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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관광기 206

마이애미비치(Miami Beach) 링컨로드(Lincoln Rd)와 바닷가, 쉑쉑버거와 아르데코(Art Deco) 구역

플로리다 여행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나서, 나는 이 분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혹시 만나뵐 수 있을까?" 호레이쇼(Horatio "H" Caine) 반장님... 2002년에 시작해서 작년 2012년에 시즌10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의 주인공으로, 의미심장한 한마디 말을 던지며 두 손으로 선글라스를 곱게 쓰는 반장님의 모습은 '카리스마' 그 자체다! (위의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하면 유튜브에서 CSI: Miami Intro 영상을 보실 수 있음) 에버글레이즈(Everglades) 국립공원을 떠나서 마이애미 바닷가(Miami beach)로 향했는데, 알고보니 '마이애미비치(Miami Beach)'라는 도시가 마이애미 동쪽 바다건너에 따로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마이애미비치 섬의 모습인데, ..

르네상스 에스메랄다 리조트앤스파 인디언웰스(Renaissance Esmeralda Resort & Spa Indian Wells)

놀러간 리조트 호텔의 이름만으로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의 제목이 꽉 차는 것도 참 특이한 경험이다~^^ 마릴린먼로의 배웅을 받으며 팜스프링스(Palm Springs) 다운타운을 떠나 30분 정도 더 남쪽으로 달려서, 인디언웰스(Indian Wells)에 있는 르네상스 에스메랄다 리조트앤스파 (Renaissance Esmeralda Resort & Spa) 호텔에 도착을 했다. 야자수와 꽃으로 장식된 중앙분리대의 진입로에서 느껴지는 럭셔리 리조트의 위엄! ㅋㅋㅋ (여기를 클릭해서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2011년 크리스마스에 갔었던 팜스프링 하얏트 그랜드챔피언 리조트와 바로 마주보고 있음) 아빠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엄마가 찍어준 지혜의 사진... 오는 길에 들린 데저트힐 프리미엄 아울렛(Desert Hi..

팜스프링스(Palm Springs) 다운타운의 아이콘, 시카고에서 이사 온 '포에버 마릴린(Forever Marilyn)'

※ 올해 프레지던트데이(Presidents Day) 연휴의 여행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정확히 1년전인 2012년 2월에 2박3일로 다녀왔던 '중부 캘리포니아의 비경' 피너클스(Pinnacles)가 올해 1월 10일자로 미국의 59번째 정식 국립공원(National Park)으로 승격된 것을 축하합니다! (사진 아래의 3개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피너클스 국립공원 여행기를 보실 수 있음) 중부 캘리포니아의 비경, 피너클스(Pinnacles) 내셔널모뉴먼트 발코니케이브(Balconies Cave) 트레일 피너클스(Pinnacles) 준국립공원 동굴탐험 두번째, 동쪽의 베어걸치케이브(Bear Gulch Cave) 트레일 뾰족한 바위 봉우리와 콘도르를 볼 수 있는 피너클스 내셔널모뉴먼트의 하이피크(High Peak..

붉게 타는 세도나(Sedona)의 일몰은 이 곳에서~ 산 정상에 공항이 있는 에어포트메사(Airport Mesa)

사방이 붉은 바위로 둘러싸여서 '레드락 컨트리(Red Rock Countr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세도나(Sedona)가 가장 붉게 불타는 때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일몰의 순간이다. (문제가 너무 쉬웠나~^^) 그렇다면, 그 일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오크크릭캐년(Oak Creek Canyon)의 슬라이드락(Slide Rock) 주립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계곡 구경을 한 우리는 다시 세도나의 중심지, 업타운(Uptown)으로 돌아왔다. 도로변에 놓여있던 커다란 실로폰을 치며 노는 아이들 뒤로 계단쪽에 스누피(Snoopy)가 보이는데, 아마도 세도나에 스누피락(Snoopy Rock)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거리 전체가 예술적인 업타운에서 약간의 기념품 쇼핑과 휴식을 한 다음에..

트레져아일랜드 호텔에서 20년째 공연중인 태양의서커스(Cirque de Soleil)의 '미스티어(Mystere)'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Las Vegas)에서 극단 태양의서커스(Cirque de Soleil)가 상설공연중인 쇼는 무려 7개나 된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쇼가 바로 트레져아일랜드(Treasure Island) 호텔에서 공연하고 있는 '미스티어(Mystere)'이다. 미스테리(mystery)한 그림의 이 포스터로 유명한 '미스티어(Mystere)'는 1993년 크리스마스에 첫공연을 했다고 하니, 올해로 20년째 공연을 하는 셈이다. 이는 1984년에 만들어진 태양의서커스의 전체 공연을 통들어서도 가장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그래서 극단 스스로도 이 공연을 '클래식(classic)'이라고 부르고 있다. 패션쇼몰(Fashion Show Mall) 쪽에서 바라본 ti호텔인데, ..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오크크릭캐년(Oak Creek Canyon)의 슬라이드락(Slide Rock) 주립공원

그랜드캐년을 깍은 것이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이라면, 세도나의 붉은 바위산을 만든 것은 오크크릭(Oak Creek)이라는 작은 개울이다. 세도나 관광의 중심지인 업타운(Uptown)을 지나서 89A번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맞은편에 세도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상품인 핑크지프투어(Pink Jeep Tours)의 차량이 마주오고 있다. 전날 밤에 내려왔던 플래그스태프(Flagstaff)로 이어지는 89A번 도로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약 10마일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목적지인 슬라이드락 주립공원(Slide Rock State Park)이 나온다. 살짝 보이는 아리조나 주립공원의 마크는 소나무와 커다란 사구아로(Saguaro) 선인장이 반씩 합쳐진 모습이다. (구글맵..

자연과 조화되는 건축이란게 이런걸까? 애리조나 세도나의 성십자예배당(Chapel of the Holy Cross)

Once upon a time - 아주 옛날옛날 이야기 하나 하자면... 지금 미국에서 '도메스틱엔지니어(domestic engineer)'로 일하고 계신 어떤 남자분 말인데, 대학교 지원할 때 한동안 건축학과를 갈까 고민했었다고 한다... 볼텍스가 제일 강하다는 벨락(Bell Rock) 트레일을 마치고 179번 도로로 북쪽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세도나(Sedona)에 들어선다는 표지판이 나온다. (벨락은 세도나에 있는게 아니었다~ 하기야 디즈니랜드도 LA에 있는게 아니니까) 참고로 'Sedona'라는 이름은 1902년에 이 마을에 처음 생긴 우체국의 우체국장 아내의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이 나온 후에 Chapel Rd에서 우회전을 하면 저 멀리 바위산 위에 지어진 인공구조물, 바로 성십자예배당(Chape..

최고의 라스베가스 뷔페로 등극한 코스모폴리탄(Cosmopoiltan) 호텔의 위키드스푼(Wicked Spoon)

11월말에 세도나 여행을 가면서 라스베가스를 들렀었는데, 지난 주말에 1달만에 다시 라스베가스로 '1박2일 번개여행'을 다녀왔다. 이거... 너무 자주 가는 것 아닌가? ㅋㅋㅋ 연말 라스베가스 번개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입구부터 뭔가 특이한, 2010년 겨울에 새로 문을 연 따끈따끈한 호텔인 코스모폴리탄(The Cosmopolitan of Las Vegas)이다. 위치가 벨라지오 호텔과 시티센터(CityCenter) 사이로 스트립에서도 '명당중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호텔의 가장 큰 볼거리는 로비 중앙에 위치한 이 샹들리에로 높이가 약 20m이고, 약 2백만개의 크리스탈을 이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샹들리에 아래 1층은 물론, 사진에서 보이..

영험한 세도나(Sedona)에서도 볼텍스(Vortex)가 가장 강하게 나온다는 장소인 '종바위' 벨락(Bell Rock)

미국에서 '도사(道士)'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또 얼마전에 은퇴한 야구선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당시에 슬럼프를 맞았을 때 '기치료'를 받으러 간 곳은? 바로 아리조나(Arizona)주에 있는 붉은 바위산에 둘러싸인 도시, 세도나(Sedona)이다. (내년부터 LA다저스에서 뛰는 투수 류현진도 슬럼프를 맞으면 세도나로? ㅋ) 세도나의 붉은 바위산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남쪽에서 179번 하이웨이를 타고 세도나로 들어가는 입구의 도로변에 있는 이 '종바위' 벨락(Bell Rock)이다. 벨락의 남북으로 도로변에 주차장이 두 곳이 있는데, 그냥 종바위의 모습을 구경하려면 남쪽에, 아니면 우리처럼 벨락으로 올라가는 트레일을 하려면 북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탈리아 베니스의 크리스마스?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Venetian) 호텔 광장의 <Winter in Venice>

항상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라스베가스(Las Vegas)이지만, 연말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각종 장식이 더해져서, 그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또 장식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특별한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 그 중 한 곳을 찾아가 봤다. 라스베가스에서도 '가장 포토제닉한 호텔'로 소개한 적이 있는 베네시안(Venetian) 호텔 앞의 광장으로 나왔다.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평소와는 다른 푸른빛 조명 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아이구! 깜짝이야~" 솔직히 처음에는 무슨 공포영화 찍는 줄 알았다. ㅋㅋㅋ 베네시안 호텔에서는 매년 11월 중순부터 1월초까지 라는 이름으로, 저녁마다 건물의 외벽을 눈꽃송이 조명으로 비추면서, 베니스의 가면무도회 캐릭터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

세도나(Sedona) 여행의 시작은 최고의 하이킹 코스인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 트레일부터

괜히 그냥 내가 가봤다고 최고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세도나에서 해봐야 할 51가지 중에서 이 트레일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어젯밤에 도착한 세도나 킹스랜섬(Kings Ransom) 호텔의 발코니에서 바라본 '레드락 컨츄리(Red Rock Country)'의 일출... 아내가 한달쯤 전에 방 2개를 예약했는데, 정말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두 가족이 부지런히 움직여서, 아침을 먹고 9시전에 캐서드랄락 트레일(Cathedral Rock Trail)이 시작되는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참고로, 여기서 $5짜리 일일주차권을 발급하면 '벨락(Bell R..

라스베가스 엠앤엠월드(M&M's World) - 플래닛헐리우드 호텔에서 MGM 호텔까지 스트립따라 걷기

추수감사절 연휴 3박4일 여행의 첫 날, 한번에 세도나(Sedona)까지 가기는 너무 멀다는 생각에 라스베가스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 (이렇게 약해지면 안되는데...ㅋㅋㅋ) 늘 그렇듯이 라스베가스 프리미엄 아울렛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쇼핑,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의 실내정원과 분수쇼 구경... 그리고는 오래간만에 건너편의 플래닛헐리우드 호텔에서 MGM 호텔까지 '스트립(The Strip)'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신시티(Sin City)'의 한가운데 "예수를 믿으라(Trust Jesus)"는 푯말이 참 이채롭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알라딘 호텔'로 기억하고 있는 모던한 분위기의 플래닛헐리우드(Planet Hollywood) 호텔의 입구이다. 왠지 빨려들것 같은 붉은 소용돌이를 피해서 ..

100년도 넘은 유명한 빵집, 비숍(Bishop) 제일의 관광명소인 에릭샤츠 베이커리(Erick Schat’s Bakkerÿ)

한국으로 치면 태백산맥 너머 영동지방(嶺東地方)에 해당하는 곳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스턴시에라(Eastern Sierra)'인데, 그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작은 관광도시인 비숍(Bishop)이다. 그 관광도시에서 어쩌면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여기 커다란 빵집이란다. (구글맵으로 정확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름하여 에릭샤츠(Erick Schat’s) 빵집인데 Bakery라고 안쓰고 Bakkerÿ라고 써놓았기 때문에, 왠지 '베이커리'보다는 '베꺼리'로 읽어줘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에릭샤츠 베꺼리'...^^ 놀라운 것은 빵집의 역사로 이 외지고 깊은 산속의 마을에 유럽 출신의 이민자가 1903년에 빵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지만, 빵집의 내부는 사진촬영을 금지..

비숍(Bishop)에 있는 사진작가 갤런로웰(Galen Rowell)의 마운틴라이트갤러리(Mountain Light Gallery)

"아... 나도 이렇게 풍경사진 좀 잘 찍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수 없이 하게 만든 곳이었다. 395번 국도 로드트립의 중심 도시인 비숍(Bishop), 또 그 비숍의 시내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사진전시관인 마운틴라이트캘러리(Mountain Light Gallery)의 주차장쪽 입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넓은 1층의 벽면 가득히, 또 패널을 세워서 수 많은 풍경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의 내부 전경이다. 뒷모습이 보이는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플래쉬 없이 얼마든지 찍어도 된다고 한다. 단! 사진작품 1개를 클로즈업으로 찍는 것은 안 된다고... 먼저 입구 왼쪽을 보는데... 이것은 초대형 금고! 처음에는 "얼마나 비싼 사진들이기에 이런 금고가 있나..

위기주부 아내의 시카고(Chicago) 출장 여행기 - 존행콕타워, 윌리스타워, 그리고 밀레니엄파크 등등

안녕하세요? 저는 위기주부의 마누라, 지혜엄마입니다. ㅎㅎㅎ 지난주에 남편과 지혜는 LA에 놔두고 3박4일로 시카고 출장을 갔다왔는데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이 잘 나와서 염치 불구하고 남편 블로그에 전세내어 이렇게 한 편 올려 봅니다. 마치 일은 안하고 놀러만 다닌것으로 혹시 보일까봐 부연 설명을 드리면(^^), 일요일에 도착하여 저녁에 1시간, 수요일에 돌아오기 전 오전에 2시간 구경한 것이고요... 월/화요일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늦은 저녁에 뭐 먹으러 간거에요~ ㅎㅎㅎ 딱 다운타운 위주로 다녀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왠만큼 만족스럽게 본 거 같네요. 그럼 간단한 시카고 여행기 들어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카고에 일요일에 도착해서 체크인 후 저녁 7시가 넘어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러 거리로 나왔..

라스베가스에서 놓칠 수 없는 곳! 벨라지오(Bellagio) 호텔 실내정원의 2012년 봄 테마는 '네덜란드'

4박5일의 봄방학 여행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그냥 갈 수 없잖아~ 그래도, 벨라지오 호텔은 한 번 들러줘야지!" 라스베가스에 올 때마다,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 않은 것이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의 분수쇼와 실내정원(Botanical Gardens)인데, 분수쇼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못보고 여기 실내정원만 구경을 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매년 계절에 따라서 5~6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 실내정원을 꽃으로 장식을 하는데, 2012년 봄의 테마는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였다~ 또 네덜란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막신... 정말 크다~^^ 그 뒤로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함께 오렌지색의 꽃이 그려진 커다란 우산들이 매달려 있다. 연못에는 하얀 엄마..

가장 사진발이 잘 받는 라스베가스 호텔은? 베니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베네시안(The Venetian) 호텔

예전에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Grand Teton) 국립공원을 '가장 사진발이 잘 받는' 국립공원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수 많은 라스베가스의 호텔들 중에서 '포토제닉(photogenic)' 상은 누구일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스트립(Strip)의 중심에 있는 이 베네시안(The Venetian) 호텔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물론, 라스베가스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은 벨라지오 호텔 앞이지만 그건 화려한 분수쇼 때문이고, 호텔의 건물만을 놓고 본다면 이탈리아 베니스(Venice)를 그대로 옮겨놓은 베네시안 호텔이 상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호텔의 입구 역할을 하는 리알토(Rialto) 다리의 아래로는 물길이 아니라 자동차 도로가 지나간다. 대신에 운하는..

베니스 운하 위로 곤돌라가 다니는 쇼핑몰, 베네시안 호텔의 그랜드캐널숍스(Grand Canal Shoppes)

지난 4년반의 LA생활 동안에 라스베가스 10번도 더 놀러간 사람이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이 곳을 소개한다는 것도 좀 웃기기는 하지만... 뭐 어떠랴? 2005년의 우리처럼 LV에 처음 여행 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고, 또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는 거니까...^^ 고풍스런 가로등 위로 보이는 왠지 축축한 느낌의 파란 하늘... 그런데, 자세히 보면 하늘에 튀어나온 점들이 있다~^^ 바로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Hotel) 실내에 만들어져 있는 곤돌라가 떠다니는 그랜드캐널숍스(The Grand Canal Shoppes)의 모습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2005년에 이 곳을 처음 봤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늘도 가짜로 만들다니, 치사한 놈들.....

약간은 촌스럽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의 프레몬트 스트리트(Fremont Street)

우리 가족이 라스베가스에 가면 꼭 하는 3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보기, 두번째는 지금 소개하는 다운타운의 전구쇼 보기, 그리고 세번째는... 비밀인데 기회가 되면 나중에 따로 소개하기로 한다. 참, 하나를 더 꼽으라면 네번째는 프리미엄아울렛 방문하기~^^ 최신의 호텔들이 있는 '스트립(Strip)'에서 북쪽으로 한참 떨어져있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을 상징하는 것은 역시 보행자전용 도로인 Fremont St. 4블록을 덮고 있는 길이 460m의 세계최대 LED스크린이라는 비바비젼(Viva Vision)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다운타운의 호텔들 중에서 최초로 완전 리모델링을 해서, 주변보다 방값이 두 배인 골든너겟(Golden Nugget) 호텔은 우리 가족도 ..

베네시안(Venetian) 호텔의 '팬텀(Phantom)' 뮤지컬 공연, 라스베가스 스타일로 만나는 오페라의 유령

봄방학 여행에서 라스베가스를 꼭 들려야 했던 이유는 아주 오래전부터 약속했던 지혜의 '늦은 생일선물'을 위해서 였다. 바로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Hotel)의 전용극장에서 공연중인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을 몇년전부터 보고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구글맵으로 호텔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셀프주차장에서 나오면 2층이기 때문에 극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광고판에 "YOU'VE NEVER SEEN IT LIKE THIS"라고 되어 있는데, 그 차이의 핵심은 바로 팬텀과 크리스틴의 뒤로 보이는 샹들리에이다. 이유는 나중에 설명... 뮤지컬의 여러 장면들을 보여주는 'PHANTOM THEATRE' 안내판을 지나 뒤로 돌아가면, 베네시안 호텔의 팬텀 전용극장의 ..

라스베가스 가는 길의 사막 한가운데 있는 로또명당, 베이커(Baker)의 컨츄리스토어(Country Store)

봄방학을 맞아 떠난 4박5일 여행의 첫번째 여행기는 뜬금없이 로토(Lotto), 복권 이야기로 시작한다.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15번 프리웨이상에서 가장 신기한 볼거리중의 하나인 이 도로표지판... Zzyzx Rd ?! - 이 기상천외한 영어단어의 발음과 유래가 궁금하다면, 4년전에 포스팅한 를 보시면 된다. Zzyzx Rd 표지판이 있는 언덕을 내려오면, 저 멀리 사막 한가운데에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빵 굽는 마을'인 베이커(Baker)가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프리웨이를 벗어나 마을로 들어서면, 미서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막의 '휴게소 마을'이다.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기름값은 비싸므로 아래쪽 바스토우(Barstow) 다운타운이나 라스베가스에서 가득 넣고 지..

덴마크마을 솔뱅(Solvang)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데니쉬페스트리와 에블스키버(Aebleskiver)

LA에서 서쪽으로 2시간반 거리에 있는 덴마크마을 솔뱅(Solvang)은 고풍스런 해안도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와 함께 둘러봐도 좋고, 우리처럼 중부 캘리포니아를 구경하고 101번 프리웨이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르기에 적당한 관광지이다. 산타바바라 북쪽의 부엘튼(Buelton)에서 101번 프리웨이를 나와 246번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달리면, 덴마크를 상징하는 인어공주 동상이 그려진 마을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미국 속의 덴마크(Denmark)는 1911년에 만들어져서 작년이 1백주년이었다고 하는데, 시내 중심가의 여기 코펜하겐(Copenhagen) 길을 따라서 모든 볼거리가 모여있다. 그런데, 배너에 그려진 풍차는 덴마크가 아니라 ..

라스베가스 3대 공연의 하나라는 MGM그랜드 호텔의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 카쇼(KA Show)

아주 옛날에 라스베가스에서 꼭 봐야 하는 공연은 머리에 커다란 깃털모자를 쓴 언니들이 나오는 발리스(Bally's) 호텔의 쥬빌리쇼(Jubilee! Show)였다고 한다. 하지만, 라스베가스가 가족관광지로 바뀌면서 이제는 이런 성인용 쇼는 추천공연에 이름도 못 내밀게 되었다.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금 라스베가스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3대 유료공연으로는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의 오쇼(O show), 윈(Wynn) 호텔의 르레브(Le Reve), 그리고 지금 보러가고 있는 MGM그랜드 호텔의 카쇼(KA Show)를 꼽는 경우가 많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 '3대 공연'의 마지막 세번째를 보기 위해서, 추수감사절 데스밸리 캠핑여행을 마치고는 여기 MGM그랜드 호텔로..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만들어진 화려한 쇼핑몰, 팜데저트(Palm Desert)의 엘파세오(El Paseo) 거리

한국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염장지르기 포스팅' 2탄으로, 지난 크리스마스에 야외에서 물놀이를 한 다음날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도로 중앙에 대추야자가 심어져 있는 이 도로는 팜스프링스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이어주는 111번 도로인데, 아침 일찍 하얏트리조트를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 도로를 따라 남쪽에서부터 라퀸타(La Quinta), 인디언웰스(Indian Wells), 팜데저트(Palm Desert), 랜초미라지(Rancho Mirage), 그리고 팜스프링(Palm Springs) 등의 도시들이 있는데, 그 전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 여기 팜데저트에 있다고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111번 도로의 남쪽에 만들어진 이 거리의 이름은 엘파세오(El Paseo)로 여름에는 ..

크리스마스에 야외풀장에서 수영을? 팜스프링스 지역 인디언웰스 하얏트 그랜드챔피언 리조트 여행

한국은 말 그대로 '엄동설한'이었다고 하는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에, 우리 가족은 수영복을 챙겨서 자동차를 몰고 1박2일의 짧은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다. 캘리포니아 사막의 메마른 민둥산을 배경으로 키 큰 야자수들이 서있는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1시간반 정도 떨어진 팜스프링스(Palm Springs) 지역에서도 가장 번화한 거리인 팜데저트(Palm Desert) 시의 엘파세오(El Paseo) 거리이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팜데저트와 인접한 인디언웰스(Indian Wells) 시에 있는 여기,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하얏트 그랜드챔피언 리조트(Hyatt Grand Champions Resort) 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체크인을 하고는 바로 야외 수영장으로... ..

[하와이] 물에 들어가 논다고 바빠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은 호놀룰루 와이키키(Waikiki) 바닷가의 일몰

와이키키 해수욕장...^^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백사장에 붙어있는 쉐라톤호텔에서 3박이나 하면서, 정작 와이키키(Waikiki) 해변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3일 내내 이 와이키키 바닷물에 들어가서 논다고 바빠서...ㅋㅋㅋ 그나마 둘째날에 오아후섬 드라이브를 마치고 와서, 똑딱이만 들고 해질무렵에 나가서 찍은 이 사진들 몇장으로 심하게 부실한 여행기 한 편을 올려본다~ 그래도, 하와이 여행기 시리즈에 와이키키 단독 포스팅이 빠지는 것은 '와이키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지혜와 내가 바다로 걸어들어가고 있는 중인데, 물도 안 차갑고, 모래도 부드럽고, 파도도 적당하고... 물론 경치도 좋고, "괜히 와이키키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와이키키가 어디있는 해수욕장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다운타운 파세오누에보(Paseo Nuevo) 쇼핑몰과 라아카다(La Arcada) 거리

지난 여름, 1박2일 산타바바라 여행의 마지막 사진들은 격조있고 우아한 산타바바라 다운타운의 모습이다. 법원 시계탑 타워에서 시내 전망을 내려다 보고는, 다운타운의 중심거리인 State St.로 나왔다. 질서있게 내걸린 예술적인 간판과 신호등 위에 씌여있는 도로 이름의 폰트는 물론, 길을 건너려는 까만 개까지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였다. 먼저 우리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온 곳은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대형 쇼핑몰인 파세오누에보(Paseo Nuevo)였다. 영어로 번역한다면 그냥 'New (shoping) Mall' 정도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쇼핑몰도 전형적인 '백화점 2개 + 개별 매장들' 구성인데, 위쪽에는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자리잡고 있었다. 스페인..

빨간 기와지붕이 매력적인 산타바바라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법원(Courthouse) 타워의 전망대

미국에 와서 얼마되지 않아 교통딱지를 떼서 운전자교육을 받으러 플러튼의 법원에 간 적이 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법원이라는 곳은 평생 갈 일이 없는게 제일 좋지만, 여기 산타바바라의 법원은 꼭 한 번 가볼만 하다. 물론, 관광으로...^^ 피어에서 다운타운쪽으로 걸어가면 먼저 이렇게 암트랙(Amtrak) 기차역을 만나게 되는데 (기차역이 기차에 완전히 가렸군...), LA에서 산타바바라까지 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스페인풍의 정말 멋진 다운타운 거리의 모습은 다음에 따로 소개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다운타운 위쪽에 있는 법원건물의 남쪽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입구부터 풍기는 이 범상치 않은 포스...^^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 산타바바..

바다안개가 자욱했던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피어에서 만난 펠리컨과 자전거를 탄 많은 사람들

전날 미션 산타바바라를 들렀다가 엘캐피탄 주립공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다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를 들러서, 본격적으로 피어와 다운타운 관광을 했다. 돌고래 가족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분수가 있는 이 곳은 산타바바라 바닷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피어(pier)의 입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무로 만든 이 바다 위의 피어에는 왼쪽 저 멀리로 보이는 작은 박물관을 포함해서 많은 레스토랑과 여러 가게들, 그리고 커다란 주차장까지 있었다. 피어를 따라 바다쪽으로 나갈수록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히려 멀어지는 해안가의 풍경이었다. 높다란 야자수와 스페인풍의 건물들, 그리고 아직 바다안개에 묻혀있는 언덕위의 럭셔리한 집들... 보통 항구도시의 가장 번화한 부..

[하와이] 와이키키 바닷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 분화구의 정상

출발 몇일전까지만 해도 오아후(O'ahu) 섬에서는 렌트카도 빌리지 않고, 와이키키 해변에서 정말 '릴렉스'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래도 여기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곳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결국 렌트카를 빌리게 되었고,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우리 스타일대로 섬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아내가 지피스(Zippy's)에서 아침메뉴를 열심히 주문하고 있다. 하와이 고유의 패스트푸드(?) 가게인 Zippy's에서는 오른쪽 위에 보이는 '사각김밥'인 무스비(musubi)도 팔고 도시락도 파는데, 다음날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에 갈 때도 여기서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사가지고 갔다. 원래 계획은 바로 섬의 북동쪽 바닷가로 넘어가는 것이었지만, 아침을 먹은 곳에서 가까운 다이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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