B와 타이타이(Thai Thai) 태국음식 레스토랑

다른 블로거들은 여행시 이용한 멋진 숙소나 레스토랑만 가지고도 포스팅을 멋들어지게 올리시던데... 우리 가족은 워낙 여행다니면서 먹고 자는데는 투자를 안하는 스타일이라, 이 블로그에 여행지의 숙소나 레스토랑만을 다룬 포스팅이 거의 전무하다~^^ 아래의 숙소와 레스토랑도 소개라기 보다는 그냥 우리 가족의 기억에 남겨두기 위해 사진 몇 장에 주석을 단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 입구 바로 옆에는 볼케이노빌리지(Volcano Village)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거기 우체국 뒤편에 있던 이 알로하정션(Aloha Junction) B&B를 아내가 예약했다. 한국으로 치면 민박집(팬션?)이라고 할 수 있는 B&B(Be..

[하와이] 용암으로 덮인 하와이화산 국립공원 해안가, 길이 끝나는 곳에서 땅의 역사가 새로 시작된다!

비록 단단하게 굳어버린 용암들이었지만, 도로와 표지판을 뒤덮고 있던 그 무시무시한 모습은 일주일간의 하와이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의 약 30km 길이의 체인오브크레이터(Chain of Craters) 도로를 따라 해안가까지 내려오면, 이렇게 갑자기 해안도로가 끝나버린다. 이제는 차를 세우고 걸어가야 하는데, 하이킹을 할 때의 수 많은 주의사항들이 저 "READY? OR NOT!"이라는 표지판에 적혀있다. (공원의 지도는 직전의 여행기를,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조금 걸어 들어가면 또 이런 표지판도 나오는데, 아내가 이런 표지판 옆에서는 인증샷을 한 번 찍어줘야 한다고 해서~ "CAUTION... LI..

[하와이] 서스턴라바튜브(Thurston Lava Tube)의 열대우림과 체인오브크레이터(Chain of Craters) 도로

왠만해서는 우리가족이 다시 오기 힘든 빅아일랜드의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에서,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를 구경하고 다음으로 들린 곳은 용암이 만든 동굴이었다. '불의 여신' 펠레가 살고있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동쪽으로 Crater Rim Drive를 달려서, 서스턴라바튜브(Thurson Lava Tube) 트레일의 입구에 도착했는데, 하와이 원주민들은 이 동굴을 나후쿠(Nahuku)라고 부른다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트레일은 용암동굴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커다란 고사리같은 식물들이 뒤덮고 있는 열대우림을 체험하고, 하와이에만 있다는 여러 종류의 새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멋진 트레일이었다. 산비탈을 따라 걸어내려가서 만난 동굴의 ..

[하와이]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의 킬라우에아 비지터센터와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노래 가사처럼 "하와이는 미국땅"이 맞았다~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을 하와이에서도 써먹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우리가 하와이여행의 두번째 섬으로 마우이(Maui)말고 빅아일랜드(Big Island)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던,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의 멋진 간판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한참을 더 달려서 국립공원의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기대와 설레임에 게이트 지붕이 화산처럼 보였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성조기와 하와이주의 깃발이 나부끼는 킬라우에아(Kilauea) 비지터센터가 나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용암이 솟구쳐 강물처럼 흐르는 활화산... 하지만, 저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다. 비지터센터에서는 현재의 ..

세계 최고의 숲, 북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의 빅트리(Big Tree)와 비지터센터들

기간 : 2009.7.12 ~ 2009.7.12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ig Tree → Prairie Creek → Kuchel Visitor Center 옛날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이라는 글을 여기 올린 적이 있다.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풍광들(astonishing landscapes)' 중에서 북미대륙에서 유일하게 뽑힌 곳이 바로 미국의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이었다. 공원 북쪽의 크레센트시티(Crescent City)에서 빗속에 텐트캠핑을 하고는, 여전히 안개비가 내리는 '세계 최고(最高)의 숲'을 달려 남쪽으로 내려간다. 맞은편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 비내리는 숲속을 달리는 사람들... 북부 캘리..

[캐나다]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비지터센터를 구경하고 캠핑장에서 아메리칸스타일의 저녁식사를

기간 : 2009.6.28 ~ 2009.6.29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Lake Louise Visitor Center → Lake Louise Campground 캐나다 밴프(Banff) 국립공원의 레이크루이스는 유명한 호수의 이름인 동시에 그 앞에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 비지터센터는 호숫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을 입구에 있다. 기하학적인 뾰족한 지붕이 인상적이었던 레이크루이스 비지터센터(Visitor Centre)의 정면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실내에는 사람과 동물들이 매달려 있는 커다란 인공암벽이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영어와 불어가 같이 씌여있는 안내판들 때문인지, 약간은 산만하다는 느..

산 위에서 바다를 만나다! 해발 2357미터에 있는 거대한 호수인 옐로스톤레이크(Yellowstone Lake)

기간 : 2009.6.24 ~ 2009.6.25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ud Volcano → Yellowstone Lake → Sulphur Caldron → Canyon Village 정말로 '노란돌'로 만들어진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 대협곡(Grand Canyon)의 폭포들을 구경하고는 예상보다 시간이 남아서, 남쪽으로 차를 달려 호수까지 가보기로 했다. 꼭 목적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 헤이든밸리(Hayden Valley)를 자동차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오늘밤 우리 숙소가 있는 캐년빌리지(Canyon Village)에서 옐로스톤레이크(Yellowstone Lake)까지는 26km인데, 옐로스톤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

세계에서 가장 긴 랜드스케이프아치(Landscape Arch)가 있는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의 '악마의 정원'

기간 : 2009.6.20 ~ 2009.6.21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Devil's Garden → Moab → Green River Campground 평생 잊을 수 없는 델리키트아치(Delicate Arch)의 감동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우리는 아치스(Arches) 국립공원의 가장 깊숙이 있는 Devil's Garden, 즉 '악마의 정원'으로 급하게 차를 몰았다. 해가 지기 전에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아치를 보기 위해서였다. 데블스가든(Devil's Garden)의 입구인데, 지평선에 걸린 태양의 역광이 눈부시다. (아치스 국립공원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고, 공원의 안내지도는 이전의 여행기를 참고) 주차장쪽으로 돌아본..

킹스캐년 국립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축하 퍼래이드의 풍경

한국의 광복절(또는 개천절?)에 해당하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4일, 인디펜던스데이(Independence Day)는 미국 전역에서 수 많은 불꽃놀이와 퍼래이드가 펼쳐지는 날인데, 이 깊은 국립공원 산 속에서 그 축하 퍼래이드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내 친구 가족과의 2박3일 캠핑여행의 마지막날,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의 그랜트그로브 비지터센터에 들러 아이들의 쥬니어레인저 심사만 받고는 바로 산을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이 날이 7/4일 월요일이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쥬니어레인저 배지를 받아들고 나왔는데, 왠 한여름에 스노우모빌?! 바로, 산 아래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매년 독립기념일에 하는 퍼래이드가 비지터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었다. 퍼래이드 참가자들은..

"텐트 두 개 치는 것은 힘들어~" 아내 친구 가족과 스토니크릭(Stony Creek) 캠핑장에서의 2박3일

한국에서 온 지 이틀밖에 안된 친구 가족을 데리고 꼭 2박3일로 세쿼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으로 캠핑을 가겠다는 아내를 나는 말리지 못했다. 캠핑장 예약사이트를 줄기차게 들락날락거린 끝에 정말 운이 좋게도 독립기념일 황금연휴에 취소한 사이트를 발견하고는 바로 예약을 했다. 그렇게 해서 찾아온 이 곳은 킹스캐년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의 세쿼이아국유림(Sequoia National Forest)에 있는 스토니크릭(Stony Creek) 캠핑장이다. (구글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앞쪽에 보이는 3년된 텐트가 출입구의 지퍼가 찢어져서, 겸사겸사 뒤에 보이는 텐트를 하나 더 장만했다. 혼자서 텐트 두 개를 치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아내 친구의 아들 민규가 잘 도와줘서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진 왼쪽..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인 자이언트세콰이어(Giant Sequoia)에 대해 알 수 있는 Giant Forest Museum

미국의 국립공원들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중의 하나는 공원안의 비지터센터와 박물관의 전시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다. 옛사람들의 말처럼 '아는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콰이어(Sequoia) 국립공원에서 반드시 방문해서 잘 둘러보아야 하는 곳은 바로 여기 자이언트포레스트뮤지엄(Giant Forest Museum)이다. LA에서 출발한 경우에 남쪽 입구를 지나서 급경사의 산길을 다 올라오면 처음으로 나오는 곳인데, 주차장 입구가 박물관 전에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가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박물관은 일년내내 항상 문을 연다. 폭설이 내리는 겨울에는 산 위의 가장 큰 마을인 Lodgepole의 메인 비지터센터는 문을 닫고, 이 박물관이 비지터센터의 역할까지 ..

[캐나다] 대자연의 극치, 캐나디안록키(Canadian Rocky) 관광의 베이스캠프인 앨버타주의 밴프(Banff)

기간 : 2009.6.27 ~ 2009.6.28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t. Norquay Road → Cascades of Time Garden → Banff Gondola → Banff Springs Hotel 아침에 분명히 미국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를 몰고 국경을 넘었는데, 마치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에 내린 것 같은 착각이 들었던 도시가 여기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의 밴프(Banff)였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호텔에 짐을 풀고는 먼저,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보기위해 북쪽의 Mt. Norquay Road를 따라 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이건 뭐 사파리투어가 따로 없었다. 아주 태연히 도로변에 앉아있던 빅혼쉽(Bigh..

아내 친구의 가족과 함께 한 세쿼이아/킹스캐년(Sequoia & Kings Canyon) 국립공원 2박3일 캠핑여행

기간 : 2011.7.2 ~ 2011.7.4 (2박3일) 컨셉 :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 Moro Rock → Stony Creek → Congress Trail → Cedar Grove → Grant Grove 지난 월요일은 우리 가족이 미국에 와서 4번째 맞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는데, 지금까지 우리는 독립기념일에 한번도 집에 있은 적이 없었다. 2008년에는 첫캠핑을 세쿼이아로 갔고, 2009년에는 '30일 캠핑여행' 중이었고, 2010년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요세미티에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한국에서 온 아내 친구의 가족과 함께 또 세쿼이아로 캠핑여행을 다녀왔다. 토요일 아침 7시에 LA를 출발해서, 4시간만에 세쿼이아 국립공원 바로 아래에 있는 인공호수인 Lake Kaweah를 따라..

100년도 넘은 세계 최대의 통나무호텔, 옐로스톤의 유서깊은 올드페이스풀인(Old Faithful Inn) 호텔

기간 : 2009.6.23 ~ 2009.6.24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Old Faithful Inn → Great Fountain Geyser → Madison Campground 국립공원의 면적이 충청남도 전체와 비슷한 옐로스톤(Yellowstone)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올드페이스풀(Old Faithful)에는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유서깊은 호텔이 있다. 왼쪽으로 그 주인공이 빼꼼히 보이기는 하는데, 일단은 올드페이스풀에 왔으니 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또 '대자연의 분수쇼'를 구경을 해야지~ 아내와 지혜는 여기 앞쪽에서 파크레인저의 설명을 들으면서 기다렸다. 옐로스톤에서도 가장 유명한 올드페이스풀가이서(Old Fa..

'잠자는 무지개의 땅'이라 불리는 유타주 5개 국립공원중의 막내, 캐피톨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

기간 : 2009.6.19 ~ 2009.6.20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pitol Reef National Park → Green River State Park 미국 유타(Utah) 주의 남쪽에 동서로 줄지어 있는 5개의 국립공원들 중에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캐피톨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은, 그 중에서 가장 늦은 197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므로 5형제의 막내라고 할 수 있겠다.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을 출발해, 유타주 최고의 관광도로인 12번 도로를 달려 토레이(Torrey)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아주 멋지게 만들어진 국립공원 현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피톨리프국립..

[캐나다] 거대한 빙하의 단면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재스퍼 국립공원의 에디스카벨산(Mt. Edith Cavell)

기간 : 2009.6.29 ~ 2009.6.29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ount Edith Cavell 지나친 여행예습의 단점은 막상 멋진 풍경앞에 직접 섰을 때, 이미 사진으로 많이 봤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여행경로에 추가되는 바람에 전혀 예습안하고 찾아갔던 이 곳이 아직도 이토록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있는 지도 모르겠다. 캐나다 재스퍼(Jasper) 국립공원의 Icefields Parkway를 북쪽으로 달리다가 옛날길인 93A로 빠져서, 다시 표지판을 보고 작은 샛길을 달리고 있다. 중앙선도 없는 위험함 좁은 도로라서 관광버스와 커다란 캠핑카는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이 길 너머로 거대한 바위산이 나타났다. (국립공원..

북쪽 입구의 맘모스핫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 구경을 마지막으로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작별

기간 : 2009.6.25 ~ 2009.6.2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Mammoth Hot Springs → Gardiner 30일 미서부 캠핑여행 계획의 시발점이었고, 실제 30일 여행에서도 3박4일 동안 머무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미국 북서부 와이오밍(Wyoming) 주에 있는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도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의 150년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맘모스(Mammoth) 시내가 저 멀리 보인다. 이 앞에 우뚝 서있는 리버티캡(Liberty Cap)을 시작으로 옐로스톤에서 가장 특이한 화산지형인 테라스(Terrace)들을 구경할 시간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랜드티턴(Grand Teton) 국립공원 시그널마운틴과 야생의 커다란 무스(Moose)를 만났던 잭슨레이크

기간 : 2009.6.22 ~ 2009.6.22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ignal Mountain → Colter Bay Visitor Center → Jackson Lake 멋진 호수와 초원 위로 만년설에 덮인 해발 4천미터가 넘는 바위산이 솟아있는 미국 북서부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Grand Teton) 국립공원 여행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제니레이크(Jenny Lake)를 출발해서 북쪽으로 달리다가, 좁은 언덕길을 올라와서 정상 아래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고 있는 이 곳은 시그널마운틴(Signal Mountain)이라는 곳이다. (공원의 지도는 이전 여행기 참조) 정상 바로 아래에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깜짝 놀라게 된다...

자이언(Zion) 국립공원의 캐년오버룩(Canyon Overlook) 트레일과 체커보드메사(Checkerboard Mesa)

기간 : 2009.6.18 ~ 2009.6.18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Watchman Campground → Canyon Overlook → Checkerboard Mesa 전날 소나기 때문에 혼자서 계획했던 앤젤스랜딩 트레일을 포기해야 했지만, 일찍 저녁을 해먹고 잠든 덕분에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가끔은 계획했던 것을 포기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다~ 새벽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밝아버린 아침 6시의 자이언(Zion) 국립공원의 와치맨(Watchman) 캠핑장의 모습이다. 왠일로 아내와 지혜도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바로 아침을 해먹고는 텐트를 걷었다. Canyon Junction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바위산 중턱에 만들어..

마침내 돌아온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 가는 길의 크레센트시티에서 빗속의 캠핑

기간 : 2009.7.11 ~ 2009.7.12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tewart State Park → Crescent City → Redwood National Park 미국이란 나라는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가끔은 다른 주에 여행을 가면 다른 나라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이유로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캠핑여행에서 25일만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을 때, 마치 고국에 돌아온 느낌이 들었던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여기는 아직 오레곤(Oregon)주로 '판매세(sales tax)가 없는 나라'이다...^^ 크레이터레이크 국립공원을 출발해서, 늦은 점심을 해먹기 위해 스튜어트(Stewart) 주립공원에 들렀다. 토요일 ..

[캐나다] 밴프국립공원의 숨은 비경, 10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빙하호수 모레인레이크(Moraine Lake)

기간 : 2009.6.28 ~ 2009.6.28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Lake Louise → Moraine Lake 사실 '숨은 비경(秘景)'이라는 말은 중복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모레인레이크(Morain Lake)는 위치도 숨어있지만,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때문에 그 명성도 가려져있어서, 이렇게 중복해서 불러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여전히 자동차에 유키쿠라모토의 피아노곡 를 틀어놓고는, 레이크루이스를 나오는 길에 작은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산속으로 10km 정도를 달렸다. 그리고, 위와 같이 깍아지른 바위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숨은 비경'에 도착한 것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왼쪽에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이 분출하는 스팀보트(Steamboat) 가이서가 있는 옐로스톤의 노리스(Norris) 분지

기간 : 2009.6.24 ~ 2009.6.24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Artists Paintpots → Norris Geyser Basin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 관광 3일째, 오늘은 텐트에서 2박을 한 매디슨(Madison)의 캠핑장을 떠나서 캐년빌리지(Canyon Village)에 예약한 라지로 이동하는 날이다. 약 55km의 이동 중간에 북쪽 맘모스핫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노리스(Norris)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아주 유명한 가이서가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 여기려면를 클릭) 먼저 들린 여기는 Norris 직전에 있는 아티스트페인트팟(Artists Paintpots)..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 아치스국립공원의 델리키트아치(Delicate Arch)가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

기간 : 2009.6.20 ~ 2009.6.20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Wolfe Ranch → Delicate Arch "No one ever quite forgets their first look at Utah's Delicate Arch." 미서부 30일 여행을 준비하면서, 유타주 관광청에서 우편으로 받은 관광안내책자에 아치스(Arches) 국립공원을 소개하는 첫마디이다. 그 때는 몰랐다... 내가 정말 델리키트아치를 처음 본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하게 될 줄이야~ ※스포일러 주의: 본 여행기에는 실제 아치스국립공원에서 델리키트아치 트레일을 하실 분들의 '극적인 감동'을 떨어뜨리는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안 보시는..

글레이셔 국립공원 세인트메리 호수의 아침과 캐나다 입국, 그리고 캐나디안록키의 관문도시 밴프로~

기간 : 2009.6.27 ~ 2009.6.27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Glacier National Park → Calgary → Banff National Park 캐나다 국경 바로 아래에 있는 미국 글레이셔(Glacier) 국립공원의 한적한 캠핑장에서 여행 12일째의 아침을 맞았다. 다행히 간밤에 곰이 우리 텐트를 찾아오지는 않았다...^^ 오늘은 마침내 자동차를 몰고 캐나다(Canada)로 들어가는 날~ 이 멋진 공원을 떠나기 전에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저 바위산 아래에 있는 세인트메리(St. Mary) 호수를 다시 한 번 보러갔다. 이 멋진 호수의 풍경은 영화 에서 톰행크스가 3년반동안의 미대륙횡단 달리기를 회상하는 아래 장면에서 독백과 함께 잠깐..

"강한 산성의 죽음의 호수! 블랙풀(Black Pool)이라고?" 옐로스톤의 모닝글로리풀(Morning Glory Pool)

기간 : 2009.6.23 ~ 2009.6.23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Upper Geyser Basin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의 올드페이스풀(Old Faithful) 지역의 Upper Geyser Basin 둘러보기 두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아주 유명한 온천호수가 있는 북쪽 부분이다. 위의 지도 아래쪽 절반이 이 글에서 소개하는 곳들이고, 위쪽의 비스킷베이슨(Biscuit Basin) 지역은 이미 자동차를 타고 오면서 둘러 본 곳이다. (위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Upper Geyser Basin 남쪽의 첫번째 포스팅은 여기를,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내 생각엔 별로 뷰티풀(beautiful)하지 않은 뷰티풀(Beaut..

미국 최고의 관광도로, All-American Roads인 유타주 12번 도로를 달려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으로~

기간 : 2009.6.19 ~ 2009.6.19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ryce Canyon NP → Capitol Reef NP 미국의 연방교통부에서 도로 주변의 경치, 자연, 역사, 문화, 고고학, 그리고 휴양적 가치를 고려해서 선정하는 National Scenic Byway라는 제도가 199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2010년 기준으로 120개가 지정되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앞서 언급한 6가지 항목 중에서 2가지 이상을 충족해서, 도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관광지가 되는 31곳을 All-American Roads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 유행하는 표현으로 번역한다면 바로 '국민도로'이다. 30일 캠핑여행의 4일째, 사이드미러 가득히 파란 하늘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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