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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여행과 생활 1382

미국 오렌지카운티 플러튼 휘슬러초등학교 2학년 학예회 - Everybody Smiles in the Same Language

지난 12월말에 딸아이가 다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플러튼(Fullerton), 휘슬러(Fisler)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학예회를 했다. 약 1달 전부터 노래와 율동도 외우고, 1주일 전부터는 강당에 모여서 연습도 많이 했다는데... 한 번 구경해 보자~ 학예회의 제목은 'Everybody Smiles in the Same Language'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LA에 어울리는 주제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휘슬러초등학교에서는 위에서 말한 '공통의 언어(Same Language)'가 한국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한국계(Korean) 학생이 무려 70%에 육박하니까! 제일 오른쪽에 앉아있는 금발의 백인여성이 교장선생님이다. 학예회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들과 가족들... 대강 봐도 2/3가..

손님이 제일 많은 인앤아웃(In-N-Out) 햄버거 가게는 어디일까?

미국서부여행을 하셨거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햄버거 가게 인앤아웃(In-N-Out)! "뭔 소리여? 처음 들어보는구만..." 혹시 이런 분은 여기를 클릭하셔서 네이버메인에 소개되었던 저의 보고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즉 손님이 많은 인앤아웃 햄버거 가게는 어디에 있을까요? 데스밸리국립공원 1박2일 캠핑여행을 마치고,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15번 프리웨이를 타고 LA로 가고 있습니다. LA를 두시간쯤 남겨둔 거리인 바스토우(Barstow)가 가까워지면 사진과 같은 인앤아웃 광고판이 등장을 합니다. "우리 햄버거 맛있으니까, 먹으러 와주세요~" 이런 말 절대 없습니다! 더블더블, 상표, 그리고 6마일앞 Lenwood..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 국립공원의 Newspaper Rock, Blue Mesa, Agate Bridge 그리고 Jasper Forest

갈 길은 먼데 볼거리는 많은, 그런 여행의 '행복한 고민'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던 곳이 여기 아리조나(Arizona)주 40번 고속도로위에 있는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Petrified Forest) 국립공원이었던 것 같다. (구글맵으로 공원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2억년전의 공룡들이 화려하게 잠들어 있는 북쪽의 페인티드데저트(Painted Desert) 지역을 지나서, 고속도로와 철길을 남쪽으로 건너 부지런히 포인트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국립공원의 지도는 전편의 여행기를 보시기 바람) 전날 메사버디(Mesa Verde) 국립공원을 들렀기 때문에, 인디언유적지라는 Puerco Pueblo는 씩씩하게 건너뛰고 뉴스페이퍼락(Newspaper Rock)으로 왔다. 안내판의 그림같은 인디언의 암각화(pe..

미국 캘리포니아의 재활용품 분리수거 기계와 나무장작

여기 미국 LA에 처음 이사와서 신기했던 것 중의 하나가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수거를 전혀 하지않는다는 것이었다. 아주 커다란 쓰레기통에 뭐든지 같이 넣어서 내놓으면 수요일 아침에 쓰레기차가 와서 수거해 갔다. 아무리 쓰레기를 많이 내어 놓아도 상관이 없는데, 따라서, 플러튼시에 내는 쓰레기 수거 비용은 물론 좀 비싼편이다. 그러면, 빈병등의 재활용품들은 어떻게 하나? 각자가 따로 모아두었다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기계'에 넣어야 한다. 재활용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각 주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분리수거를 한국이나 유럽처럼 확실히 하는 주도 있다고 함) 여기 캘리포니아에서는 위와 같은 재활용 가능한 용기의 제품을 살 때는 CRV(California Refund Value)를 추가로 지불을 한다...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고요하고 놀라운' 아름다움이 있는 10곳

인터넷에서 우연히 '10 U.S. Places to See Before You Die'라는 제목을 발견하고 내가 처음 받은 느낌은 "무슨~ 또, 죽기전에 가봐야할 곳이야~"라는 약간의 짜증이었다. 하지만, 이런 자극적인 제목은 결국 또 클릭하게 되고야 만다...^^ 그러나, 클릭을 하고 얼핏 쳐다본 기사의 리스트에는 그랜드캐년이나 나이아가라폭포라는 이름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 보니까, Andrew Harper라는 미국의 럭셔리여행전문가가 지난 30년 동안 미국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정한 '미국안에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10곳'이었다. 그 기준이라는 것은 기사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바로... "A Sense of Tranquility and Wonde..

미국에서 죽기전에 꼭 한번쯤은 달려봐야 한다는 해안도로인 오레곤코스트(Oregon Coast) 드라이브

기간 : 2009.7.9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nnon Beach → Nehalem Bay State Park → Cape Foulweather → Seaside State Park 미국 북서부 오레곤(Oregon)주의 태평양에 면한 바닷가를 여기 사람들은 'The People's Coast'라고 부른다는데, 아마도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국민가수, 국민여동생 등과 같은 느낌의 '국민해안'이라는 뜻일게다. 오레곤코스트(Oregon Coast)의 드라이브코스는 제일 북쪽, 컬럼비아강 하류에 있는 도시인 아스토리아(Astoria)부터 캘리포니아주와 만나는 곳까지 이어지는 약 600km의 101번 해안도로를 말한다.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Ha..

미국의 동네슈퍼, 또는 구멍가게 - 리커스토어(Liquor Store)

오늘은 아주 쓸데없어 보이는 사진들을 여기 올려보려고 한다. (나는 분명히 미리 말씀을 드렸다. 재미없는 사진들이라고...^^) 미국에 여행을 와서 길거리에서 무수히 많이 보게 되지만 그냥 지나치는 가게들, 근사한 여행기에는 절대로 안나오는 가게들... 바로 여기 LA에 사는 사람들에게 동네슈퍼이자 골목길의 구멍가게인 '리커스토어(Liquor Store)'들이다. Liquor Store는 말 그대로 위의 간판처럼 술을 팔 수 있는 가게이다. 하지만, 술만 파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동네슈퍼처럼 많은 음식품과 물건들을 모두 다 취급을 한다. 또, 복권도 팔고 전화카드도 팔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공중전화도 있고... 보통 간판이 위의 사진처럼 노란색으로 많이 되어 있는데, 밤이 되면 저기에 불이 들어와서 ..

멕시칸 치킨요리 패스트푸드점 - 엘폴로로코(El Pollo Loco)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 가족이 외출을 나갔는데, 역시 간단히 점심을 먹을만 한 곳들은 문을 많이 닫았더군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찾아서 점심을 먹은 곳이 멕시칸 치킨요리 패스트푸드점인 '엘폴로로코(El Pollo Loco)' 입니다.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대신에 추석을 기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처럼, 멕시칸(Mexican)들도 미국식 추수감사절 보다는 자신들 전통적인 기념일이 따로 있는 모양이더군요. 거리에 멕시칸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연 것을 보니까... 스페인어인 "El Pollo Loco"는 영어로는 "The Crazy Chicken"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1975년에 멕시코에서 처음 생겨서, 1980년대에 LA로 처음 진출을 했는데, 지난 번에 소개한 인앤아웃(In-..

미국에서 인기있는 레스토랑 - 치즈케익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지난 주말에 샌디에고 여행을 다녀오면서 바닷가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정말 모처럼만의 외식을 하기는 했지만, 평소에 우리 가족은 외식을 잘 안하는 편이다. 이 미국생활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맨날 캠핑가서 삼겹살 구워먹은 이야기만 있고, 어디 LA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맛있는 레스토랑에 갔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으니까...^^ 하지만, 어제는 정말로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기 위해서 집을 나왔다. 왜냐하면, 9주년 결혼기념일이었걸랑요~ 우리가 간 곳은 지난주에 산불이 크게 났던 우리 윗동네인 브레아(Brea)에 있는 치즈케익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이다. 이 식당은 미국 전역과 해외 여러나라에도 체인이 있는 '미국식 퓨전 레스토랑'인데 (한국에는 레스토랑은 아직 없음..

미국에서 최신영화 DVD를 가장 싸고 쉽게 빌리는 방법 - 레드박스(redbox)

우리 동네 대형 식료품매장인 알버슨(Albertsons)의 입구에 빨간색 자동판매기가 하나 새로 등장했다. 알고보니 그것은 최신영화 DVD를 $1로 하루 동안 빌릴수 있는, DVD 자동판매기(자판기? 무인대여기?)인 레드박스(redbox)였다. 위의 사진처럼 현재 대여가 가능한 영화 DVD의 종류를 안내하는 광고판과, ATM처럼 튼튼하게 생긴 빨간색의 사각형 자동판매기 - 즉, 'red box'로 구성된 이 무인 DVD 대여기는 현재 미국 전역에 10,000개 이상이 이미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비교적 후발업체임에도 불구하고 2~3개의 유사한 DVD 자판기 회사를 완전히 따돌리고 미국 전체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고 한다. 비지니스에 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하기로 하고, 일단 어떻게 DVD를..

"왜 힘들게 절벽안에 집을 지었을까?" 메사버디(Mesa Verde) 국립공원의 인디언 유적들을 돌아보며~

절벽의 움푹 파진 곳에 벽돌로 아파트같은 집을 짓고 살았다는, 여기 미국 남서부 땅의 가장 오래된 주인인 '푸에블로(Pueblo)' 인디언들의 1200년대 어느 가을의 모습이다. 절벽위의 평평한 땅에서 재배한 옥수수를 갈아서 빵을 만들어 먹었으며, 도자기와 바구니는 물론, 천을 짜서 옷을 만들어 입기도 했다고 한다. 또, 개와 칠면조를 가축으로 키우며 태양을 숭배하는 평화로운 모계 농경사회를 이루고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 그들은 여기를 떠나고 없지만,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그 유적지를 보러왔다. ※ '푸에블로(Pueblo)'라는 말은 인디언의 집단거주지를 말하는데, 농경을 중심으로 촌락을 이루고 살았던 이 인디언들을 푸에블로족이라고 부르며, 지금 뉴멕시..

으악~ 지각이다! 그냥 잠옷을 입고 학교를 가자! - 파자마데이(Pajama Day)

2학년인 딸아이가 8시까지 학교를 가야하는데, 눈을 떠 보니까 7:50분... 허겁지겁 차에 태우고 보니까, 옷을 안 갈아 입혔네! 에라 모르겠다~ 일단 학교로 가고 보자. 잠옷인지 누가 알겠어? 그런데, 학교에 도착을 해보니... 어라~ 쿠션을 들고 있는 딸아이와 이야기하는 반친구 두명도 늦잠을 잤는지 잠옷을 입고 왔네... 목욕가운을 걸치고 있는 여자아이도 있고, 뒤쪽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들도 잠옷바지를 입고 있다? 심지어, 멀리 교실로 들어가는 저 아이 두명은 반짝이는 실크(?) 잠옷을 입고 오기까지... 그렇다! 늦잠을 잤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오늘은 학생들이 잠옷을 입고 학교에 오는 파자마데이(Pajama Day)인 것이다. 위의 사진에 가운데 서 있는 이 학교 교장선생님도 목욕가운에 원숭이슬리퍼..

재미있는 영어 동화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자 - 북어드벤쳐(BookAdventure)

딸아이의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책읽기 프로그램인 북어드벤쳐(BookAdventure)는 재미있고 유명한 동화책들을 읽고, 문제를 풀어서 점수를 쌓아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학년은 한국의 초등/중학교에 해당하는 K~8학년이다. (K는 유치원을 말함) 실반(Sylvan)이라는 미국의 교육기업이 만든 이 사이트는 초등학교 저학년용의 그림 동화책부터 중학생들이 보는 소설책까지의 유명한 책들의 제목을 입력하면, 그 책의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다. 한국에서도 회원가입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므로 여기 소개해 본다. (점수에 따른 상품은 아마 한국까지 보내줄 것 같지는 않음...^^) 약간은 어설퍼보이는 그림의 공룡과 강아지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BookAd..

곤충 종이접기 3탄: 무당벌레(spotted ladybug), 풍뎅이(scarab beetle), 타란툴라(tarantula)

(위기주부가 살림은 안하고 아이들처럼 종이접기만 한다고 놀려도... 나의 징그러운 곤충 종이접기는 계속된다~^^) 이 빨간 무당벌레의 등에 있는 17개의 까만점은 따로 색칠을 한 것이 아니라 종이의 뒷면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것이다. 앞뒷면이 각각 빨강과 검정인 종이로 접어야 하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빨간 종이와 까만 종이 두 장을 겹쳐서 접었다. 볼록한 입체감도 없고, 6개의 다리도 실물과 달리 매우 크지만, 종이의 뒷면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는 모델이다. 영화 에서 이집트의 무덤안에 살면서 사람을 갉아먹던 무서운 벌레가 바로 이 풍뎅이(scarab beetle)인데, 까맣고 윤기있는 종이로 조금 더 몸통이 둥그스름하게 나오도록 접었으면 진짜로 비슷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세번째 작..

정말 겨울같지 않았던 캘리포니아 겨울바다, LA 국제공항 바로 옆의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 바닷가

높다란 야자수 아래의 야외 샤워장에서 반팔 옷을 입고, 발에 묻은 모래를 털고 있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사진을 찍은 날짜가 태평양 건너 비슷한 위도인 대한민국 부산에는 96년만의 겨울 강추위가 와서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주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말 오후에 일몰이나 구경하려고 해질녁에 찾아온 이 바닷가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라는 곳이다. 방금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 너머에 있는 LAX의 북쪽 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파란 '겨울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laya Del Rey'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는 "Beach of t..

미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와 나쁜 도시

유명한 미국잡지 포브스(Forbes)에서 선정한 미국 40대 도시의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순위입니다. 영문기사 제목이 인데, "bang for the buck"은 미국구어로 "쓰는 돈[투자]에 부합되는 가치[서비스, 물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사전에 나옵니다. 쉽게 말해서, 그 도시에 살면서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곳의 순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5가지의 경제적인 지표를 만들어서, 각각의 순위를 매긴 후에 종합순위를 계산한 것 같습니다. Job Growth Projection [JG] : 2012년까지 일자리(Job)의 예상 증가율 Inflation [IF] : 각 도시의 최근의 물가 상승률 Median House Price/Median Household Income ..

우리집앞 책방 나들이 - 반스앤노블(BARNES&NOBLE)

오늘, 10월 12일은 우리 가족이 여기 미국에 온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작년 2007년에는 금요일이었는데, 올해 2008년은 윤년이라서 366일이 지나가서 오늘은 일요일이었다. 어제부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다... 여기 캘리포니아 LA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오나보다.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 집에 그냥 있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우리집앞의 책방에 나들이를 갔다. 우리집 Malvern Creek에서 '길벗길(Gilbert St.)'만 건너면 우리동네 상가지역이 나오는데, 그 가장 중심에 위의 책방이 있다. (우리동네 지도가 궁금하시면, 이 블로그의 첫번째글인 를 봐 주세요~) 분수까지 있는 작은 로타리에 있는 우리동네 책방, 바로 미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반스앤노블(B..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의 YMCA 썸머캠프(Summer Camp) 되돌아 보기

오늘 우편함을 열어 보니까, 딸아이 앞으로 조그만 봉투가 하나 와 있었는데, 발신지는 North Orange County YMCA 였다. 봉투안에는 안내문과 DVD가 하나 들어 있었는데, 여름방학 때 지혜가 참가했던 YMCA 썸머캠프에서 보낸 것으로 썸머캠프 참가자들에게 YMCA 모임에 초대한다는 안내와 함께, DVD에는 썸머캠프의 사진들이 500장쯤 들어 있었다. 지혜는 6월말에 1주일만 다녔는데, 그 때도 블로그에 올릴까 하다가 사진도 없고 그래서 그냥 넘어 갔었다. 사진을 받은 김에(지혜 사진은 몇 장 없지만...), 미국에서 학부모라면 꼭 알아야 하는 YMCA 썸머캠프에 대해서 한 번 올려 보자. 한국에서 여름방학때 아이들을 미국에 몇주간 이런 단기 썸머캠프에 보내는 학부모들이 있다고도 한다. Y..

수백만년 동안 강물이 깍아낸 천연의 암석육교들, 유타주 내츄럴브리지(Natural Bridges) 준국립공원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여행 3일째에 모뉴먼트밸리를 출발한 우리가 북쪽으로 달려 도착한 곳은 유타주를 흐르는 콜로라도강의 남동쪽에 있는 내츄럴브리지 준국립공원(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이라는 곳이다. (미국의 'National Monument'를 흔히 '국가기념물'이나 '국립명승지' 등으로 번역해 소개하기도 하는데,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국립공원관리국(National Park Service)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단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서는 '준국립공원'으로 쓰고 카테고리에 소개를 함) 아무것도 안나올 것 같은 고원지대의 숲길을 네비게이션을 따라 달리다 보면 이렇게 공원의 입구를 알리는 간판이 나오는데, 두 벽돌기둥에..

미국에 온 지 1년만에 골프를 시작하다!

남들은 미국가면 제일 먼저 시작하는게 골프라는데, 우리 가족은 놀러다닌다고 바빠서 그랬는지 지금까지 '골프' 근처에도 안갔었다. 그러다가 지지난주에 아내의 회사에서 골프대회가 있어서 아내는 할 수 없이 직원이라서 구경만 하러 갔었는데, 아내 회사 세일즈우먼 한 분이 무료(!)로 골프를 가르쳐 주시겠다고 했단다. 공짜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당연히 OK...^^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에 골프연습장에 처음 나가고, 오늘이 두번째로 골프 연습을 하러 간 날이다. 우리가 가는 골프연습장은 플러튼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Golfers Paradise'라는 약간은 튀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프로샵이고, 그 옆으로는 사진처럼 퍼팅과 숏게임(칩샷?)을 연습할 수 있는 넓은 그린이 있다. 지난 주에..

미국에서 ESL프로그램으로 공짜로 영어 배우기

계속 어디에 놀러 다닌(?) 글들만 올렸더니, 점점 '미국여행' 전문 블로그가 되어 가는 것 같다...^^ 미국에서 사는 모습이나, 미국에 관한 도움말들도 많이 올려야 되는데... 그래서, 이번 주부터 가을 학기를 다시 나가기 시작한 영어학원(?)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 내가 듣는 수업은 무료 평생교육원(?) 같은 곳인 NOCCCD(North Orange County Community College District)에서 진행하는 무료 영어수업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고, 지금도 전세계 이민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우리 가족도 포함되나?) 특히나, '인종의 용광로(melting pot)'라고 불리는 이 곳 LA..

가장 미국적이고 대중적인 해산물 식당 (씨푸드 레스토랑) 체인점, 조스크랩쉑(Joe's Crab Shack)

옛말에 이르기를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라고 했다. 그래서,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을 만나러 지난 일요일에 샌디에고에 내려갔다. (학교 후배나 예전 직장의 동료나~ 학교, 직장 다 떠난 지금은 모두가 그저 만나면 반가운 친구다...^^) 업무상 출장을 와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이 먹고 싶다고 한 것은 크랩과 랍스터... 그래서, LA에서 같이 내려간 다른 후배가 미리 예약한 식당은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해산물요리 체인점인 여기 조스크랩쉑(Joe's Crab Shck)이었다. Joe's Crab Shack은 샌디에고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 맞은 편으로 컨벤션센터와 메리어트 호텔이 보이는 여기는 부둣가 Rowing Club에 있는 체인점이다.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른쪽 ..

아내 회사 사장의 생일축하 바베큐파티

지난 토요일에 아내 회사의 사장집에서 바베큐파티를 했다. 그냥, 사장이 자기 생일을 전후해서 회사사람들과 가족들을 초대해서 바베큐를 같이 먹은 것이다.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된 작년 말에도 간 적이 있는데, 으리으리한 집을 보고도 놀랐지만, 무엇보다도 집에서 고기를 굽는 실력과 규모에 놀랐던 것 같다. 집의 모습하고 고기 굽는 사진만 몇 개 올려 본다... 먼저 라이브맵에서 나오는 사장집의 항공사진을 올려본다. 이 동네는 잔디밭과 수영장은 기본이고, 테니스코트가 있는 집들도 수두룩하다. 이 집의 2층 거실에는 당구대가 있는데, 그 위에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어서, 달빛 아래에서 포켓볼을 칠 수가 있었다. 뒷마당 제일 위에 있는 연못 옆에서 찍은 딸아이 사진이다. 이 연못 옆으로는 작은 숲에 10명은 둘..

거의 '이케아 전시장(IKEA Showroom)' 수준인 우리집

모처럼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걸레로 닦다가, 지난번에 이케아 방문기를 올리면서 우리집 사진을 올리기로 한 것이 생각이 나서 지저분한 물건들도 좀 정리하고 나서 찍은 우리집 방과 거실의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좀 썰렁하기는 해도, 정말로 '이케아 전시장(IKEA Showroom)'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차례로 전시장을 구경해 보도록 합시다...^^ 먼저, 딸아이가 자는 작은방입니다. 침대와 그 옆에 있는 협탁은 LEKSVIK 시리즈 제품입니다. 침대는 굳이 길이가 조절되는 것을 살 필요는 없었는데 원목으로 된 튼튼한 것을 고르다 보니 이 제품이 선택되었죠. 원색이 화려한 이불과 베게, 침대옆의 러그(rug), 그리고 커텐은 모두 어린이용 BARNSLIG 시리즈입니다. 아주 색깔이 이쁘고 ..

아쉬움은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한다~ 마운트레이니어(Mt. Rainier) 국립공원의 오하나페코시 캠핑장

기간 : 2009.7.7 ~ 2009.7.8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unrise Point → Ohanapecosh Campground 채식주의자 뱀파이어들인 쿨렌(Cullen) 가족이 가끔 영양보충을 위해 '곰을 잡아먹으러' 소풍을 온다는 워싱턴주의 마운트레이니어(Mount Rainier) 국립공원의 숲길을 달린다. 공원 북동쪽에 있는 선라이즈(Sunrise) 포인트를 들렀다가, 지금은 저 만년설 바로 아래에 있다는 '천상의 낙원', 파라다이스(Paradise)를 찾아가는 길이다. 흐렸던 날씨도 개이는 것 같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원 남동쪽 입구인 스티븐스캐년(Stevens Canyon)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이런~ 여기서 파라다이스로 올라..

세계 10대 독특하고 놀라운 자연의 풍경들

유명한 포브스(Forbes)에서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입니다. 그런데, 그냥 '놀라운(astonishing)' 경치가 아니라, 기사 본문의 내용을 읽어 보니까 '독특한(unique)' 특징이 있어야 선정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알프스에 있는 스위스의 마을이나, 록키산맥에 있는 캐나다의 루이스호수는 둘 다 소위 이라고 하는 것에 들어가지만 두 곳의 이미지(image)가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선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지구상에서 어디를 가도 이런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곳들로 선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선정된 곳들을 보면 설명은 없지만 또 다른 공통점이 하나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쉽게 찾아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을 출발점으로 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 같고, ..

곤충 종이접기 2탄: <오리가미 인섹트>중에서 벼룩(tick), 개미(ant), 매미(cicada)

Robert J. Lang의 에 있는 20가지 종이접기 다 따라하기 2탄으로 이번에는 난이도가 좀 높아진 벼룩(tick), 개미(ant),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매미(cicada)를 소개한다. 귀여운 핑크색 벼룩(tick)이다~ 거미처럼 8개의 다리가 앞쪽에 몰려있고, 피를 빨아먹으면 볼록해지는 큰 배가 뒤쪽에 있다. 정사각형의 종이를 삼등분해서 접어나가는 것이 특징인데, 저 배를 두 배로 크고 볼록하게 되도록 접을 수도 있다. 곤충의 특징인 머리, 가슴, 배가 확실히 구분이 되도록 접어지는 개미(ant)이다. 가슴에서 나오는 6개의 다리는 물론, 머리에는 2개의 더듬이와 입도 잘 표현이 된다. 머리와 배를 입체감이 있게 사실적으로 다듬지를 못해서 조금 어색하다. 다음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매미(..

모뉴먼트밸리, 그 거대함과 신비함 앞에 서다! 와일드캣(Wildcat) 트레일과 황홀한 보랏빛의 석양

붉은 흙먼지의 성스러운 땅,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 그 거대함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껴보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것은 West Mitten Butte를 걸어서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와일드캣(Wildcat) 트레일이었다. 전망대 옆에서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는데, 직접 자동차로 밸리를 돌아볼 수 있는 Valley Loop Drive는 이 날이 추수감사절이라서 차단되어 있었고, 멀리 보이는 간이 캠핑장에서 우리의 트레일은 시작이 된다.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캠핑장 주차장을 지날 때, 당겨 찍은 West Mitten과 East Mitten Buttes(또는 Left Mitten과 Right Mitten)... 벙어리 장갑은 아니지만, 우리도 장갑을 준비했다. 뿐만아니라, 이렇게 털..

바다 위 페리에서 감상한 시애틀(Seattle) 다운타운의 풍경 - 포트앤젤레스에서 시애틀로 가는 길

기간 : 2009.7.6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Port Angeles → Bainbridge Island → Seattle 30일 미국/캐나다 서부 캠핑여행의 21일째, 올림픽(Olympic) 국립공원 아래 포트앤젤레스(Port Angeles)에 있는 퀵실버님댁을 떠나서, 시애틀로 들어간다. 이제 미서부 해안을 따라 남하(南下)하는 이 여행의 마지막 1/3이 시작된 것이었다. 포트앤젤레스에서 시애틀로 가는 방법은 위의 지도처럼 3가지가 있다. 시간상과 거리상 모두 가장 가까운 방법은 시애틀 북쪽의 에드몬드(Edmonds)로 페리를 타고 들어가서 내려가는 방법이며, 제일 아래에 표시된 경로처럼 타코마(Tacoma)까지 내려가서 육로로만 가는 방법도 있다. ..

미국 코스트코(Costco)에서 발견한 새우깡!

코스트코에서 '새우깡'을 발견하고는 기쁜 마음(?)에 마침 가지고 있던 똑딱이로 사진을 찍었다. (기쁘고 즐거워하는 딸아이의 표정을 봐라...^^) 한남체인같은 한국마트에 가면 원하는 한국과자는 '짱구'부터 '에이스'까지 뭐든지 사먹을 수 있는 LA이지만, 코스트코에서 새우깡을 발견한 감회는 좀 남달랐다. 2007년 10월에 미국에 온 이후로 계속 코스트코에 갔지만, 새우깡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전에도 판 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순간 옛날에 한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생쥐머리 노래방 새우깡' 사건이 떠올랐는데, 포장 크기도 같은 것 같고... 혹시 한국에서 안팔려서 미국으로 수출을 한건가? 여기 LA에서 파는 농심라면은 이 곳 미국공장에서 만든 것들인데, 이 새우깡은 원산지가 한국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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