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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745

화이트샌드(White Sands) 준국립공원 Heart of the Sands의 알칼리플랫 트레일(Alkali Flat Trail)

블로그 여행기에 올리는 사진 20장의 색깔이 모두 이렇게 단조로운 일은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흰색과 파란색이 아닌 것이라고는 지혜의 빨간 반바지와 꼬마아이의 연두색 썰매 정도만 눈에 띌 뿐이다. 아 참! 그리고 그녀의 빨간 드레스... 지금 지혜가 올라앉아서 두 손으로 뿌리고 있는 것이 하얀 눈(snow)도, 하얀 소금(salt)도 아니고... 하얀 모래(sand)인 이 곳은 미국 뉴멕시코주의 화이트샌드(White Sands) 준국립공원이다. (공원에 대한 소개와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전편의 여행기를 보시기 바람) 정말 눈 같이 희고 차가운(!) 모래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지혜~ (이 때가 4월초인 것도 이유겠지만, 뜨거운 사막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정말 모래가 차가웠음) 그리고, 자기 딸이..

시더그로브(Cedar Grove) 모레인 캠핑장에서 2박3일 단체캠핑과 그리즐리 폭포(Grizzly Falls) 구경

미국 LA가 기록적인 이상저온을 기록했던 2015년 5월말의 메모리얼데이 연휴, 일찌감치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의 선착순 캠핑장으로 단체캠핑을 가기로 계획은 다 세워놓았는데... 출발 전날까지 일기예보에는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에 산속의 최저기온은 섭씨 0도에 습도 100%, 그리고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었다. 토요일 아침 8시반, 해발 약 2천미터인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Big Stump 입구는 이렇게 비구름속에 묻혀있었다~ 위기주부는 선발대로 새녁 4시반에 LA를 출발해 6시에 베이커스필드를 지나면서 비구름이 잔뜩낀 산맥쪽을 보고는 데스밸리로 목적지를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소대장의 돌격명령에 따라서 여기까지 왔는데 말이다...T_T 그러나! 비구름을 뚫고 Grant Grove에 도착하..

'기적의 계단(Miraculous Staircase)'이 있는 산타페의 로레토채플(Loretto Chapel)과 다운타운 구경

블로그 여행기 포스팅에서 하기에는 참 민감한 질문이기는 한데...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의 주도(state capital)이자 가장 오래된 도시인 산타페(Santa Fe)의 시내관광이 계속 된다. (산타페에 대한 소개와 지도는 여기를 클릭해서 전편을 보시기 바람) 점심을 먹고 다운타운으로 걸어가면서 만난, 산타페에서 가장 멋진 건물에 또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호텔이라는 Inn and Spa at Loretto의 모습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이 호텔이 아니라 여기 바로 옆에 있는... 여기 로레토 채플(Loretto Chapel)이라는 곳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건물 오른쪽으로 입구를 알리는 간판이 서있는데, 청록색으로 씌여진 예배당 이름 아래에 '..

유니버셜스튜디오 VIP투어 2편, 전용식당에서 뷔페 점심과 Despicable Me Minion Mayhem 라이드

LA지역 여행사인 희망투어와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의 협찬으로 진행되었던 VIP익스피리언스(VIP Experience) 투어의 두번째 이야기로, 스튜디오 워킹투어(여기를 클릭!)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VIP 대접'을 받으면서 놀이공원을 돌아본 이야기가 계속된다. 스튜디오 워킹투어를 마치면 VIP투어는 10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사진에 가운데 조끼를 입은 직원이 우리 그룹의 가이드이다. 제일 먼저 탑승한 놀이기구는 뒤로 보이는 심슨라이드(The Simpsons Ride)로 프론트오브라인(Front of Line)과 같이 별도의 입구로 들어가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탑승을 했다. 중요한 점은 Front of Line 티켓은 각 놀이기구당 한 번만 바로 탈 수 있지만, VIP 티켓은 투어가 끝..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시더그로브 미스트폴(Mist Falls) 트레일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지은 이라는 칠언절구 한시에 유명한 '여산진면목(廬山眞面目)'이라는 말이 나온다. 아마도 소동파가 중국의 여산을 유람하기 전에, 이 날 우리하고 같이 킹스캐년의 미스트폴 트레일(Mist Falls Trail)을 먼저 했다면, 이 곳에서 그 시를 짓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믿거나 말거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킹스캐년 국립공원(Kings Canyon National Park)에서 자동차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의 끝인 '로드엔드(Road's End)'에 있는 레인저스테이션(Ranger Station)에서 이 날의 트레일은 시작되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의 연휴 가운데인 일요일, 시더그로브(Cedar Grove)에서 2박3일 ..

아리조나주 치리카후아(Chiricahua) 준국립공원의 에코캐년 루프트레일(Echo Canyon Loop Trail)

7일동안 4천km 이상을 달려야 했던 '빡센' 자동차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미국 국립공원의 진면목은 '뷰(view)'가 아니라 '트레일(trail)'에 있다는 신념으로, 위기주부는 빠듯하고 피곤한 일정 속에서도 1~2시간 정도의 트레일 코스를 계획에 꼭 집어넣었다. 그래서, 여기 아리조나(Arizona)주의 외딴 치리카후아(Chiricahua) 준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쉬운 하이킹코스인 에코캐년 루프트레일(Echo Canyon Loop Trail)을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만 돌아보기로 했다. 이 트레일은 바위산의 정상 부근에 차를 세우고, 아래 '바위들이 서있는' 계곡쪽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코스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트레일 옆으로 한두 덩어리의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렇게 ..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의 VIP 익스피리언스(VIP Experience) 체험기 1편, 스튜디오 워킹투어

※ 본 포스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있는 여행사 희망투어(http://www.heemangtour.com)와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의 협찬으로 작성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캘리포니아답지 않게 흐리고 약간 쌀쌀하기까지 하던 5월말, 집에서 30분 거리인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를 정확히 3년만에 다시 찾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2015년 5월말 기준으로 일반 입장권의 정상가격은 $95, 놀이기구들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프론트오브라인(Front of Line) 입장권은 $159, 그리고 이제 소개할 'VIP익스피리언스(VIP Experi..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 투싼마운틴 지역의 밸리뷰오버룩 트레일(Valley View Overlook Trail)

미국 아리조나 투싼(Tucson)에 있는 사구아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Park)을 방문한 여행기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캘리포니아의 조슈아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처럼 이 곳도 특정 식물의 이름을 따서 공원의 이름을 지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특이한 사막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이다. 따라서, 공원 어디를 가나 이 '주인공'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좀 더 야생의 환경에서 자라는 모습을 잘 보기 위해서는 트레일을 해야 한다. 두 곳으로 분리된 국립공원의 서쪽인 투싼마운틴 지역(Tucson Mountain District)의 상세지도인데, 우리는 Red Hills Visitor Center를 보고 다시 돌아나와서,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비포장도로..

운석이 만든 거대한 분화구, 아리조나 플래그스태프 인근에 있는 미티어크레이터(Meteor Crater)

미국 아리조나(Arizona) 주 동쪽의 작은 도시 홀브룩(Holbrook)에서 출발해 하루만에 900km를 달려서 LA로 돌아가야하는, 2015년 봄방학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그래도 오전에 여기 한 곳은 더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40번 프리웨이를 따라서 윈슬로우(Winslow)라는 곳을 지나서 조금 더 달리면, 교통의 요지 플래그스태프(Flagstaff)를 30여마일 남겨둔 지점에서 위와 같은 갈색의 관광지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표지판 직후의 인터체인지에서 빠지면, 주유소와 RV 캠핑장 등이 나오고 도로는 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도로 옆에는 계속 이런 동그란 안내판들이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다. 속도제한 시속 2만6천마일...^^ 도로의..

5년만에 다시 찾아간 미국 아리조나(Arizona) 주의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Petrified Forest) 국립공원

봄방학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여행의 계획의 중심은 아무래도 화이트샌드를 비롯한 뉴멕시코(New Mexico) 주의 관광지들이었지만, 그래도 LA로 돌아오는 길에 이 곳을 5년만에 다시 찾아갈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이번 여행의 6박 중에서 처음과 마지막의 1박씩을 아리조나(Arizona) 주에서 잤는데, 이 곳은 여행 6일째 오후에 4일만에 아리조나로 돌아와서 찾아간 국립공원의 남쪽 입구 밖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기념품 가게로, 규화목(petrified wood)도 팔고 박물관도 있고, 또 시원한 맥주도 판단다~^^ 그리고 가게 앞에 떡하니 커다란 공룡 한마리가 버티고 있는데, 이 곳에서 저 공룡의 화석은 안나온다는 것이 함정이다. 그렇게 다시 우리를 반겨주는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 국..

조디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에 나왔던 미국 뉴멕시코주의 VLA(Very Large Array) 전파망원경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 포스팅을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영화(movie)' 한 편을 찾아서 본 것은 처음이다! 봄방학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6일째에 우리는 산타페(Santa Fe)를 출발해, 25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앨버커키(Albuquerque)를 지나 계속 달려서, 소코로(Socorro)라는 곳에서 서쪽 황무지로 뻗은 60번 국도로 갈아탔다. Contact: 우주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Cosmos: A Personal Voyage)"의 제작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E. Sagan)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1997년의 SF영화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앨리 애로위(Dr. Eleanor Arroway: 조디 포스터 분)는 밤마다 ..

산타페(Santa Fe)의 뉴멕시코 주청사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는 샌미구엘(San Miguel) 채플

미국 뉴멕시코의 주도(state capital)인 산타페(Santa Fe, 샌타페이)는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 중형 SUV의 이름인 '싼타페'로 알려져서 모르는 분이 없다. 하지만 실제 산타페는 한국관광객이 쉽게 가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아서, 한국분들이 이름만큼 진짜로 잘 알지는 못하는 미국 도시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Holy Faith"라는 뜻이 이 스페인어 지명은 미국에서만 10곳 정도를 비롯해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콜럼비아, 쿠바, 온두라스, 파나마, 필리핀, 그리고 물론 스페인에서도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단다. '외계인 도시' 로스웰(Roswell)에서 북쪽으로 285번 국도를 타고 3시간 정도를 달려서, 입구부터 느낌이 다른 '역사의 도시' 산타페의 시내로 들..

미국 로스웰(Roswell)의 UFO 박물관 및 연구센터(International UFO Museum & Research Center)

로스웰 사건(Roswell UFO incident): 1947년 7월 2일 미국 뉴멕시코 주의 한 시골마을인 로즈웰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추락했으며, 미국 정부가 이 비행접시에서 외계인의 시신을 수습해 비밀에 부쳤다는 사건. 이 사건은 당시 정부가 공식적으로 기상관측기구의 추락이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신빙성 높은 UFO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음 타이어 가게 앞에도, 주유소에도, 또 악기점의 쇼윈도에도 커다란 눈의 외계인이 있는 이 곳은,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주 동남부의 작은 도시인 로스웰(Roswell)이라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로스웰(Roswell)의 가장 중심 사거리에 자리 잡고있는, 그 이름도 거창한 "국제 UFO 박물관 및 연구센터..

서반구에서 가장 큰 지하동굴, 뉴멕시코(New Mexico)의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 국립공원

미국에 여행오신 어머님께서 그러셨다 "미국은 뭐든지 크다"고... 나무, 계곡, 바위, 폭포 등등의 자연은 물론이고, 후버댐과 자동차와 쇼핑몰 등 사람이 만든 것들도 크고, 심지어 (사위 생각에는 차이가 없을 것 같은) 보름달과 바다도 미국에서 보면 더 크다고 하셨다.^^ 이번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6박7일 자동차여행에서 그런 미국에서 확실히 큰 것을 하나 더 알았는데, 그것은 바로 '지하동굴'이었다. (국립공원 표지판도 크다!) 칼스배드캐번스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은 뉴멕시코 제일 남쪽, 그러니까 텍사스와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참고로 동굴 중에서도 특히 큰 동굴을 '캐번(cavern)'이라고 부른다고 하니까, 공..

처음으로 발을 딛는 텍사스 땅, 엘파소(El Paso)에서 숙박하고 과달루페(Guadalupe) 국립공원으로~

미본토에서 가장 면적이 큰 주(state)로,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살기 좋다는 대도시들이 모여있는 곳이 미국남부의 텍사스(Texas) 주이다. 2년전의 봄방학 플로리다 여행 때,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서 휴스턴(Houston) 공항에 잠시 내린 적은 있지만, 자동차로 직접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물론 광활한 텍사스 땅의 제일 서쪽끝 모퉁이에서 보낸 한나절이었지만 말이다~^^ 화이트샌드의 분홍빛 석양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다시 뉴멕시코(New Mexico) 주의 Las Cruces로 돌아나와서 남쪽으로 방향을 튼 10번 프리웨이를 30분 정도 달리니, 바람에 펄럭이는 주깃발과 함께 "Drive Friendly - The Texas Way"라고 적힌 텍사스(Texas) 주의 환영간판이 나왔다...

사방이 하얀 순백의 세상!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의 화이트샌드(White Sands) 내셔널모뉴먼트

이번 봄방학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여행은 오로지 여기 한 곳을 가보기 위해 계획한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 둘쨋날 해질녘에 "매혹의 땅(The Land of Enchantment"이라는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 주로 들어가고 있다. 2010년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여행에서 '포코너(Four Corners)'를 구경한다고 북서쪽 모퉁이에 아주 잠시 들린 것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처음으로 뉴멕시코를 여행하는 것이다. 참고로 여기는 미국땅이다~ 멕시코땅 아님...^^ 전날 Lordsburg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고, 셋째날에 계속 10번 프리웨이를 2시간 정도 달려서 라스크루세스(Las Cruces)라는 도시를 지나고 있다. 여기서 지금 달리는 70번 도로로 바꿔..

"서있는 바위들의 이상한 나라" 아리조나 치리카후아 준국립공원(Chiricahua National Monument)

아직도 이 이상한 이름의 생소한 국립공원을 위기주부가 처음 알게된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 미국 자동차보험회사 '트리플A' 즉, AAA에서 보내주는 월간지인 웨스트웨이(Westways) 2012년 10월호에서 아래 사진을 본 순간이다. 1800년대말 아리조나(Arizona)의 기병대(Cavalry)의 역사를 찾아가는 "The Searchers"라는 글의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한 위의 붉은 사진!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생각을 하고있다가, 2년반만에 이번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에서 들릴 수 있었다. 투싼(Tucson)에서 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1시간여를 달린 후에 윌콕스(Willcox)라는 마을에서 빠져서, 마주 오는 차 한대 없던 186번 도로로 황무지를 45분 달려서야 도착한 치리카후아 내셔널..

300대 이상의 퇴역 비행기들을 볼 수 있는 투싼의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

원래 이 곳은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여행의 최종계획에서는 빠진 곳이었는데, 둘쨋날 오전 일정이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첫째날 오후에 봤기 때문에 둘쨋날 오전에 둘러 볼 수 있었다. 아리조나 투싼(Tucson)의 숙소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의 입구에는 마름모의 날개를 가진 전투기 3대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전날 실컷 본 사구아로 선인장이 이 곳 전시장의 입구에도 서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곳이 최종계획에서 빠진 이유는 어른 $15.5의 입장료(어린이 요금도 12살까지!)와 우리 일행의 2/3가 비행기에 별 관심이 없는 여성분이라는 것...^^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

미서부의 상징인 커다란 선인장을 찾아서~ 아리조나 투싼(Tucson)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

미국서부의 '사막(desert)'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말을 탄 카우보이와 황량한 바위산, 그리고 아래의 그림에 등장하는 선인장이다. 사람처럼 우뚝 서서 두 팔을 들고 있는 것 같은 이런 커다란 선인장의 그림을 누구나 한 번 쯤은 봤을텐데, 대표적인 미서부여행 코스인 LA에서 출발해 라스베가스를 가는 길에 만나는 사막에서 이 선인장 보셨다는 분은 없을거다... 그렇다면 이런 선인장은 어디를 가야 볼 수 있을까? 정말로 사람보다 훨씬 큰 선인장이 있기나 한 것일까? 사막이라고 다 같은 사막이 아니다~ 미서부의 사막은 위의 지도와 같이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는데,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은 바로 데스밸리(Death Valley)와 조슈아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 등을 포함하는 '모하비..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유마 준주 교도소(Yuma Territorial Prison)' 주립역사공원

봄방학 6박7일 여행의 첫날 숙박지는 LA에서 자동차로 7~8시간 걸리는 아리조나(Arizona) 주의 투싼(Tucson)이었는데, LA에서 10번 프리웨이만 계속 달려서 주도인 피닉스(Phoenix)를 거쳐서 가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조금 다른 경로를 택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달려본 8번 프리웨이~ 샌디에고(San Diego)에서 시작해 피닉스와 투싼의 중간쯤인 카사그란데(Casa Grande)에서 10번과 합쳐지면서 끝나는 고속도로로, 위의 사진은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의 국경을 따라서 달리는 구간이다. 저 샌드듄을 지나서 콜로라도강을 건너면 이 여행의 첫 기착지인 아리조나 주의 국경도시 유마(Yuma)가 나온다. 지도로 보면 10번을 달리다가 팜스프링스(Palm Springs)를 지나서 솔..

2015년 봄방학에 떠나는 아리조나(Arizona), 뉴멕시코(New Mexico), 그리고 텍사스(Texas) 여행

봄방학을 몇일 남겨두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떠나도 될까말까 망설였던 여행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계획대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몇년전에 AAA에서 받아놓았던 Arizona - New Mexico 지도에 그려본 이번 6박7일의 여행경로이다. 이렇게 종이지도에 여행경로를 그려보는 것이 얼마만이던가! (최종경로는 맨아래 구글맵 지도를 참조)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리조나의 국경도시인 유마(Yuma)의 명소인 교도소! Yuma Territorial Prison Museum & Park 였다.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유마 준주 교도소(Yuma Territorial Prison)' 주립역사공원 첫날 오후에 10m가 넘는 선인장들이 가득했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

LA의 말리부 바닷가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 파라다이스코브 비치카페(Paradise Cove Beach Cafe)

우리 가족이 축하할 일이 생겨서 어디에 저녁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자주 가는 LA 한인타운의 고깃집보다는, 날씨도 좋고 하니 오래간만에 미국식으로 분위기 좀 내보자는 생각에 서쪽으로 달려 태평양 바닷가로 향했다. 그래서 도착한 이 곳은 LA의 바닷가 부촌인 말리부(Malibu)의 해변에 자리잡고 있는 파라다이스코브 비치카페(Paradise Cove Beach Cafe)라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요즘 게을러져서 어디 나갈때 무거운 DSLR 카메라를 챙기는 것을 자꾸 까먹는데... 그래서 이 포스팅의 사진들도 모두 아이폰4와 갤럭시노트3로 대충 찍은 사진들이다. (이 곳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사진들은 여기를 클릭해서 카페 홈페이지를 보시기 바람) 예약을 했는데도, 백사장 ..

요세미티 남쪽 입구의 운치있는 숙소, 배스레이크(Bass Lake)에 있는 파인리조트(The Pines Resort)

올스테이트 밴드공연의 합숙장소인 프레스노(Fresno)에 지혜를 내려주고, 우리 부부가 향한 곳은 1시간반 거리인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의 남쪽 입구에서 조금 못미친 곳에 있는 호숫가의 숙소였다. 이 곳은 예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파인리조트(The Pines Resort)로, 요세미티 남쪽 입구 아래에 있는 마을인 오크허스트(Oakhurst)에서 약간 동쪽으로 들어간 산속에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체크인을 하는 로비에 걸려있는 사진과 같이 인공호수인 배스레이크(Bass Lake)의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다. 사실 오크허스트에 있는 일반적인 숙소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마침 자투리로 남아있던 항공사 마일리지로 2박 예약이 딱 가능해서 그냥 질렀다~^^..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들로 둘러싸인 마리포사그로브(Mariposa Grove) 정상의 박물관까지 하이킹

부부가 단 둘이 떠난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여행의 둘쨋날, 공원밖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에 다시 30분을 달려서 공원의 남쪽 입구에 도착을 한 다음, 이번에는 전날 요세미티밸리(Yosemite Valley) 갈 때와는 반대로 입구를 지나 우회전을 했다.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거대한 자이언트세쿼이아(Giant Sequoia) 나무들을 볼 수 있는 마리포사그로브(Mariposa Grove)를 찾은 것이다. 이 곳은 원래 겨울에 눈이 오면 도로가 폐쇄되고, 여름에 관광객이 많을 때는 와워나(Wawona)에서 셔틀을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따뜻한 겨울날씨 덕분에 이렇게 직접 차를 몰고 들어갈 수가 있었다. 여기는 2년전에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

요세미티밸리에서 글레이셔포인트로 걸어서 올라가는 포마일트레일(Four Mile Trail) 살짝 맛보기

딸아이 덕분에 얼떨결에 찾아간 2월달의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내심 눈덮인 겨울의 모습을 기대했었지만...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겨울가뭄에 따뜻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이렇게 한여름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을 보여주었다. 터널뷰(Tunnel View) 주차장에서 잠시 내릴까말까 망설였으나, 아무리 많이 와봤다고 해도 이런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안찍고 그냥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차에서 내려 건너편에 삼각대를 펼쳐놓으신 분께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그래서 모처럼 커플사진 한 장 박고... 그런데, 잠깐! 딸아이 덕분에 요세미티에 왔다면서 지혜는 어디에? 이 시간에 지혜는 요세미티에서 1시간반 거리인 프레스노(Fresno에서 열리는 캘리포니아 올스테이트 밴..

라스베가스 시저스팰리스(Ceasars Palace) 호텔 포럽숍(Forum Shops)의 "Fall of Atlantis" 로봇쇼

분수쇼, 화산쇼, 전구쇼... 등등의 온갖 공짜 볼거리가 가득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로봇쇼(Robot Show, 로보트쇼)도 볼 수 있다. 여기는 시저스팰리스(Ceasars Palace) 호텔의 쇼핑몰인 포럼숍(The Forum Shops)의 서쪽 끝에 있는 아틀란티스(Atlantis) 광장으로 평소에는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동상이 세워져있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든 다음 매시 정각이 되면 저 동상들은 밑으로 내려가고 주변의 조명이 꺼지면서 쇼가 시작된다. (포럽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지난 포스팅을,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해서 보시면 됨) 쇼의 제목은 "아틀란티스의 멸망(Fall of Atlantis)"으로 먼저 무대 중앙에서 왕좌에 앉은 왕이 올라오는데, 저렇게 일어서고 좌우..

바트(BART) 전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SF 다운타운의 유니온스퀘어까지 가는 방법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이야기(클릭!)에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바트(BART)를 타고 SF 다운타운의 유니온스퀘어로 가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만화 '심슨가족(The Simpsons)'의 말썽꾸러기 아들 바트(Bart)가 아닙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국제선이든 국내선 터미널에 내리면, 위 사진과 같은 '에어트레인(AirTrain)' 표지판을 일단 따라가면 된다. 공항순환 무인 모노레일인 에어트레인을 이용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다른 터미널과 지금 목적지인 공항청사에 있는 BART 역, 그리고 공항 밖에 있는 렌트카 영업소들이 모여있는 건물을 무료로 갈 수 있다. 에어트레인은 안쪽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레드라인과 바깥쪽을 반대 방향으로 도는 블루라인이..

세계최대의 원형관람차 하이롤러(High Roller)로 유명한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쇼핑몰인 링크(LINQ)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영국 런던(London),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중국 난창(Nanchang),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싱가포르(Singapore), 그리고 작년 2014년 3월부터 미국 라스베가스(Las Vegas)가 차례로 가지고 있는 타이틀은? 바로 세계최대의 회전관람차(Ferris wheel, 페리스휠)가 있는 도시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Strip)의 가장 중심에서 아직도 클래식한 네온사인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플라밍고(Flamingo) 호텔의 앞이다. 여기부터 북쪽으로 하라스(Harrah's) 호텔까지는 스트립에서 가장 낙후된 호텔들만 모여있어서, 우리 가족도 거의 이 길을 지나간 기억이 없을 정도인데, 그 한가운데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는 중..

어김없이 연말 라스베가스 여행기로 시작하는 2015년 블로그! 벨라지오 호텔의 꽃장식과 분수쇼

일단 새해인사부터 드리고 시작합니다~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불과 일주일 전인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와 지혜가 걸어가고 있는 이 곳은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런데, 지혜는 연말 라스베가스에서 왠 책가방? 트램을 내려서 호텔 뒷쪽에서 걸어나오면, 먼저 세계 최대의 쵸콜렛 분수(폭포?)가 있는 럭셔리 제과점이 나오고... 벨라지오 호텔의 자랑인 실내정원, Bellagio Conservatory & Botanical Gardens가 나온다. 2013년에 이어서 2014년 연말에도 어김없이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리 가족은 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러 ..

로스앤젤레스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그로브(The Grove) 쇼핑몰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래서, 의무감으로 올리는 3주전에 찍은 사진들이다. 지혜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 먹으러 나가면서 잠시 들린 것이라서, 사진도 모두 구닥다리 아이폰4와 노트3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인 점은 양해를 바랍니다. 작은 음악분수 너머로 LA에서 가장 크다는 높이 33미터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빛나고 있고, 하늘에는 루돌프(사진에는 뒷다리만 나왔음)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으는 산타클로스가 있는 이 곳은, LA에서 가장 인기있고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쇼핑몰인 그로브몰, The Grove 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쇼핑몰을 따라 가로수는 물론 하늘에도 멋진 별(?)들이 장식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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