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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745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라스베가스에서 딱 30분

위키피디아에서 Red Rock 또는 Red Rock Canyon을 검색하면 미국내에서만 마을 이름이 8개, 주립공원이 3개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오클라호마), 그 외에도 10개 가까운 호수, 강, 고개, 공원 등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National'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곳은 여기 딱 한 곳이다. 도로 옆에 멋지게 만들어놓은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표지판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여기서 국립보존지구로 번역한 'National Conservation Area'는 준국립공원에 해당하는 내셔널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보다 한단계 낮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렇다면 '준준국립공원'인..

집에서 30분 거리인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 이글락(Eagle Rock)을 오른 크리스마스 단체 하이킹

2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 가족 3명만 조촐하게 등산했던 곳을 2013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여러 가족이 다시 함께 찾았다.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의 토팡가 주립공원(Topanga State Park)의 '독수리바위'를 찾아가는 길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날은 2년전과는 반대로 짧고 편한 코스인 소방도로를 따라서 여기 Eagle Junction까지 왔다가, 내려갈 때는 긴 오솔길인 Muschi Trail로 내려갔다. (등산로 지도와 주차시에 주의할 사항 등은 여기를 클릭해서 2년전 여행기를 보시면 됨) 위쪽 길을 따라서 언덕을 돌면 토팡가 주립공원의 랜드마크인 이글락(Eagle Rock)이 나온다..

캠핑카(recreational vehicle, RV) 내부와 함께 미국 캠핑카여행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추수감사절 데스밸리 국립공원 단체여행에서 위기주부가 캠핑카USA로부터 RV를 후원받았었는데요, 여행기에서는 RV의 구체적인 모습을 소개할 기회가 없었기에, 따로 캠핑카의 내부 사진과 함께 캠핑카여행시 참고할만한 사항들을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LA 한인타운 아씨마트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이 캠핑카를 다시 보니 왠지 반가움이...^^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캠핑카의 모델은 CS25인데 C-class의 Slide-out이 되는 길이 25피트의 차량이라는 뜻이란다. 출입문을 열면 발판이 자동으로 스르르 내려온다. 이 차량은 포드(Ford)의 E450 모델을 개조한 것인데 엔진 배기량은 6000cc나 된다. RV를 빌리면서 제일 먼저 걱정한 것이 "내가 저 큰 차를 운전할 수 있을까..

2014년 첫번째 포스팅은 2013년 마지막 여행으로~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정원 장식과 분수쇼

마지막 하루 남겨놓은 아내의 휴가를 쓰기위해서 지난 몇 달동안 호텔 예약과 취소를 수 없이 반복한 끝에, 2013년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주 토요일에 우리 가족 3명만 단촐하게 라스베가스로 떠났다. 토요일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느지막히 도착한 호텔 로비에서 아내가 체크인을 하고있는 이 호텔은... 로비 천장을 가득 매운 치훌리의 유리꽃! (보고 있으면 살이 빠진다는 소문이 있으므로, 새해 목표가 다이어트인 분은 열심히 보세요^^) 바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중심에 자리잡은 최고급 호텔인 벨라지오(Bellagio)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전히 약간은 촌스러운 황금색 인테리어의 벨라지오 호텔의 객실에서 V자를 하고 있는 지혜~ 여기서 추억의 사진 한 장... 미국으로 이사 오기 ..

라스베가스 4대 무료쇼 마지막으로 미라지(Mirage) 호텔의 화산쇼 소개, 그리고 최고의 공짜쇼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테마공원인 라스베가스(Las Vegas)는 호텔과 거리의 장식들 그대로 전부 구경거리인데, 그 중에서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뭔가 특별한 움직임이 있는 것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공짜쇼'라고 부른다. 라스베가스 스트립(Strip)의 중심에 위치한, 열대우림을 테마로 만들어진 이 미라지(Mirage) 호텔에서도 유명한 공짜쇼가 매시 정각에 펼쳐진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서 북쪽으로는 해적쇼가 벌어지는 트레져아일랜드(Treasure Island) 호텔이 있고, 스트립 건너편으로는 실내운하 쇼핑몰이 유명한 베네시안(Venetian) 호텔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미라지 호텔앞의 인공분수에 만들어진 이 돌산(?)으로 평소에는 저렇게..

"날아라 운동화~" 데스밸리 국립공원 캠핑카 단체여행의 마지막날 오전, 메스퀴트플랫 샌드듄에서

다섯 가족이 함께 떠났던 (캠핑카도 한 대 몰고^^) 추수감사절 2박3일 단체 캠핑여행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아침이다. 참, 캠핑여행의 장소를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신가? 이렇게 키보다 큰 나무 한그루 없는 캠핑장 풍경을 보여주는 캘리포니아의 모하비사막 한가운데인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이다. 이틀밤을 보낸 스토브파이프웰(Stovepipe Wells) 캠핑장 아래로 이렇게 진짜 사하라 사막같은 모래언덕이 솟아있는데, 이 아침에 벌써 제일 높은 모래산 꼭대기에 올라간 부지런한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 17명은 천천히 아침을 해먹고, 캠핑장의 모든 짐을 정리한 다음에 저리로 가 볼 예정이다. "출발 준비끝!" ㅋㅋㅋ 이번 캠핑여행은 이렇게 캠핑카를 이용한 첫번째 여행이라서 더욱 기억에 오래 ..

'악마의 골프장' 데블스골프코스, '소금바닥' 배드워터, '물감판' 아티스트팔레트, 그리고 사막의 노을

(전편에서 이어짐) 힘들고 허기졌던 2시간의 트레일을 마쳤으니, 이제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에서 오늘 남아있는 볼거리들은 모두 주차장에서 가볍게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들만 남았다. 점심도 잘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간단하게 골프 한게임? 그래서 찾아온 곳은 메마른 소금호수의 바닥에 만들어진 '악마의 골프장' 데블스골프코스(Devils Golf Course)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런 울퉁불퉁한 바닥에 골프장을 만든 사람, 또는 골프를 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악마(devil)들 뿐일 것이라나... 그래서, 골프를 치고 있는 귀여운 악마들...^^ "지혜, 친구처럼 왼쪽 팔을 더 펴야지~" ㅋㅋㅋ 여기 진흙이 굳은 표면에 하얀 것은 전부 소금인데, 아주 딱..

라스베가스 시저스팰리스(Caesars Palace) 호텔의 실내 명품 쇼핑몰인 포럼숍(The Forum Shops)

라스베가스(Las Vegas)에서 쇼핑, 특히 명품 브랜드의 쇼핑을 '할인없이' 즐기고 싶은 능력자가 계시다면... 이 곳으로 가시면 된다~ 가끔은 주차장 옥상도 이렇게 멋진 야경을 선사하는 곳이 라스베가스인데, 스트립(Strip)의 다섯개 호텔의 이름이 보이는 이 곳은 시저스팰리스 호텔(Caesars Palace Hotel & Casino)의 주차장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셀프주차장에서 호텔로 들어오면 오른쪽으로는 로비로 이어지는 카지노가 있고, 왼쪽으로 이제 소개하는 실내 쇼핑몰인 포럼숍(The Forum Shops)이 나온다. 표지판에 보이는 이 쇼핑몰의 지도를 자세히 보면, 남북으로 뻗은 스트립(Strip)과 수직으로 이 쇼핑몰은 동서로 뻗어있다. (위쪽 노란색이 서쪽, ..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캠핑여행의 하이라이트, 자브리스키포인트-골든캐년 2시간 하이킹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부터 살벌해서 그런지,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그 넓은 면적에 비해서 트레일이 많지는 않은데, 아마도 이번 5가족의 단체 캠핑여행 둘쨋날 오전에 했었던 이 트레일이 가장 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생각된다. 위기주부가 전날 몰고 온 캠핑카 너머로 여명이 산꼭대기부터 붉게 물들이며 땅으로 내려오고 있다. 여자 아이들 모두와 엄마 3명이 저 캠핑카 안에서 자고 있는데, 외부전원을 연결할 수가 없어서 밤중에 히터가 잘 나오지 않은 것만 빼면 아주 완벽했단다. 새벽 사막의 눈 덮인 붉은 설산을 배경으로 까마귀 한마리 날아 오르다~ 어제 저녁 남은 밥을 넣어서 끓인 치킨수프(닭국?)로 아침을 먹고, 또 캠핑카의 발전기를 돌려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서 점심 도시락까지 쌌다. 그리고는 기차놀이를 하고 ..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쇼핑으로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캐논(Canon) EOS 6D를 지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는 지난 5년간 항상 어디 황량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쇼핑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쇼핑찬스인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에 오랫동안 벼르던 이 물건을 과감히 질렀다. ㅋㅋㅋ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Amazon)의 2일 배송으로 어제 수요일에 배달이 되었었는데, 오후부터 집에 었었던 관계로 받지 못했고, 오늘 목요일에 마침내 이 Amazon Prime 박스를 받았다. 두둥~ 캐논의 신형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인 EOS 6D의 EF 24-105mm L렌즈 세트와, 깍아준다기에 덩달아 산 EF 70-300mm 망원렌즈! 사이버먼데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값이 떨어질 때가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캠핑카를 몰고 떠난 추수감사절 2박3일 데스밸리 국립공원 단체여행 첫째날의 모자이크캐년 하이킹

11월 마지막 주, 한국의 추석과 같은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에 우리집은 또 지혜 친구의 여러 가족들과 함께 2박3일 캠핑여행을 갔다. 연휴 첫날, 아직 깜깜한 새벽 6시 전후로 LA의 집을 각자 출발했다. 이스턴시에라(Eastern Sierra)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395번 도로를 벗어나, 우리의 캠핑여행 목적지인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190번 도로를 달리는 차의 안에서 밖으로 내다본 눈 덮인 산맥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게 자동차 창문이라고?" 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 위기주부의 뒷통수...^^ 그리고 자동차의 뒷쪽 테이블에 편하게 앉아있는 지혜의 모습... 그렇다~ 우리 가족은 지금 커다란 캠핑카를 몰고 데스밸리로 가고 있는 것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추천 관광지 부동의 1위인 게티센터(Getty Center)에서 작품사진을 찍어보자~

지난 여름에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오래간만에 다시 찾았던 LA 최고의 추천 관광지인 게티센터(Getty Center)... 이제 거의 10번쯤 방문한 것 같은데, 그래서 그 때는 뭔가 다른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이름하여 줌인(zoom-in) 또는 클로스업(close-up) 사진들만 '설명없이' 쭈욱 올려본다. (본 블로그는 허접한 사진보다는 깨알같은 멘트가 그나마 인기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사진들만 급하게 올리는 이유는 마지막에 사족으로 설명... 그렇다고 그냥 사진 안보고 휘리릭 넘기기 없기! ㅋㅋㅋ) P.S. 직전 포스팅인 썰렁한 고속도로 휴게소 사진을 2주째 그대로 놔두고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 연휴 캠핑여행을 갈 수는 없잖아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추..

미국서부 고속도로의 휴게소 모습, LA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프리웨이에 있는 밸리웰스(Valley Wells)

미국의 고속도로를 보통 '프리웨이(Freeway)'라고 부르는데, 미서부의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통행료가 없으므로 요금을 받는 게이트가 없다. 따라서 프리웨이가 지나는 모든 마을로 진출입이 자유로와서 한국같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미서부에서는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미서부에도 가끔 프리웨이에 휴게소가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기처럼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15번 프리웨이에서 모하비사막을 지나는 베이커(Baker)와 프림(Primm)의 두 마을 사이에 거의 아무것도 없는 약 40마일 구간의 딱 중간에 운전자들을 위한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바로 최근에 깔끔하게 수리를 해서 재개장을 한 '밸리웰스 세이프티 레스트에리어(Valley Wells Safety Rest Area)'인데, 고속도로 휴게소라..

캘리포니아사이언스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 아이들과 가면 좋은 LA 최고의 과학체험학습장

전세계 어느 대도시를 가나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전시관 하나는 있기 마련인데, 여기 미서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도 다운타운 남쪽의 엑스포지션 파크(Exposition Park)에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가 있다. 엑스포지션 파크에는 두 번의 LA올림픽이 열렸던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Los Angeles Memorial Coliseum)과 LA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등의 많은 시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 빨간 외벽의 건물이 과학전시관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지난 여름에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과 함께 이 곳을 찾았었는데, 사실 이 날의 주목적은 이 곳에 전시된 우주왕복선 엔데버(Endeavour)호를 보는 것이었고..

몬터레이 바닷가의 17마일 드라이브(17-Mile Drive)와 페블비치 골프장(Pebble Beach Golf Links)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장 중의 한 곳인 '조약돌해변' 페블비치(Pebble Beach) 골프장과 그 리조트를 지나는 '17마일 드라이브' 코스가 있는 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인 몬터레이 반도의 바닷가이다. 17마일 드라이브(17-Mile Drive)의 공식 지도인데, 3개의 골프장이 모여있는 이 몬터레이 반도의 끝부분은 전체가 사유지라서 지도에 표시된 5개의 게이트에서 입장료를 내야 차를 몰고 들어갈 수가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몬터레이(Monterey) 시내에서 들어가는 입구가 제일 북쪽의 Pacific Grove Gate인데, 방문객은 초소 오른쪽으로 가서 무려 $9.75의 통행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반면에 거주자 차량은 경비원의 경례를 받으..

미국 소설가 존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기념관인 살리나스(Salinas)에 있는 내셔널스타인벡센터

9월초 노동절 2박3일 연휴에 떠났던 다섯 가족의 샌프란시스코 '교육여행'의 마지막 날 오전, LA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적인 기념관 한 곳을 들르기로 했다. 중부 캘리포니아의 농업도시인 살리나스(Salinas)에 있는 내셔널스타인벡센터(National Steinbeck Center)로, 1902년에 이 도시에서 태어난 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John Ernst Steinbeck)을 기리는 곳인데, 미국에서 현재까지 유일한 단일 작가를 위한 국립기념관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런데 입장료가 성인 $15, 어린이 $6로 만만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가이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어른들은 모두 기념관 바로 앞 살리나스 올드타운의 골동품가게에서 유익한 시간들을 보..

파사데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Caltech) 둘러보기

일주일쯤 전에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라는 곳에서 2013~2014년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3년 연속으로 하버드, 옥스포드, 스탠포드, MIT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대학교로 선정된 곳이 바로 LA 지역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즉 '칼텍(Caltech)'이었다. 토요일 오후에 파사데나(Pasadena)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가는 길에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칼텍을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파사데나 올드다운타운을 지나서 그냥 첫번째 보이는 대학건물의 길가에 차를 세웠는데 Beckman Institute라는 저 곳은 화학과 건물같았다. (구글..

캘리포니아 최고의 공립대학교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버클리주립대 방문기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를 독립된 나라로 봤을 때 GDP기준 경제규모는 세계 10위 전후로, 15위 전후인 대한민국보다도 높다. (면적은 한반도 전체의 약 2배, 인구는 약 3800만명) 그런 캘리포니아의 최고 공립대학교를 찾아가는 것이니, 한국으로 치면 국립 서울대학교를 구경가는 것이었다. '스프레프트(SFREFT)' 단체여행의 둘쨋날 오전에 방문한 곳은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로 한글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라고 부르는 것이 공식적이라고 하는데, 그냥 버클리주립대 또는 UC버클리라고 많이 부른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일요일이라 학교안에 주차를 했는데, 잔디밭을 보자 신나서 달려가 포즈를 취한 아이들.....

실리콘밸리 마운틴뷰(Mountain View)에 있는 구글본사건물 '구글플렉스(Googleplex)'의 수박겉핥기

스프레프트(SFREFT, San Francisco Region Educational Family Tour) 2박3일 단체여행의 첫 날, 스탠포드 대학교 구경을 마친 18명은 호텔에 바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판단에 따라서, 예정에 없던 다른 한 곳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101번 프리웨이를 조금 달리다가, 주소를 입력한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인터체인지에서 나와서 만난 사거리에 서있는 저 표지판은...? 위기주부가 다녀온 여행지마다 구글맵에 기록하는 바로 그 마크이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우리가 찾아간 곳은 바로 그 구글맵을 만든 구글본사(Google Headquaters)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멀지않은 실리콘밸리(Sillicon Valley)의 마운틴뷰(Mountain View)라..

두달반만에 다시 찾은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타워(Hoover Tower)와 로댕의 작품이 가득한 박물관

지난 9월초 미국의 노동절 연휴에 지혜와 친구들의 다섯 가족, 모두 18명이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2박3일 단체여행을 떠났다. 가이드(=위기주부)가 마음대로 붙인 이번 여행의 이름은 San Francisco Region Educational Family Tour, 줄여서 '스프레프트(SFREFT)'라고 부르기로 했다. 첫날 자동차 4대가 LA를 출발해서 스탠포드 대학교[A]와 구글 본사[B]를 구경했고, 둘쨋날은 자동차 3대에 모두 나눠타고 UC버클리[C] 및 금문교[D]와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구경했다. 마지막 날 LA로 돌아오는 길에는 '교육투어'의 정신을 살려서 Salinas에 있는 스타인벡 박물관[E]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토요일 오후 1시가 좀 지나서, 첫번째 방문지인 스탠포드 대학교(Stanf..

이런 지저분한 관광지도 있다? 샌루이스오비스포(San Luis Obispo)의 버블검앨리(Bubblegum Alley)

요세미티 국립공원, 레드우드 숲,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스탠포드 대학교 등등과 또 멋진 바닷가의 폭포를 구경한 지난 6월말의 부모님을 모시고 떠났던 3박4일 여행의 대미(大尾)를 장식할 시간이다. 두둥~ 바닷가를 따라 달려온 캘리포니아 1번도로가 모로베이(Morro Bay)를 지나서 내륙으로 들어와 101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샌루이스오비스포(San Luis Obispo)라는 작은 도시의 다운타운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Higuera St의 733 ½번지... 아파트가 있는 주택가도 아닌 다운타운에 733.5번지라니...? 3박4일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곳은 바로 저기 두 명의 남정네가 어슬렁거리는 빨간 건물(=733번지)의 옆으로 난 작은 골목이기 때..

맥웨이 폭포(McWay Falls) - 쥴리아파이퍼번스 주립공원에 있는 캘리포니아 1번도로 최고의 비경!

왠만해서는 여행기 제목에 느낌표(!) 잘 안붙이는데... 지금 소개하는 곳은 '느낌표 그 자체'였다. 카멜바이더씨(Carmel-by-the-Sea)라는 긴 이름의 도시를 지나면서 캘리포니아 1번도로는 이렇게 다시 바다를 만나게 된다. 아직 오전의 바다안개가 다 겉히지 않았는데, 이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달리는 것이 벌써 세번째이다. 1번도로의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인 빅스비(Bixby, 빅스바이?) 브리지~ 이 길을 따라 바로 남쪽에 빅서(Big Sur)라는 마을이 나와서 가끔 '빅서 브리지'라고 잘못 불리기도 한다. 다리 앞쪽의 바다 풍경을 아이폰으로 찍고 있는 아내... 그런데, 오늘 바닷물 색깔이 장난이 아니다! 달리는 차에서 조수석 차창밖으로 찍은 이 바다를 보고 누가 캘리포니아의 바닷가로 하겠는가?..

캐너리로(Cannery Row), 미국 작가 존스타인벡(John Steinbeck) 소설의 무대였던 몬터레이 바닷가

3박4일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여행의 마지막 날, 우리는 늘 그렇듯이 바닷가 1번 도로를 따라 LA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래서, 이제는 익숙하기까지한 항구도시 몬터레이(Monterey)의 이 간판~^^ 그러나, 오늘은 꼭 찾아가보기로 한 곳이 있었으니... 정어리(sardine) 세마리가 가지런히 누워있는 납작한 타원형 통조림 마크가 제일 위에 그려진 '캐너리로(Cannery Row)'를 꼭 찾아가보기로 한 것이었다. Cannery Row... 굳이 번역한다면 '통조림공장 골목'쯤 되겠다~ "여기는 아니야~" 지혜가 아니라고 손을 흔들고 있는 여기는, 피셔맨스워프(Fisherman's Wharf)를 감싸고 있는 방파제의 끝으로 전에도 와봤던 곳이다.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한 저 철문 너머로는 까만 가마우지..

몇 번을 방문해도 멋있는 유타주 자이언(Zion) 국립공원을 지나서, 다시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로

직전의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이 2009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었다면, 여행 3일째에 들린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ional Park)은 미국으로 이사오기 전인 2005년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어서 그런지 아주 익숙했다. 그러나 여기 북쪽입구로 들어가는 것은 2005년의 한국에서 출발한 미서부 9박10일 여행 이후로 8년만에 처음이어서, 약간 색다른 느낌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북쪽입구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바둑판 언덕' - 체커보드메사(Checkerboard Mesa) 앞에서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자이언 국립공원은 이렇게 붉은 바위산에 파란 나무들이 자라난 모습이 참 인상적인데, 도로도 붉은색으로 포장을 해놓아서 아주 잘 어울린다. 마침 앞서가는 자동차도..

케네디스페이스센터(Kennedy Space Center)의 비지터컴플렉스와 미국 우주비행사 명예의 전당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Cape Canaveral)에 있는 케네디스페이스센터(Kennedy Space Center)에서 우주센터 내부를 둘러보는 버스투어를 마치고 다시 입구에 있는 비지터컴플렉스(Visitor Complex)로 돌아왔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볼거는 많고 시간은 없고... 그래서 투어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간 곳은 우주왕복선 발사체험(Shuttle Launch Experience)을 하는 곳이었다. (이 때 2013년 4월은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 전시관이 문을 열기 전임) 가방과 DSLR 카메라등의 모든 짐을 락커에 넣고 넓은 홀로 들어가면, 대형화면 3개와 로봇팔에 매달려서 움직이는 2개의 작은 화면을 이용해서 우주왕복선의 구조와 발사원리 등에 대해서 재미있게 설명을 해..

샌디에고 다녀오는 길에 들리기 편한 쇼핑몰, 칼스배드 프리미엄아울렛(Carlsbad Premium Outlets)

LA에서 샌디에고(San Diego)로 가는 5번 프리웨이의 딱 중간쯤에 위치한 바닷가 도시인 칼스배드(Carlsbad)에는 3개의 관광지가 있다. 첫번째는 바로 레고랜드 캘리포니아(LEGOLAND California)이고, 두번째는 봄에서 여름까지 꽃구경으로 유명한 농장인 칼스배드 플라워필드(Carlsbad Flower Fields),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이 곳이다. 바로 칼스배드 프리미엄아울렛(Carlsbad Premium Outlets)인데, 데저트힐과 까마리요 프리미엄아울렛에 비해서 규모도 작고(매장 90개) 덜 알려졌지만, 샌디에고 다녀오는 길에 들리기 편리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우리도 이 날,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샌디에고 당일여행을 다녀..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 샌프란시스코 남쪽 팔로알토에 있는 미서부 최고의 명문대

빠듯한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 여행의 셋째날 오후 시간을 쪼개어, 우리는 지혜를 위해서 이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인 실리콘밸리의 부촌, 팔로알토(Palo Alto) 지역에 있는 미서부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인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스탠퍼드 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에 있는 연구 중심의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학교다. 정식 명칭은 릴랜드 스탠퍼드 주니어 대학교(Leland Stanford Junior University)이고 줄여서 '스탠퍼드 대학교' 또는 '스탠퍼드'라고도 부른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낸 릴랜드 스탠퍼드(Leland Stanford, 18..

4년만에 다시 찾은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나바호루프 트레일을!

이번이 아니면 당분간은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한동안은 정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라스베가스에서 맞은 3박4일 여행의 둘쨋날 아침 일찍, 자동차로 4시간 거리인 유타주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으로 출발했다. 15번 프리웨이에 있는 Cedar City에서 점심을 먹고 14번 도로로 빠져 숲과 초원이 멋있었던 딕시 국유림(Dixie National Forest) 지역을 가로지르고 있을 때는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다시 89번을 거쳐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도로, All-American Road로 지정된 유타주 12번 도로로 접어들면, 레드캐년(Red Canyon) 공원을 지나서 만화영화 에도 등장했던 붉은바위를 깍아서 만든 터널 ..

아폴로/새턴V 센터(Apollo Saturn V Center) 관람 - 인류최대의 로켓과 인간의 달착륙 역사의 현장

아폴로 계획(Apollo Program): 1961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에 의해 이루어진 일련의 유인 우주비행 탐사계획이다. 아폴로 계획의 목표는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에서 언급되었던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목표는 1969년 아폴로 11호에 의해 달성되었고, 1972년의 아폴로 17호까지 여섯 차례의 성공적인 인간의 달착륙으로 이어졌다. 케네디우주센터(Kennedy Space Center) 버스투어의 두번째 정류장인 아폴로/새턴V 센터(Apollo Saturn V Center)에 내리면 사람들이 이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면 우르르 몰려 들어간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발사대에 세워진 ..

서양인이 미국 서해안에 최초로 발을 딛은 곳인 카브리요 국가기념지(Cabrillo National Monument)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당일 샌디에고 여행에서, 라호야(La Jolla)에 이은 두번째 목적지는 원래 발보아파크(Balboa Park) 였다. 하지만, 무슨 행사가 있는지 주차도 못하고 큰 공원을 1시간 동안 돌다가, 건너뛰고 세번째 목적지로 바로 향했다. 멋진 범선조각 위로 붉은 깃발이 바닷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카브리요 내셔널모뉴먼트(Cabrillo National Monument)의 표지판인데, 샌디에고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관리국(National Park Service) 마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비지터센터의 현판에도 멋진 범선이 파도를 헤치고 있다. 지금까지 다른 'National Monument'는 준국립공원 또는 국가기념물로 번역을 했었는데, 이 곳은 '국가기념지'로 부르는게 더 적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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