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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305

데스밸리 스토브파이프웰(Stovepipe Wells) 캠핑장 풍경과 퍼니스크릭(Furnace Creek) 비지터센터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본토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인 데스밸리(Death Valley)에는 두 개의 마을이 있는데, 둘 다 이름이 걸작이다. 하나는 Stovepipe Wells, '화로연통 우물'이고, 다른 하나는 Furnace Creek, '용광로 개울'이다. 추수감사절 캠핑여행의 셋째날 아침, 딱딱한 바닥에 텐트를 치기가 좀 어려워서 그렇지 분위기는 끝내주는 캠핑장이었다. 그나저나 저 텐트지붕에 환기구멍을 지지하는 가느다란 폴대가 부러졌는데, 빨리 콜맨에 연락해서 바꿔달라고 해야겠다.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저렇게 RV전용 사이트에 텐트를 친 사람들도 있었다. (이 캠핑장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샌드듄에서의 일출은 물 건너 갔고, 그냥 혼자 도로를 따라서 좀 걸어가 보..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만들어진 화려한 쇼핑몰, 팜데저트(Palm Desert)의 엘파세오(El Paseo) 거리

한국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염장지르기 포스팅' 2탄으로, 지난 크리스마스에 야외에서 물놀이를 한 다음날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도로 중앙에 대추야자가 심어져 있는 이 도로는 팜스프링스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이어주는 111번 도로인데, 아침 일찍 하얏트리조트를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 도로를 따라 남쪽에서부터 라퀸타(La Quinta), 인디언웰스(Indian Wells), 팜데저트(Palm Desert), 랜초미라지(Rancho Mirage), 그리고 팜스프링(Palm Springs) 등의 도시들이 있는데, 그 전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 여기 팜데저트에 있다고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111번 도로의 남쪽에 만들어진 이 거리의 이름은 엘파세오(El Paseo)로 여름에는 ..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장 예약하기: 5월말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의 예약은 1월 15일 아침 7시에!

미국서부를 대표하는 캘리포니아의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은 눈 녹은 물의 폭포수가 사방에서 흘러내리는 5월말부터 7월말 정도까지가 가장 멋있습니다. 즉, 미국에 계신 분들이라면 5월 마지막주에 있는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연휴가 요세미티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는 뜻입니다. 위의 사진은 2009년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위기주부가 하프돔의 정상에 올라갔던 사진입니다. (감동적인 등산기는 위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되고, 다른 여행기들은 왼쪽의 '요세미티' 카테고리를 보시면 됨) 바로 이 때에 밸리의 캠핑장에서 2박을 했었는데, 올해 3년만에 다시 메모리얼데이에 요세미티를 가려고 1/15일에 캠핑장을 예약하려고 하다가,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도 알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정리를 해..

사기꾼과 백만장자가 죽음의 사막에서 만나면?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보석, 스코티캐슬(Scotty's Castle)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의 북쪽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은 바로 '사막의 오아시스에 만들어진 성(castle)'이다. 해는 이미 떨어졌지만, 급하게 차를 달려 공원의 가장 북쪽 Grapevine Canyon에 있는 이 날의 마지막 목적지, 스코티캐슬(Scotty's Castle)에 도착을 했다. 지혜는 약간 피곤한 모양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넓은 비지터센터의 입구에는 여러가지 유료투어에 대해 안내를 해놓았는데, 이미 마지막 투어가 출발한 다음이라서 우리는 늘 그렇듯이 Self-guided...^^ "왜 이 죽음의 계곡에 으리으리한 저택을 지었을까?" 이제 그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래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글을 차례로 읽으시면 됨) 사진만 보고 예상한..

이제 LA에서도 태양의서커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헐리우드 코닥극장에서 공연중인 '아이리스(IRIS)'

※ 본 공연관람 포스팅은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와 희망투어(http://heemangtour.com)의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984년에 두 명의 캐나다 거리공연자가 만든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는 '스토리가 있는 서커스'라는 블루오션(blue ocean)을 개척해서, 약 20년만에 사실상 전세계 서커스 공연시장을 독점해버렸다. 이제 그 태양의서커스 공연을 라스베가스까지 가지않고 LA 헐리우드에서도 항상 볼 수 있게 되었다. 매년 아카데미 영화제가 열리는 여기 헐리우드의 코닥극장(Kodak Theatre)에서 지난 9월말부터 일반에게 공개한 서커스공연의 제목은 '아이리스(IRIS)'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스카 시상식때 레드카펫이 깔..

크리스마스에 야외풀장에서 수영을? 팜스프링스 지역 인디언웰스 하얏트 그랜드챔피언 리조트 여행

한국은 말 그대로 '엄동설한'이었다고 하는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에, 우리 가족은 수영복을 챙겨서 자동차를 몰고 1박2일의 짧은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다. 캘리포니아 사막의 메마른 민둥산을 배경으로 키 큰 야자수들이 서있는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1시간반 정도 떨어진 팜스프링스(Palm Springs) 지역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인 팜데저트(Palm Desert) 시의 엘파세오(El Paseo) 거리이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팜데저트와 인접한 인디언웰스(Indian Wells) 시에 있는 여기,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하얏트 그랜드챔피언 리조트(Hyatt Grand Champions Resort) 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체크인을 하고는 바로 야외 수영장으로... ..

크리스마스 이브의 멋진 산행,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랜드마크인 이글락(Eagle Rock) 하이킹

원래는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가려고 했었는데, 놀이공원을 다녀와서 다음날 바로 1박2일 여행을 또 가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하이킹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목적지는 산타모니카 북서쪽에 인접한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멋진 바위산인 이글락(Eagle Rock)으로 여기 트리펫랜치(Trippet Ranch) 주차장에서 트레일이 출발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요금 $10은 셀프로 내고 영수증을 차 안에 둬야 하는데, 이 산속에서 누가 검사를 하겠냐고 우습게 봤다간... 이렇게 주차위반 딱지를 떼게 된다~^^ 주차요금을 내기 싫으면 주립공원 입구의 도로변에 무료로 주차를 해도 되는데, 이 때도 조금이라도 도로 안쪽을 침범해서 주차한 자동차..

사막의 바다에 떠있는 섬, 레이스트랙 그랜드스탠드(Grandstand)와 유비히비 분화구(Ubehebe Crater)

불가사의한 미스터리의 저절로 움직이는 바위들의 경주(race)를 구경하고 나서, 우리는 데스밸리 국립공원 경주장(The Racetrack)의 관중석(The Grandstand)으로 향했다. 마른 호수바닥인 여기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가 '세계에서 가장 편평한 땅(the flattest of all natural surfaces)'이라고 씌여있는데, 정말로 잔잔한 하얀 바다같았다. 안내판 사진처럼 그 바다 가운데에 경주장의 관중석인 그랜드스탠드(grandstand) 섬이 떠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제 그 섬으로 걸어간다~ 다행히 수영을 못 해도 갈 수 있다...^^ 정말 하루종일 구름 한조각 보이지 않았던 데스밸리의 커다란 파란 하늘! 사막의 겨울은 춥다..

불가사의한 미스터리의 현장! 데스밸리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의 저절로 움직이는 바위

무게 50kg이 넘는 바위들이 자기들끼리 레이싱을 벌이고 있는 곳! 마침내, 그 미스터리의 현장으로 간다~ 추수감사절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캠핑여행의 둘쨋날, 처음 달려보는 멋진 Scotty's Castle Road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고 있다. 데스밸리 지도의 북쪽 절반인데 (배드워터 등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남쪽에 있음), 오른쪽 아래에 우리가 캠핑을 한 Stovepipe Wells Village가 있고, 오늘 우리의 목적지인 '경주장' The Racetrack은 지도 왼쪽 아래에 보인다. 하지만 높은 파나민트(Panamint) 산맥이 막고 있기 때문에, 지도와 같이 북쪽으로 빙 돌아서 가야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Grapevine 삼거리에서 우베헤베..

사막에 왔으면 모래를 밟아봐야지~ 데스밸리 메스퀴트플랫 샌드듄(Mesquite Flat Sand Dunes)의 석양

모자이크캐년(Mosaic Canyon)을 허겁지겁 내려와 우리가 향한 곳은 '죽음의 사막'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모래산이 있는 곳이었다. 새로 잘 만들어진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석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급하게 사진을 찍은 이 곳은 Stovepipe Wells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메스퀴트플랫 샌드듄(Mesquite Flat Sand Dunes)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모래산의 높이는 약 30m 밖에 되지 않지만, 국립공원의 한가운데 사거리 부근의 도로변에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저 석양의 햇살을 받고 있는 제일 높은 곳까지는 가까워 보여도 주차장에서 2마일이나 되는 거리이다. 어디까지 걸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도..

여전히 매력적인 죽음의 계곡! 3년만에 다시 찾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모자이크캐년(Mosaic Canyon)

작년의 알찼던 그랜드서클 여행에 이어서, 올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연휴에 우리 가족이 선택한 여행지는 정확히 3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이었다. 아침에 홀로 달리는 이런 황량한 사막의 도로가 그리웠던 것을 보니, 미국서부에 좀 오래 살았나보다...^^ 오래간만에 여행경로의 지도를 올려보면, 아침 6:30에 LA를 출발[D]해서 모하비(Mojave)에서 아침을 먹고 Ridgecrest를 지나 국립공원안의 스토브파이프웰(Stovepipe Wells)에서 2박 캠핑[B]을 했다. 그리고는 Pahrump를 지나 라스베가스(Las Vegas)로 가서 1박을 하고는 연휴 마지막날에 LA로 돌아왔는데, 총 주행거리는 약 850마일(1370km..

산길만 1시간 이상 운전해서 찾아갔지만, 폭포는 보지도 못했던 쿠퍼캐년(Cooper Canyon) 하이킹

목표로 했던 폭포까지 가지도 못했고, 배고프고 힘들었던 기억만 남은 지난 10월말의 하이킹이었지만, 그래도 추억으로 남겨두기 위해 짧게 올려본다. 토요일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에 자동차로 꼬불꼬불 산길을 달리다가, 잠시 차를 세우고 바람을 쐬고 있다. 해발 1500m쯤 되는 이 곳까지는 아직 메마른 덤불만 가득한 모습이다. 오래간만에 지도를 올려보는데,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곳은 지도에 표시한 LA 북쪽의 거대한 앤젤레스(Angeles) 국유림의 산길만 1시간 이상을 달려서, 거의 2/3나 산맥을 가로지른 곳[B]에 위치한 쿠퍼캐년(Cooper Canyon) 이었다. 저기서 30분 정도만 더 달리면 산맥을 완전히 넘어가서, 올해 1/1일에 눈썰매를 타러갔던 마운틴하이 스키장이 있는 빅파인(Big Pine..

다스베이더와 레이아공주의 광선검 결투! LA 디즈니랜드의 스타워즈 제다이(Jedi) 트레이닝 아카데미

미국 LA 디즈니랜드에는 영화 시리즈의 팬이라면, 특히 어린이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멋진 이벤트가 있다. 바로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의 무대에서 열리는 스타워즈 제다이트레이닝아카데미(Jedi Training Academy)로 어린이들이 갈색의 제다이 망토를 두르고 광선검, 라이트세이버(light saber) 검술을 배우는 것이다. 쇼가 시작하기 전에 무대 앞쪽에 앉아있던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들 중에서, 제다이마스터에게 선택된 아이들이 갈색 망토를 두르고 서있다. 그리고는 광선검을 하나씩 나눠 주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가운데 꼬마 레이아(Leia) 공주가 명상에 잠겨 있는 것이 보인다~^^ 저 여자아이는 처음부터 레이아공주의 복장을 하고 있어서 첫번째로 선택되었는데, 예쁜 드레스..

미국의 할로윈데이 모습, 만화 속 악당들이 주인공이 되는 디즈니랜드의 할로윈타임(Halloween Time)

10월의 마지막 날인 할로윈데이(Halloween Day)를 한국에서는 무분별한 미국문화의 유입이라고, 또 여기 미국에서는 귀신숭배(?)와 연관시켜서 나쁜 풍습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나는 그냥 재미로 무서운 장식과 분장들을 하고 아이들에게는 사탕을 나눠주는 '거창한 놀이'로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LA 디즈니랜드(Disneyland)는 9월중순부터 10월말까지를 '할로윈타임(Halloween Time)'이라고 부르면서, 할로윈 장식으로 놀이공원을 꾸미고 몇 가지 행사를 한다. 이 한 달 반의 기간은 사진 속 백설공주의 마녀를 비롯해서, 마지막에는 맨날 고생만 하는 우리 만화 속의 악당들이 주인공이 되는 때이다...^^ 디즈니의 예쁜 공주들을 괴롭히는 수 많은 마녀들과 (저 녹색 마녀는 어디..

디즈니랜드에 불꽃놀이가 있다면, 캘리포니아어드벤쳐에는 월드오브칼라(World of Color)가 있다!

미국 LA 디즈니랜드 맞은편 캘리포니아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에서 작년 여름부터 선보이고 있는 분수쇼인 월드오브칼라(World of Color)는 15개월동안 7천5백만불을 들여서 만들었는데, 정말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떠오를만큼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사진은 여기를 클릭!)를 능가하는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했다! 매표소로 가는 검문소의 입구에도 월드오브칼라 분수쇼의 광고가 붙어있다. 이 쇼를 보려면 디즈니랜드가 아니라, 마주보고 있는 캘리포니아어드벤쳐로 가야 한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공원안 가로등마다 걸려있는 배너인데, 약 30분의 쇼 동안에 디즈니와 픽사의 만화 주인공들이 총출동한다. 그런데, 이 분수쇼를 Paradise Pier 호수 앞쪽에서 보기 위해서는 미리 패스트패스..

여주인공들이 만화영화하고 똑같은 미국 LA 디즈니랜드의 퍼래이드! Mickey's Soundsational Parade

3년만의 디즈니랜드 퍼래이드를 기다리면서도, 나는 이제 등장할 여주인공들이 얼마나 만화속의 공주들과 닮았을 지가 제일 궁금했다...^^ 퍼래이드를 제일 앞에서 보려면 보통 1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아야 한다. 우리는 늦게와서 두번째 줄이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가끔 이렇게 작은 공연을 보여주기도 한다. 올해 2011년 5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 이 퍼래이드의 이름은 '미키 사운드세이셔널 퍼래이드(Mickey's Soundsational Parade)'로 타악기의 흥겨운 리듬이 테마라서, 씩씩하게 북을 치는 청년들을 선두로 Mickey Strikes Up the Band!가 제일 먼저 나온다. 미니와 미키가 첫번째 차량으로 등장하는 것도 특이했는데, 미니(Minnie)의 '피아노건반' 무늬의 치마가 인상적..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인 캘리포니아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에서 꼭 해봐야 하는 것들

LA 디즈니랜드를 마주보고 있는 캘리포니아어드벤쳐(California Adventure)를 그냥 조금 더 겁나는 놀이기구들을 모아놓은 '분점' 정도로 나도 생각했었는데, 지금 그 곳에서 엄청난 꿍꿍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맞은편 디즈니랜드와는 달리 아무런 할로윈장식도 없는 썰렁한 입구~ 그리고 입구를 지나자마자 설치된 가림막... 현재 캘리포니아어드벤쳐는 2007년말부터 시작된 약 5년동안 11억불을 들여서 완전히 새단장을 하는 프로젝트의 막바지에 있기 때문이다. 오래되고 유행에 뒤떨어진 많은 놀이기구들이 새단장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최고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소어링오버캘리포니아(Soarin' Over Californa)... 정말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타워즈 영화속으로! 3D로 새로워진 디즈니랜드의 스타투어(Star Tours - The Adventure Continue)

약 3년만에 디즈니랜드를 다시 방문하면서 위기주부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감동적인 불꽃놀이도, 짜릿한 스페이스마운틴도 아니라, 바로 올해 6월에 새로운 내용으로 오픈했다는 이 스타투어(Star Tours - The Adventure Continue) 였다. 어드벤쳐랜드에서 놀이기구 3개를 뛰고는, 오전 11시쯤에 여기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로 건너왔다. 새로 만들어서 반짝반짝하는 스타투어의 간판을 찍고는 저 쪽으로 줄을 서러 갔는데... 뜨아~ 예상대기시간 60분의 이 긴 줄... 그래서, 디즈니랜드의 좋은 시스템인 패스트패스(FASTPASS)를 끊기로 했다. 패스트패스를 이용하면 지정된 시간에 바로(?) 입장할 수 있는데, 오전 11시에 뽑은 패스트패스의 입장시간이 오후 5시였다! 그래서,..

3년만에 다시 찾은 LA 디즈니랜드! 그리웠던 놀이기구(Attractions, 어트랙션)들을 모두 다시 타보다~

※ 지금부터 연재되는 디즈니랜드/캘리포니아어드벤쳐 여행기는 디즈니랜드와 LA희망투어의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국으로 이사와서 운전면허증을 받자마자,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거주자할인 연간회원권을 사서 2008년말까지 1년동안 열심히 다녔던 디즈니랜드를... 거의 3년만에 마침내 다시 찾았다~ (LA 디즈니랜드의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제 새로운 추억을 또 만들어보자! LET THE MEMORiES BEGiN! 10월말의 할로윈(Halloween)을 앞두고, 입구의 지붕 위에는 호박으로 만들어진 디즈니의 캐릭터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화려한 디즈니랜드의 할로윈장식들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할 예정) 입구를 지나서 기념촬영~ 그런데, 꽃으로 만들어진 미키마우스의 얼굴이 옛날과는 달라..

로스앤젤레스 관광기념품 가게들과 많은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유니버셜시티워크(Universal CityWalk)

LA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테마파크인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 정문앞에는 각종 기념품가게들과 레스토랑, 극장이 모여있는 쇼핑몰이 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정문의 이 지구본 왼쪽 뒤로 죠스의 등지느러미가 보이는 쪽이 유니버셜시티워크(Universal CityWalk) 쇼핑거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거리 입구 왼쪽의 가게는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념품가게인 듯... 이 가게 안에는 테마파크내에서 파는 인기있는 기념품들은 거의 다 있기 때문에, 공원이 일찍 문을 닫아서 기념품을 못 사신 분이라면 여기를 이용하시면 되겠다. 건물에 쳐박혀있는 우주선... 영화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앞에 있는 거리이다 보니, 이..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다운타운 파세오누에보(Paseo Nuevo) 쇼핑몰과 라아카다(La Arcada) 거리

지난 여름, 1박2일 산타바바라 여행의 마지막 사진들은 격조있고 우아한 산타바바라 다운타운의 모습이다. 법원 시계탑 타워에서 시내 전망을 내려다 보고는, 다운타운의 중심거리인 State St.로 나왔다. 질서있게 내걸린 예술적인 간판과 신호등 위에 씌여있는 도로 이름의 폰트는 물론, 길을 건너려는 까만 개까지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였다. 먼저 우리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온 곳은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대형 쇼핑몰인 파세오누에보(Paseo Nuevo)였다. 영어로 번역한다면 그냥 'New (shoping) Mall' 정도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쇼핑몰도 전형적인 '백화점 2개 + 개별 매장들' 구성인데, 위쪽에는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자리잡고 있었다. 스페인..

빨간 기와지붕이 매력적인 산타바바라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법원(Courthouse) 타워의 전망대

미국에 와서 얼마되지 않아 교통딱지를 떼서 운전자교육을 받으러 플러튼의 법원에 간 적이 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법원이라는 곳은 평생 갈 일이 없는게 제일 좋지만, 여기 산타바바라의 법원은 꼭 한 번 가볼만 하다. 물론, 관광으로...^^ 피어에서 다운타운쪽으로 걸어가면 먼저 이렇게 암트랙(Amtrak) 기차역을 만나게 되는데 (기차역이 기차에 완전히 가렸군...), LA에서 산타바바라까지 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스페인풍의 정말 멋진 다운타운 거리의 모습은 다음에 따로 소개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다운타운 위쪽에 있는 법원건물의 남쪽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입구부터 풍기는 이 범상치 않은 포스...^^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 산타바바..

바다안개가 자욱했던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피어에서 만난 펠리컨과 자전거를 탄 많은 사람들

전날 미션 산타바바라를 들렀다가 엘캐피탄 주립공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다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를 들러서, 본격적으로 피어와 다운타운 관광을 했다. 돌고래 가족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분수가 있는 이 곳은 산타바바라 바닷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피어(pier)의 입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무로 만든 이 바다 위의 피어에는 왼쪽 저 멀리로 보이는 작은 박물관을 포함해서 많은 레스토랑과 여러 가게들, 그리고 커다란 주차장까지 있었다. 피어를 따라 바다쪽으로 나갈수록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히려 멀어지는 해안가의 풍경이었다. 높다란 야자수와 스페인풍의 건물들, 그리고 아직 바다안개에 묻혀있는 언덕위의 럭셔리한 집들... 보통 항구도시의 가장 번화한 부..

캘리포니아 미션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션 산타바바라(Mission Santa Barbara)의 아름다운 모습들

지난 8월초에 아내 친구의 가족과 함께 바닷가 캠핑장으로 가면서, 그 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산타바바라(Santa Barabra)에 있는 미션을 구경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21개의 미션(mission)들 중에서도 그 우아함으로 '미션의 여왕(Queen of the Alta California Missions)'으로 불린다는 미션 산타바바라(Mission Santa Barbara)의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초기 캘리포니아의 역사를 간직한 미션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를 클릭해서 보시기 바란다. 입구에는 1786년에 이 미션을 세운 스페인 카톨릭 선교사, 후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 신부의 동상과 '왕의 길'이라는 뜻의 엘카미노레알(El Camino R..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 파도타기 전용 해변으로 유명한 말리부(Maibu)의 Surfrider Beach

한국GM이 곧 판매한다는 중형자동차의 이름인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술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더 유명한 '말리부(Malibu)'는 원래 LA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부자마을의 이름이다. 그 말리부의 가장 중심에 있는 이 바닷가는 특히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이라고 종종 불리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바닷가는 우리처럼 신발을 벗고 바닷가를 걷는 정도는 물론 괜찮지만, 서핑(surfing) 전용해변이라서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그냥 수영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배경으로 얌전하게 앉아서 파도를 타고있는 사람도 있고.....

미국/캐나다 서부 30일 캠핑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노호키폭포(Nojoqui Falls), 그리고 여행의 끝...

기간 : 2009.7.15 ~ 2009.7.1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Nojoqui Falls → Los Angeles → Fullerton (지난 2년동안 울궈먹었던 2009년 여름의 30일 여행기를 이제 끝내려니, 진짜 30일 여행을 끝내던 2년전의 그 날 오후처럼 기분이 시원섭섭한게 참으로 묘하다...) 왠만하면 롬폭(Lompoc)의 철 지난 꽃밭을 마지막으로 바로 집으로 갈 법도 했건만, 악착같이 하나 더 보고 끝내겠다고 들린 이 곳은 솔뱅(Solvang) 아래쪽 101번 국도 옆에 있는 노호키폭포(Nojoqui Falls) 공원이다. 여기는 국립공원도 주립공원도 아닌, 산타바바라 카운티파크(Santa Barbara County Park)... 그..

야외결혼식 장소로 인기있는 말리부 백사장 바로 옆의 지중해풍 저택,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

LA에서 전망좋은 바닷가 부촌을 꼽으라면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와 여기 말리부(Malibu)를 들 수 있다. 하지만, 말리부는 많이 지나다녔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관광지와 백사장들을 둘러 보았다. 산타모니카에서 1번 해안도로를 달려서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지나자마자 이런 목욕탕 타일(?)로 만든 안내판이 나오는데, 바로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자 유적지(historical landmark)인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의 입구를 알리는 것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 왼쪽에 있는 주차장은 $10이지만, 운이 좋으면 1번 도로 좌우에 빈 공간을 찾을 수 있다. 건물의 내부를 돌아보는 성인 $7의 가이드투어를 하려면 수~토요일, 오전..

LA 인근 최고의 바닷가 캠핑장중의 하나인 엘캐피탄 스테이트비치(El Capitan State Beach) 주립공원

8월초 한여름에 바닷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해보기 위해, 나는 이 캠핑장을 찬바람 부는 6개월 전에 예약했다. 노는 데만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해서 뭐하나... 쩝~ 여하튼 1박2일의 비치캠핑을 위해서 찾아간 곳은 LA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반 거리의 관광도시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옆에 있는 엘캐피탄(El Capitan) 주립공원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많은 바닷가 캠핑장들 중에서 여기를 골랐던 이유는 마지막에 소개한다. 사이트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삼각깁밥으로 점심을 먹고, 또 텐트 2개를 치고는 의자를 들쳐매고 바닷가로 내려가고 있다. 이 캠핑장은 이렇게 작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바로 위에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 계단과 절벽이 있는..

세계 최고의 숲, 북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의 빅트리(Big Tree)와 비지터센터들

기간 : 2009.7.12 ~ 2009.7.12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ig Tree → Prairie Creek → Kuchel Visitor Center 옛날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이라는 글을 여기 올린 적이 있다.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풍광들(astonishing landscapes)' 중에서 북미대륙에서 유일하게 뽑힌 곳이 바로 미국의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이었다. 공원 북쪽의 크레센트시티(Crescent City)에서 빗속에 텐트캠핑을 하고는, 여전히 안개비가 내리는 '세계 최고(最高)의 숲'을 달려 남쪽으로 내려간다. 맞은편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 비내리는 숲속을 달리는 사람들... 북부 캘리..

제임스딘(James Dean)의 영화 <이유없는 반항>의 촬영장소였던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는 유명한 영화들이 촬영된 장소를 쉽게 찾을 수가 있다. 미국영화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헐리우드가 LA에 있기 때문인데, 특히 옛날 영화일수록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근처에서 많이 찍었다고 한다. 내가 LA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인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가장 최근의 와 까지 20편 가까운 영화에 등장을 했지만, 역시 그 중의 백미는 이 잔디밭 서쪽에 영화 주인공의 흉상까지 있는 바로... 제임스딘(James Dean) 주연의 1955년 영화, 이다! 단 3편의 영화만 찍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죽은 '영원한 청춘스타' 제임스딘(James Dean)! 그의 흉상에는 눈동자가 없었다... 그리고, 정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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